온체인 데이터 지표 해석 (1) BTC_HASHRATE- INTOTHEBLOCK: 안녕하세요. ^^ 얼마 전 INTOTHEBLOCK 의 데이터가 추가되었다는 사실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INTOTHEBLOCK 은 크립토 시장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AI로 최첨단 연구를 적용하는 데이터 과학 회사입니다.
그 중 블록체인 온체인 데이터 분석으로 500개 이상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본 분석을 공개하는 지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트레이딩뷰에서 INTOTHEBLOCK의 데이터 지표를 탐색해 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력: INTOTHEBLOCK: <- ( 끝에 :를 붙이셔야 합니다. )
오늘은 이 중 가장 대표적인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
🌟 BTC_HASHRATE
이 지표는 블록체인의 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해시 레이트는 블록체인의 POW(작업증명방식)에서 제공되는 채굴자들의 Computing Power, 즉 채굴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 블록 체인의 해시 레이트는 종종 보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데 더 많은 연산 처리 능력이 할당되면 블록체인을 공격하는 데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시 레이트의 증가는 기본 블록체인 보안이 개선되었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해시 레이트 증가: 채굴 난이도가 올라가면 이는 희소성으로 이어지고 이는 일반저긍로 다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해시 레이트 감소: 해시 레이트의 큰 감소는 기본 네트워크를 51% 공격에 더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유의해야 합니다.
2. 해시 레이트는 채굴자들의 수익성과도 관련되어 있습니다. 반감기 직후에 해시 레이트는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채굴자들의 수익성도 비례하여 떨어집니다. 통계적으로 이는 일시적이었습니다. 따라서 2020년의 5월 반감기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해시 레이트 증가는 채굴자들의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예시) 2016년 7월 9일 비트코인 반감기
반감기 이후 소폭 하락한 비트코인은 가격세가 주춤하였지만, 해시레이트가 회복하며 이 후 12월까지 3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시2) 2020년 5월 20일 비트코인 반감기
표시해 놓은 구간도 살펴보면 해시 레이트와 비트코인 가격의 상관관계를 굉장히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현재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엄청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시레이트는 ATH (올타임하이) 를 찍었습니다.
이를 보는 견해들의 해석은 시각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채굴자들이 미래의 가격 상승에 베팅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채굴자들은 경제적의 수익성과 이익에 따른 판단을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역 상관관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어떤 분석가들은 해시 레이트가 이렇게 상승하고 있지만, 가격은 급락하는 경우도 빈번하여 상관관계가 낮다고 하기도 합니다.
가격이란 해시 레이트와의 관계 이외에도 상승과 하락의 요인에는 각국의 통화 정책과 같은 경제적 이슈, 정치적인 이슈, 매수 매도 세력간의 싸움등 다양한 변동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100% 신뢰라는 것은 리스크가 있음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의 해석은 어떠하신가요 ?
여러분의 멋진 온체인 데이터 분석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
감사합니다.
팀 트레이딩뷰 ❤️
기술적 분석을 뛰어넘어
[Wyckoff Method#1] 와이코프 방법론 : 기본서안녕하세요. 와이코프를 기반으로 매매하고 있는 크립토몽키입니다. 오늘은 교육 아이디어를 작성해보려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아이디어 혹은 다른 와이코프에 대한 아이디어를 보면서 난해하셨던 부분들을 정리하여 좀 더 이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써봅니다.
기본 이론부터 시작한 시리즈로 작성할 생각이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1. 시장의 현재 위치와 가능한 미래 추세를 결정한다.
시장의 현재 추세는 어떠한지와 시장 구조, 수요 및 공급에 대한 분석이 어떤 방향을 나타내는지를 확인합니다.
2. 추세에 맞는 종목을 선택한다.
시장과 비교하여 자산의 추세는 어떻나요? 상승 추세에서 시장보다 강한 주식을 선택하십시오.
예를 들어, 랠리 중에는 시장보다 더 큰 비율로 증가하고 반응 중에는 더 작은 감소를 나타내는 주식을 찾으십시오.
하락 추세에서는 역으로 시장보다 약한 주식을 선택하십시오.
3.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자산을 선택하라.
Wyckoff의 거래 선택 및 관리의 중요한 구성 요소는 장기 및 단기 거래 모두에 대해 P&F(Point and Figure) 예측을 사용하여
가격 목표를 식별하는 고유한 방법이었습니다.
"원인과 결과"의 기본 법칙에서 거래 범위 내 수평 P&F 수는 원인을 나타내고 후속 가격 움직임은 결과를 나타냅니다.
4. 주식이 움직일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시오.
자산 가격이 움직일 준비가 되었나요? 더 큰 추세에서는 어떤 상황인가요? 가격과 거래량은 어떠한가요?
이 단계는 보통 와이코프의 구매 및 판매 테스트를 활용합니다.
5. 진입 시점을 잡아라.
전체 시장의 힘을 이면에 둠으로써 성공적인 거래의 확률을 높입니다.
예를 들면, 트레이더는 S&P 500 지수 또는 나스닥과 비교해 암호화폐의 가격 움직임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각 마켓 세션 별 스탠스를 확인하십시오.
Wyckoff는 소매 상인들에게 Composite Man이 하는 것처럼 시장 게임을 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실제로 그는 시장 움직임이 “실제인지 인위적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즉, 대중과 선의의 투자자에 의한 실제 매매 또는 대규모 운영자의 인위적인 매매의 결과입니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대형 사업자의 시장 활동에 대한 수년 간의 관찰을 바탕으로 Wyckoff는 다음과 같이 가르쳤습니다.
1. 수요와 공급의 법칙
우리는 첫 번째 법칙을 다음의 간단한 세 가지 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 수요 > 공급 = 가격 상승
- 수요 < 공급 = 가격 하락
- 수요 = 공급 = 가격에 큰 변화 없음
시간에 따른 가격과 거래량 막대를 비교하여 수요와 공급 간의 균형을 연구할 수 있습니다.
매우 간단한 법칙이지만 차트 내에서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2. 원인과 결과의 법칙
거래 범위에서 나타나는 추세의 잠재적 범위를 측정함으로써 거래자와 투자자가 가격 목표를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Wyckoff의 "원인"은 Point and Figure 차트의 수평 포인트 수로 측정할 수 있으며 "결과"는 포인트 수에 해당하는 가격 이동 거리입니다.
법칙의 작용은 거래 범위 내에서 축적 또는 분배의 힘으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힘이 후속 추세 또는 위 또는 아래 움직임에서 자체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노력 대 결과의 법칙
가까운 장래에 가능한 추세 변화에 대한 조기 경고를 제공합니다.
자산의 가격 변화는 투입의 결과이며, 이는 거래량으로 나타남을 명시합니다. 가격의 움직임이 거래량과 조화를 이룬다면, 추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거래량과 가격이 심하게 엇갈린다면, 시장 추세가 멈추거나 방향을 바꿀 것입니다.
예를 들어, 큰 거래량(많은 노력)이 있지만 상당한 랠리 후에 좁은 스프레드의 캔들이 있고 가격이 새로운 고점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결과가 거의 또는 전혀 없음),
이는 큰 이해 관계자가 주식을 매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추세의 변화를 예상합니다.
좋아요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 주요 도식화 및 이벤트에 대해서는 다음 아이디어에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서는 언제나 지루하죠~ ㅎㅎ)
원유, 얼마면 돼? (aka. 재정균형유가) 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OPEC+ 하루최대 200만배럴 감산 검토"… WTI, 3.5%↑
최근 수요감소로 인해 러-우 전쟁 직전 수준인 배럴당 76불 까지 떨어졌던 유가가
OPEC+의 감산 소식으로 인해 배럴당 85불 까지 치솟았습니다
산유국들은 어느정도의 유가와 수요를 원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세계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산유국들의 정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재정균형유가(Fiscal breakeven oil prices)’ 란 무엇인지 알아보고
앞으로의 유가의 움직임과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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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 산유국이 유가에 민감한 이유
II. 본론
II.1 재정균형 유가란?
II.2 앞으로의 유가의 향방은?
III. 결론 - 시장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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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원유가 아니어도 국정을 운영하는데 지장이 없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을 제외하고
원유 수출이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국가들을 (주로 중동) 산유국 이라고 통상 지칭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UAE, 쿠웨이트 등 이 대표적입니다
이 국가들의 GDP대비 원유 수출의 비중은 많게는 40%에 육박합니다
그러나 원유 수출을 통해 얻는 수익은 경제 상황이나 유가에 따라 변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표적인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유가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14년에 대비하여
리먼 사태로 전세계적 경기침체가 있었던 2008년 즈음에는
원유 수익이 절반 수준 으로 떨어졌음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체 GDP 대비 원유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15% 정도를 차지함을 감안할 때
전체 GDP가 7%나 감소하는 효과 를 일으키는 것이죠
이처럼 산유국들은 유가의 호황과 불황에 따라 국정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유가를 조절하는 기구를 만들고, 유가를 조절 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원유 수익 재정정책은 국가의 안정과 경제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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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II.1 재정균형 유가란?
그렇다면 산유국들은 얼마의 유가를 원하는 것일까요?
독자분들께서는 산유국들의 패권다툼으로 인한 2020년 사상 초유의 저유가 사태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때 미국의 셰일가스가 대안으로 언급되며 자주 언급되었던 용어가 ‘원유 손익분기가격 (Breakeven oil price)’ 입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생산 원가 와 관련된 내용으로
2020년 같은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사실상 구경하기 어려운 가격 입니다
현실적인 원유 가격의 1차적인 지지선은 ‘재정균형 유가 (Fiscal breakeven oil price)’ 로
각 산유국들의 재정이 적자가 나지 않는 수준의 유가 를 의미합니다
유가가 재정균형 유가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때는
산유국들이 마음껏 오일 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2022년 국제금융기구 (IMF)의 발표에 의하면
사우디 아라비아의 재정균형 유가는 2022년 배럴당 79.2불 이며
2023년은 배럴당 69불로 예상 됩니다
이 수치를 알면 이제 OPEC+의 감산 이야기가 왜 나왔는지 (유가 80불 이하) 그리고 현재의 유가(85불)가 유지되는 이유가 이해되실 겁니다
II.2 앞으로의 유가의 향방은?
유가는 중동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그래프와 같이 유가와 산유국의 건설 발주액은 연관성 을 보입니다
유가가 오르는 시기에 열심히 발주를 넣었다가, 발주 취소를 하는 경우가 허다했죠
최근에도 1300조원 가량의 규모로 거론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감산 및 유가 상승에 의해 힘을 얻으며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에 성공한 사례를 보면
재정균형유가 이상의 원유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OPEC+의 강력한 의지 를 엿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유가의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 됩니다
여러 이벤트에 따라 마의 70불 후반 구간 아래로 단기적 하락은 있을 수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79불이 강한 지지선 임을 인지하셔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드렸듯이 IMF에서도 내년 재정균형유가의 하락을 예상 하였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1.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산유국의 꾸준한 원유 의존도 탈피 노력
2. 인플레이션의 감소 (경기침체)
중요한 것은 2번 이유입니다
연준이 바라는 연착륙이 이루어지며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은 매우 낮고
내년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을 아이디어들을 통해 말씀드렸는데요
IMF는 경기 둔화로 인한 원유 수요 감소, 산유국의 경기순응성을 근거 로 재정균형유가의 하락을 예상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재정균형유가의 수치자체가 하락하여, 원유가격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재정균형유가 이하로의 유가하락을 방지하기위해 지속적으로 OPEC은 공급을 조절 할 것입니다
이는 역으로 또 다시 원유가격 상승 및 수요 감소를 촉발하며
경기침체를 심화하는 피드백으로 작용 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재정균형유가의 방향도,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퍼즐에 꼭 맞추어지고 있는 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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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발 양적완화로 시작되고 러-우 전쟁으로 인해 심화된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그리고 인플레 파이터로서의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이
현재 국제정세의 가장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가 확실히 꺾이는 것을 확인하기 까지 연준은 긴축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음을 기억 해야 합니다
감산이슈로 상승한 유가를 반영하여 Inflation nowcasting은
10월 CPI 예상치를 MoM 0.72 (기존 0.41) YoY 8.04 (기존 7.71)로 상승 하였습니다
원유 가격의 상승은 대부분의 원자재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강력한 긴축정책과 수요 감소로 인해
유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하락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재정균형유가 이상의 유가를 유지하려는 OPEC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시 한번 원자재발 인플레이션이 대두 될 가능성 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현지시간 기준으로 다음주 수요일 발표되는 10월 미국 CPI 발표 가
11월 예정된 FOMC의 금리인상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하며
현재 상황으로 미루어볼 때는 결정적인 인플레이션 감소는 없고
전월과 비슷한 수준 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로 인해 11월 FOMC에서도 75bp 인상이 유력한 옵션 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 요약
1. 재정균형유가 이하 (올해 79.2불, 내년 69불)로 유가가 내려가기는 어렵다
(오늘 한국시간 기준 오후 7시 OPEC+ 감산 관련 회의를 잘 지켜보자)
2. 재정균형유가의 예상 추이도 내년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다
3. 10월 CPI 발표 (현지시간 다음주 수요일), 고용지표 (오늘 비농업부문 고용변화 발표 예정)가
10월의 시장 분위기 및 11월 FOMC 금리인상에 가장 키포인트가 될 것이다
감사합니다
[매크로 이해 #6 고용지표 심화편 ] 한 편으로 깨부수는 고용지표!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매크로 이해 #2 환율 심화 편 에 이어, 두번째 심화 편인 고용지표 심화 편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 경제지표 일정표 를 보시면, 고용 지표 가 잔뜩 모여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고용지표만 추려보았습니다.)
(화) JOLTs(8월 구인, 이직 보고서)
(수) 비농업부문 고용변 변화 (9월)
(목)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금) 비농업 고용자수 (9월), 실업률 발표 (9월)
연준은 지난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목표제(AIT)’ 를 도입하고,
완전고용을 아래와 같이 재정의하였습니다.
= 폭넓고 포용적인 (Broad-based and inclusive goal)
이번 편에서는 고용지표의 기본 개념 및 해석 하는 방법들과, 이번 주 고용 지표 발표 시 예상되는 시나리오 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미국 8월 고용 보고서 내용을 통해 기본 개념 설명 및 해석 및 9월에 보아야 할 내용들을 다루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및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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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미국 고용지표 길라잡이
I-1. 실업률,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I-2. 비농업 고용자수
I-3. 고용비용지수, 임금 상승률, 실질임금
II. 고용지표 관련 곡선(지표)
II-1. 필립스 곡선
II-2. 베버리지 곡선
III. 예상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골디락스, 경기침체)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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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국 고용지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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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실업률,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 파월 의장의 발언 (2021년 11월 30일 상원은행위원회)
“ 경제활동참가율의 회복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과거와 동일한 경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 더불어, 경제활동참가율은 실업률의 대대적인 개선을 보인 뒤에 회복되는 ‘후행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현재 그런 상황일 수 있다.
“즉, 팬데믹 이전의 고용시장이 되기 위해선 장기간의 ‘경제 확장기’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인플레이션 안정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은 노동시장 회복에 있어서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다.”
(1) 실업률
● 실업률 = 실업자 수 / 경제활동인구
→ 즉,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몇 명인가요? 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2) 경제활동 참가율
● 경제활동참가율 = 경제활동인구 / 노동가능인구
- 경제활동인구 = 실업자수+취업자수
- 노동가능인구 = 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
(=16세 이상의 고용상태와 비고용상태)
→ 즉, 노동을 할 수 있는 인구 중 실제로 경제 활동 하는 사람은 몇 명인가요? 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 지난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경제활동참가율이 점차 우상향되었지만,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은 아닌것을 볼 수 있습니다.
◆ Q & A 1. 실업률이야 당연히 중요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 은 복잡한데 뭘 보는 거죠??
① 경제활동참가율은 ‘단기적’ 으로 미국의 ‘노동 공급’ 상황을 알려줌.
- 수치가 낮다면?
= 고용시장에서 취업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적음 (근로자의 노동 공급↓)
= 기업의 노동수요 > 근로자의 노동 공급
→ 따라서, 경제활동참가율 ↓ = 임금 상승 의미로 생각할 수 있음.
② 경제활동참가율은 ‘중장기적’ 으로 미국의 구조적인 고용 상황과 성장 을 알려줌.
- 얼마나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하는지 = ‘구조적’으로 얼마나 튼튼한지
→ 경제활동참가율↑ = 잠재 GDP ↑
★ ③ 경제활동참가율과 실업률의 관계
◆ Q & A 2. 그럼 왜 지금 근로자들은 일하기 싫은건가요??
“나라에서 실업 급여도 주고,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얼마인데 이것 받고 일하라고???”
- 지원금, 실업급여 / 양적 완화, 금리 인하 등
= 재정정책 + 통화정책 콜라보 ㅠㅠ
→ 즉, 기대인플레이션상승 → 근로자의 명목임금 상승 요구 (돈 더주세요!)
→ 기업의 비용 증가 →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 → 다시 물가 상승 → 다시 BEI 상승....
(3) 고용률
● 고용률
= 취업자수 / 노동가능인구 (15~64세)
= 경제활동참가율 X (1- 실업률)
→ 실질적인 고용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음.
◆ Q & A 3. 실업률이 하락하면 고용률이 상승하나요??
- 꼭 그렇지는 않음, 경제활동참가율로 계산하기 때문임.
→ 즉, 실업률이 하락해도 경제활동참가율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고용률은 개선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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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비농업 고용자수
● 비농업 고용자수 = ‘기업’의 ‘노동 수요’
- 기업의 노동수요 ▲ → 노동임금 상승 압력
→ 인플레이션 상승
- 기업의 노동수요 ▼ → 노동임금 하락 압력
→ 인플레이션 하락
즉, 금요일 발표되는 9월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의 발표는
① 예상치 상회? → 연준의 긴축 근거로 계속 작용 가능
② 예상치 크게 하회? → 금리 인상의 우려는 감소하지만,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
따라서, 시장의 예상치와 최대한 비슷하게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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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고용비용지수, 임금상승률, 실질임금
(1) 고용비용지수 (Employment Cost Index)
● 고용비용지수 (ECI) = 기업의 지출 중 노동비용의 변화 를 지수 형태로 작성
(노동 비용 / 기업 운영 비용 → 지수화)
● 노동 비용 ▲ ( 기업 운영 비용 중)
→ 노동자에 대한 보상 증가
→ 기업 이윤 하락 → 가격 인상
☆ 실제로, 고용비용지수(EC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유사한 움직임을 보임
(2) 임금상승률
● 임금 상승
: 노동 공급 정체 상황 (경제활동참가율 회복 부진) 에서
노동수요 증가 (실업률 하락)이 지속 시
→ 노동 수요 > 노동 공급
→ 따라서, 임금 상승 ▷ 물가 상승 악순환 (wage-price spiral)
▶ 기대인플레이션(BEI)의 상승 (위에 적었던 대로 또 반복.....)
(3) 실질임금
● 실질임금 = 명목임금 / 소비자물가지수
- 명목임금 = 그냥 현재 받은 임금
- 실질임금 = 받은 돈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수량’ = ‘구매력’
(만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면 10개 → 5개 밖에 못사니까요)
● 노동자 to 기업
- 실질 임금 못 올려주지? 그럼 명목 임금이라도 올려줘 (돈 더 줘!)
→ 명목임금 상승 → 단위노동비용 (노동하는 것에 비해 받는 돈) ↑
→ 기업은 가격 인상
→ 따라서, 임금 상승 ▷ 물가 상승 악순환 (wage-price sp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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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고용지표 관련 곡선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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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1. 필립스 곡선
● 필립스 곡선 = 임금상승률 (세로축)과 실업률 (가로축) 과의 관계 를 나타내는 곡선
- 일반적으로 우하향함.
- 임금상승률(=물가상승률) & 실업률은 (-)역의 관계 성립.
→ 즉, 실업률 하락 → 물가 상승률 증가
실업률 상승 → 물가 상승률 감소.
▶ 낮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
◆ Q & A 4. 필립스 곡선이 평탄화 되었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남.
○ 저인플레이션 밴드 모형 (low inflation bend model)
→ 즉, 인플레이션이 낮은 구간에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관계성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임.
● 팬데믹 = 고 인플레이션 상황
→ 급격하게 필립스 곡선이 우하향화 되며, 실업률 &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해질 것으로 보임.
▶ 낮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
연준도 이것을 알기 때문에, 파월 의장은 4%대의 실업률을 예상하면서도 미미한 실업률이라고 포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심화로 가면... 단기 필립스 곡선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실업률을 희생해야 한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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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2. 베버리지 곡선
● 베버리지 곡선 = 노동공급(실업률)과 수요(구인비율) 간의 관계 를 나타내는 곡선
★ 현재가 어느 경제 사이클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음!
- 세로축 : 수요 (빈일자리)
- 가로측 : 공급 (실업률)
- 통상적으로 우하향
- 실업률 = 실업자수 / 경제활동인구
- 구인비율 = 빈일자리(구인) / 실업자 (구직)
① 경제확장기 : 유휴 노동력 축소 → 곡선 좌상방 이동
(노는 사람이 적어지니, 실업률은 줄고, 빈일자리는 늡니다. 기업도 일자리를 늘리니까요)
② 경제수축기 : 유휴 노동력 확대 → 곡선 우하방 이동
(노는 사람은 많아지니, 실업률은 늘고, 기업도 일자리를 줄이니 빈일자리도 줄어듭니다)
③ 노동시장 효율성 하락 : 구인비율, 실업률 동시 상승 → 곡선 우상방 이동
즉, 위 그림처럼 22.1Q → 22.2Q의 팬데믹 이후로의 변화 를 보면,
베버리지 곡선이 우상향 이동 되었고, 이는 매칭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재 미국 시장이 노동시장 효율성 하락의 상태 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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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I. 예상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골디락스, 경기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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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
●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침체 +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① 실업률 : 보합 및 상승
② 경제활동참가율 : 전월보다 크게 하락
③ 비농업 고용자수 하락 : 시장 예상치 (크게) 하회
④ 임금상승률 : 예상치 보다 증가
▶ 즉, 일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사람들이 임금이 낮으니 경제도 참가 안하고, 기업이 사람 구하려해도 돈 더 안주면 일 안하다하는....경기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태
★ 스태그플레이션 시 시장 전망
→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 됨에 따라 → 연준 긴축 유지 (프론트 로딩 유지) →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
→ 증시 하락, 장기금리 상승 (채권 매력이 떨어지므로), 달러 가치 상승
(2) 골디락스 시나리오
● 골디락스 =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 + 물가도 안정
① 실업률: 소폭 상승
② 경제활동참가율 : 크게 상승
③ 비농업 고용자수 하락 :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
④ 임금상승률 : 예상치 보다 하락
▶ 즉, 일을 하려고는 하는데, 실업률은 살짝 오르고 기업의 노동 수요는 약간 줄면서, 임금 안정이 되고! 임금 상승률 역시 하락하면 금상첨화입니다.
★ 골디락스 시 시장 전망
→ 연준 비둘기 전환 기대 (dovish pivot) → soft landing(연착륙) 가능성 증가, 인플레이션 둔화 및 기준금리인상 폭 둔화
→ 증시 상승, 장기금리 하락 (채권 매력 상승), 달러 가치 하락 (달러의 경우 대외적 요인에 따라 변동 가능)
(3) 경기침체 시나리오
① 실업률 : 크게 상승
② 경제활동참가율 : 보합 또는 하락
③ 비농업 고용자수 하락 : 크게 하회
④ 임금상승률 : 크게 감소
▶ 즉, 일을 하려고 하는데, 기업이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줄여서 일을 못하고, 그에 따라 임금도 줄어듬에 따라 오히려 경기침체 발생.
★ 경기침체 시 시장 전망
→ 수요 둔화 및 인플레이션 제어 (경기침체 후 골디락스 가는 과도기 경기사이클일 수도 있음.)
→ 증시 보합 및 하락, 장기금리 보합 및 하락, 달러가치 보합 및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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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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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용지표를 통해 단순 실업률, 고용률 뿐만 아니라, 물가와의 연동성,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 등 경제 전반적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2. 어제 제조업 지수 발표 이후 나스닥 및 크립토 시장 상승 등, 역시나 매크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큰 시기입니다.
3. 이번 편에서 공부한 개념과 예상 시나리오를 염두하며 이번 주 고용지표를 확인하신다면, 더욱 적절히 시장에 대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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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매크로] 연준 인사들은 무슨 생각 중? (발언 요약)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매파, 2022년, 2024년 투표권)
1. 인플레이션에 강경한 대응 지속 필요. 내년 실질금리를 (+) 수준까지 올린 다음 당분간 그 수준 유지해야 함
2. 우리는 아직도 긴축적인 레벨에 도달하지 않았음
3. 본인의 점도표, 경제 전망치는 중간값을 약간 상회.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질 것 같고 지역 기업, 민간 부문 활동과 전망은 크게 나쁘지 않기 때문
4.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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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매파, 2022년 투표권)
1. 점도표룰 보면 연말 연준의 상당한 추가 인상을 예상해볼 수 있음
2. 시장도 이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의 스탠스를 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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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중립, 2024년 투표권)
1. 물가 안정 목표 달성 위해 올해는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야 함. 전망치의 추가 상향 조정도 필요
2. 소극적인 대응은 불필요한 고통스러운 경기 부진(unnecessary and painful downturn) 초래할 것
3. 현 시점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은 없으며 연준도 경기 침체를 유발할 생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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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ārtiņš Kazāks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매파, 10월, 12월 투표권)
1. 10월 인상 폭은 반드시 커야 함. 그 이후에 점진적 인상 논의 가능. 50bp 인상은 결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상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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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diminas Šimkus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매파, 10월, 12월 투표권)
1. 10월 인상 폭의 최소치는 50bp. 75bp 인상이 적절해 보이며 100bp는 과도
2.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QT 논의 시작해야 함. 현재까지 역내 분열 조짐은 보이지 않음
3. 9월 물가지표가 더 높아져도 놀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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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ário Centeno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중립, 12월 투표권)
1.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균형잡힌 결정 필요. 현재 정책 수준은 뒤떨어져 있음
2. 우리는 중립금리로부터 아직도 멀리 떨어져있음. 물가는 공급 측면 이슈가 상승세를 주도
3. 성급한 QT 논의는 시장 안정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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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is Müller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매파, 10월, 12월 투표권)
1. 현재 상황을 보면 10월에도 지난 두 차례 같은 대규모 인상이 필요
2. ECB 정책금리는 분명히 중립 수준 한참 밑에 있음. 중립 레벨은 2%대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나 위원별 상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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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i Rehn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중립, 10월 투표권)
1. 물가 상승, 특히 임금 상승 억제에 주력해야 함
2. 역내 국가들 중 3분의 1이 장기 부채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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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Lane 수석 이코노미스트(비둘기파, 당연직)
1. 10월 인상 폭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
2. 향후 몇 차례(several) 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할 것. 아직도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 밑에 있음. 한두번 인상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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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이해 #5 국제정세]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는 글로벌 경제위기,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안녕하세요. Yonsei_dent입니다.
나날이 갑갑함만 커져가는 하루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해답이 보이지 않는 지금, 어쩌면 우리는 세계 경제 역사에 커다란 한 획을 긋게 될지도 모르는 시기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ax Americana'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 달러의 시대는 영원할까요?
작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 하나 때문일까요?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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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와 “트리핀의 딜레마” (Since 1944)
II. 미-중 무역전쟁 (Since 2018)
III. 러-우 전쟁 그 이후; 신냉전 체제의 도래? (Since 2022)
IV. 글로벌 경기 침체, 탈출구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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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와 “트리핀의 딜레마” (Since 1944)
먼저 오늘의 모든 이야기에 앞서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잡게 된 역사를 가볍게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 공부가 지루하신 분들은 II장으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물건과 물건을 맞바꾸는 ‘물물교환’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었으며, 곧 금, 은 등의 보석을 이용하여 물건의 값을 매기는 수단으로써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금화본위제’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는 무거운 금화의 소지 및 운반, 분실 등 여러 문제가 있었고, 1717년 영국에서 ‘금지금본위제’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은행에 보관한 금괴를 담보로 언제든지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보관증을 발행하는, 즉 진정한 의미의 ‘화폐’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세계대전 이전까지 영국의 파운드화는 세계 무역결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막강한 화폐로 군림 하게 되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영원한 군림은 없었습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며 유럽의 경제는 황폐해졌고, 2차 세계대전을 통해 대공황을 모두 극복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전 세계 금의 75%, 세계총생산의 50%를 점유하는 엄청난 부자 나라가 되어있었습니다.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을 통해 달러는 세계 최초의 ‘기축통화 (Key currency) ’의 지위를 획득 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연준이 달러에 대한 담보물로 전 세계의 금을 소유하고,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은 금 대신 달러를 보유하는 구조로 세계 경제가 재편된 것을 의미합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였으며, 금 1온스는 35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 예일대 교수였던 로버트 트리핀 (Robert Triffin) 은 브레튼우즈 체제가 심각한 내재적 결함으로 인해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 트리핀의 딜레마 "라고 불리며, 미국이 범세계적 국제거래를 위해 계속 달러를 공급하는 한,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피하기 어렵고 이는 결국 달러화의 가치하락을 불러온다는 내용입니다. 이 예상은 현실이 되어 미국은 1971년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고 선언한 후 달러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였고, 이를 닉슨 쇼크라고 부릅니다. 이후 위태로웠던 달러의 지위를 페트로 달러 협약을 통해 다시 찾게 되지만 이 내용은 오늘 다루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달러는 영원한 기축통화가 아닐 수 있다.” 는 점을 숙지한 채로 다음 장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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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미-중 무역전쟁 (Since 201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강한 대립각을 세운 대통령입니다. 그 근거는 바로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장의 " 무역안보론 "이었습니다. "무역안보론"이란 특정 국가가 다른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창출할 때, 그 국가는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의 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주장이며, 위 논리에 따라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을 침략한 셈이 된 것입니다. 앞서 I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트리핀의 딜레마", 즉 기축통화국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입장에서 “트리핀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급기야 2018년 7월,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중국 죽이기에 돌입했고, 중국 또한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단순히 두 나라만의 대립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중국은 2001년부터 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상하이협력기구) 를 설립하여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인도, 이란 9개국, 세계 인구의 약 40%) ‘반미'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실제로 SCO의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1) 미국 주도 국제 결제 시스템(SWIFT)이 아닌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CIPS) 의 도입, 2) SCO 회원국 간의 법 체계 를 집행할 인력 양성, 3) 중국-SCO 대테러 전문 인재 양성 4) 개발도상국에 15억 위안 규모의 식량 인도주의적 지원 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2일 러시아 주도의 13개국 합동 군사훈련에 중국은 2000명의 병력을 파견하였습니다.
미국은 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를 2022년 5월 23일 공식 출범시킵니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세계 GDP의 약 40%) 그리고 이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곳이 “ 대만 ”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9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방, 군 개혁 행사에서 “과거 성공적인 경험을 총결산하고 적용해 새로운 정세와 임무에 대한 이해와 ‘ 전투 ' 준비에 집중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실시한 ‘차이나파워 프로젝트'에서 전문가의 63%가 중국이 10년 이내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던 점도 흥미롭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법적으로 친중의 입장에서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았으나, 지난 9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대만을 동맹으로 지정 하고, 향후 5년간 65억 달러의 군사비를 지원하는 ‘대만정책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뿐 아니라 바이든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하였고, 추가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달리 직접 참전의 의지 또한 표명하였습니다. 미-중 관계는 현재 국면에서는 쉽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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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러-우 전쟁 그 이후; 신냉전 체제의 도래? (Since 20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국제 질서는 서로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는 ‘신냉전체제'를 형성할 수 있다.”
4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최준영 지구본연구소 박사는 “전쟁이 끝나면 국제 질서는 서구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권위주의 국가 연대의 대립구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 신냉전체제' 가 도래할 시 에너지와 식량 공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가 맞물려 국제 사회 전체에 정치, 경제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천연가스(PNG) 공급을 차단하였고, 독일의 전기요금은 전년대비 7배 상승, 영국에선 1년 새 30곳이 넘는 전기, 가스 소매사업자가 파산하였습니다. 또한 밀 수출 규모 세계 5위인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전체 EU의 빵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 특히 헝가리의 빵값은 1년 사이에 65%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원의 무기화라는게 실감이 나시나요?
중국의 경우는 러-우 전쟁에 대한 시각이 다소 양면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중국과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사이가 돈독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비록 GDP는 중국의 1/10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자원 부국으로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더해 국제 금융 시장에서 위안화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우군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대만 병합 시도에 있어서는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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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글로벌 경기 침체, 탈출구는 있는가
블룸버그통신은 9월 26일 보도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98%에 달한다 고 보도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경기 침체 확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2020년 코로나 19 확산 초기 이후 밖엔 없었으며, 내년 중에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현재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베어마켓 (Bear market) , S&P500 지수 또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국 통화인 파운드의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중국 위안화는 ‘1달러=7위안'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돌파, 엔화는 30년 만의 대폭락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 환율 또한 1420원을 13년 6개월 만에 돌파하며 아시아 전체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는 올해 한국증시에서 137억 달러(약 20조 원), 인도에서 200억 달러(약 29조 원), 대만에서 440억 달러(약 63조 원)의 자본 유출이 진행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달러'는 미국이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미국의 투자자 브렌트 존슨은 ‘달러 밀크쉐이크 이론'을 통해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한 달러 가치의 끝없는 상승을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달러 움직임은 역사를 미루어 봤을 때, 궁극적으로 금융위기나 경제 위기로 이어진 전례가 많습니다.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 강달러가 전 세계 나머지 국가를 황폐화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 경제활동도 약화시킬 수 있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는 빠른 시일 내에 탈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례 없었던 양적완화와 이에 따른 긴축, COVID-19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언제나 투자가 쉬웠던 적은 없습니다만 특히 고달픈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은 천천히 진행될 것이며, 방망이를 짧게 쥐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대비한다면 또 다시 잘 적응하고 이겨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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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약입니다.
1.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현재는 굳건하나 달러가 영원한 기축통화는 아닐 수 있다.
2. 미-중 무역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대만 등의 군사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3. 러-우 전쟁 이후에도 자원의 무기화, 서방과 SCO의 대립 등으로 신냉전체제가 시작될 수 있다.
4. ‘강달러'의 시대, 내년에 찾아올 경기침체 등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객관성을 높이는 '기본적 & 기술적 분석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장기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기본적 및 기술적 분석의 필수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고려 요소>
📈 1. 좋은 기업 선택
:좋은 기업을 잘 선택하는 것은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시가 총액이 클수록 더 안정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소형 기업에 투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엄청나게 큰 도약과 성장의 쾌거를 이룬 사례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또한 중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때로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룬 대형 기업보다는 높은 수익을 제공 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기업이 좋은 기업인지 어떻게 확실하게 알 수 있을까요 ?
100%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분야나 잘 알고 있는 기업과 함께 시작하면 어떨까요 ?
안정적인 성장 예측을 가지고 있는지, 또는 지정학적 요소나 어떠한 위험한 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기업의 재무 결과를 이전 연도의 숫자와 함께 비교해가며 분석해보세요.
✅ 이익 마진에 위험 요소나 신호를 파악해보세요.
✅ 경쟁사에 비해 부채 수준이 어떤지 확인해보세요.
✅ 기업의 제품에 대한 마진 상황을 파악하세요.
✅ 가능하다면 제품을 사용해보던가, 기업을 방문해보세요.
📈 2. 관심 기업의 뉴스 가까이 하기
:때때로 기업은 투자자들에게 취약성을 보이지 않고 감추려 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대한 일반적인 뉴스나 아티클을 읽고 분석해보세요.
기업을 연구하고 재무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는 이상한 정황을 포착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트레이딩뷰는 배당 및 재무 결과, 밸런스 시트와 같은 기본적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각종 뉴스 흐름을 매일 매일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대해 연구하고 재무 결과에서 제공하는 숫자 이상을 파악함과 동시에, 많은 의견 분석이나 뉴스를 가까이 하세요.
📈 3.배당금 살피기
: 중장기적 투자의 경우 배당금을 받는 것이 모든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연간 5%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수많은 회사들이 있습니다. 시장의 어려운 시기에 좋은 가격으로 좋은 주식을 매입한 경우라면 배당금의 큰 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약세라도 언젠가 기업이 저항 수준을 깨고, 크게 도약하며 새로운 강세를 만들어 나간다면 큰 수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자를 계속 창출하기 위하여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올리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도 계속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회사가 이 배당금 증가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므로, 신중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4.기술적 분석
:주식 시장에서 장기 추세가 약세를 보인다면 이 카테고리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장기적인 지지와 저항 수준을 주시하여 근거를 찾고, 항상 분할 매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분석을 하지만 가능성일 뿐이며, 언제나 100% 시장이 나의 생각과 절대 같을 수 없습니다.
즉, 우리는 좋은 시기라 생각했지만, 수년간 물려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로 자본금을 투입할 때에는 항상 신중하게 하세요.
장기적인 추세 변화가 포착될 경우라는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으며, 손실은 크게 불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준비가 되어있다면 섹터를 파악하여 더 나은 전망을 가진 다른 자산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모든 걸 걸지 마세요.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쿨한 평정심을 유지하세요.
📈 5. 생각의 다각화
:당신이 왜 이것에 투자해야 하는지를 묻기보다, 왜 아직까지 투자하지 않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언제나 기업은 새로운 최고의 회사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반면에 언제나 시장에서 좌절과 고통의 시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시장이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습니다.
현재와 미래에 좋은 전망을 가진 분야라 판단될 때에, 매우 매력적인 가격이라 하여도 기본적인 측면에서 치명적인 데이터가 있는 기업에 투자하지 마세요.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 분야의 시장 상황을 잘 살펴보세요. 이에 대한 계산된 예측을 하고 눈에 보이는 추세보다 먼저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기억하기 !
기본적 및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 중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기업의 리스크 위험성에 대해 평가하고,
매수를 위한 계획을 세워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 😉
팀 트레이딩뷰 ❤️
긴축의 고통, ‘강도(intensity)’보다는 ‘언제까지(duration)’에 집중할 때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자산시장은 저점을 테스트하고 갱신하며 인플레 파이터 미 연준의 강력한 긴축 정책에 맥을 못추는 모습입니다
인류는 늘 역사와 과거 속에서 당면한 문제의 해답을 찾곤 했죠
오늘은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강력한 긴축 정책, 그 고통의 끝 (feat. 경기침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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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서론
II. 본론
II-1. 현재의 국제정세
II-2. 비교할만한 과거의 사례 소개 (1980s 오일쇼크와 폴 볼커)
II-3. 1980s 분석과 예측
II-4 고용시장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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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현재 자산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세계적 긴축 정책 기조’에 있습니다
모두가 ‘이번 FOMC에서 금리 얼마 올린대?’ ‘점도표가 얼마래?’ ‘예상 연말 금리가 얼마래?’에 집중하고 있는 시기 입니다
하지만 자산시장에서는 ‘시장이 긴축 기조의 약화를 언제 인정하는지’ 가 정말 중요한 팩터입니다
긴축 정책 기조가 꺾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날 때, 저점을 찍고 비로소 자산시장이 살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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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본론
1. 현재의 국제 정세
현재의 국제 정세는 여러 글에서 자세히 언급드렸으니, 간단하게 연준이 집중하고 있는 키포인트만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희 아이디어들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kr.tradingview.com)
연준이 집중하고 있는 경제 상황
‘지속되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
‘높은’ 고용률과 구인난
미국 연준의 수장인 제롬 파월도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이 물가 안정에 대한 확신이 언제 지표로 나타났을까요?
CPI가 정점을 찍고 확실히 한참 떨어졌을 때 일까요?
아니면 CPI가 꺾이기 시작한 지점 일까요?
과거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시죠
2. 비교할 만한 과거 사례
<집계 이래 미국의 CPI>
과거 인플레이션이 지금 또는 그 이상이었던 시기는 1970년대~1980년대 를 들 수 있습니다
그 중 제롬파월 본인도 언급하였던, ‘폴 볼커표 긴축정책’이 시행되었던 때인 1980년대 오일쇼크의 시기 를 보면
YoY CPI가 14~15%를 기록하였고, 당시 연준 수장이었던 폴 볼커는 기준금리를 20% 수준 까지 인상하였습니다
우리는 1980년에도 지금처럼 엄청난 물가 상승률이 있었고, 더불어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이것을 잡으려 했다는 점에 집중 해야 합니다
이 때의 긴축정책이 얼마만에 효과를 보였는지, 그리고 당시 증시의 저점이 어디였는지를 살펴본다면 지금의 상황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1980s 분석 및 예측
<1980s NASDAQ>
<1980s Federal funds effective rate>
1980년대의 CPI, FFER, NASDAQ를 동일 기간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가 찾고자하는 증시의 저점 을 보면, 나스닥을 기준으로 1980년 3월 말 - 4월 이 저점 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의 특징은 두 가지인데,
첫 번째, CPI가 최정점을 찍고 꺾이기 시작 한 시기였습니다 (1980년 3월, 4월)
두 번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작지점 (1979년 6월) 으로 부터 약 3-4분기 뒤, 기준금리 첫 인하지점 (1980년 5월) 으로 부터 약 1-2달 전 입니다
(FFER이 정확히 기준금리는 아닙니다만.. 자료와 이해의 편의상 동일 취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이 나타납니다
사람들은 기준금리 상승폭 자체에 집중하여 연준의 기준금리 상승이 늦춰지는 시기가 증시의 바닥일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실제로는 그 보다 앞서, 물가가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하는 그 시기가 증시의 저점이라는 사실★ 입니다
현재로 돌아와 보겠습니다
지금 수준의 긴축정책으로 CPI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사례를 토대로 판단할 때 증시는 저점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과거에 증시 저점과 기준금리 인하의 시차가 명확히 존재했고,
이후의 기준금리 움직임과 증시가 디커플링되어 움직인 것을 보면
연준의 금리인하가 근시일내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증시가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3. 고용시장 (플러스 알파)
그렇다면 저점 이후 증시는 꾸준히 해피하게 상승할까요?
1980년대의 강력한 긴축정책은 1년 반 만에 실업률을 10% 까지 끌어올리며
1981년 7월부터 미국을 경기침체 에 돌입시켰습니다 (회색 음영)
그래서 이로부터 약 1년 반 동안 뼈아픈 침체장세 가 지속되었습니다
파월표 긴축정책 역시 필연적으로 근 시일내 고용시장의 악화를 불러올 것 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과거사례를 통해 볼때
올 4분기 ~ 내년 1분기에 CPI의 정점을 확인한 증시가 저점을 찍고
‘긴축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 + ‘강력한 고용시장’에 취해 랠리를 펼치더라도
이것은 베어마켓 랠리일 뿐, 내년 2분기 이후 어느시점에는
고용시장의 악화가 본격화되며 뼈아픈 경기침체 및 침체장이 예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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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늘은 현재와 가장 비슷한 역사적 상황인 1980년대 오일 쇼크 & 폴 볼커표 강력한 긴축정책과 증시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제롬 파월 본인도 ‘폴 볼커의 정책’을 언급하였듯이, 현재상황과 연준의 대응, 그리고 증시의 반응이 1980년대와 매우 비슷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 글의 결론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CPI의 정점을 확인한 지금이 증시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 (CPI 추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전제)
2. 연준의 긴축 정책은 고용악화를 필연적으로 일으키고, 이는 1-2년 이내에 경기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 CPI 정점(현재) 이후부터 고용악화가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하는 때 까지는 베어마켓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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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금리를 보고 거래를 개선하는 방법: 3부여러분 안녕하세요! 👋
이번 달에는 금리에 대한 주제를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금리란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거래에서 금리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지. 이것은 새로운 트레이더가 시작할 때 일반적으로 간과하는 주제이므로 이 시리즈가 거시경제학과 기본 분석에 대해 더 배우고자 하는 새로운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실행 가능한 시리즈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게시물에서 우리는 TradingView 에서 금리 정보를 찾는 방법과 공개 시장에서 금리가 어떻게 변동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두 번째 게시물 에서, 우리는 채권(이자율)과 다른 자산에 투자할 때 투자자가 내려야 하는 몇 가지 의사결정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 가지 구체적인 보기를 들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금리를 이해하는 방법을 살펴볼 것입니다.
뛰어 들어가 보시죠!
지난 시간에 언급했듯이 모든 지역의 금리를 이해할 때 살펴봐야 할 세 가지 주요 사항이 있습니다.
1.) 중앙 은행 기금 금리 위험
2.) 인플레이션 위험
3.) 신용 위험
먼저 신용위험을 살펴보겠습니다. 💥💥
신용 위험은 특정 기관에 대출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있을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의 경우 국채만 들여다 보고 있으므로, 이는 정부에서 돈을 갚지 못할 위험을 뜻합니다.
레슨: 모든 것이 평등한 경우, 기업(회사, 국가)이 돈을 빌리기 위해 더 많이 지불해야 할수록 투자자의 눈에는 덜 '안정적'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인플레이션 위험은 인플레이션율로 인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금이 이자율보다 빠르게 구매력을 잃을 위험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보기로 다음 차트를 확인하십시오.
블루/화이트에서는 터키 1년 채권 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린에서는 미국 1년 채권 수익률을 볼 수 있습니다. 이자율의 차이에 주목하십시오. 터키 채권은 14%, 미국 채권은 3%를 지불합니다. 미국은 더 크고 더 발전된 경제이지만(따라서 "신용" 위험이 더 낮음), 수익률의 차이 중 일부는 경제 내 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빨간색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을, 노란색은 터키의 인플레이션율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환율을 가정하면 터키 리라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국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적은 양의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므로 투자자들은 구매력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수익률을 요구할 것입니다.
레슨: 이자율의 방향은 투자자들이 특정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방식을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은행 펀드 리스크를 살펴보겠습니다. 🏦🏦
중앙 은행 펀드 리스크는 중앙 은행이 기본 자금 조달 금리를 귀하의 포지션에 불리하게 움직일 때 발생합니다.
다음 차트를 살펴 보십시오.
지난번과 같은 차트인데 금리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대신 현재의 중앙은행 금리를 차트에 넣었습니다.
중앙 은행 금리는 정부에 대한 대출로 여러분의 돈을 "묶어 두지"않고 은행에서 받는 이율임을 기억하십시오.
중앙 은행 금리 위험은 채권 가격 책정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금리와 수익률은 특히 1년 만기 채권이기 때문에 상당히 밀접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다음 주에 수익률 곡선을 살펴보겠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의 중앙 은행이 일반적으로 소비자를 위해 안정적인 가격을 책정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그들의 행동은 종종 인플레이션과 함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때때로 은행은 금리를 너무 높여 디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입니다. 때때로 은행은 금리를 너무 적게 인상하여 인플레이션 "뒤에" 있을 것입니다(많은 사람들이 현재 믿고 있는 것처럼).
레슨: 금리는 중앙 은행 정책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러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지역마다 다릅니다. 다시 말해, 금리는 경제의 건전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너무 "높음"이면 중앙 은행이 통제력을 잃었을 수 있습니다. 너무 "낮음"은 경제가 정체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일반화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역을 비교하기 시작하기에 좋은 지점입니다.
시장의 실제 움직임을 보면서 배울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인 보기와 레슨 등 이 모든 것이 여러분 앞에 있습니다. 이러한 역학을 이해하면 보다 포괄적인 거래 전략을 세우는 데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FX를 거래하는 경우 기본 금리의 동적 요인과 함께 국가 간의 금리 차이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회사에 투자하는 경우 해당 회사의 채권 수익률을 보면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수익률 곡선을 살펴보고 해당 정보를 사용하여 가격과 전체 경제 예측을 시작하는 방법에 대한 몇 가지 레슨을 더 하게 될 것입니다.
- 팀 트레이딩뷰 ❤️❤️
[온체인 이해 #4] SOPR, 기본부터 심화까지! - LTH (장기보유자) & STH (단기보유자) SOPR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3에서는 SOPR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SOPR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지 “손실”을 입었는지 알려주는 지표였지요.
오늘은 그 네번째 시간으로, 장기보유자 (Long Term Holder - 이하 LTH) 와 단기보유자 (Short Term Holder) 들의 SOPR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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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LTH-SOPR & STH-SOPR 기초
I-1. 장기와 단기를 나누는 기준, 155일
I-2. LTH vs STH, 각 집단의 특징
I-3. LTH-SOPR
I-4. STH-SOPR
II. 현황 분석
II-1. 각 지표의 높/낮음은 무엇을 말할까?
II-2. 현 BTC 상황 분석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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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TH-SOPR & STH-SOPR 기초
1. 장기와 단기를 나누는 기준, 155일
코인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 여부는 155일의 보유 일수 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155일 일까요? 31일 X 5개월의 155일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 답은 UTXO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UTXO (거래장부의 일종) 기반 체제로 유지되는데, 이 UTXO는 거래가 일어날 때 기존 것은 소멸하고 새로운 UTXO가 작성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UTXO를 통한 코인의 “나이 (age)”를 구분하는게 가능하지요.
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하는지, 아니면 단기적으로 매도하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UTXO 장부가 새로 생성된 코인의 나이, 즉 거래가 된 시점부터의 일수와 코인이 소비될 확률 (probability)를 나타낸 것입니다.
100~200일 사이를 기점으로, 코인이 소비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해 거의 일정한 수준 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곡선의 기울기가 급격히 변하는 구간이 지난 후에는 코인을 소비할 확률이 채 10% (0.1)가 되지 않으므로, 나이 (age)가 약 150일 이상인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코인을 휴면 상태로 두는 “장기보유자 (Long-term holder)”로 간주하게 됩니다.
글래스노드의 분석에 따르면, UTXO 장부가 소비되어 새로이 작성되는 확률을 7, 14, 30, 60, 90, 120일로 세분화하여 알아본 결과, 모두 공통적으로 “155”일 째 소비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는 것 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155”일이 기준으로 장기 (LTH) - 단기 (STH) 보유자 구분의 기준이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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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TH vs STH, 각 집단의 특징
자 그렇다면, 155일로 구분하는 것은 알겠는데 왜 장기 / 단기 보유자를 구분해 해석하는 걸까요?
두 집단의 투자 성향이 다르고, 이에 시장 주기에 보이는 양상도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1) 장기 보유자 : Long Term Holders (LTH) → 상승장에서 매도하고,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끈질긴 투자 집단
거래된 지 155일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집단입니다.
오랫동안 코인을 보유하는 만큼,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내길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짧은 싸이클에서의 좁은 등락에 휩쓸려 매수/매도를 하기보다, 전고점 (ATH)을 돌파하는 등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시기에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현명하게 투자하는 집단이며 “스마트 머니 (Smart Money)”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하락장이 깊어져 코인 가격이 많이 하락하게 되면, 장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하는 “항복 : capitulation”이 일어나는 경우가 존재하며 주로 시장 싸이클의 “바닥” 구간에서 나타납니다.
이처럼 LTH 집단의 움직임은 시장 싸이클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전고점 돌파에 따른 수익 실현 매도가 이어지는 경우 LTH 집단에 의한 공급량 (LTH supply)가 증가하게 되면서 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상승장은 꺾이게 됩니다. 이후 LTH 집단이 다시 코인 매집을 통한 축적을 시작하는 일련의 싸이클이 되풀이되게 됩니다.
2) 단기 보유자 : Short Term Holders (STH) → 상승장에 뛰어들어 매수하고 하락장에서는 바로 매도하는, 짧게 투자하는 집단
거래된 지 1시간 이상 - 155일 미만의 코인을 보유한 집단입니다. 1시간 미만의 짧은 나이를 가진 코인은 지표를 교란하는 노이즈로 간주하여 배제합니다.
단기 보유자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코인 매도를 통한 수익 실현을 바라는 집단으로, 가격 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락세가 이어질 것 같으면 Stop Loss를 위한 매도를, 상승세에서는 이익 실현을 위해 시장에 편승한 매수를 행하곤 합니다.
LTH에 비해 매수-매도 기간의 차가 짧은 만큼, 실현 이익 / 손실의 폭 역시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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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TH-SOPR
이번에는 장기보유자 (LTH) 들의 SOPR을 간단히 알아봅시다.
● 특징 ●
1) 1.0 (이익 - 손실의 중간 지점 : 본전 구간) 값을 기준으로 0.3~ 100 가량의 큰 변동폭을 보임
2) 시장의 거시적인 주기 (큰 사이클)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일관된 신호를 나타냄
STH와 반대로, On-chain 상에서 거래된 UTXOs 장부 상 수명이 155일 이상인 코인들의 실현 수익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LTH-SOPR은 장기보유자들의 수익 실현 상황을 나타내주며, 스마트 투자자들의 투자 동향 및 심리를 알 수 있습니다.
155일 이상 된 UTXOs (BTC 거래장부) 들의 경우 잘 소비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거래소에 비치되어 즉각적인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개인 코인 지갑 등에 보관되어있는 경향이 높습니다. 즉, 장기 보유자들의 코인은 비유동성 공급(illiquid supply)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위 차트는 LTH-SOPR를 보여주는데요, 좌측 SOPR 인덱스 범위가 400~0.1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SOPR, aSOPR, STH-SOPR이 “1.0” 부근에서 주로 변동하는 것과 달리, LTH-SOPR은 2.0~0.8의 범위를 훌쩍 넘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1.0 (검은 가로 선) 을 기준으로 그 이하의 값을 나타내는 때는 시장 사이클의 바닥 구간과 일치하며, 10 이상의 높은 값을 보이는 때는 ATH 달성 등 상승장의 피크 구간과 일치함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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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TH-SOPR
● 특징 ●
1) 1.0 (이익 - 손실의 중간 지점 : 본전 구간) 값을 기준으로 0.8~1.2의 작은 변동폭을 보임
2) SOPR에 비해, STH-SOPR는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 변동을 더욱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
On-chain 상에서 거래된 UTXOs 장부 상 수명이 1시간 이상 ~ 155일 미만인 코인의 수익 실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단기 코인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STH-SOPR은 막 시장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단기투자자”들의 동향과 심리 상태를 나타내며 나이가 155일 보다 작은 “young” 코인의 경우, 장기 보유자들이 코인 지갑으로 가상자산을 옮겨두는 것과는 반대로 거래소 상에 유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유동성 공급 (Liquid Circulating Supply)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이런 단기 보유자 집단의 경우, 시장 진입 시점도 비교적 최근인 데다, 코인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 본 경험이 다소 적기 때문에 시장에 큰 변동이 생기면 코인을 소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SOPR이 1.0 값을 기준 지표로 보았던 것을 기억해봅시다.
1.0 = 매도가와 매수가가 같다 = 속칭 “본전” 이었다는 의미이며 수익 실현이 커질수록 SOPR 값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STH 들의 SOPR의 경우 0.8~1.2 의 좁은 범위 내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타, 스윙 투자자들의 코인 보유 기간과 다소 일치하는 것을 보면 거래 당 실현 수익의 정도가 약 -20% ~ +20% 내외인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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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현황 분석
자, 우리는 LTH & STH SOPR의 의미와 특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지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인지, 현황은 어떤지 살펴봅시다.
1. 각 지표의 높/낮음은 무엇을 말할까?
STH 집단은 강세장에 편승하여 새로 유입되거나 투자 경험이 크지 않은 입문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집단은 단기적 시장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이익 / 손실의 경계 구간 (본전가) 근처에서 다시 매도 (re-sell)할 경향이 높습니다.
반대로 LTH 집단은 상승장 초입이나 하락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코인을 축적한 후, 상승장 후반에 코인을 매도하여 이익을 남기는 현명한 투자자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일시적인 하락 등의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하지요.
1) STH-SOPR
위 그래프의 주황색 라인🟠은 STH-SOPR을 나타냅니다. STH 집단에 의해 실현된 이익 또는 손실의 정도는 새로 진입하는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 감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즉, 이익을 취하는지 또는 공포에 매도 하는지와 같은 공급 역학에 대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① STH-SOPR🟠는 일반적으로 SOPR 🔵 보다 시장을 더욱 잘 반영합니다. 보면 피크와 저점이 나타나는 구간은 유사하나 그 폭이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1.0 이하 (0.9 가량)를 보이는 때는 주로 시장 “바닥”을 형성할 때로, 시장 진입 참고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LTH-SOPR
① 시장의 거시적 주기 (매크로 사이클) 판단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LTH-SOPR 1.0 미만 (특히 0.6 부근까지 하락한 경우)은 “항복” 구간으로 시장의 바닥을, 10 이상은 시장의 최고점 (상승세의 막바지)을 나타냅니다.
② 높은 LTH-SOPR 값은 총체적으로 LTH가 사용된 코인에 대해 높은 이익 배수를 실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LTH-SOPR 값이 4.0을 나타낸다면, 당일 평균 이익률이 300%(4.0 - 1.0 = 3.0) 임을 의미합니다.
③ 낮은 LTH-SOPR 값은 LTH 집단이 손실을 입으면서 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데, 0.6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 40%(0.6 - 1.0 = -0.4)의 손실을 입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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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 BTC 상황 분석
자, LTH & STH SOPR을 통해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추측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직접 지표들을 이요하여, 2022년 9월 23일 현재 BTC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STH SOPR (7일 이동평균선)
▶ 요약 : STH-SOPR이 1.0 에 근접하게 상승하면서 상승장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1.0 구간이 저항 (손익분기점에서 매도하려는 경향 때문) 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여야 합니다.
현재 STH-SOPR🟠 은 1.0 미만의 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6월 경 0.92 가량의 저점 형성 후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에 주목해보겠습니다. 2018-2019 당시 큰 하락을 보였던 당시, 현재와 유사한 0.92로 저점 형성 후 점차 상승하며 1.0을 돌파하였는데 이는 2019년 초반 대세 상승장 시기와 일치합니다.
최근 STH-SOPR 역시 1.0에 근접하게 상승 중이란 점에서 조만간 상승장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할 수 있습니다.
단, 1.0 구간에서 지표가 저항을 마주칠 가능성 역시 열어두어야 합니다. 손실을 본 단기 투자자들이 해당 손익분기점 (1.0) 에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도하려는 성향 때문입니다.
2) LTH SOPR (7일 이동평균선)
▶ 요약 : LTH-SOPR이 1.0 가깝게 상승하면서 모멘텀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표의 회복이, 추후 하락을 예상한 LTH들의 대량 매도에 의한 일시적인 수치의 상승 (Divergence) 때문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LTH-SOPR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8월에는 몇 주 연속 0.60에서 0.65 사이에서 거래되면서 시장 위기감이 조성되었습니다. 장기 보유자 집단이 평균 -35%에서 -40%의 손실을 입었단 이야기인데, 최근 9월 들어 1.0에 가깝게 회복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59 ▶ 0.9 로 50% 가량 개선되었는데 1.0을 넘어가면 상승장으로 모멘텀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상승이 정말 상승장으로 넘어가는 신호인지 잘 살펴보아야합니다. 2018-2019 하락장에서 일시적으로 LTH-SOPR이 치솟는 (Di vergence 🔵) 구간이 있었는데, 이는 코인 초기, 완전 저렴한 가격으로 코인을 구매 후 장기 보유하던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대량 매도를 하여 발생한 피크입니다. 더 크게 하락하기 전 그나마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던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LTH-SOPR 상승도 이러한 Divergence의 일환일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2018-2019 하락장에서 1.0 미만 수치를 보인 기간은 11개월 가량으로, 최근 하락장 4개월에 비해 훨씬 길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상승장 전환이 아직 멀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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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STH, LTH SOPR은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두 집단의 수익/손실 실현 정도를 알려줌과 동시에,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도달했는지 힌트를 주기도 합니다. 특히 장기 트레이더 들의 경우 이러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은 적절한 매수 / 매도 시기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TC 하락장이 길어지는 만큼, 여러 지표들의 상승장 전환 신호가 유달리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재 나타나는 지표의 상승은, 다음과 같이 추가 하락 우려 또한 내포하고 있습니다.
1) LTH-SOPR : 추가 하락을 염려한 투자자들의 추가 매도에 의한 일시적 반등
2) STH- SOPR : 1.0 손익분기 구간에서 매도에 의한 저항을 맞닥뜨릴 가능성
따라서, 섣부른 판단을 지양하고, 지표와 거시 경제 상황을 두루 살펴 적절한 진입 시점을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크로] 9월 FOMC 리뷰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22일(목) 03시 (한국시간) 진행되었던, 9월 FOMC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2장은 연준의 목표
3장은 이후 시장 고려사항 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및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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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I-1. 점도표
I-2. 프론트 로딩 전략
I-3. 고용시장 (실업률)
II.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인하 조건)
III. 9월 FOMC 이후 시장 고려 사항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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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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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게, 금리 75bp 즉, 2.50 → 3.25 % 로 인상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 7월에 이어 3번 연속 75bp 기준금리인상 을 시행한 것으로, 현재의 금리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 금리보다 75bp가 높으며, 지난 2008년 초 이후 최고 수준 에 해당합니다.
지난 7월 FOMC에서는 “soften” 즉, “누그러졌다”라는 표현이 사용된 반면,
이번 9월 FOMC 성명서에서는 “Modest” , 즉, “지출과 생산의 성장이 미미미하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 밖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으며,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달랐던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시장은 하락으로 반응하였는지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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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점도표
위는 6월-9월 점도표를 비교 한 것으로, 어제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인상을 했음에도 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점도표 (Plot chart) 는 FOMC에서 투표 권한이 있는 이들이 바라보는 금리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도표로,
지난 6월과 9월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월 → 9월
- 2022년 = 3.375% → 4.375 %
- 2023년 = 3.750% → 4.625%
- 2024년 = 3.375% → 3.875%
- 2025년 (새로 공개) → 2.875%
- Longer run = 2.5% → 2.5% ( 중립금리 유지)
사실, 2023년에 기준금리인상 중단을, 그리고 2024년부터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는 계획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각 해의, 그리고 2023년 말 최종금리 (Terminal rate, 연준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되는 금리)의 중간 값이 6월 FOMC에 비해 87.5bp 상향된 점 이 시장에는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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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프론트 로딩 전략 (Front-loading strategy)
● 프론트 로딩 (Front-loading) : 직역하자면, 앞에 부담을 준다. 즉, 현재 긴축 사이클에서 초기에 집중적으로 부담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 기준금리인상을 초기에 집중하여, 빠르게 인플레이션을 잡겠다. (늦어지면 더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프론트 로딩 전략은 어떻게 보면, 빨리 단기적으로 기준금리인상을 시행 후, 최종금리 이후, 빠르게 기준금리인하를 하는 것이니 비둘기파적 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Higher for some time (O) : 즉, 높은 금리를 잠시 동안만 지속
Higher for longer (X) :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지속
→ 즉, 연준은 빨리 인플레이션을 잡은 후, 실제 연준 점도표 상에서처럼 2024년부터 대규모의 금리인하로 전환하려는 계획 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은 올해 말 125bp가 아닌, 100bp 금리인상을 제시하는 ‘상당히 큰 그룹(another fairly large group)’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4.375, 9명)보다 25bp 낮은 수준을 제시한 연준 위원은 8명이었습니다.
→ 아마 파월 의장 자신이 올해 말 100bp 기준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그룹에 속해 있다는 숨은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이 부분은 예측이므로, 점도표에 비해 시장은 마냥 좋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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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고용시장 (실업률)
먼저 FOMC 수정 경제 전망에서 실업률 분석 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3.8%, 2023년 4.4%, 2024년 4.4%
- 실업률은 25년까지 4.0%를 웃돌 것으로 상향조정됨.
● “연준의 긴축으로 인해 비교적 미미한 실업률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포기하지 않았다” - 파월
→ 지금 금리인상으로는 실업률을 크게 상승시키기에는 부족하다.
Comment : 이전 <매크로 이해 #4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편에서는 연준이 실제 바라는 것은 실업률 상승과 이를 통한 임금 수준의 안정이라는 바를 설명드린적이 있습니다.
● 파월은 이와 같이 9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4.4%의 실업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금리인상해도 실업률 상승이 고작 4.4%일 것이고, 따라서 아직 금리인상 더 해도 된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의 법칙(Sahm’s Rule)’에 따르면, 이 정도의 실업률 상승(3.8%->4.4%)은 역사적으로 경기침체를 초래 하였었습니다.
◆ 샴의 법칙이란?
-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 -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 ≥ 0.5%p
- 즉,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이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 보다 0.5%p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가 매우 임박했다는 신호입니다.
즉, 위의 Real time sahm Rule Recession Indicator 에서 볼 수 있듯이, 삼의 법칙은 과거의 미국 경기침체를 잘 예측했던 지표로서, 현재 9월 수정경제전망에서의 실업률 전망치 변화는 sahm treshould를 상회할 것 으로 보입니다.
→ 경기침체 가능성
● 그러나, 파월은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거 사례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도 기업들의 구인 감소 가능할 것이다.
- 즉, 노동수요>노동공급 → 노동수요의 감소 → 노동수요 = 노동공급 균형이 달성 → 임금 하락 → 인플레이션 안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그럼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soft landing (연착륙)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 아마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은 이 정도로 알아보고, 과연 연준의 목표는 무엇인지, 즉 어떤 상황일 때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겠다는 것인지 2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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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인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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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와 관련해서 우리는 이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로 하락하고 있다는 아주 큰 확신을 갖기를 원한다” - 파월
→ 점도표 상을 보시면, 2024년 기준금리인하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2024년 말 PCE 전망치는 2.3% 입니다.
즉,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인하 조건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고 있다는 아주 큰 확신이라 하였지만, 혹시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컨트롤 된다는 생각이 있다면 금리인하는 가능하다 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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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9월 FOMC 이후 시장 고려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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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후 발표되는 전반적인 경제지표에 기반해 결정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기억하겠지만, 7월에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었고, 8월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지표에 과잉반응해선 안 될 것입니다.” - 파월 , 이번 FOMC에서 연준이 100bp 기준금리인상을 시행하지 않은 이유
- 즉, 9월 물가지표 가 8월의 물가 지표와 같이 높게 나올 경우
→ 100bp 기준금리인상의 기대가 커질 것임.
- 그러나, 7월처럼 낮은 수치가 나올 경우
→ 긴축의 조기 종료 가능성의 기대가 생길 수 있음.
(2) 주거비 상승 가능성 (9월 인플레이션 지표, ex. CPI)
→ 그러나, 8월 CPI 발표 이후 내년 상반기 까지 높은 주거비가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9월 물가지표 역시 높게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장은 이미 인식하고 있습니다.
(3) 통화정책 외부 시차 (통상 6-12개월) 고려
- 통화정책이 외부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연준의 프론트 로딩 전략의 효과는 아마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준의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서 경기 둔화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즉,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조기 하락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닌, 경기침체에 다른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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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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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인상의 최종금리가 상향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 연준의 통화 정책 및 목표 실현 시 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과 함께 경기둔화 및 경기침체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3.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 및 빠른 금리인하 전환 시, 빠른 경기회복 기대감 역시 시장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들을 계속해서 확인 및 투자에 참고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 여러분의 신중한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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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폭락과 관련된 매크로 이슈 정리 (feat. FOMC, 재료 소멸, 백악관 규제 등)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금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19k를 붕괴하여 현재 18.4k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직전 저점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며, 이더리움 또한 1,300 달러를 지지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전저점을 향해 달려가는 상황입니다.
마찬가지로, 공포탐욕지수 역시 전일의 27에서 금일 21 로 하락 중이며, 이는 “공포”에서 “극단적공포” 로 전환됨을 의미합니다.
사실상 현재의 이런 하락 및 공포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단일 이유 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FOMC 를 앞두고, 연준 금리 인상 등의 시장 투자심리 위축의 공포 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 정도랄까요.
그렇지만, 각각의 악재들도 하나씩 알아둔다면, 이후의 상황에서 보다 신중한 판단 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현재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매크로 이슈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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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암호화폐 시가총액 1조달러 붕괴 상황
현재 크립토 total market cap , 즉 암호화폐 시가 총액 은, 약 8690억 달러 정도 내외로, 계속해서 하락세가 진행 중입니다.
일반적으로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 기준 중 1조 달러 를 유의미한 기준점으로 잡는 경우가 많으며,
→ 1조 달러 이하로 하락?
→ “시장의 하락세가 본격화” 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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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FOMC 금리인상에 대한 공포
22일 오전 03 시 (한국시간 기준) 예정되어 있는, 미국 금리결정과 FOMC 기자회견에 대한 공포가 아마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①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의 계속된 부진
→ 75bp를 넘어서 100bp 울트라스텝의 가능성까지 계속 고려되는 상황
② 멈출 줄 모르는 달러 강세 (킹달러)
따라서, 공포감이 지속되며, 불특정 집단의 물량 매도 가 계속 예상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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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카이버네트워크 대량 매도 악재
사실 카이버네트워크는 최근 하락장에서도 방어력이 좋아 큰 폭의 하락 없이 잘 견뎌내는 중이었습니다.
현재 하락의 원인으로는 이더스캔을 통해, "카이버네트워크(KNC)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던 지갑에서 FTX 거래소 지갑을 통해 다수의 인출 흔적 이 남아있었으며, 현재 이 물량들이 모두 매도가 진행되었다"라고 예측하는 정도입니다.
물론 카이버네트워크 CEO는 “오히려 이러한 대량 덤핑 이 있을 때 더 활발해진다”라고 언급하였으나, 시총 대비 말도 안되는 덤필 물량으로 인해 현재 시장의 두려움은 상승 중입니다.
→ 즉, 이전 하락장에서도 잘 버티던 카이버네트워크의 고래가, 갑자기 엄청난 물량을 덤핑하는 것으로 보이니, 시장은 안그래도 불안을 느끼던 상태에서 더 큰 공포로 전환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그리고 이러한 공포가 일부분 다른 암호화폐 하락 심리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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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재료의 소멸
사실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숏을 예상 못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업그레이드로 인한 상승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역시 존재하였었습니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이후 급락은 지금의 하락까지 진행 중에 있으며, 이는 결국 재료의 소멸과 더불어, 현재 하락장에서 이더리움을 다시 상승시킬 만한 자체 동력이 뚜렷하게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매크로가 좋은 상태에서,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의 악재로 인해 지수 (ex. 코스피) 가 나쁠 수 있는 것처럼, 현재 심지어 매크로가 안 좋은 상태에서, 알트코인 대장인 이더리움의 재료 소멸 및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 은 역시나 크립토 시장 투자심리 하락 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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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백악관 “디지털 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9월 16일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① 소비자, 투자자 기업 보호를 위해 SEC (증권거래위원회), CFTC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의한 규제 당국의 집행 적극 조치, 실질 규제 적용
② 안전하고 손쉬운 금융서비스 접근을 위해 연준 FENNOW 시스템 통합 고려 (탈중앙화라는 근본이 흔들릴만한 내용입니다.)
③ 금융 안정성 강화, OECD 등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 등 규제 공조
→ 위의 내용들은, 결론적으로 규제를 본격화하고 암호화폐의 탈중앙화에 대한 뿌리를 흔드는 내용 입니다.
→ 즉, 제도권 안에 편입된다고 호재로 볼 수도 있었으나, 현재 매크로 악재들의 상황에서, 암호화폐의 핵심인 탈중앙화를 흔들어 버리는 이러한 규제는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요소 로 충분히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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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이해 #3 금리 심화편 ①] 금리는 언제부터 경기침체의 신호탄이 되었나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매크로 이해 시리즈 두번째 심화편, ‘금리’ 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과거 제로금리 및 양적완화의 시대에서는 투자에 있어 비교적 금리의 중요성이 작게 느껴졌습니다.
레버리지가 당연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바보 취급을 받던 시대였죠
하지만 이런 양적완화로 인한 역사적인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하였고, 양적 긴축이 시작된 이후 금리는 어떤 매크로 개념보다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글의 구성은 두 파트로 나누어,
1장 금리란 무엇인가 (기초)
2장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FED의 관점 (심화)
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의 내용이 방대해서 이번 글에서는 기준금리 / 장기, 단기 금리 / 장단기 금리차 /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 / 금리차와 경기침체의 관계 에 대해 다루고 이전에 예고드린 다양한 금리에 관한 내용은 추가적으로 업로드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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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금리란 무엇인가 (기초)
기준금리, 단기금리, 장기금리, 장단기 금리차와 역전
II.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FED의 관점 (심화)
II.1.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과 경기침체
II.2. FED의 관점
II.3. 단기포워드 스프레드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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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금리란 무엇인가 <기초내용이기에 본인의 level에 따라 skip 하셔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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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는 ‘이자율, 현금의 수익률, 돈의 가치’ 등을 의미합니다.
금리는 채무관계를 입증하는 ‘채권’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집니다
채권과 금리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채권은 필요에 따라 거래가 가능하고, 채권 가격과 채권 금리는 반비례합니다
채권이 매매되더라도 기대수익은 처음과 동일하므로 채권의 가격이 상승하면 이자수익이 감소 (금리 인하) 하기 때문입니다
1. 기준금리
기준금리는 각 국의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금리 입니다
기준금리는 시장에서 초단기금리를 의미 하는데 (만기 1주일 이내)
중앙은행이 가장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금리가 초단기 금리이기 때문입니다
왜 일까요?
초단기 금리는 개인보다는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간에서 적용 됩니다
1주일 이내에 갚아야 하는 대출 상품은 개인이나 기업에게는 큰 의미가 없겠죠?
참여하는 주체가 중앙은행과 시중은행으로 매우 제한적이고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예측 불가능한 변수들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초단기금리)를 중앙은행이 결정하여 시중은행에 화폐를 공급 하면
시중은행이 기준금리에 프리미엄을 붙여 다양한 대출상품들을 내놓으며 시장 금리를 형성 하게 됩니다
2. 단기금리
단기금리는 만기가 비교적 짧은 채권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비교적 짧은’ 이라는 기간을 정확하게 정의하기에 애매한 부분 이 있습니다
얼마나 짧은 기간을 단기로 볼 것인가에 대한 세계적 컨센서스가 없고
작은 기간 차이만으로도 금리의 방향성이 크게 다른 경향성을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단기 금리는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는데, 만기 기간이 짧을 수록 초단기 금리인 기준금리와 비슷한 움직임 을 보입니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는 2년 만기 채권의 금리를 단기 금리 로 이야기하고,
필요시에는 3개월 만기 채권의 금리를 이야기 할 때도 있다 그리고 만기기간이 짧을 수록 기준금리를 선반영하여 움직인다 는 것 정도를 알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3. 장기금리
장기금리는 만기가 비교적 긴 채권의 금리를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시장에서는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 를 장기 금리로 이야기합니다
4. 장단기 금리차와 역전 (★ 중요)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 금리 (10년 만기 채권 금리) - 단기 금리 (2년 만기 채권 금리)’ 를 의미합니다
장단기 금리차는 그 수치 자체에 의미가 있지는 않고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 경기 침체가 온다’ 는 표현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란, 장단기 금리차가 0보다 작은 것을 의미 하고
다시 말해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 보다 높은 것 을 의미합니다
이게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요?
A라는 사람이 친구인 B에게 100만원을 빌려주기로 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B가 3개월 뒤에 갚기로 함
B가 10년 뒤에 갚기로 함
위의 두 상황에서 A는 어떤 경우에 더 많은 이율 을 적용해야 할까요?
조금 쉽게 표현하자면, A는 어떤 경우에 더 많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고, 그것을 B에게 일부 전가시켜야 할까요?
당연히 10년 뒤에 갚기로 한 경우일 것입니다.
B가 돈을 갚지 못할만한 예측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3개월 보다는 10년 중에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죠
이렇듯 만기가 긴 채권일 수록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 인데, 어떤 이유에서인가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아진 것 이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상황’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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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장단기 금리차에 대한 FED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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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과 경기침체
그렇다면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왜 항상 경기침체와 함께 언급되는 것일까요?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나타나기 위해
즉, 장기 금리 - 단기 금리 < 0 이 되기 위해서는
1. 장기 금리의 하락
2. 단기 금리의 상승
중 최소 한 가지가 꼭 일어나야 합니다
장기 금리의 하락 에 대해 먼저 살펴보면
1. 장기적으로 기대 금리 자체가 하락 하는 경우가 있고,
2. 장기 채권 가격의 상승 의 경우가 있습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비례)
자산의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자산을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즉 자산의 인기가 증가 하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장기 금리의 하락은 다음 두가지의 경우 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시장이 실물경제가 침체를 예상하여 장기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움직임
2. 시장이 실물경제의 침체를 예상하여 안전자산 선호도가 증가함
단기 금리의 상승 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앞서 단기 금리는 만기 기간이 짧을 수록 기준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고, 선반영한다 고 말씀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 단기 금리의 상승이 나타나는 이유는 시장이 기준 금리 인상에 베팅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장기 금리의 하락 = 실물 경제 위축 예상 및 장기 채권의 인기가 증가한다 = 안전 자산 선호 현상
* 단기 금리의 인상 = 기준금리의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 = 긴축 싸이클 예정
따라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은 경기 침체에 선행하는 지표 로서 받아들여 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하듯, 그림에서 보시듯 미국 단기 채권 금리가 집계되었던 1976년 이래로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던 8번의 시기에서 예외없이 경기침체가 도래했습니다
또한 은행의 예대스프레드 (예대마진, Net Interest Spread)
즉 (초)단기 금리로 중앙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장기 금리로 시중에 공급하여 그 차익을 취하는 것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시중은행의 유동성이 말라간다는 것 또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경기침체에 선행한다는 근거로 언급됩니다
2. FED의 관점
그렇다면 과연 FED도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즉 10년 만기 채권의 금리와 2년 만기 채권의 금리차에 초점을 맞추어 경기 침체를 예상할까요?
올해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일어난 것은 4월 이었습니다
곧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예상되던 3월 22일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은 Bloomberg를 통해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인터뷰 를 하였습니다
(파월의 인터뷰와 이후 언급될 FED notes 관련 내용은 원문이 영어인바, 필자의 주관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고 따로 comment를 달겠습니다)
Title : Powell Says Look at Short-Term Treasury Yield Curve for Recession Risk
Reading the two-to-10-year spread , it’s “ hard to have some economic theory on why that would make sense,” with regard to predicting a recession , Powell said Monday. “We of course look at it. I wouldn’t say I don’t look at it. I do. But I tend to look at the shorter part of the yield curve . It’s just one of the many things we look at.”
Comment : 장단기 금리차 역전이 경기 침체를 predict한다는 근거는 없다. 물론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을) 주시하고는 있지만, 수많은 지표 중 하나일 뿐이고, 우리는 그보다 더 짧은 기간의 채권 금리를 살펴보곤 한다.
“Frankly, there’s good research by staff in the Federal Reserve system that really says to look at the short -- the first 18 months -- of the yield curve ,” Powell in response to a question at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cs. “That’s really what has 100% of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yield curve. It make sense. Because if it’s inverted, that means the Fed’s going to cut, which means the economy is weak.”
Comment : FED 연구원들의 연구에 따르면 ‘look at the short -- the first 18 months -- of the yield curve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 가 경기침체를 100% 예측하는 지표이다. 이것이 역전되면, 연준이 경기가 둔화된다고 판단하여 금리를 인하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
연준은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있고,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는 무엇이기에 파월이 이처럼 신뢰하는 지표로 언급하는 것일까요?
3.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
먼저,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의 정의를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는 단기 금리의 기준을 3개월 만기 채권의 금리로 정의 하며
이는 ‘18개월 후의 3개월 만기 채권의 금리와 현재의 3개월 만기 채권의 금리의 차이’ 를 의미합니다.
즉,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가 역전(inversion)된다는 것은 18개월 뒤 단기 금리 (3개월 만기 채권의 금리) 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Bloomberg 인터뷰에서 파월이 언급한 FED 연구원들의 연구는 FED 홈페이지에서 FEDS note라는 형태로 보고됩니다.
2022년 3월 25일 발표된 FEDS note에 파월이 언급한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와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관한 내용이 있어 인용하고자 합니다.
Title : (Don't Fear) The Yield Curve, Reprise
...To the contrary, we have provided statistical evidence indicating that the perceived omniscience of the 2-10 spread that pervades market commentary is probably spurious.
Comment : ‘spurious’ 라는 단어를 써가면서까지 장단기 금리차 역전의 경기침체 예측 기반 근거가 빈약함 을 강조합니다
This spread closely mirrors—and can be interpreted as— a measure of market participants' expectations for the trajectory of Federal Reserve interest rate policy over the coming year and a half. When investors (perhaps appropriately) fear an economic slowdown or especially a downturn within the next year or so, they likewise tend to expect the Federal Reserve to begin lowering its target policy rate in the not-too-distant future.
Comment :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의 역전 은,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의 공포를 느껴 근시일내 기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 이기 때문에 더 정확한 예측을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마지막으로 Conclusion 문단에서 연준의 연구원들은 ‘It is not valid to interpret inverted term spreads as independent measures of impending recession. They largely reflect the expectations of market participants.’ 즉,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치를 크게 반영하기 때문에 부정확하다 고 말을 합니다.
여기서 엥? 하신분들 계시죠? 바로 위에서는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의 역전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해서 정확하다고 해놓고 결론에는 장단기 금리차가 기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부정확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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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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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을 한 번더 정리하고, FED의 입장 그리고 현재상태에 대한 진단을 결론으로 내보겠습니다
기준 금리 : 중앙은행이 정책적으로 목적(물가안정)을 가지고 조절하는 초단기 금리
이처럼 금리는 정책자들의 결정에 의해 가장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상황을 바로 이해하고, 연준의 입에 관심을 가지며 향후 금리의 향방을 예측하여 포지션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장단기 금리차 : 장기 금리 (10년) - 단기 금리 (2년)
장기 금리는 일반적으로 단기 금리보다 높아야 합니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경기침체 가 왔습니다
이것이 시장의 참여자들이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나타나면 경기 침체를 두려워하는 이유입니다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 : 18개월 뒤 단기 금리 (3개월) - 현재의 단기 금리 (3개월)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는 근시일내의 단기 금리의 변화 예측 을 의미합니다
장단기 금리차에 비해 단기 금리의 기준을 더 짧게 잡았다 는 점이 키포인트이고
이렇기 때문에 기준 금리(정책 금리)와 더 유의미한 coupling을 보인다 는 것이 연준의 입장입니다
직전 문단(II-3)에서 연준은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를 더 참고 한다는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지나고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FED는 이때 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그래프에서 보시듯 FED가 이와 같은 발표를 하던 3월 말 ~ 4월에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되었고,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는 오히려 확장되는 국면이었습니다
올 해 금리 인상 및 양적긴축을 단행해야만 했던 연준 입장에서는, 경기 침체의 곡소리가 미리부터 울려퍼지는 것이 큰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 했겠죠
아니나 다를까, 언론들은 연일 장단기 금리차 역전을 두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쏟아냅니다
이러한 언론을 의식이라도 하듯, FEDs note에 버젓이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뉴스 갯수의 상관관계와 같은 무의미한 통계를 담아내며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일축 합니다
동일하게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감에 기반한 두 이론 을 비교하며 한쪽은 근거가 빈약하고, 한쪽은 통계적으로 우월했다고 언급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나, 내용으로나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작성된 note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걱정을 불식시키고 긴축을 단행하는 데에 FED의 목적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잠깐 다른 길로 샜지만,
중요한 것은 여러분께서 이 두 가지 개념을 기억하시는 것입니다
1.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의 역전’이 모두 지금까지 매우 정확하게 경기침체를 예측 해왔다
2. 이 둘은 다른 기전을 가진다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단기 금리 (기준 금리)의 상승 → 유동성 축소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 을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으로 인함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의 역전은 ‘경기 침체 발생 → 단기 금리 (기준 금리)의 인하’ 를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으로 인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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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원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15일 드디어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더리움의 머지 업데이트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가 있었는데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관할 경쟁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EC VS CFTC
이 날, 미국 증권 감독위원회(SEC)를 이끌고 있는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하여 이제 이더리움은 투자자가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기반하여 이익을 기대하는, '스테이킹 ' 지원 서비스로 인하여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암시하여 다시 한 번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많은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개리 겐슬러의 위 발언을 별로 반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식, 채권 등의 증권은 1930년대에 제정된 법률에 따라 SEC에 상세한 보고를 할 의무가 있는데요, 이에 따라 현재 증권 발행사는 SEC에 많은 정보를 고지해야 하고, 거래소와 증권사는 엄격한 규정을 준수해야 하므로 무거운 규제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개리 겐슬러 위원장은 더불어 '이름만 다를 뿐 이런 예치 서비스는 대부업과 매우 흡사하다'고 재차 얘기하였습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입장은 SEC와 다릅니다. CFTC에서는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 청문회에서 CFTC가 가장자산 규제 감독을 총괄해야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였습니다. CFTC에서는 암호화폐를 디지털 상품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규모는 SEC에 비해 매우 작고, SEC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규제 부담감도 적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루나/테라의 '증권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루나를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인데요, 루나의 증권성이 인정되면 검찰의 수사가 단순 사기 혐의가 아닌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루나 외에도 현재 트론, 웨이브, 메이커, 스팀 등의 코인들이 증권성을 적용 받을 것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증권형 코인으로 판결이 날 경우 업비트와 같은 가상자산 거래소가 아닌 한국거래소 산하에 신설되는 새로운 거래소에서 거래될 것이란 금융당국의 방침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위 코인들은 기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가능성도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암호화폐는,, 증권일까요 상품일까요.. ?
감사합니다.
팀 트레이딩뷰 ❤️
[매크로 이해 #4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연준의 속내, 미국 실업률이 오르길 바란다?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마냥 낮으면 좋은 줄 알았던 실업률..
하지만 연준이 실업률이 오르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을 다 읽고 난 여러분들 또한 미국 실업률이 오르길 간절히 바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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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유명인사들의 발언, 커지는 궁금증
II. 고용 시장을 확인하는 지표
II-1. 실업률 (Unemployment rate)
II-2.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II-3. 시간 당 평균 임금
III.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 (a.k.a. Wage-Price Spiral)
IV. 맺음말, 다시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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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유명인사들의 발언, 커지는 궁금증
최저임금? 오르면 좋은 것, 실업률? 낮으면 좋은 것.. 꼭 그런 것일까요?
먼저 한국의 이야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 2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입니다.
"물가 상승과 대기업,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
이는 분명 일반적인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요즘 시장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발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추 부총리는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 (Wage-price Spiral)" 을 염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지난 9월 7일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루벤스타인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Carlyle Group을 공동 설립하였고, 25년 전(1997-2005) 파월 의장을 Carlyle Group에 고용한 바 있음.)
"He(Powell) can't quite say this, but if the unemployment rate goes up to 4% or 5% or 6%, inflation will be tamed a bit."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실업률이 높아진다면 인플레이션을 길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지난 7월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8월 실업률 또한 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의 6월 런던에서의 발언은 한층 더 강경했습니다.
"We need five years of unemployment above 5% to contain inflation - in other words, we need two years of 7.5% unemployment or five years of 6% unemployment or one year of 10% unemployment."
실업률 상승 없는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였으며, 10%의 실업률까지도 언급하였습니다. 커져가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시장을 확인하는 지표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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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고용 시장을 확인하는 지표
II-1. 실업률 (Unemployment rate)
'실업률(Unemployment rate)'은 1) 지난달 실업상태에 있었으며, 2)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총노동력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정확하게는 'U-3 기준'을 사용하는데 이는 15세 이상의 국민 중 일할 능력과 의지는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4주 동안 적극적으로 구직하고 있는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임시직, 시간제 등도 고용으로 취급하며, 가족 사업에서 무급으로 일하는 것 또한 고용으로 간주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실업률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국가의 화폐 가치 및 경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실업률 수치가 낮은 경우 긍정적인 지표라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완전고용(Full employment)'에 대한 개념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업률이 0%인 사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필연적으로 실직자는 발생할 수밖에 없기 떄문입니다. 회사가 인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실업, 개인이 이직 혹은 이사 등의 사유로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완전고용'이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숫자와 현재 열려 있는 일자리 숫자가 거의 엇비슷해진 상태를 일컫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Dickens는 2000년 대에 완전고용 실업률을 5.5%로 추정하였으며, 현재는 통상적으로 3~4% 정도의 실업률을 완전고용 상태라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의 실업률 그래프를 다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국내 시간으로는 동일 저녁 9시 30분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현재 8월 고용지표까지 발표된 상태입니다.)
최근 20여 년 동안 실업률은 3번 정도 급등하였는데, 닷컴버블 붕괴, 리먼브라더스 사태, 그리고 COVID-19 직후였습니다. (참고로 역대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가 2020년 4월 14.7% 입니다.)
하지만 지난 4~5개월 동안 실업률은 매우 낮았으며, 7월 실업률은 3.5%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습니다. 8월 실업률은 3.7%로 다소 증가하였으나, 8월 경제활동희망인구가 근 5개월 간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미국의 고용 상황은 견조합니다. (+ 주간신규실업수당 또한 5주 연속 감소하였습니다.)
II-2.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비농업고용지수란 농업, 축산업 노동자를 제외한 노동 인구 수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당월의 비농업노동인구에서 전월의 비농업노동인구를 빼서 계산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0k에서 250k 사이가 경기가 안정적인 시기로 간주됩니다.
현재 세상이 얼마나 대격변의 시기에 놓여 있는지 감이 오시나요?
코로나 이후 격변을 겪은 노동 시장은 현재는 안정된 상태이며, 8월 비농업고용지수는 예상을 상회하는 315k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5~6개월 수치에 비해 다소 낮긴 하나 여전히 고용 시장은 견조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비농업고용인구와 지수들과의 상관관계입니다.
당연하게도, 비농업고용인구는 실업률과 역의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CC; Correlation Coefficient 지표 : 두 종목 간의 상관관계를 쉽게 볼 수 있으며, 1에 가까울 수록 두 지표가 커플링(Coupling), -1에 가까울 수록 두 지표가 디커플링(De-Coupling), 0에 가까울 수록 경향성이 없음.)
그렇다면 비농업고용인구와 나스닥과의 상관관계는 어떨까요?
비농업고용인구와 나스닥 100 지수 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어느정도 관찰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고용 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저희 팀에서 미장과 BTC 간의 커플링에 대해 다룬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크립토 시장에서도 고용 지표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II-3. 시간당 평균 임금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5.2% 상승한 수준으로 예상치를 0.1% 밑돌았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올해 들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소득'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걱정할 부분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지금부터 걱정해야 할 것은 '임금 인플레이션 (Wage-price spira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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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 (a.k.a. Wage-Price Spiral)
이제 다시 6월의 추 부총리의 상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추 부총리는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을 남긴 이틀 뒤 "기업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 라고 주문하였습니다.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을 "Wage-Price Spiral" 이라고 부르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오른 근로자의 임금은 기업의 제품가격에 반영되며, 다시 근로자들은 실질구매력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게 자체적인 지속성을 부여해 악순환을 반복시키게 됩니다.
월급은 쥐꼬리만큼 오르는데 물가는 월급보다 더 오르는 맥빠지는 현상, 요즘 많이 겪지 않으셨나요? OECD에서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실질" 임금 상승률은 -1.8%에 달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가계는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기업은 마진 축소를 감내하면서, 대외 물가 상승요인 (전쟁, 국제유가 상승, 미국 금리 상승 등) 이 진정될 때까지 버텨야하는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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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맺음말, 다시 인플레이션
지겹도록 반복했지만 결국 다시 인플레이션입니다. 1955년 이후, 한 분기 내에 평균 임금 인플레이션이 5%를 상회하고 평균 실업률이 5%를 밑도는 경우 향후 2년 내 경기침체를 무조건 동반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경제 상황은 전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고용지표는 너무나 견조합니다. 이러니 '파월 의장이 실업률이 올라갔으면..' 하고 바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습니다.
현재 우리는 역사적인 수준의 타이트한 노동시장 (완전고용에 가까운) 과 역사적인 수준의 임금 인플레이션 (올해 말 7%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 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현재 경제 상황이 탄탄하다고 생각될 때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곧 예견되는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아이러니하게도 앞서 살펴보았듯이 고용지표로 보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매우 견조합니다. 9월 16일 기준 CME Fedwatch의 예측은 75bp 인상 76%, 100bp 인상 24% 를 가리키고 있네요. FOMC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시기일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고 그 동안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시작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치솟는 인플레이션의 진면모 (feat. 8월 미국 cpi 바로보기)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악몽같았던 밤이 지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CPI가 예상치를 상회 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및 연준 긴축 강도 증가에 대한 공포로 미국 시장이 찍소리도 못내고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외신들의 worst meltdown, nosedive 와 같은 적나라한 표현들이 눈에 띱니다
이럴 때 일수록 원인을 분석하고 디테일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www.bls.gov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에 발표된 8월 미국 CPI는 YoY +8.3% (예상치 +8.1%) MoM +0.1% (예상치 -0.1%) 를 보였습니다
컨센서스 보다는 높습니다만, 일견 MoM +0.1%면 최근의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드는데,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Core CPI (Less food, energy) 역시 YoY +6.3%, MoM +0.3%를 보였습니다
FedWatch Tool에 의하면 CPI 발표 이후 시장은 9월 FOMC에서 75bp 인상을 79%로 예측하였고, 100bp 인상의 가능성이 20% 이상 으로 치솟았습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하는 것이겠죠
왜일까요?
지금은 저희가 말씀드린 지난 아이디어 ‘인플레이션,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있는가’ 에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게 수요위축으로 인한 유가 하락, 그리고 원유 제반산업의 비용 감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의 물가가 상승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비용의 상승 이 두드러지는데요, MoM 0.7% 상승하였습니다. Core CPI의 30% 정도를 주거비용이 차지하는데, MoM 0.7%나 상승하였으므로, 앞으로 주거비용이 Core CPI의 key를 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이에 대해 연준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지 다음 미팅을 주목해보아야겠습니다.
식료품의 상승 또한 그 폭이 컸습니다. YoY로 11.4%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곡창지대의 전쟁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의 문제가 지지부진한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역시 예측가능한, 이전과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는 상황이었죠
식량과 관련하여 특징적인 포인트 가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유가는 하락했지만 운송비용이 증가 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것은 이후 추이를 더 살펴보아야겠지만, 유가 하락분이 반영될 만한 충분한 시간은 있었다고 판단되어서, 인건비 상승과 가뭄으로 인한 운송의 차질 등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결론
이전 아이디어를 통해 7월 CPI에 인플레이션 제로를 외친 바이든의 말은 넌센스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물론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지만 0.1% MoM CPI 증가에 증시가 왜 이렇게 발작하는 것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역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마주한 지금, 수요감소로 인한 유가하락이 masking한 CPI 수치 를 Core CPI 위주로, 또 항목 별로 올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생각보다 심각하고 쉽지 않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인플레 파이터 기조는 꽤나 강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크로 응용 #1] TIPS(물가연동채권)로 바라본 8월 CPI 및 시장 방향 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13일 (오늘) 저녁 9시 30분 (한국시간) 8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같은 시간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 같은 시간 8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물가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꺾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에 따르면 위와 같이 8월 CPI가 전월비(MoM) 0.1% 하락하여,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리 심화 시간에 잠시 언급했었던 TIPS를 이용하여 8월 CPI의 향방을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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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물가연동채권(TIPS)이란?
II. TIPS로 바라본 8월 CPI 전망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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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물가연동채권(TIP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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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연동채권(TIPS) : 원금과 이자를 물가가 오른 만큼 올려 주어 물가 상승분 만큼의 실질 가치를 보장 해주는 국채.
Comment : 일반적인 국채의 경우, 원금이 고정 되어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나타난다면 국채의 실질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 따라서, TIPS는 인플레이션을 헷지하기 위한 좋은 투자상품 이 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금의 가치 절하를 보상.)
예를 들어, $1000의 원금으로 1% 금리의 TIPS를 샀다고 가정하였을 때, 그 후 CPI가 10% 상승한다면?
→ 원금은 $1100으로 조정되고, 1% 금리 적용 시 이자 $11을 받게 됩니다.
즉, 물가 연동이 되지 않았다면 원금은 $1000 그대로, 이자는 $10을 받게 되는 것이니, 인플레이션이 예상될 경우에는 TIPS의 매력이 올라가게 됩니다.
(또한, TIPS의 경우 만기 시, 인플레이션 조정 원금 또는 원금 중 더 큰 금액을 지급 받게 됩니다. 즉, 디플레이션으로 만기원금이 조정되더라도 원금보다 적은 금액을 받지는 않습니다.)
● 실질금리 = 국채 명목금리 - 기대인플레이션율(BEI)
(BEI지수 = 국채명목금리 - TIPS 금리)
→ 따라서, 실질금리 = TIPS 금리
● 기대인플플레이션율(BEI) = 국채 명목 금리 - TIPS 금리
= 국채 명목 금리 - 실질 금리
→ 최근 1달 동안, US10Y는 2.8% → 3.3%로 상승 하였으므로, BEI 10년물 역시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위 그래프를 보면, BEI는 2.5% 미만으로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즉, 국채 명목 금리가 상승하는 중, BEI가 떨어졌다는 것은 TIPS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 을 의미합니다.
(TIPS는 올해 들어 거의 2%p 상승하여 현재 0.9% 수준이며, 이는 역사상 가장 빠른 상승률입니다. )
Comment : 7월 CPI는 8.5%였으며, 8월 CPI는 8.1% 로 예상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점차 잡힐 것이라 예상되므로, TIPS에 대한 수요가 떨어지는 것 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즉, TIPS의 수요가 떨어지므로 TIPS의 금리는 상승 하고 BEI가 하락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연준의 BEI 목표치는 2% 로 점차 근접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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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TIPS로 바라본 8월 CPI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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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차트를 보시면, TIPS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수인 CPI는 대체적으로 역(-)의 상관 관계 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TIPS 금리 상승 → CPI 하락
= TIPS 금리 하락 → CPI 상승
따라서, 현재 TIPS가 꾸준히 상승 추세 에 있던 점을 고려하면, 8월 CPI 역시 감소 추세 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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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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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크로를 공부하는 이유는 후향적 분석의 목적도 있겠지만, 수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시장에서, 트레이딩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를 선제적 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목적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나 기관의 경우 목적이 다르겠지만 개인의 투자 관점에서 입니다:))
2. CPI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측은 쏟아져 나오지만, 단순히 뉴스 기사 등을 통해 들은 것이 아닌, 다른 지표를 통해 신뢰성 을 높인다면, 트레이딩의 성공률 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 TIPS가 CPI와 연동되어 움직이는 것을 알았으며, 또한 대체적으로 CPI와 역(-)의 관계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최근 TIPS가 계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던 점을 고려하였을 때, 8월 CPI도 예상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추석 연휴 간 나스닥 등 미 증시와 비트코인의 상승은 CPI가 예상치에 부합할 가능성, 그리고 연준의 목표인 BEI의 하락 등으로, "좋은 결과는 나쁜 신호?" 에서 "좋은 결과는 좋은 신호!" 로 다시 바뀔 가능성을 조심스레 염두 및 희망 해보고자 합니다.
(연준의 0.75%p 금리 인상은 불확실성 해소이며, 이는 곧 최종 금리 인상이 멀지 않았다는 호재로 시장이 인식하는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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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한국의 명언🍃안녕하세요. 🌝 투자를 하다 보면 때로는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때로는 지치기도 합니다.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마음을 다스리기 위한 한국의 명언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아라.
손을 들어 달을 가리키며 달을 보라고 외치는데 달은 보지 않고 손만 쳐다보고 있다면 어찌 되겠는가 ?
목적과 본질 파악이 나의 원칙이라면 숲을 먼저 보고 나무를 보려고 하는 노력은 나의 습관이다.
- 이건희 ,에세이 -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中
🎁 2.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中
🎁 3.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욱을 찾어 나서면
일년 열두달 하냥 내 마음 속에는 눈이 나리리라.
-윤동주, 눈오는 지도 中
🎁 4.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잘 아는 일이라도 세심하게 주의하라.
무슨 일이든 깊이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
- 한국 속담 中
작은 것에 너무 매달리지 말고 큰 흐름을 본다는 것,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에 생각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
지금은 때가 아니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
작은 방심이 큰 실수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
가끔 마음이 초조하고 힘들 때,
마음에 여유를 갖고 잠시 생각하는 것은 어떨까요 ?
풍요롭고 행복이 가득한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팀 트레이딩뷰 ❤️
[온체인 이해 #3] SOPR의 모든 것! (SOPR & aSOPR)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거래된 코인의 수익성 지표인 SOPR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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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SOPR 에 대한 이해
I-1. SOPR 개요
I-2. SOPR 의의
I-3. SOPR이 알려주는 시나리오
II. SOPR 심화과정
II-1. Bull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II-2. Bullish → Bearish 전환장 에서 SOPR의 활용
II-3. Bear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II-4. aSOPR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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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OPR 에 대한 이해
1. SOPR 개요
SOPR : Spent Output Profit Ratio의 약자입니다.
온체인 상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이 얼마나 이윤 (Profit)을 내었는지 그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특정 타임프레임 (1일, 4시간 등등)을 설정해두고, 해당 프레임 내에서 “이동”한 코인만 지표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단순 보유 중인 코인을 제외하기 때문에 실거래에서의 수익/손실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OPR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TC의 경우, UTXO¹ (일종의 거래 장부)를 사용하는데요, 해당 UTXO가 생성된 당시의 코인 값과 소비될 때 코인 값 사이의 비율이 바로 SOPR인 것입니다.
자, 이 SOPR 역시 트레이딩 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에서 “GLASSNODE:” ( : 까지 붙여주셔야 합니다) 를 검색하면 SOPR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Footnote
⑴ UTXO : BTC의 송금 방식 - 거래 처리 및 검증 기법의 일종. Unspent Transaction Outputs의 약자로서,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을 의미한다; ETH의 Account 방식과는 다르므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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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OPR 의의
SOPR은 1을 기준으로 “익절” 및 “손절” 여부를 판단합니다.
위 차트의 “주황색” 라인이 SOPR, 붉은 수평선은 기준치 1.0을 나타냅니다. (파란색 : BTCUSDT)
SOPR > 1 : 당일에 이동한 코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이익을 보았다. (익절)
SOPR < 1 : 평균적으로 손해를 보았다. (손절)
SOPR = 1 : 이익/손실이 없었다. (매수가 = 매도가)
SOPR 추세가 높아짐 : 수익 실현 매물의 등장 /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
SOPR 추세가 낮아짐 : 손절 매물의 등장 / 수익권의 경우 거래량 감소
즉, 기준값 (1.0)을 넘거나 상향 추세인 경우 해당 가상자산이 비유동화 → 유동화를 통한 상승장을,
기준값 보다 낮거나 하향 추세인 경우 반대로 비유동화가 진행되어 약세장이 진행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사실 SOPR은 단순한 익절/손절 추세를 알려주기보다, “시장 심리와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SOPR이 기준치보다 낮은 상태를 보인다면, 손실에 대한 “공포”로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SOPR이 Low 상태를 유지하면, 이후 강한 상승장이 찾아왔었습니다.
이번 약세장의 경우 2021년 11월 부터 약 10개월 째 SOPR이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8.03~2019.03 1년 간의 BTC 하락장에서 보였던 기간과 상응하는 길이입니다.
물론 같은 기간 만큼 약세장이 이어지리란 보장은 전혀 없지만, 만약 이 약세장이 지나간다면
2019년 상반기 만큼, 강한 반등을 맛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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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OPR이 알려주는 시나리오
1) SOPR 값이 높은 경우 : 높을수록 참여자들이 많은 이익 실현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PR이 연속적으로 고점을 나타낼 경우 강세장이 보다 지속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미시/거시적 고점 돌파의 확률 역시 증가합니다.
2) SOPR 값이 낮을 경우 : 아래 두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둘 모두 해당될 수 있습니다)
2-A) 코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어, 추가 손실에 대한 공포로 매도세를 이루고 있을 수 있습니다.
2-B) 코인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보유하여 오히려 코인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승장세인 경우 조정을 맞아 코인 매집 (accumulation) 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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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SOPR 의 적용
** 본 챕터에서 사용된 SOPR 데이터 (이미지 상 아래부분)는 “지표” 의 BTC_SOPR을 사용하였으며, 위에서 언급한 1.0 대신 “0”을 기준으로 보다 쉽게 보일 수 있도록 수정된 지표 (1.0 기준 SOPR과 그 내용은 동일) 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Bull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2021년 초의 상승장을 예로 들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승장에서 SOPR의 한 싸이클은 A>B>C>D, >A>B....의 순으로 이어지면서 각 구간 별 특징을 보입니다.
A) SOPR 리셋 지점
시장 심리가 다소 얼어붙어 있을 때, 차기 수익을 노리는 일명 “smart money”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코인이 축적 (accumulation)됩니다. 이 때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다만 아직 수익 실현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익 지표인 SOPR은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 실현을 내고 싶어하는 코인 소유자들의 경우, 아직 팔지 않기 때문에 휴면(dormant) 보유 상태라 SOPR에 반영되지 않고, 대부분의 코인 소비가 이미 손해를 본 “패닉 셀러” 들에게서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B) 분산의 강화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장가는 계속 올라가고, 코인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 자체도 점점 증가합니다. 이는 축적(accumulation)에서 분산 (distribution)으로 활발하게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나타납니다. 이 떄 SOPR은 “연속적으로 피크”를 형성하곤 합니다.
C) Local / Macro 고점 형성
하지만, 결국 새로 분산(Distribution) 된 코인의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하락 추세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점(C)이 만들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가 고점을 찍은 후에도 SOPR은 당분간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요, 고점 부근에서 수익 실현을 하기 위해 거래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D) 가격 조정
시장가가 고점을 형성한 후 조정 (correction)이 다가오면, 장기 투자자들은 저점이 오더라도 패닉셀을 하려는 경향이 낮은데 비하여 신규 유입 투자자들의 경우 손절 혹은 패닉셀을 하려는 경향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SOPR은 다시 기준점 혹은 그 이하로 다시 낮아지며 결국 이러한 매도세로 인해 “A : 리셋 지점”을 다시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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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ullish → Bearish 전환장 에서 SOPR의 활용
그렇다면 II-1 과 같은 강세장이 결국 하락장으로 반전된다면, SOPR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강세장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갈 때, SOPR은 아래의 1>2>3의 수순을 밟습니다.
1) 점차 높아지는 SOPR 피크
상승장에서 SOPR 피크가 점점 그 정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하위 파동 들의 고점 (local top)과 바로 이어지는 조정(correction)을 통해 실현되는 이익의 크기가 점차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상승추세)
하지만 상승은 결국 더 비싼 가격으로 내놓는 코인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SOPR 값이 계속 높게 유지
SOPR이 계속 기준치 이상을 보인다는 것은, 수익이 실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코인 값이 계속 비싸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높은 값을 보이던 SOPR이 조정이 찾아올 때, 기준치 밑으로 현저히 떨어짐
일반적인 상승장 랠리에서는 조정 당해도 SOPR은 기준치 정도로만 (II-1의 D > A 참조)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결국 강세장의 막바지 Macro top을 형성한 후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인지하면서 시장 패닉이 다가오고, 공급은 이미 과도한 상태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장으로 반전됩니다.
이 떄, 시장 참여자들의 실현 손실이 커지게 되면서 SOPR은 기준치 아래로 현저히 추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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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ar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차트 활용의 마지막으로, 약세장에서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세장과 기본적인 논리는 같습니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상태가 약간 다릅니다.
하락장에서는 자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듭니다. 게다가 변동성마저 계속 존재한다면 그나마 코인을 쥐고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뒤집어놓기 마련이지요. 결국, 베어마켓에서 바닥이 형성될 때, 손실을 감내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손절 후 시장을 떠나게 되고 이 코인을 “Smart” 투자자들은 차곡차곡 매집 (accumulation)하기 시작합니다.
A) Macro top
상승장의 마지막 top, 즉 거시적 파동의 Macro top이 형성된 후 하락장은 다가오게 됩니다. A) 위치는 장/단기 투자자 모두 이익 실현을 이루었기 때문에 수익지표인 SOPR도 당연히 높게 나타납니다.
B) Local Capitulation (국지적 손절(매도) 구간)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코인을 팔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보는 거래가 늘어나 SOPR은 자연스레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즉 기준치보다 낮은 리버스 피크가 나타납니다.
단, 이러한 SOPR 저점 포인트들이 나타날 때에는 Counter Trend trader 에겐 롱을 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C) Return to Profitablity (수익 회복 구간)
하락세 랠리가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counter trend 트레이더들이나, 이전 상승장부터 이어진 장기보유 투자자들의 경우 랠리 내의 일시적 상승추세를 이용하여 수익을 실현하곤 합니다. 이는 B)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생각하면 SOPR이 기준치를 사이에 두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결국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면 공급이 늘어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죠.
D) Sustained Capitulation (손절 구간 연장)
하지만 이러한 랠리의 끝에는 결국 또다시 상승장으로의 전환 국면이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하락장의 막바지에는 결국 손해를 이기지 못하고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면서, 낮은 SOPR이 다소 길게 유지됩니다. 이때 이전에서 언급했던 스마트 투자자들은 역시나 다시 코인 매집 (accumulation)을 시도하겠지요.
결국 코인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유동성은 점차 감소하고,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금 상승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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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SOPR (adjusted SOPR)
이제 SOPR의 일종인 aSOPR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트레이딩뷰에서 제공되지 않는 자료로,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aSOPR이란, SOPR 중 UTXO 거래가 “1시간 이내” 에 이루어진 것들을 제외하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초단타 (1시간 미만) 거래를 제외한 실질 수익지표란 뜻입니다.
1시간 이내로 이루어지는 단타 거래의 경우, 매일매일 일어나는 거래의 20~40% 를 차지하나 워낙 단기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만큼,
거래를 통한 수익이나 손실 역시 미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미미한 수익/손실들이 해당 날짜 거래의 1/3을 차지하다 보니, 당일 총 수익 / 손실이 희석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단타거래를 제외한 aSOPR은
일반적인 SOPR보다 크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고
차트와의 반응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SOPR에 비해 총 손익비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는, 시장의 심리 상태를 보다 잘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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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최근의 약세장은, II-3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볼 때,
2021년 11월 부터 2022년 5월 까지 무려 6개월의 기간 동안 B,C 단계를 거쳐왔으며 올 6월 부터 Sustained Capitulation으로, SOPR 자체는 낮은 값을 유지하나 점차 기준치에 근접하면서 그 폭을 줄여나가는 양상입니다.
이는 마치 하락장의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인 것 처럼 보입니다.
매크로 지표와 가상시장 자체의 외부적 이벤트들 역시 고려해야겠지만, 기나긴 약세장이 조만간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잠시 꿈꾸어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SOPR을 단기보유자 (STH) & 장기보유자 (LTH)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다루어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크로 이해 #2 환율 심화편 ①] 환율 변동의 4가지 요인 ("킹달러" 환율 발작의 공포)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매크로 이해 #1 기초편 에 이어, 첫 심화편 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22년 9월 7일 새벽 (한국 시간) 달러 인덱스 가 마의 110 을 돌파한 이후, ‘킹달러’의 공포 로 인해 나스닥 및 다우 지수와 비트코인 등 크립토 시장이 함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경제 순환 등을 순서로 작성하려 했던 매크로 심화편 계획을 변경하여, 환율 심화 편을 먼저 작성하게 되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글은 환율 변동 (달러 강세 및 약세)의 4가지 요인 에 대한 글로서, 간단히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1장은 4가지 요인에 대한 요약 설명 으로, 2장은 심화 설명 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및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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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환율 변동 ( 달러 강세 및 약세 )의 4가지 요인
II. 4 가지 요인 (심화 설명)
II.1. 성장 (Fundamental)
II.2. 금리 (실질금리)
II.3. 경상수지 (상품수지 - 무역)
II.4. 유로화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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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환율 변동 (달러 강세 및 약세 )의 4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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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Fundamental)
● 펀더멘털 (Fundamental)
: 한 나라의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되는 주요한 거시 경제 지표. 성장률, 물가 상승률, 실업률, 경상 수지 등이 있다.
세계 기축 통화인 미국의 달러를 기준으로, 미국 성장 전망이 좋다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자국의 통화를 매도하고 미국 자산(달러)를 매입하려고 할 것입니다.
→ 미국 달러를 사기 위해서는 자국 화폐를 매도하고 달러를 매입해야 하므로
→ 달러 강세↑, 자국 통화 약세↓
반대로, 미국의 성장 전망이 나쁘다면, 반대로 달러 약세, 자국 통화 강세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2) 금리 (실질 금리)
금리란, 해당 국가의 통화를 가지고 있을 때 ‘얼마나 많은 이자를 주는가?’를 뜻합니다. 그러나, 거시경제 영역에서 금리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실질금리 를 이해해야 합니다.
실질금리 는 명목금리에 물가를 고려한 금리 를 의미하며, 즉, 물가를 반영한 돈의 실질가치 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미국 실질금리가 상승 한다면, 미국 달러의 실질가치(실제가치)가 상승한다는 뜻이므로, 달러 강세 요인 으로 작용합니다. 역시 반대의 경우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 실질금리 = 국채명목금리 - 기대인플레이션(BEI지수)
(BEI지수 = 국채명목금리 - TIPS 금리)
→ 따라서, 실질금리 = TIPS 금리
(기대 인플레이션 = 경제주체들의 향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주관적인 전망’)
(이 부분에 대한 심화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2장을 참고해주세요 )
(3) 경상수지 (상품수지 - 무역)
● 경상수지
: 한 국가가 외국과 재화 및 서비스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결과를 나타내는 수지.
( 상품수지 , 서비스 수지, 본원소득수지, 이전소득수지 등)
경상수지는 간단하게 무역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무역이 적자 라면,
→ 수출 < 수입
→ 미국의 수입 증가 = 타 국가들의 수출 증가
→ 타 국가 달러 보유량 ↑ (물건을 팔고 돈을 받았으니 보유량이 늘겠죠?)
→ 미국 달러 약세 ↓
(반대로, 미국 무역수지 (상품수지 등)가 흑자 라면 = 타 국가 수출 감소 → 타 국가 달러 보유량 감소 → 즉, 달러 강세↑ 의 결과일 것입니다.)
(4) 유로화
● 달러 인덱스 (Dollar Index, USDX)
: 세계 주요 6개국의 통화에 대비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표시하는 지표
( 유로화 ,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이 중 유로는 달러 인덱스의 약 57% 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최근의 유로존의 위기 (코로나 및 러우 전쟁, 에너지 위기, 미국 금리인상 등 )로 인한 유로 약세 는 달러 인덱스의 강세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유로 강세 → 달러 인덱스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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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4가지 요인 심화 (심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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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장 (Fundamental)
<트럼프 정권 이후>
-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성장은 독보적이었으며, 성장 동력은 한마디로 ‘빼앗음’ 이었습니다.
(1) 법인세 인하 (재정적자 증가)
→ 재정적자 증가로 미래 세대의 부를 현재로 뺏어옴.
(2) 기업과 가계의 부채 증가로 인한 성장
→ 미래 소득을 현재로 뺏어옴.
(3) ‘셰일 혁명’으로 인한 미국 경상수지 회복
→ 다른 산유국들의 부를 미국으로 뺏어옴.
(4) 무역 전쟁 (특히 미-중)
→ 수출 신흥국의 부를 미국으로 뺏어옴.
이로 인해, 미국의 독보적인 성장 이 있었으며, 타 국가들의 성장 속도는 둔화되었습니다.
→ 따라서, 달러 강세의 지속 이 나타났습니다.
● 달러 강세 - 신흥국의 달러 표시 부채 부담 증가
- 유가 하락
- 미국의 수입물가 하락 (디플레이션 압력)
● 당시 제롬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신흥국발 ‘역풍(concurrent)’ 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준은 ‘보험적 금리인하’ 를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 → 미국 화폐 가치 하락 → 따라서, 달러 약세가 나타나야 함.
→ 그러나, 미국이 금리 인하를 하면서, 기업들의 공급이 늘어나고 (대출 및 투자 ↑) 오히려 미국 경제의 성장이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미국의 독보적 성장은 계속되었고, 결국 달러 강세는 지속 되었습니다.
- 2020년 코로나 위기 국면 → 연준과 미국 정부의 엄청난 유동성 공급 (양적 완화, 금리 인하)
→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미국의 성장이 하락 하였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에는 달러 약세 가 나타났습니다.
◆ 현재 - 바이든 정권
→ ‘블루웨이브’ 의 실현으로 미국의 재정정책 이 본격적으로 시행
(블루웨이브 : 미국 상하원 모두 민주당 장악 + 대통령까지 민주당 출신 당선을 의미)
→ 미국 성장의 기대감 + 금리 인상
→ 달러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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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리 (실질금리)
● 실질금리 = 국채 명목금리 - 기대인플레이션율(BEI)
(BEI지수 = 국채명목금리 - TIPS 금리)
→ 따라서, 실질금리 = TIPS 금리
● 기대인플레이션 = 경제주체들의 향후 물가 상승률에 대한 ‘주관적인 전망’
→ 금융시장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을 일반적으로 BEI지수(Breakeven Inflation Rate) 를 통해 측정합니다.
(* BEI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추후 기대인플레이션 파트에서 자세히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대규모 재정정책 으로, 코로나로 인한 성장 둔화 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타 국가들에 비해 나은 성장 상황을 유지하였으며, 이로 인해 22년 초 엄청난 BEI 상승세 를 보였습니다.
그런데, BEI 상승 = 실질금리 하락요인 인데, 왜 실질금리는 상승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이 BEI 상승보다 가파르기 때문 입니다.
◆ 현재 - 명목금리 상승 > BEI 상승
→ 따라서 실질금리 상승
결국 실질금리 = TIPS 금리 로 계산된다고 말씀드렸던 것처럼,
위 그래프의 US 10Y TIPS 금리 는 올해 아주 가파르게 상승 하였습니다.
실질금리 = 화폐의 실질가치 의미
→ 실질금리 상승 = 화폐가치의 상승 → 따라서 달러 강세 ↑
( US10Y에서 T10YIE를 뺀 수치 이나, 아직 사용 능력이 부족하여 Traodingview에서 직접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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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경상수지 (상품수지 - 무역)
1장에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 달러 약세 의 요인이 됩니다.
(타 국가의 달러 보유량 증가 → 달러 약세)
경상수지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 (상품의 수출과 수입, 쉽게 무역이라 생각)을 중싱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Y(GDP) = C(소비) + I(투자) + G(정부지출) + NX(순수출, 경상수지)
→ 이 식을 좌변, 우변을 옮겨보면
NX(경상수지) = Y(GDP) - C(소비) - I(투자) - G(정부지출)
◆ 즉, 경상수지의 적자 요인 = (1) 소비, (2) 투자, (3) 정부지출 임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미국의 소비(C)가 증가 하면, 미국의 수입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 미국 경상수지 적자 → 달러 약세 로 이어집니다.
* Comment : 저희 Yonsei_dent가 이전 글에서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소비지출) 을 다뤘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쉽게 생각하자면, 파월이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보는 것이지만 실제 중요한 이유는 위와 같이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2) 정부지출(G)의 확대 는 경상수지 적자 초래
→ 팬데믹 이후, 미국은 대규모 가계 소득 보전 정책을 시행했으며, 바이든 당선 이후에도 부양책 및 인프라 투자 등 계속해서 정부지출을 공격적으로 늘렸습니다.
→ 이는, 정부지출 증가 + 가계 소비 증가 (받은 돈으로 소비, 코로나 보복소비)
→ 달러 약세
* Comment : 그러나, 바이든 정부는 증세를 통한 재정 적자 악화를 완화 하고자 하며, 이 경우 경상수지 적자는 제한적일 수 있으나, 대신 달러 강세의 요인 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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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로화
● 달러 인덱스 (Dollar Index, USDX)
: 세계 주요 6개국의 통화에 대비한 달러화의 평균 가치를 표시하는 지표
( 유로화 ,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캐나다 달러, 스웨덴 크로네, 스위스 프랑)
(유로화 약세 ↔ 달러 강세)
현재 유럽은 정말 고삐풀린 말 수준이라 말씀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독일의 YoY CPI는 30%대 를 계속 유지하고, MoM도 증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2021년 12월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확신하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미국과 다르다고 주장했던 점은 정말 오판 중에 오판이었습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으로 미국보다 유로존의 성장이 더 저조 할 수 있다는 전망과, 러시아의 천연가스 문제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은 유로존 에너지 경제 위기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 즉, 성장도 둔화 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 까지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유로화-달러 환율 약세 가 계속되며, 이는 결국 어제의 달러 인덱스 ‘마’의 110 구간 돌파 를 허용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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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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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하는 점은, 단순히 달러 인덱스 만을 보는 것보다 ,
매크로를 통해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이해하면, 달러 인덱스의 결과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 아닌,
달러 인덱스의 방향을 선제적으로 분석해서 트레이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트레이딩뷰를 통해 (1) 성장, (2) 실질금리, (3) 경상수지, (4) 유로화 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을 첨부하였으니 추후 트레이딩에 많은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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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매크로 이해 #1 기초편] 거시경제를 이해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보인다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크립토 시장에서 거시경제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와 거시경제의 기초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크토인은 더 이상 거시경제를 무시할 수 없다. 사용된 UTXO 가치분포 (USD)를 참고할 시, 비트코인 내에서 자본들이 움직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현재 기존 시장과 같은 결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가상자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와 매도 호가를 내놓는 마켓메이커(시장조성)기관인 컴버랜드가 큰 손 투자자인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향후 크립토 가격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호재와 악재 모두 ‘거시경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행보’ 를 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5일 Fed가 22년 만에 ‘빅스텝(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0% 가까이 주저앉았습니다.
또한, 지난 7월 28일 Fed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밟자 미국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이 우려했던 ‘울트라 스텝(1% 포인트 인상)이 없었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제시한 중립금리(연 3.5%)를 감안하면 시장의 예측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밖에도 거시경제와 연관된 크립토 움직임은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위 설문조사 결과처럼 거시경제(매크로)는 크립토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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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거시경제가 중요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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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투자자 중심 → 기관투자자 중심으로의 시장 재편
코인베이스의 2022년 1분기 거래량 중, 개인투자자(retail)의 총 거래량은 24%, 기관 투자자 의 거래량은 총 2,350억 달러로 76% 를 차지하였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였을 때 개인과 기관 거래량은 모두 감소하였지만,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상대적인 비중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기여도 증가는 지난 20220년 이후 기관투자자와 장기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커지며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의 구성도 크게 바뀌고 있음 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기관의 운용자금은 증시 자금이며, 아직까지 비트코인 및 크립토는 정부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가치를 품고 있는 위험자산 임을 고려할 때, 기관의 입장에서 주식보다 하위 자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시장이 흔들리면 가장 빨리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시장은 크립토 시장이며, 이에 거시경제(매크로)가 강하게 연관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2. 현재 = 금리 인상기, 크립토 = 위험자산
금리 인상 기에는, 위험한 투자 자산 보다는 안전 자산의 선호가 증가합니다. 즉, 이미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으며, 경제 성장 둔화 및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 가능성이 큰 현재의 경우, 크립토는 가장 큰 부담을 받으며 금리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금리가 거시경제(매크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크립토는 거시경제(매크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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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거시경제의 기초 (각 파트 심화 주제는 추후 개별 글로 게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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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매크로) 분석은 크게 (1) 성장(펀더멘탈) 과 (2) 인플레이션 분석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성장과 인플레이션은 가격 지표 인 (3) 금리, (4) 환율, (5) 증시 에 반영됩니다. 반대로, 금리, 환율, 증시를 통해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 각 국가는 (6) 경제 정책 을 시행합니다. 이에 각 국의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을, 정부는 재정정책 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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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와 경기순환 (Economic cycle)
<경제 사이클 (Economic cycle, 경기순환)>
경제 사이클이랑 확장기 → 후퇴기 → 위축기 → 회복기 가 반복되면서 거시경제의 일정한 움직임이 되풀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확장기 (overheat) : 성장 ↑, 인플레이션 ↑
→ 기준금리 인상 준비
→ 안전자산 수요 ↑ (ex. 원자재 등), 장기채 금리 ↓
(2) 후퇴기 (Reflation) : 성장 ↑, 인플레이션 ↓
→ 완만한 기준 금리 인상 = 골디락스 국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태)
→ 인플레이션 제어됨
(3) 위축기 (Recession) : 성장 ↓, 인플레이션 ↓ or 성장 ↓, 인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침체 국면
→ 스태그플레이션 시 단기간 기준금리 큰 폭 인상 가능 (for 높은 인플레이션 제어 위해)
(4) 회복기 (recovery) : 성장 ↑, 인플레이션 ↓
→ 성장이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구간, 여전히 공급>수요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 경제 부양을 위한 완화적인 경제 정책
→ 연준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단기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 경기 회복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으로, 장단기 금리차 확대 현상
이러한 경제 사이클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 국면에 따라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일관된 패턴 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즉, 각 국면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매크로 지표를 이해한다면, 이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 Phase별 유리한 자산, 불리한 자산 파악 등.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경제사이클 심화 파트에서는 경제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는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CLI, OECD Composite Leading Indicator) 및 phase 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패턴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고용지표, 성장지표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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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가 ‘지속적’ 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라고 볼 수 없으며,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2021년 3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2021년 말까지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되자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폐기(retire)하였으며, 가장 최근인 2022년 8월 잭슨홀 미팅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금리인하는 어렵다 고 강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물가가 무엇인지, 물가의 변화를 알기 위해 활용하는 물가지수 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 등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인플레이션 심화 파트에서는 물가지수 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종류, 기대인플레이션 , 중앙은행 통화정책, 미 재무부의 재정정책 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글을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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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리
금리는 가격 이며, 가격은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즉, 금리를 해석할 수 있다면 경제와 자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투자의 기회 및 위기 신호를 포착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는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크립토 시장 역시 금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금리 심화 파트에서는 금리의 종류 와 장기 금리 분석 방법, 장단기 금리차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기준금리, 단기금리, 장기금리, 장단기 금리차 / 실질금리, BEI 지수, TIPS 금리, 중립금리 / 레포금리, 역레포금리, IOER, 하이일드채권스프레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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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율
이전 에 대한 글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이제 크립토 시장에서 미국 달러 환율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환율 심화 파트에서는 달러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인인 성장, 금리, 경상수지, 유로화 와 추가로 중국의 위안화 및 일본의 엔화 의 미국 환율 및 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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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증시
이전 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이제 크립토 트레이딩을 위해서는 미 증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미국 증시는 역사적 약세장에서 공통적인 특징과 반등 조건 을 보였기 때문에, 역사적 약세장에 대한 이해 및 현재 미 증시의 약세장 국면을 이해한다면, 크립토 트레이딩에 보다 효과적일 것입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증시 심화 파트에서는 미국 증시의 역사적 약세장 특징 및 반등조건 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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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제정책
거시경제(매크로)는 결국 각국의 경제 정책 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과 정부의 재정정책 에 반영 됩니다.
Ex.) 미국 바이든 행정부 ‘인플레 감축법’
특히, 현재 크립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경제정책 심화 파트에서는 Fed에 대한 이해, FOMC 리뷰, 연준 핵심 인사들의 주요 발언 정리 등을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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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각각의 파트에 대한 심화 주제들은 추후 지속적으로 업로드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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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팀 트레이딩뷰 ❤️
물가, 오르기만 하는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물가, 어떻게 보면 가장 몸으로 느끼기 좋지만 당장 투자와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
그렇기에 자세히 공부할 여유도, 기회도 별로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물가에 대해 핵심적이고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여러분께 전달드려볼까 합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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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물가, 전 지금까지 별로 신경 써본적 없는데요?
II. 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II-1. CPE, PCE.. 그게 뭐가 다른데?
II-2. 연준이 보는 지수는 따로 있다고?
lll. COVID-19 이후 물가 급등의 원인 분석
IV.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전망 (9월 13일 소비자물가지수와 21일 연준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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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물가, 전 지금까지 별로 신경 써본적 없는데요?
투자를 꽤 오래 하셨던 분들이라도 투자할 때 물가를 중요시 생각하셨던 분들은 드물 것입니다. 물가는 보통 주유소 갈 때, 그리고 영화관 갈 때나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정상적으로' 물가는 당연히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연준의 '목표' 물가 상승률은 " 2% "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해서인지 연준 홈페이지에 이유를 아예 써 두었네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2% 물가 상승률을 보일 때 가장 이상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연준의 "경험'' 상 2%보다 높았을 때는 임금 인상 등의 요구가 거세지며 물가가 더욱 과도하게 상승하며(임금 인플레이션), 이는 결국 금리 인상을 불러온다. 반대로 2% 보다 낮았을 때는 디플레이션의 위험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즉, ' 짬에서 나온 바이브 ' 로 2%를 정한 셈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던 2008년 이후 약 10년 이상 물가성장률은 주로 2% 아래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물가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투자를 해도 큰 상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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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물가는 그럼 도대체 어떤 것을 보고 올랐다, 내렸다라고 평가할까요?
CPI, PCE..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연준은 무슨 지표를 참고하는 것일까요?
II-1. CPI, PCE.. 그게 뭐가 다른데?
비슷한 듯 다른 두 지수,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1)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 지수)
- PCE보다 조금 더 보편적인 지수라 볼 수 있습니다.
-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물건의 " 가격 "을 측정하여 수치화한 것입니다. (한국 500개, 미국 8,000개)
- 상품과 서비스를 8개 (주거, 의류, 교통, 교육, 여가, 의료, 음식, 기타) 항목으로 분류합니다.
- PCE에 비해 주거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워낙 방대한 데이터를 사용해서 체감 물가를 완벽하게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 항목별 비중 업데이트가 2년 간격으로 다소 깁니다.
2)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 소비 지출)
- 모든 가구 및 비영리 기관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 지출의 합계 "를 측정합니다.
- 가구 뿐 아니라 타 주체에 의한 간접지출 내역도 포함됩니다.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 판단에 용이!)
- CPI에 비해 의료비 비중이 높다. (미국에선 중요하겠죠?)
- 분기 별로 항목별 비중을 업데이트합니다.
II-2. 연준이 보는 지수는 따로 있다고?
파월은 한 달 전 연설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We(POWELL) do target PCE.
The public really read about CPI."
CPI는 미국 기준으로 약 110년간의 데이터가 축적된 전통적인 지표입니다. 실제로 물가 연동 채권 등의 금융 상품은 CPI를 기준으로 하는 상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2000년대 이후 PCE를 참고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Core PCE(근원 소비자지출 ) 를 참고합니다. Core PCE란 PCE에서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소비를 제한 수치입니다 . 이는 변동성이 큰 (ex. 러-우 전쟁)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함으로써 장기적 물가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Core CPI 라는 개념도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가격을 제한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CPI 대신 PCE를 택한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PCE는 CPI에 비해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간접투자에 이르기까지 보다 적용 범위가 포괄적 이다.
2) PCE 데이터는 CPI에 비해 개정이 빠르고 광범위 하다.
3) PCE의 지출 가중치는 소비자의 대체소비를 반영할 수 있지만, CPI는 정해진 항목의 가격변화만을 체크하기에 소비의 변화에 보다 덜 유동적이다. (ex. 돼지고기 값이 특정 이유로 많이 오르면 사람들은 닭고기를 사먹겠죠. PCE는 이를 반영할 수 있으나, CPI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또한 파생된 수치로 Trimmed Mean PCE 라는 수치도 있습니다. 이는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일부 품목과 가장 낮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는 일회성 요인과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기에 물가의 큰 추세를 반영하는 지표라 할수 있습니다. 약 40년 동안의 " 금리 "와 " Trimmed mean PCE '' 의 상승률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경향을 확인하고 원인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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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 COVID-19 이후 물가 급등의 원인 분석
지금까지 잘 이해하셨다면 이제는 별다른 표시 없이도 위 그래프에서 CPI, PCE의 구별이 가능할 것입니다.
공통점은 최근 추세선을 완전히 뛰어넘는 증가, 즉 초강력, 초고속 인플레이션 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차이점에 주목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2020년 한 지수가 폭발적으로 하락하였다가 상승하였다는 점인데요.
이 현상은 매우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알아두셔야 하는 Key-point 입니다.
CPI는 가격, PCE는 지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른쪽이 PCE 그래프이고, 이는 COVID-19 직후 완전히 얼어붙었던 소비, 그 후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능가하는 양적 완화와 그로 인한 폭발적 소비 증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가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COVID-19 이후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수요적인 측면에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 + 연준의 안이함(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부양책을 장려함.)
둘째, 공급적인 측면에서, COVID-19로 인한 공급망 위축, 기업 투자의 부진, 임금 인플레이션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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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일정 정리와 전망 (9월 13일 CPI 발표, 21일 연준 FOMC)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8월 CPI는 9.1% 상승으로 전월 을 상회하고 있으며,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으로 1년 전에 비해 에너지 가격이 38.3%, 식료품과 주류·담배 가격이 10.6%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둘을 제한 Core CPI 또한 5.5%로 전월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강한 금리 인상을 유럽이 결정할 수 있을까요?
' 킹달러'의 시대는 쉽게 저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9월 13일 미국 8월 CPI 발표 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달 7월 CPI 지수는 예측치를 하회하는 8.5%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CPI 지수가 21일 FOMC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CME 예측 하단에 첨부
p.s) PCE는 월말에 통상적으로 발표가 되며, 8월 26일 발표된 미국 7월 PCE는 2년 만에 전월보다 0.1%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원인이며, Core PCE는 전월보다 0.1% 상승..! 그래도 전망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