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의 실패하는 이유#오징어게임 #투자세계에서생존하는법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간만에 인사드리네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광풍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국뽕이 마구마구 차오르는 요즘입니다. 시청 못하신 분들을 위해 줄거리를 간략히 요약 드리자면, 사회에서 감당 못할 빚을 진 사람들이 단체로 의문의 조직에게 외딴 섬으로 납치를 당해 강제로 생존 게임을 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총 456명의 참가자가 여러가지 게임들을 통해 치열한 생존싸움을 하는데 단 한 명의 승자만 456억원이라는 상금과 함께 생존하게 되고 나머지 탈락자들은 죽게 되는, 다소 냉소적인 줄거리입니다.
인기 작품은 그 시대의 정서를 적나라하게 반영하는 법입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 판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증폭된 경쟁 불안과 자본사회의 양극화 및 집단화 현상에 대한 우려를 오징어게임이란 작품이 잘 표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과 저의 최대 관심사인 금융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드라마 내에서 자본사회 승자들은 단지 ‘돈이 너무 많아 삶이 재미가 없어서’ 자본사회 패자들의 삶과 죽음이 오가는 전쟁터를 단순한 오락 혹은 유흥거리로 여기는 장면은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세력들이 입김 한방으로 취약한 우리 개미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리는 상황을 연상케 합니다.
인생의 막 다른 골목에 내몰린 이들에게 돌연 한 남자(공유)가 나타나 돈가방을 보여주며 딱지치기를 제안합니다. 이기면 상금 10만원을 주고, 질 때마다 벌로 뺨을 맞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솔깃한 룰입니다. 결국 이들은 10만원을 받고 동시에 오징어게임 참가 티켓을 받습니다. 난생 처음 구경해보는 액수의 현금과 어떨 결에 생긴 꽁돈은 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나도 저 사람처럼 큰 돈을 만져볼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희망과 포부를 안고서 구체적인 정보와 규칙들을 일체 따지지 않은 채 결국 그들은 무작정 돌이킬 수 없는 미지의 여정에 길을 오르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아무도 그들에게 강제로 게임에 참여하라고 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456명 모두 자발적으로 선택한 길이고 전원 모두 ‘내가 승자가 되겠지?’ 라는 비약적인 희망회로를 그리며 지옥의 전쟁터에 뛰어들게 됩니다. 마치 금융시장의 위험성과 잔혹함을 인지하지 못한 천진난만한 신규 시장 참여자를 묘사하는 듯합니다.
저저번주에 주식으로 대박 났다던 친구의 친구의 친구의 형 박철수. 저번달에 코인으로 몇 십억 벌고 퇴사했다던 옆 부서 김과장. 이렇듯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주변 지인들과 각종 매체를 통해 과장된 투자 성공담을 듣고 본인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는 무모한 꿈을 품고 성급하게 이쪽 세계에 들어오셨을 겁니다. 물론 이 시장의 룰과 리스크에 대한 이해를 하나도 하지 못한 채 말이죠. 그리고 야비한 이 시장은 공유가 10만원 상금을 줬던 것처럼 그들에게 ‘초심자의 운(Beginner’s Luck)’이라는 달콤한 카드를 선사해줍니다. 어찌저찌 운 좋게 돈을 번 초보자들 십중팔구는 생각하죠. “돈 버는 게 이렇게 쉬웠어? 돈 복사가 따로 없네. 내가 트레이딩에 재능이 있나? 진작에 시작할 걸!” 그리고 그들은 적금을 깨고, 대출을 받아 더 많은 자금을 가지고 옵니다. 이 시장이 던진 미끼를 덥석 물어버린 우리들입니다.
결국 돈뭉치(남의 투자 성공사례)를 보고 10만원이라는 상금(초심자의 운)을 얻은 우리 개미들은 세력들의 계략에 넘어가게 됐고, 아무 정보와 규칙도 모른 채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오징어게임 행 티켓을 끊고 맙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지 안 봐도 비디오지요. 참가자들이 첫 번째 게임을 하고 그 곳의 실태(탈락 = 죽음)를 깨닫고 두려움에 떨듯이, 시장에 막 입문한 개미들은 이 곳이 게임판이 아니라 전쟁터라는 걸, 즉 리스크를 어느정도 인지하게 되고 처음으로 막심한 후회를 하게 됩니다. 이 시장의 어두운 이면을 처음으로 깨닫게 될 때 드는 절망감과 허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자, 제가 오징어게임이 현대 투자판(혹은 투기판)과 유사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다시 사회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우리 개미들도 태어나서 처음 맛보는 따끔함과 씁쓸함(첫 큰 손실)으로 이 시장에 대한 리스크와 위험성을 파악하고, 여기에 더 머무를지, 아니면 다른 방안을 택할지 정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현명한 분이라면 이쪽 분야에 대해 공부를 더 하던, 다른 재테크를 택하던, 아니면 투자에 대한 기질이 없다고 느낀다면 아예 이쪽 세상을 떠나겠지요.
안타깝지만 드라마처럼 현실세계에서도 이런 현명한 분들보다 무모함을 택하는 분들이 훨씬 많다는 겁니다. 참가자 201명 중 187명, 약 93%가 다시 전쟁터에 복귀하기를 택하였습니다. 잃은 돈이 아까워서, 아니면 초심자의 운을 본인의 실력으로 착각해서, 어떤 이유이든 간에 열명 중 아홉 명은 즉각 이 시장에 복귀해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한번 맛본 달콤함이 뇌리에 깊게 박혀 불과 몇일 전에 느꼈던 더 큰 공포는 애써 외면합니다. ‘원래 잘하는데 이번에 장이 안 좋아서 그래’, ‘설마 또 돈을 잃겠어?’, ‘바로 복구할 수 있어.’ 이렇게 객관적인 판단력이 흐트러지고 본인도 모르게 현실을 부정하며 감정을 내세워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는 심리 현상을 ‘귀인편향(Attributional Bias)’이라고 칭합니다.
귀인편향은 투자세계에서 자주 보이는 심리적 현상입니다. 보통 ‘초심자의 운’이 귀인편향을 야기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보 트레이더 분들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뇌동매매로 운 좋게 수익을 내면 본인의 실력으로 착각을 하거나 잃으면 단지 장이 안 좋아서 그런 거라고 변명을 하는 심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혹은 본인의 포지션에 더 유리하게끔 객관적이지 않은 마인드로 시장을 분석한다거나 보고 있는 진입자리에 어떻게든 기술적요소가 하나 더 지나가게끔 한쪽으로 치우쳐진 관점으로 차트 작도를 하려는 경향도 이에 해당됩니다. 자기 입맛에 맞게, 현실적인 부분은 외면하고 편향적인 시선으로, 한쪽으로 치우치게끔 해석하려는 심리가 결국 큰 독이 된다는 거를 여기 게신 분들은 다 깨달으셨을거라 믿습니다. 우리 트레이더들은 항상 합리적이고 중도적인 사고로 통계/확률이라는 무기와 함께 일관성 있는 판단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합니다.
오징어게임의 출전 손익비와 기대승률을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항상 리스크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서 리스크는 사망이죠. 사람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각자 다르겠지만 죽는 것보다 더 큰 리스크가 있을까요? 인간 삶의 가치를 정량화 하는 거 자체가 비윤리적이지만 드라마 내 인물들 눈에는 사회를 ‘지옥’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현실 사회로 돌아가는 게 그들에게는 죽는 것보다 더 큰 리스크라는 문학적 설정을 고려하고 한번 계산해보겠습니다. 리스크를 X변수, 기대수익(Reward)을 Y변수로 두겠습니다. 수익권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기대승률은 X/(X+Y)로 표현해볼 수 있습니다. 456명 중 단 한 명만이 승자라면 1/456 = 0.0219% 라는 확률이 나옵니다. Y에 456억원을 대입해보면 X는 1.00083억원이라는 값이 나옵니다. 자,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본인의 인생이 1억 8만 3천원보다 더 값지다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저에게 죽음이라는 건 1억 8만 3천원보다 큰, 거의 무한에 가까운 리스크이고 저라면 오징어게임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오징어게임이 시사하는 또 다른 비유점은 참여자들에게 나타나는 군중심리 혹은 밴드웨건(Bandwagon) 효과입니다. 드라마 내에서 중간에 게임 중단 여부를 정하기 위해 투표를 하는 신이 있습니다. 이때 먼저 투표한 참가자들에 의해 비쳐진 군중심리가 다른 참가자들의 의사에 영향을 미쳐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렇듯 타인의 관점을 의식함으로써 개인이 고립되어 있을 때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의도치 않게 달라지는 현상을 밴드웨건 혹은 미러링(Mirroring) 효과라고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 특성 상 다른 투자자들의 견해와 분석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심리적 군중이 자주 형성되곤 합니다.
제가 간간이 이러한 현상이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개미들의 취약성에 대해 여러 번 언급드린 바 있죠. 개미들의 관점이 집단화되면 그만큼 세력들이 쉽게 우리를 가지고 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모든 개미들이 같은 자리를 보고 있거나 비슷한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면? 유명한 전문가가 툭 하고 던져 놓은 트레이딩 셋업을 모두가 보고 따라해 진입, 손절, 익절가가 비슷해진다면? 세력들에게 공짜로 밥상을 차려 놓는 셈입니다. 예전과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로 이 세상 모든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쉽고 빠르게 취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세계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모두가 다 같이 보고 있는 자리나 너무 ‘교과서’적이고 ‘정석’다운 시나리오는 믿고 거르는 이유입니다. 또한 어제 먹혔던 기법이 오늘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예전엔 어쩌다가 간혹 보였던 스탑헌팅, V자 반등, 불/베어 트랩, 와이드닝/브로드닝 패턴, 긴 캔들 꼬리 등이 요즘엔 허구한 날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젠 더 이상 슈퍼마켓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인간지표가 아닙니다.
모든 개미들이 똑똑해진다면?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같은 매매 기법과 기술적분석 이론을 사용한다면? 다 같이 손잡고 웃는 날이 올까요? 안타깝지만 자본주의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유토피아는 그저 공상 소설 속에나 존재합니다. 인류에게 주어진 자본은 한정적이고 현대자본사회 특성상 이 파이는 커지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수익은 누군가의 손실일테고 누군가의 행복은 누군가의 불행인 일명 제로섬 시장입니다. 불편한 진실이자 불변의 법칙은 개미들이 아무리 진화해도 개미 생존률은 변하지 않는다는 거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중 90%는 투자를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물론 제가 바라는 건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모두 10% 안에 들고 읽지 않으신 분들이 90%에 드는 거입니다^^).
참고로 이쪽 세계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엔 절대적인 답안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모자라 우리에게 던져진 문제들은 나날이 변하고 심지어 이 변하는 속도 마저 가속화가 되는 실정입니다.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단지 상시 변하는 금융시장의 성향을 최대한 빨리 따라잡고 상대적으로 덜 똑똑한 개미들보다 조금 더 높은 생존율을 확보하는 게 다입니다. 시장 분석을 잘 하는게, 엘리엇 파동 카운팅을 잘 맞추는 게, 남들보다 큰 돈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그저 피 튀기는 전쟁터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겁니다. 자, 이제 우리 모두 다 같이 누구는 맞았네 틀렸네, 누구는 얼마를 벌었네 잃었네 이런 소리하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저 10% 안에 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봅시다. 외딴 섬에서 탈락 처리되어 총 막고 허무하게 죽는 엑스트라가 아닌, 456억원의 상금을 받고 당당히 사회로 돌아가는 주연이 됩시다. 항상 명심하세요. 우리의 주적은 다른 개미들도, 세력들도, 트뷰 타 오써들도 아닌, 자기 자신입니다. 트레이딩은 자기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이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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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포함
비트코인도미넌스(BTC.D) 이야기 (잘못된 도미넌스 상식?)
안녕하세요 basically98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미넌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도미넌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코인이 아닙니다.
그저 특정 코인(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퍼센트로 치환한 것일 뿐이죠
다시 말해, '특정 코인의 시가총액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 총액 중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나타낸 것'이 바로 도미넌스입니다.
비트코인도미넌스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에이다, 리플, 도지, BNB, 솔라나, 테더 등 많은 코인들의 도미넌스 차트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낮은 코인의 경우 따로 도미넌스 차트를 제공하지 않는 듯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도미넌스에 관심을 갖고, 도미넌스 분석을 합니다. 도미넌스 자체는 트레이딩이 불가능한데도 말이죠
그 이유는 성공적으로 도미넌스 분석을 할 수 있다면, 시장 평균 상승폭을 훨씬 상회하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혹은 시장 평균 하락폭보다 적은 손실로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도미넌스의 통상적인 의미와 그동안의 유의미한 기록들을 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에 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그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는 비트코인 도미넌스표인데요
아래 사진을 봐주세요
(인터넷상에서 떠도는 비트코인 도미넌스표)
인터넷상에서 흔히 보이고 아마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보셨을 법한 사진이죠
하지만 이 사진은 실제와는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도미넌스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그저 '느낌' 혹은 '감각'으로 표를 제작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자가 누군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통상적인 도미넌스의 개념에서 어긋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저거 보고 코인 했는데 저게 틀렸다고?'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것이 시기를 잘 만나 입소문을 타게 되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번지게 되기도 하는 법이겠죠
(이것을 이제부터 편의상 '기존표'라고 칭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제가 새로 제작한 올바른 도미넌스표입니다
(올바른 도미넌스표. 직접 제작)
좌측 표 : 앞에서 확인한 기존의 유명한 표의 틀을 따라했으나 오류가 있는 것을 수정
우측 표 : 메이저와 잡주를 따로 분류 (설명 후술)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표에서 오류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표의 오류 확인)
기존표에는 전체 9개의 상황 중 5개는 올바르고 4개의 상황에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오류인 것인지 낱낱이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가지 상황이 오류인 이유>
오류1) 비트코인 상승, 도미넌스 상승 = 알트 하락?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도미넌스가 상승한다는 말은 즉 시장 평균 상승폭보다 비트코인 개별의 상승폭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는 '알트코인에 비해서 비트코인이 더 높은 상승을 보여준다는 것'이지 알트코인이 하락을 한다는 게 아닙니다
(오류1 설명 : BTC, BTC.D 비교)
2021년 7월 23일~29일까지의 BTC, BTC.D(비트코인도미넌스) 비교 분석입니다
좌측 레이아웃 : 비트코인
우측 레이아웃 : 비트코인도미넌스
동일한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26% 상승을 했으며 동시에 도미넌스는 6.7%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상승, 도미넌스 상승인 상황이죠.
그렇다면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지식대로 이 기간 동안 알트코인은 비트코인한테 '흡성대법' 당해서 오히려 하락을 했을까요?
결코 아닙니다
아래 사진을 확인해 주세요
(오류1 설명2 : BTC, TOTAL2 비교)
좌측 레이아웃 : 비트코인
우측 레이아웃 : 토탈2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전체 시총)
동일한 기간에 알트코인들도 상승을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상승을 하는데 알트코인이 역으로 떨어지는 상황은 희박합니다. 찾아보기가 힘들죠
다만 '비트 상승, 도미 상승'의 경우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여준다는 증거입니다.
하락하진 않지만, 수익률 측면에서 효과적이지 못할 뿐이죠
그리하여 기존표에 표기된 대로 '비트 상승, 도미 상승 = 알트 하락'은 아닌 것입니다
실제로는 '비트 상승, 도미 상승 = 알트 횡보 or 소폭 상승'인 것이 되겠죠.
(오류1 설명3 : BTC, BTC.D 비교2)
또 다른 예시입니다.
2020년 9월 12일~2021년 1월3일까지의 기록입니다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220% 상승, 도미넌스는 무려 26%가 상승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이 오르고 도미넌스도 같이 올랐네? 알트코인에서 자금이 빠져나갔구나'인 걸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기간은 분명히 대상승 구간이기 때문이죠
'알트코인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비해서 알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소폭 상승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존표에서는 완전히 잘못 기재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오류2) 비트코인 상승, 도미넌스 하락 = 알트코인 상승?
기존표의 두 번째 오류입니다.
'비트코인 상승, 도미넌스 하락 = 알트코인 상승'으로 표기되어 있죠
이 부분은 굳이 따지면 틀린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상승' 수준이 아니라 '불장'입니다. (기존표에서는 다른 상황에서 불장이라는 표현을 사용)
비트코인이 상승하는데 도미넌스가 하락한다는 것은 즉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더 많이 상승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장이 상승장인데 알트들의 자금 유입이 더욱 강한 구간이기 때문에 '상승' 수준이 아니라 '불장' 혹은 '폭등'의 범위인 것입니다
또한 이 경우가 '모든 상황 중 수익을 내는 데 있어 최고의 상황'입니다 (상승적 측면에서)
오류3) 비트코인 횡보, 도미넌스 횡보 = 알트코인 상승?
흔히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횡보하면 알트코인이 상승한다'라는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기존표에 나와있는 대로 말이죠
하지만 이는 사실과는 조금 다릅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는데 도미넌스가 횡보한다는 말은 '시장이 전체적으로 횡보한다'라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렇기에 딱히 알트가 상승을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알트가 상승을 한다면 도미넌스는 하락을 했어야 합니다.
바로 차트로 보겠습니다
(오류3 설명 : BTC, BTC.D 비교)
두 차트의 비교입니다(2021년 2월13일~3월30일)
비트코인은 이 기간 동안 정확히 '횡보' 수준은 아니지만 급변하던 변동폭에 비해서 확실히 잠잠해진 구간입니다
그리고 도미넌스는 이 기간 동안 최대 4~5% 내외의 등락폭을 보이며 극도의 횡보를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횡보, 도미넌스 횡보인 상황인 것이죠.
그렇다면 이 기간 동안 알트코인은 올랐을까요? 기존표에서는 '알트코인 상승'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메이저)알트코인은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과 같이 유의미한 변동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오류3 설명2 : BTC, TOTAL2 비교)
비트코인 차트에 TOTAL2 차트를 직관적으로 비교한 사진입니다.
앞에서 보았던 구간은 '비트코인 횡보, 도미넌스 횡보' 구간이었죠
그 말은 즉 알트코인도 횡보를 했다는 말입니다. 변동폭이 거의 동일하다는 것이 확인되죠
하지만 무언가 이상합니다
저 기간에 트레이딩을 하신 분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 구간은 '알트 불장'이었죠
알트 중에서도 'NFT 계열'이 유난히 크게 상승하던 'NFT 메타'였습니다
당시 NFT의 대장격이던 엔진코인 차트만 간단하게 본 다음에 설명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오류3 설명3 : BTC, BTC.D, ENJ 비교)
동일한 기간 동안 비트코인도 횡보하고 메이저 알트도 비트 따라 횡보하고, 도미넌스 역시 횡보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2~3월은 분명히 불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측 레이아웃에서 '엔진 코인' 차트를 확인하세요
당시 거래량 최상위권에 속하던 엔진입니다
모두가 횡보를 했지만 엔진은(엔진을 포함한 잡주들은) 최대 800% 수준의 상승을 보여주었죠
(이 글에서 '잡주'는 안 좋은 코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총이 상위권에 속하지 않기에 도미넌스에 실질적인 변동을 주지 못하는 코인 전부를 '잡주'라고 표현하겠습니다)
표시하지는 않았으나, 같은 기간 동안 칠리즈는 2,000% 수준의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듯 시총이 낮은 코인들은 펌핑을 하든 말든 도미넌스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오류3이 세상에 잘못 알려진 이유를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횡보할 때 알트들이 오른다고 느끼죠. 기존표에서 봤듯이요. 그 이유는 '잡주'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이 횡보를 하면서 시장이 전체적으로 잠잠하면, 잡주쪽으로 자금이 몰리게 됩니다.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가 있는 비트도 재미 없고 (메이저)알트도 재미가 없으니까 잡주에 눈길이 가는 것이죠
그렇기에 비트가 횡보하면서 도미넌스가 횡보 중일 때는 '잡주 펌핑'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잡주 세력들이 개미를 꼬시기에 있어 최적의 상황이기 때문이죠
이때 펌핑하는 잡주들은 시총이 낮아서 도미넌스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그렇게 잡주들이 오르니까 체감상 '비트코인이 횡보를 하면 알트가 오르는구나!'라는 기분이 들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도미넌스 해석상 '비트코인 횡보, 도미넌스 횡보 = 메이저알트 횡보 but 잡주 펌핑 가능'입니다
오류4) 비트코인 횡보, 도미넌스 하락 = 알트 불장?
기존표의 마지막 오류입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도미넌스는 하락한다? 그렇다면 알트코인은 상승을 한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불장'이라는 표현이 올바르지 못한 것이죠
불장은 앞에서 설명한 대로 '비트코인 상승, 도미넌스 하락'일 때가 불장 구간입니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초과한 '초과 상승'을 보여야만 저러한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비트코인이 횡보를 하고 있다면 알트코인이 조금만 상승해도 도미넌스는 금방 하락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 횡보, 도미넌스 하락 = 알트 상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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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기존표'가 어떤 오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봤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오류를 고친 표도 알아봤죠)
그렇다면 이제는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여기까지 읽었다면 먼저 이런 의구심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비트코인과 도미넌스와 알트코인들. 그리고 알트 중에서도 메이저와 비메이저를 분류할 수 있다는 건 알았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제각각이 아닌, '동시에' 일어난다. 그렇기에 올바른 해석 방법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최적의 수익처를 찾을 수 있는건 아니다.
그럼 애초에 도미넌스 차트가 분석이 통하는 영역은 맞는거고 이걸 실제 트레이딩에 활용할 수는 있는거냐?'와 같은 의문 말이죠.
우선 도미넌스 차트를 분석한다는 것은 곧 도미넌스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트레이딩을 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곧 세 종류의 차트를 보겠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비트코인 차트, 도미넌스 차트, 알트코인 차트죠. 단순히 도미넌스 차트 하나만 분석하는 거로는 트레이딩을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게도)
도미넌스를 본다는 건 즉 세 종류 차트 분석을 통해서 '비트장' '메이저장' '잡주장'을 판단하고 매매하겠다는 뜻입니다.
우선 도미넌스가 과연 '차트 분석이 통하는 영역은 맞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차트 분석이 통하지 않는 영역이라면, 도미넌스 차트 분석 자체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과연 우리가 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건지 혹은 무의미한 행동인지부터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간단한 일례를 들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확인해 주세요
(BTC.D 주봉)
좌측 레이아웃 : BTC.D 로그차트 (주봉)
우측 레이아웃 : BTC.D 선형차트 (주봉)
로그차트와 선형차트상 동일한 추세선을 작도한 화면입니다
이는 도미넌스 차트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게 소모된 추세선입니다
좌측 레이아웃 설명 :
🔴 붉은색 하이라이터(BTC.D 상승) : 추세선 지지 이후 비트 강세장. 비트를 매매하는 것이 유리
🔵 푸른색 하이라이터(BTC.D 하락) : 추세선 이탈 이후 알트 강세장. 알트를 매매하는 것이 유리
우측 레이아웃 설명 :
🔵 푸른색 하이라이터(BTC.D 하락) : 추세선 이탈 이후 알트 강세장. 알트를 매매하는 것이 유리
🟣 보라색 하이라이터(BTC.D 하락) : 추세선 저항 리테스트 이후 알트 강세장. 알트를 매매하는 것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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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D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었다고 볼 수 있는 추세선을 통해 '도미넌스도 차트 분석이 통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럼 BTC.D 차트만 분석이 가능하고 다른 코인 도미넌스 차트는 분석이 안 되는가?
솔라나 도미넌스 차트입니다.
BTC.D는 참고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SOL.D는 참고하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적죠
하지만 그런 SOL.D 또한 차트 분석이 통합니다
조정이 거의 없이 오르기만 하면서 시총(도미넌스)을 높여가던 솔라나는 추세선 저항 이후 하락세를 맞고 있습니다
SOL.D가 차트 분석이 통한다면, 사실상 모든 도미넌스 차트 분석이 '무의미하지는 않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당연히 ETH.D 분석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이제 앞으로의 도미넌스 행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지금까지 서술한 내용들은 '올바른 도미넌스 해석 방법'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제가 실수하지 않는 이상 오류를 범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기술할 내용은 '미래 차트 분석'이기 때문에 틀릴 수도 있는 영역입니다
이는 '미래 차트 분석'이 틀린 것이지 여기서 설명한 내용들이 틀린 것은 아니라는걸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들어가겠습니다
사실 최근 비트코인도미넌스 차트는 조금 이상합니다. 평소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BTC.D)
🔴 붉은색 하이라이터(BTC.D 하락) : (비트 대비) 알트 강세장 = 일반적으로 불장
🔵 푸른색 하이라이터(BTC.D 상승) : (알트 대비) 비트 강세장 = 비트 단독 상승장(알트 소폭 상승) or 하락장
🟢 초록색 하이라이터(BTC.D 큰 하락) : 2017년 대상승장
🟣 보라색 하이라이터(BTC.D 큰 하락) : 2021년 대상승장
도미넌스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통상적으로 도미넌스가 오르게 되면 이후 도미넌스를 알트한테 나눠주면서 알트장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도미넌스가 내려가게 되면 이후 비트코인이 도미넌스를 흡수하면서 비트 단독 상승 or 하락장을 맞이합니다
2017년에는 이더리움, 에이다, 스텔라, 트론, 비캐, 이오스, 라코, 퀀텀, 아이오타 등의 코인들이 크게 수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메이저로 평가 받는 상당수의 코인들이 2017년에 탄생했습니다
2021년에는 이더리움, 에이다, 도지, 각종 NFT, 코스모스, 루나, 솔라나, 엑시인피니티, 폴카닷, BNB 등의 코인들이 크게 수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상당수는 기존에는 비메이저였으나, 올해 들어 빛을 보게 된 코인들입니다.
즉 2017년의 메이저와 2021년의 메이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더리움, 에이다 등 소수를 제외한 과거 메이저들은 이번 대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상승을 보여주지 못했고, 새로운 코인들이 빛을 보고 있죠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다시 구 메이저들이 치고 올라올 수도 있으나, 현재는 왕좌를 내어준 것이 사실)
그리고 현재 도미넌스는 또 다시 역대 최저점에 근접했습니다.
하지만 도미넌스는 여전히 하락세입니다.
심지어는 비트코인이 내려가는데도 도미넌스가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대장인 비트코인보다도 알트코인이 '더 적게' 하락한다는 것이죠
분명히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여기서 암호화폐 시장은 두 가지의 큰 기로에 놓였다고 생각합니다.
가능성1. 머지 않아 비트 단독 상승장 or 긴 하락장이 오면서 도미넌스를 상승 시킬 계획인 것
가능성2. 장기적으로 도미넌스를 20~30% 수준까지도 하락시킬 계획인 것
첫 번째 가능성 때문에 2021년의 대부분을 알트 강세장으로 보냈음에도 마냥 도미넌스가 내려가는 것이 반갑지 않고 오히려 언제 긴 하락장이 오는지 조마조마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큰 하락장'이 아닌 '긴 하락장'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단순히 큰 하락. 즉 하루만에 비트코인이 10~20% 빠지면서 알트는 대폭락을 맞는다고 해도 도미넌스가 한꺼번에 큰 상승을 하지는 않습니다(적어도 지금까지는)
하락장을 통해 도미넌스를 상승시킨다면, 꽤나 긴 시간을 들여서 도미넌스를 다시 가져오는 작업을 거치게 되죠. 이 기간 동안 많은 수의 알트코인들이 반토막은 우습게 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가능성은 도미넌스를 장기적으로 우하향 시키는 것입니다
메이저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신 메이저들의 도미넌스가 많이 올랐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솔라나의 경우 2% 수준의 도미넌스를 차지하고 있죠
솔라나같은 코인이 이 시장에 5개만 더 생겨난다고 해도 BTC.D는 10%를 뺏깁니다. 즉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라고 생각했던 도미넌스가 더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죠.
현재 도미넌스가 41% 수준인데, 장기적으로 도미넌스를 여기서 또 반토막을 낼 계획이라면? 마냥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탄생한 이후 10년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암호화폐 시장 전체 지분 중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가진 채 지내왔습니다.
특히나 2017년 초까지만 하더라도 95% 이상의 도미넌스를 차지했었죠. 무려 6년 동안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95% 수준은 다시는 갈 수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렇듯이, 어쩌면 도미넌스를 장기적으로 내리면서 새로운 알트코인들이 빛을 볼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미넌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는 것이죠
첫 번째 가능성은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전제로 둡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어떤 길로 갈지는 알 수 없지만, 확실히 도미넌스의 최근 동태가 일반적인 경우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BTC.D 주봉)
BTC.D 차트상 존재하는 가장 완만한 상승 추세선입니다
해당 추세선에서 유의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만약 이것을 이탈할 경우 가능성2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이탈을 했을 때의 경우이며, 이탈하지 않는다면 현재 쌍바닥의 조건이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에 도미넌스를 상승시킬 가능성도 충분히 많습니다
(BTC.D 주봉)
🟢 헤드앤숄더 패턴 : BTC.D는 약 1,000일 규모의 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했고, 넥라인을 하방 이탈했습니다
그 이후 주봉상 일말의 양봉조차 허용하지 않고 30%가 넘는 하락을 진행했습니다.
1,000일 동안 준비하며 이토록 유의미하게 작용한 넥라인 추세선을 다시 돌파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BTC.D가 아무리 많이 오른다고 한들 향후 3년 안에 다시 60~70%대를 넘길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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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도미넌스'에 관해서 다양하게 살펴봤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알아본 것들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올바른 도미넌스 차트 해석 방법 (기존에 알려져있던 정보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있다)
2. 도미넌스가 과연 차트 분석이 통하는 영역인지에 대해서 (통한다)
3. 앞으로의 도미넌스 행보 (가능성1, 가능성2)
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엘파강의] Truncated 절단 파동에 대한 모든 것#엘파강의 #Truncation #TruncatedWave #절단 #단절 #파동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다들 성투는 하고 계시는지요?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다들 코로나 환절기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요. 오늘은 오랜만에 엘리엇 파동 이론 강의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파생 구조는 Truncated Wave, 절단(단절) 파동입니다.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보편적인 엘리엇 파동 구조는 충격 (상승)파동 중 5파의 끝점이 가장 고점이고, 조정 (하락)파동 중 C파의 끝점이 가장 저점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예외가 존재합니다. 충격/조정 파동 구조 내 마지막 세부 파동이 간혹 짧게 나올 때가 있으며, 이 짧은 파동을 Truncated wave 혹은 절단 파동이라고 합니다.
Truncation은 기존의 엘리엇 법칙들을 다 충족시키되 한 단위의 충격/조정 파동 구조의 마지막 세부 파동이 Wave Failure하는, 즉 전 고/저점을 갱신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위 그림처럼 하나의 충격/조정 파동 구조의 세부 5파/C파가 세부 3파/A파를 넘기지 못할 때 5파/C파는 절단 파동이 됩니다. 5파 혹은 C파의 세부 파동을 5-3-5-3-5로 카운팅했지만 큰 단위에서의 파동이 스윙(Swing High/Low)을 실패하고 강한 Trend Reversal이 나올 때, 즉 반대 방향으로 큰 추세가 나올 때 1차적으로 Truncated wave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부분이 Truncation으로 고려할 5파/C파의 세부 파동이 5-3-5-3-5 지그재그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야 된다는 점입니다. 이건 꼭 Truncated wave가 아니더라도 통상적인 파동 구조에도 해당됩니다. 아래 그림의 첫번째 충격 파동 구조는 절단 5파 출현을 의심해볼 수 있는 반면 두번째 파동 구조에서의 마지막 상승 파동은 절단 5파가 될 수 없겠죠. 이럴 땐 다른 시나리오 및 파동 카운팅에 더 유력성을 부여하는 쪽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Truncated Wave에 가중을 둘 수 있는 상황은 앞서 말한 5-3-5-3-5 지그재그 구조를 형성한 뒤 추세가 변곡 되어 해당 파동의 시작점을 이탈할 때입니다. 즉 절단으로 의심중인 5파/C파가 4파/B파의 끝점(빨간색 점선)을 깰 때, 즉 LL(Lower Low) 혹은 HH(Higher High)가 확정될 때 우리는 Truncation 출현 여지를 더 둘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구간을 POR(Point of Recognition)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인 엘리엇 이론 절단 파동의 성향 및 세부 법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보통 4파/B파가 비교적 길게(깊게) 나올 때 Truncation 출현을 의심해볼 수 있음
2. 1파/5파와 다르게 3파의 세부 5파는 Truncation이 될 수 없음
3. 4파/B파의 61.8% 이상은 되돌림을 줘야 Truncation으로 고려할 수 있음
4. 5파가 Truncated일때 혹은 5파의 세부 충격 파동 중 Truncation이 존재할 경우, 3파와 4파의 세부 파동 중 Truncation이 존재할 수 없음
아래는 Truncated Wave의 과거 예시들입니다.
그러면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구독, 좋아요, 그리고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베어트랩(bear trap)에 관한 이야기 (큰 상승을 부르는 베어트랩)안녕하세요 basically98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베어트랩(bear trap)'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베어트랩(bear trap)' 혹은 '불트랩(bull trap)'
차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많이 들어봤을 법한 용어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꽤 흔하게 이 용어를 접해봤을 것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트랩'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그저 어렴풋이 알쏭달쏭하게 느낄 뿐이죠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세력(혹은 고래)이 개미를 속일 때 나타나는 현상인 '베어트랩'에 대해서 알아보고 베어트랩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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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베어트랩의 정의
(2) 베어트랩의 예시 및 활용법
(3) 차트 외부적 트랩
(이미지 출처 : CFI 사이트)
(1) 베어트랩의 정의
영미권에서는 하락 움직임을 마치 곰이 앞발을 내려치는 것 같다고 하여 '베어리쉬 Bearish'라고 부르고 상승 움직임은 마치 황소가 뿔을 올려치는 것 같다고 하여 '불리쉬 bullish'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베어트랩'은 쉽게 말해 '마치 시세가 더 하락할 것처럼 움직임으로써 개미를 털고 물량을 받아먹는 작업'입니다. 일종의 속임수 개념이죠
그리고 이런 베어트랩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 개미는 물량을 뺏기고 세력(고래)은 물량을 받아먹은 것이기에 시세는 추가적인 상승을 맞이하게 됩니다
매수 포지션 개미들을 전부 태운 채 올리기만 하는 것은 어렵기에 이러한 속임수 작업을 통해 매수 포지션을 걷어내고 매도 포지션 진입을 유도한 뒤, 매도 물량을 삼켜버리는 거죠
(2) 베어트랩의 예시 및 활용법
다음은 베어트랩에 관한 몇 가지 예시와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서술합니다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의 위험 부담을 더 안고 가야 하지만, 베어트랩에 속아 큰 수익을 놓치는 일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베어트랩 예시1)
⚫ 주요 추세선
해당 추세선을 중심으로 큰 상승을 보여주었기에 주요 추세선으로 분류
🔵 푸른색 하이라이터
주요 추세선을 확정 이탈 발생
이에 따라 상당수의 개미들은 겁을 먹고 물량을 매도했을 것
하지만 차트는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횡보를 지속
2018년 4월 당시 매수 심리가 굉장히 위축되어 있었음 (주요 추세선이 처음으로 무너졌기에)
🟣 보라색 하이라이터
하지만 '푸른색 하이라이터 구간'은 '베어트랩'이었고 이후 2018년 4월은 상승장을 맞이하게 됨
▣ 이 경우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바로 직전 최저점(세 번째 붉은색 하이라이터)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았을 것
(베어트랩 예시2)
⚪ 피보나치 하락 채널
바이낸스 차트상에 있던 피보나치 하락 채널
🔴 붉은색 하이라이터
피보나치 채널 0.786 레벨을 중심으로 차트가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은 모습
0.786 레벨에서 매수하는 족족 수익이었음
🔵 푸른색 하이라이터
0.786 레벨을 최초로 확정 이탈한 지점
지금까지 계속 방어해주던 지점이 처음으로 뚫렸기에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둘 수 있었을 것
하지만 베어트랩이었다
🟣 보라색 하이라이터
베어트랩으로 저점 형성 후 쉬지 않고 상승하는 모습
▣ 이 경우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피보나치 채널 0.786 레벨 이탈을 한 것은 맞지만 피보나치 채널 자체가 하방 이탈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채널 최하단부를 마지노선으로 볼 수도 있었을 것
그렇다면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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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시의 베어트랩은 피보나치채널뿐만 아니라 단순 지지선 관점에서도 베어트랩이었습니다
🔴 붉은색 가로줄
당시 주요 지지선입니다
해당 지지선에서 매수를 받기만 한다면 수익 발생
🔵 푸른색 하이라이터
붉은색 지지선을 최초로 이탈한 모습
따라서 상당수의 사람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읽었을 것
하지만 베어트랩이었다
⚫ 검은색 가로줄 (최저점 지지선)
이 경우 붉은색 지지선과 비교적 가까운 검은색 지지선을 손절의 기준으로 두었다면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았을 것
(베어트랩 예시3)
이번에는 이더리움 차트 예시입니다
⚫ 검은색 추세선
이더리움의 대상승 추세선
해당 추세선을 유지하며 이더리움은 1,000% 이상 상승을 보여줌
🔵 푸른색 하이라이터
대상승 추세선을 '일봉 종가'로 확정 이탈한 모습
하지만 베어트랩이었고 이후 이더리움은 조정도 없이 큰 상승을 보여줌
(베어트랩으로 개미 물량을 상당량 흡수했기에 개미털기를 시전하며 조정을 거칠 필요도 없는 것)
▣ 이 경우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좌측 레이아웃)
대상승 추세선을 이탈했지만 지지선상 쓰리바닥 관점이 형성되면서 역으로 좋은 매수 타점을 읽을 수 있었을 것
(우측 레이아웃)
해당 대상승 추세선은 '1년 이상'의 길이를 보유
따라서 짧은 시간대의 프레임으로 이탈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적합치 않음
그렇기에 일봉보다도 더 큰 주봉으로 판단했다면 이탈하지 않았기에 트랩에 당하지 않았을 것
ㅡ
이러한 세 가지의 베어트랩 예시를 통해 어떤 형태의 베어트랩들이 있는지 알아봤고, 베어트랩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제스처를 취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베어트랩이라함은 결국 매수 포지션 개미들을 전부 데리고 갈 수는 없기 때문에 시장에(혹은 차트에) 혼란을 줌으로써 그들을 걷어내는 작업입니다
이런 작업을 마친 이후에는 시장은 강한 상승장을 맞이하게 되는 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어떠한 움직임이 베어트랩인 것 같다면, 조금의 리스크를 더 감수하더라도 마지노선을 넓혀볼 수 있겠죠
베어트랩 분석이 빗나간 경우 남들보다 늦게 매도함으로써 약간의 손해를 더 보게 되지만, 분석이 적중한다면 그와는 비교되지 않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최근에 있었던 '초대형 베어트랩'에 관한 설명입니다
(초대형 베어트랩)
팬데믹 사태로 인해 형성된 초대형 베어트랩입니다(일명 코로나빔)
🟢 삼각수렴
약 3년 규모의 비트코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삼각수렴입니다
🔵 푸른색 하이라이터
삼각수렴을 하방 이탈한 듯한 움직임입니다
이때 당시 2배율 롱 포지션까지 전량 청산 당하며 사실상 현물을 제외한 선물 거래소에 존재하던 90% 이상의 롱 포지션 물량은 전원 청산당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빔만 겪지 않았더라면 이후의 대상승장에서 역사적인 큰 수익을 봤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해주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주봉 종가로 삼각수렴 하단을 방어하며 마치 별 일 없었다는 듯이 이후 대상승장을 맞이하게 됩니다
🔴 붉은색 하이라이터
2018년 말~2019년 초 장기간 횡보하던 강력 매물대 구간입니다
따라서 코로나빔의 3K대는 '초대형 삼각수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피신하기'와 같은 판단을 내릴 지점이 아니라, 역으로 강력 매물대에 근거해서 강하게 매수를 받을 수 있었을 자리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이런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력들이 그렇게 철두철미하게 속임수를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죠
하지만 속임수임을 간파해낼 수만 있다면, 그에 따른 압도적인 수익이 따라오게 됩니다
(3) 차트 외부적 트랩
베어트랩 혹은 불트랩은 단순히 '차트 속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력 혹은 고래라고 불리는 이들은 경제 상황, 시장 상황, 호재, 악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개미들에게 혼란을 줍니다
예를 들면 저점에서는 마치 시장이 망할 것 같은 뉴스들을 여기저기 뿌려 위기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는 저점임에도 개미들이 섣불리 매수하지 못하게 하며 오히려 매도를 하도록 유도하는 작업이죠
하지만 그 이후 별다른 하락 없이 진행되다가 갑자기 엄청나게 올려버리는 식이죠. 꽤나 겪어볼 수 있는 일입니다
차트 외부적 베어트랩인 셈이죠
혹은 '기관 매수 뉴스'와 같은 호재가 있다면 그것을 미끼로 개미들이 매수를 하게끔 유도합니다 (예를 들면 58K에서의 넥슨의 비트코인 매수 뉴스)
개미들은 호재를 등에 얹고 매수에 임하지만 차트는 별다른 상승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사실 몰래 세력들이 개미들에게 물량을 떠넘기고 있는 시간이죠
이는 차트 외부적 불트랩이며 곧이어 시세는 나락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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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베어트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베어트랩의 반대격인 '불트랩'은 이 글에서 살폈던 예시들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영감을 줄 만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연관 아이디어에 몇 개 링크해 두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어주세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물대 기법 총정리 [오더블럭, 제대로 알고 쓰자]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
오늘은 많은 구독자, 회원, 그리고 수강생 분들이 최근 빗발치게 문의를 주셨던 매물대 혹은 오더블럭(Orderblock)에 대한 강의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사실 제 전 강의 자료들 중간중간 관련 설명들이 짤막짤막하게 있었지만 이 주제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제 이전 강의들을 참고하신 분들이라면 아실 만한 내용이지만 새로운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하고 체계적이게 정리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 매물대란?
먼저 ‘매물대’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물대라는 용어 자체가 어찌 보면 너무 포괄적이고 보편적이면서도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상황과 위치에 따라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제 트레이딩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그리고 기술적 분석 및 차트 이론 관점으로 매물대라는 용어를 정의해보자면, 과거에 상대적으로 다른 가격 구간보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가격 구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게 한 문장으로 꼭 집어서 설명하기 참으로 애매모호한 개념입니다. 상황, 상품, 그리고 시장 참여 당사자의 위치 등에 따라서 매물대라는 개념을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세력들이 물량을 매집해놓은 구간(세력들 평단), 누군가는 수많은 개미들의 진입가, 익절가, 손절가, 그리고 평단가들이 모여 있는 구간, 그리고 누군가는 세력들의 장난질에 의해 쌓인 개미들의 무덤이라고 매물대를 정의할 것입니다. 뭐가 되었든 우리는 솔직히 그리 큰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우리는 단지 이 매물대라는 녀석의 성향과 효율적으로 찾아내는 법을 터득하고 활용해 이걸로 돈만 벌면 되기 때문이죠.
- 관련 보조지표
일단 이 매물대라는 놈을 도출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지표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차트 보는 사람이라면 시대와 상품을 불문하고 누구나 통상적으로 참고하는, 거래량(Net Volume) 지표가 존재합니다. 거래량 지표 활용법은 구글, 네이버 블로그, 유트브 등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니 길게 설명 안 하겠습니다. 사실 설명할 것도 없는 게 거래량 = 거래된 양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요? 약간의 부가 설명을 얹어드리자면, 거래량이란 시간(혹은 캔들 단위)을 기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매물을 사고 팔고 한 횟수/수량을 뜻합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다” 혹은 “거래량은 추세의 연료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거래량은 기술적분석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정석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가 움직임의 거래량 동반 여부(주가 상승/하락 시 거래량 증가/감소 현상)로 진행중인 추세가 현재 무릎인지 어깨인지 가늠하는 방법, 세력들의 매집 현황(물량 및 평단가)을 포착하는 방법, 그 외에 거래량 이평선, 거래량 사이클 이론 등 다양한 거래량 지표 활용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매번 강조 드리지만 이 금융 세계는 시대에 따라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다수의 지표들처럼 거래량도 후행성이 강하고, 특히 요즘엔 마켓 메이커들, 즉 세력들이 자전거래 등을 통해 거래량에만 맹신하는 개미들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 해졌습니다. 저도 한때 거래량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으로서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거래량 지표가 예전보다 실용성이 대폭 떨어졌다고 봅니다. 시장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그리고 선물보다는 현물 종목(특히 주식)을 분석할 때 그나마 어느 정도의 활용가치가 있긴 하지만 이거 하나만 가지고 타점을 잡거나 함부로 추세를 예측하는 행위는 예전만큼 잘 먹히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같이 스캠무빙과 세력들의 장난질이 허구한 날 나오는 시대엔 시장/상품의 매력도(Market Attractiveness)와 유동성(Liquidity) 정도만 거시적인 관점으로 참고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음으로 소개시켜드릴 지표는 볼륨 프로파일(VPVR or VPFR: Visible/Fixed Range Volume Profile)입니다. 사실 제가 방금 거래량 지표를 깐 이유가 이놈 때문입니다. 시간을 축으로 거래된 양을 보여주는 일반 거래량 지표와 다르게 볼륨 프로파일은 가격을 축으로 거래된 양을 시각화해주는 지표입니다. 아래 비트코인 차트 우측에 있는 히스토그램이 바로 이 지표입니다.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히스토그램 바가 길게 나온 구간(High Volume Area)일수록 더 많은 양의 거래가 이루어진 가격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최근 실전에서 용이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표이며 수평 매물대를 파악 및 컨펌하는 용도로 안성맞춤입니다. (볼륨 프로파일 지표의 상세한 사용법은 제가 나중에 따로 커버해드리겠습니다.)
- 매물대 성향(HVP Vs. LVP)
제가 볼륨 프로파일을 본 강의에 들고 온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차트를 보면서 흔히 칭하는 이 매물대라는 개념을 크게 두 가지의 현상 및 성향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1. High Volume Area(수평 거래량이 왕성한 가격대) 중 히스토그램이 피크(Peak)일 때, 즉 거래량이 주변 가격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 = HVP(High Volume Peak)
2. Low Volume Area(수평 거래량이 왕성하지 않은 가격대) 중 피크 히스토그램들 사이사이에 얇고 뾰족하게 움푹 페인 일종의 골(?)같은 가격대 LVP(Low Volume Peak)
요즘 많은 VP(볼륨 프로파일) 지표 유저분들이 HVP 혹은 POC(Point of Control: HVP 중 가장 높은 값), 즉 볼륨 프로파일 피크인 가격대만 중요하게 고려를 하시더라구요. HVP도 중요하지만 LVP 역시 예의주시 해야 하는 주요 구간입니다. 의외로 LVP에 의미 있는 타점과 변곡점이 나올 때가 더 많습니다. 조금 더 본질적으로 파고들자면 볼륨 프로파일이 시사해주는 특정 가격대의 절대적인 거래량 수치보다 주변 가격대의 거래량과의 상대적인 차이를 더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아래 첨부된 그림은 가격을 축으로 볼륨 프로파일의 변화량, 다른 말로 거래량 기울기(미분)를 시각화한 그래프입니다. 양의 방향이던 음의 방향이던 볼륨 피크(Volume Peak)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가격을 축으로 한 거래량의 기울기가 0일 때라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죠? 최대한 쉽게 설명 드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더 풀어드리자면, 매물대라는 개념이 무조건 거래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구간이라고 보기보다는 거래량이 확 늘어나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HVP뿐만 아니라 LVP도 주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LVP는 다른 말로 한 단위의 매물대가 시작되는 곳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LVP 매물대
LVP 매물대 도출법은 제 전 강의 자료들과 분석 글들에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예시로, 출현 중인 파동이 전 파동 고/저점을 갱신한 후 (Swing High/Low를 성공하고), SR Flip이 이루어진 전 고/저점에서 나중에 리테스트 지지/저항(Retest Price Action)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리테스트를 기대할 수 있는 전 파동의 캔들 고/저가에 작도한 핑크색 수평 선이 바로 이 LVP 매물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주요 변곡점이나 SR Flip이 자주 일어나는 구간에 흔히 관찰됩니다. 캔들스틱 전체 혹은 몸통 위주로 도출하는 HVP 매물대와 다르게 LVP는 캔들 고/저점 위주로 도출하기 때문에 과거 한번 이상 뚫린 바닥/천장이 LVP 매물대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는 비트코인 4시간봉입니다. 핑크색 선으로 표기한 420,000불은 주요 고점/저점들이 과거에 자주 출몰한 구간입니다. SR Flip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볼륨 프로파일 상으로도 움푹 페인 LVP 구간인 걸 확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후 해당 구간에서 강한 리테스트 저항(Rejection)이 출현했습니다.
LVP 매물대 도출 시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Low Volume Area가 비교적 얇고 뾰족하게 비어 있는 구간이 LVP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Low Volume Area의 범위가 넓은 구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이런 구간은 피크가 아니기 때문에 매물대가 크게 비어 있는 가격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우리가 본 강의에서 다루는 매물대의 반대 개념이 되며 흔히 ‘매물대가 약한, 비어 있는, 없는 구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가격대는 오히려 한번 뚫리면 다음 주요 매물대까지 별다른 지지/저항 없이 크게 원웨이 추세가 터질 수 있으니 잘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LVP 매물대 기법을 활용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HVP 매물대
자, 이제 본격적으로 HVP 매물대, 즉 오더블럭(Orderblocks)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양하고 가지각색의 도출 기법이 존재하지만 본 강의에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캔들스틱 패턴 연속 장악형 캔들 (Consecutive Engulfing Candlesticks)
2. 수평 박스권 채널 큰 추세가 나오기 전의 횡보 채널 (Consolidation/Contraction/Accumulation Zone, Asian Range)
연속 장악형 캔들 기법은 예전 제 캔들스틱 패턴 강의 자료에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위 링크/그림 클릭). 먼저 장악형(Engulfing) 캔들 패턴이란 새로 출현한 캔들의 몸통(Candle body)이 바로 이전 캔들의 몸통을 다 잡아먹을 때, 즉 전 캔들의 몸통보다 이번 캔들 몸통이 더 크게 나오는 현상입니다. 전 음봉 시가보다 이번 양봉 종가가 더 높게 마감할 때, 그리고 전 양봉 시가보다 이번 음봉 종가가 더 낮게 마감할 때 우리는 ‘이번 캔들이 전 캔들을 장악해주었다’ 라고 표현합니다.
자, 어려울 거 없습니다. 장악형 캔들이 연속(두 번 이상)으로 나오게 될 경우, 즉 2번 캔들 몸통이 1번 캔들 몸통보다 크고, 3번 캔들 몸통이 2번 캔들 몸통보다 크다면, 2번 캔들 몸통이 바로 우리가 애타게 원하던 오더블럭이 됩니다! 참 쉽죠? 참고로 장악형 캔들이 연속으로 나와줬다는 건 중간 캔들봉 색이 양쪽 캔들봉들 색이랑 달라야 하겠죠? 아래 그림처럼 양음양 혹은 음양음 캔들이어야 합니다.
만약에 오더블럭이 이미 한번 나왔는데, 다음 캔들이 또 이전 캔들을 장악해버린다면? 즉 잉걸핑 캔들이 연속 두 번이 아니라 연속 세번이 나온다면? 그러면 두 번째 캔들이 아닌 세 번째 캔들의 몸통이 오더블럭이 됩니다. 연속 네 번 나온다면 세 번째 캔들 몸통이, 연속 다섯 번 나온다면 네 번째 캔들 몸통이 오더블럭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장악형 캔들 n번 출현 시 n-1번째 캔들이, 다시 말해 맨 마지막 장악형 캔들의 바로 이전 캔들의 몸통을 오더블럭으로 보는 겁니다.
연속 장악형 캔들 현상을 투자자들 심리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세력들이 주가를 위아래로 탈탈 흔들어 많은 개미들이 여기에 속아 넘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종의 와이드닝, 브로드닝, 혹은 확장형 패턴과 비슷한 양상이라고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많은 시장참여자들의 진입, 손절, 익절, 본절, 그리고 평단가가 이 구간에 뭉치게 됩니다. 때문에 잔혹하지만 이 구간을 ‘개미들의 공동묘지’ 혹은 ‘개미들 시체가 쌓인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해당 기법을 활용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저희 개발팀에서 연속 장악형 캔들 오더블럭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육안으로 일일이 찾으려면 시간도 많이 소모되고 눈도 금세 피로 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한방에 바로 오더블럭을 찾아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해버렸습니다. 아래 그림/링크 보시면 오렌지로 색칠된 캔들들이 다 오더블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지표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사용 권한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그림/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음은 수평 박스권 횡보 채널로 HVP 매물대를 도출하는 방법입니다. 위에 설명 드린 연속 장악형 캔들 기법보다는 조금 더 거시적인 이론입니다. 제 예전 마스터패턴(Master Pattern) 강의 자료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본 강의에서는 짧게 커버하겠습니다. 마스터 패턴 이론에서 Contraction Zone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아래 링크/그림 클릭)
현존하는 대부분의 금융 상품들은 횡보장과 추세장을 무한히 반복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아래 그림/링크 클릭). 간혹 추세장이 출현하기 직전 비교적 좁은 폭으로 주가가 박스권 혹은 수평 채널 내에서 횡보 움직임을 형성해줄 때가 있습니다. 이 구간을 오더블럭 매물대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좁은 가격 범위 내에 오랫동안 주가가 횡보를 한다면 당연히 수평 매물대가 쌓이겠죠?
박스권 수평 매물대...
1. 채널의 가격 범위가 최대한 좁을수록 (오더블럭 세로 길이가 짧을수록)
2. 채널이 오랜 기간동안 형성될수록, 즉 채널 내에 캔들 개수가 많을수록, (오더블럭 가로 길이가 길수록)
3. 채널 내에 장악형 캔들이 더 많이 존재할수록 (오더블럭 내에서 주가가 위아래로 더 많이 흔들수록)
더 큰 신빙성과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FX(Forex/외한, 통화) 트레이더들은 유럽과 미국 장이 닫혀 있을 때(주로 도쿄 장 시작 때부터) 거래량이 적은 현상과 그때 형성되는 수평 횡보 채널들을 Asian Range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해당 기법을 활용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강의에 올려드린 과거 활용 사례들을 보면 LVP든 HVP든 SR Flip(저항이 뚫리면 지지, 지지가 뚫리면 저항이 되는 성향)이 잘 먹히는 걸 확인 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위 예시들에서는 도출한 매물대들을 길게 연장해 작도를 했지만 아래 그림처럼 실전에서는 매물대에서 Price Action(지지/저항)이 한두 번 출현하거나 뚫린 이후에 리테스트 Price Action(지지/저항)이 한두 번 출현하면 최대한 보수적인 마인드로 추후 주가가 다시 와도 진입 근거에 큰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또한 과거 매물대의 약간 위나 아래에 보통 새로운 매물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럴 경우 과거 매물대들은 제거하고 새로운 매물대로 작도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이해가 잘 되신 분들이나 똑똑하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을 겁니다. HVP 매물대(오더블럭/수평 매물대) 박스 상단이 어떻게 보면 LVP 매물대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을요. 아래 그림처럼 특정 가격 폭의 매물대를 볼륨 프로파일 관점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박스의 상/하단은 LVP, 박스의 중앙은 HVP 성향을 띄고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진입 타점을 어디로 잡는 게 효율적일까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가격 폭이 제법 넓다면 타점을 LVP와 HVP 따로 간주하는 쪽이 좋습니다. 반대로 가격 폭이 넓지 않다면 LVP와 HVP 사이에서 오더블럭 EQ(중간 값) 기준으로 손절가를 설정해볼 수 있곘죠. 참고로 롱(매수) 관점으로는 박스 상단과 중앙을, 숏(매도) 관점으로는 박스 하단과 중앙을 진입 타점으로 보셔야겠죠? 일단 먼저 LVP와 HVP의 본질적인 성질의 차이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LVP에는 주가가 오래 머무르지 않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LVP에서 Price Action이 나오던 뚫리던 빨리 결판이 날 경향이 존재합니다. 반면 HVP에서는 Price Action이 바로 나오지 않고 횡보를 어느정도 해준 뒤에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LVP보다 HVP에서의 Price Action 변동폭, 즉 반등폭/눌림폭이 대체적으로 더 크기 마련입니다.
위 그림처럼 오더블럭을 활용해 트레이딩 셋업을 설계해볼 수 있습니다. (이탈이 상방으로 나온 경우는 그냥 뒤집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물대에서 의미 있는 리테스트 지지/저항이 나오지 않을 경우 뚫린 방향으로 추세가 크게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타이트한 손절가 설정은 필수이며 대응력이 어느정도 되시거나 공격적인 매매성향을 지니신 분들은 리테스트 진입을 했는데 매물대가 그냥 뚫릴 경우 포지션 스위칭을 해도 좋습니다. 더욱 자세한 매물대 매매 대응 전략은 제 과거 마스터 패턴(Master Pattern) 자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강의는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여러분의 구독, 좋아요, 댓글은 저에게 이런 꿀팁 자료들을 제작하는 데에 있어 크나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기초강의] 차트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한 삼각 수렴 패턴 (Triangular Pattern)#토미강의 #기초강의 #삼각수렴 #트라이앵글 #패턴강의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오늘은 차트를 보며 매매를 하는 분이라면 필수로 알고 계셔야 하는 ‘삼각 수렴 패턴(Triangular/Converging Pattern)’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저희는 시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상품의 성질을 이용하여 시세차익을 얻는 일을 합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상품은 아래의 그림처럼 주가가 횡보 움직임과 추세 움직임을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횡보장(Sideway Phase, Rally)이란 비교적 적은 변동폭의 범위 내에서 명백한 상승 혹은 하락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구간을 뜻합니다. ‘박스권’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기울기가 거의 없는 평행 채널 내에서, 박스 형태의 범위 내에서 주가가 채널 상단에서는 저항을, 채널 하단에서는 지지를 받으며 위아래가 아닌 오른쪽 방향으로 움직이는 현상을 박스권 횡보라고 합니다. 반대로 추세장(Trending Phase, Rally)이란 횡보장보다는 비교적 더 큰 변동폭으로 명확한 기울기의 상승/하락 움직임이 나오는 구간을 뜻합니다.
이렇듯 주가는 무수히 많은 횡보 -> 추세 구간을 왔다 갔다 하면서 서로 겹치기도 하고 프랙탈 성질처럼 하나의 횡보/추세구간 안에 더 적은 규모/크기의 횡보/추세구간들이 존재합니다. 오늘 다뤄볼 주제인 삼각 수렴은 주가가 추세장에서 횡보장으로 넘어올 때 자주 관찰되는 패턴입니다. 일단 우리는 삼각 수렴이 정확히 어떠한 시장의 수급 원리로 이루어지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삼각 수렴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비슷한 힘으로 균형을 이루어져 변동폭이 점차 좁아지는 지속성 패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상방과 하방 둘 중 한 방향으로 치우쳐져 있지 않고 밑에서 올리려는 매수세(Bulls)와 위에서 밑으로 내리려는 매도세(Bears)가 균등할 때 나오는 현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차트 상으로는 정확히 어떠한 메커니즘인지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위 그림처럼 주가가 두 개의 고점 혹은 저점을 형성할 때 우리는 총 세 개의 변곡점을 도출해볼 수 있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말 인고하니 두 개의 고점이 만들어졌다는 뜻은 그 사이에 하나의 저점이 존재한다는 뜻이고, 반대로 두 개의 저점이 만들어졌다는 뜻은 그 사이에 하나의 고점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는 두 개의 고점 혹은 두 개의 저점을 가지고 추세선을 작도해볼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다음에 새롭게 나올 변곡점을 활용해 우리는 또 하나의 추세선을 작도할 수 있겠죠? 두 개의 고점과 두 개의 저점이 존재한다면 이론 상 해당 구조의 상단과 하단에 추세선을 각각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때 이 두 추세선이 시간이 갈수록 모이는 상황, 다른 말로 두 추세선들의 간격이 점점 좁아질 때 우리는 추세선들이 컨버징(Converging)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수렴’의 뜻입니다.
이렇듯 삼각 수렴 패턴은 쉽게 풀이해 컨버징하는 두 개의 추세선으로 이루어진 횡보 구조를 뜻합니다. 위 그림 하단처럼 두 추세선이 모이지 않고 반대로 벌어지는 현상을 다이버징(Diverging)이라고 하며 요즘 제가 애용하는 와이드닝 브로드닝 확장형 패턴의 기본 메커니즘입니다. 본 강의는 수렴 패턴 주제만 커버를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들 아시다시피 추세선은 뚫리는 방향대로 주가가 발산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더 많은 변곡점들로 이루어진 추세선일 수록 뚫릴 때 더 큰 변동폭의, 그리고 더 높은 확률로 발산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삼각 수렴 역시 같은 원리를 적용시켜볼 수 있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두 개의 고점과 저점으로만 이루어진 수렴패턴보다 열 개의 고점과 저점으로 이루어진 수렴패턴이 이탈 방향이 나올 때 발생하는 Price Action에 더 큰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삼각 수렴을 이루고 있는 추세선 둘 다 상승/하락, 하나는 수평 다른 하나는 상승/하락, 그리고 하나는 상승 하나는 하락인 경우에 따라 수렴 패턴의 종류가 정해지며 각 종류마다 이탈 방향의 확률이 상이합니다. 대표적으로 수렴 패턴을 이루고 있는 추세선이 1. 둘 다 상승일 때: 상승 쐐기(Rising Wedge), 2. 상단은 수평, 하단은 상승일 때: 어센딩(Ascending Triangle), 3. 상단은 하락, 하단은 상단일 때: 시메트릭(Symmetrical Triangle), 4. 상단은 하락, 하단은 수평일 때: 디센딩(Descending Triangle), 그리고 5. 둘 다 하락일 때: 하락 쐐기(Falling Wedge)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상승 쐐기는 하방, 어센딩 트라이앵글은 상방, 시메트릭은 반반, 디센딩 트라이앵글은 하방, 하락 쐐기는 상방으로 이탈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많이들 배우셨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말 다 무시하는 게 좋습니다. 제가 맨 위 그림에 각 수렴패턴 종류마다 이탈 방향이 나올 확률을 적어 놓긴 했는데, 그냥 다 50 대 50으로 보시는 게 낫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미리 발산될 방향을 기대하고 삼각형 내에서 포지션을 진입하는 전략보다 이탈 방향이 나오고 어느정도 컨펌된 이후에 대응(예를 들어 리테스트 진입)을 하는 게 더 안전하고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삼각 수렴이 형성되기 전의 추세도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수렴 이탈 방향이 수렴 형성 전의 추세와 같다면 추세 지속형(Trend Continual), 다르다면 추세 반전형(Trend Reversal)이라고 칭합니다. 교과서에는 추세가 지속될 확률이 쬐~끔 더 높다고 하는데 한 0.01%? 정도만 높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수렴 진행 중 참고할 만한 많은 기술적 지표들 중 통상적으로 그나마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진 지표는 바로 거래량(Volume)입니다. 수렴이 진행될수록 시장 참여자들은 이탈 방향이 확정되기 전까지 눈치를 보겠죠? 때문에 발산 전까지 대부분 더 보수적으로 대응을 하는 심리가 반영돼 보통 거래량이 감소하는 경향이 큽니다. 거래량 히스토그램에도 추세선이 존재합니다. 수렴의 끝부분에 도달할 때까지 형성된 거래량 하락 추세선을 강하게 돌파해 주면서 이탈 방향이 출현한다면 그 방향에 더 가중을 주는 정도로만 활용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애도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잘 안 먹히더라고요. 거래량에 너무 크게 맹신하는 것도 요즘엔 좋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래 차트들은 과거에 삼각 수렴 패턴들이 발생한 사례들입니다.
그러면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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