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BTC 시장 자본의 초기화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가상자산 역사 상 최대 규모의 디레버리징 (Deleveraging) 여파로, BTC 실현총액 (Realized Capitalization)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이후 유입분에 해당하는 양이 현재 감소한 상황으로, 온체인 활동 상 일부 상승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큼 규모가 아직 충분치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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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49주차 결론>
“Realized Cap이 대폭 감소하며 시장이 정상화 되었습니다 :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상승장 전환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1) 실현 손실 규모가 역대 수준이긴 하지만 차차 개선되고 있다.
2) BTC 시장에서 자본이 유출되면서, 투기 경향 및 과잉 유동성이 해소 (Detox) 되었다.
3) 채굴자 수익 (Revenue)은 개선되고 있다.
4) 큰 틀에서 새로운 사이클로의 전환기가 다가오는 것으로 보인다.
5) 트랜잭션 수가 증가하는 등 네트워크 활동이 일부 개선되고 있다.
6) 다만 전송량 (Transfer Volume)이 뒷받침되지 못하므로 네트워크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다.
7) 시장이 일부 과대평가 된 면이 남아있으므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작게나마 염두하여야 한다.
8) Cost-Basis 측면에서 시장 참여자 전반이 동질화 된 상황으로, 추후 분석이 용이해질 것으로 사료된다.
코멘트 : 몇 달 간의 여러 이벤트를 거쳐 BTC 거품이 거의 꺼져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긍정적 신호가 보이지만 상승장 진입은 아직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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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메트릭>
“Delta Price & Balanced Price”
🔔 시장가(Market Price)가 두 지표 사이 범위에 위치 하는 경우, 약세장의 바닥 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델타 가격 : Delta Price
실현 가격 (Realized Price)과 시장 평균 가격 (Average Price : 전체 기간 기준 이동 평균 값)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Delta price는 약세장의 바닥을 암시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 균형 가격 : Balanced Price
실현 가격(Realized Price)과 전송 가격(Transferred Price) 의 차이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전송 가격 (Transferred Price)의 경우 CDD 누적 합계를 USD로 표시한 값을 의미합니다.
두 지표 간의 범위는 $15.5k ~ $12.0k를 보이고 있으며 FTX 사태 당시 아주 잠깐 시장가(Market Price)가 해당 범위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곤 아직 상방에 위치하는 상황입니다.
🔊 가능성이 높지는 않으나, 15.5K 수준으로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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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BTC는 FTX 사태에 이은 격동의 몇 주를 보낸 후, 사이클 저점 부근에서 보합세 (Consolidation)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격대는 10% 가량의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주 $16,065에서 $17,197까지 반등했습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일련의 디레버리징 (Deleveraging) 이벤트로 인한 시장 참여자들의 손실 측면을 위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이로 인한 여파로 블록스페이스 (Blockspace)에 대한 수요 및 네트워크 활동 (Network Activity)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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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 Regime of Loss : 손실의 시기
● 요약 : 연이은 하락으로 손실 규모가 커지긴 하였으나, 최근 다시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들을 알아보기에 앞서, 시장 참여자들의 전반적 실현 손실액이 어느 규모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6월의 Sell-off 시기와 최근 FTX 사태 모두 대규모 항복 (Capitulation)으로 인한 가격 급락이 나타났었는데요, 특히 FTX 사태 당시 일일 -$4.435B 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1주 단위 이동평균 (7DMA)으로 살펴보면, 손실 추세는 다소 진정🟢 되어 가는 중으로 사료됩니다. 6월 Sell-off 당시에는 항복 (Capitulation) 이후 일일 -$700M 규모의 손실이 2주 간이나 이어졌음을 돌이켜보면 현재 상황이 역대 최악은 아닌 것 같군요.
● 요약 : Realized Profit / Loss Ratio 상, 시장 사이클 전환기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실현 이익 / 실현 손실 간의 비율로 앞선 내용을 자세히 파헤쳐봅시다. 현재 지표가 ATL (신저점)을 갱신하였으며, 실현 손실이 실현 이익의 14배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12년 간의 기록을 보면, 실현 이익 / 손실 비율이 최저를 기록할 때가 거시적 시장 사이클 전환기 (Market Regime Shift)와 일치 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Realized Cap이 LUNA 사태 이후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자본 유출을 의미하며 시장 과잉 유동성 (Excess Liquidity)의 해소를 의미합니다.
이번에는 실현 총액 (Realized Capitalization) 지표를 살펴봅시다. 실현 총액은, BTC 네트워크로의 총 자본 유입에서 유출을 제한 값으로 사이클 고점을 달성 후 자본 유출이 어느 규모로 진행 중인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중순 발생한 Sell-off 이후, 실현 총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당시 시장 참여자들이 랠리 (Rally)에 힘입어 출구 유동성 (Exit Liquidity)를 확보할 수 있었고 수익을 실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LUNA 사태 이후로는 자본의 확연한 유출🟥이 일어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클 고점 부근에서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2021년 5월 수준까지 실현 총액이 감소하면서, 시장의 과잉 유동성 (Excess Liquidity)이 해소(Detox) 🔵 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자본 유출 규모는 역대 3번째 규모로, 2018년 사이클과 아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기 경향이 해소 (Detox) 된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 사이클을 과거 주요 사이클 하락장과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사이클 상 실현 총액 (Realized Capitalization)의 최고점 ↔ 최저점 간의 비율을 토대로 자본 유출 규모를 상대적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역대 주요 하락장에서의 실현 총액 감소율>
☑️ 2010-11년 : 24%
☑️ 2014-15년 : 14%
☑️ 2017-18년 : 16.5% (현 사이클과 가장 유사)
이번 사이클은 17% 가량의 감소를 기록하며, 역대 3번째 규모의 자본 유출을 보였습니다. 2018년 사이클의 16.5% 값을 넘어선 셈이며, 2018년 사이클이 역대 사이클 중 가장 완전 (Mature) 한 사이클로 여겨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하락장 → 상승장으로의 국면 전환을 기대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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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간 BTC 투자자들이 겪었던 실현 손실 규모는 역대 최악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하락장은 18개월 간 쌓여왔던 과잉 유동성 (Excess Liquidity)이 거의 해소 되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2021년의 과잉 투기 경향으로 인한 가격 거품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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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An Uptick in Blockspace Demand : 블록스페이스 수요의 증가
● 요약 : 채굴자 수익 (Miner Revenue) 지표가 최근 개선되면서 월간 평균 >연간 평균의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 추세가 보다 지속된다면 사이클 전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채굴자들이 BTC 수수료 (Fee)로 부터 얻는 수익 (Revenue) 지표 : Miner Revenue 를 통해 블록스페이스 (Blockspace)¹ 로의 수요가 어느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월간 수수료를 연간 수수료 평균과 비교 하면 추세 (Momentum)🟪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1) Fee Momentum >1 🔵
수수료로 부터 얻는 채굴자 수익 (Miner Revenue)이 연간 평균에 비해 커졌음을 의미합니다.
2) Fee Momentum <1 🔴
채굴자 수익이 연간 평균보다 줄어들었음을 의미합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경우, 네트워크 활동 (Network Activity)의 감소와 함께 채굴자 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마침내 항복 (Capitulation) 등으로 인해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경우, 새로운 수요의 유입 (저가 매수를 통한)이 늘어나면서 상황이 반전됩니다. 이 때 시장에서 매도 세력 (Seller)은 차차 감소하며 매수 세력 (Buyer)이 진입함에 따라 네트워크 활성도가 증가하게 되며 상승장으로의 전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채굴자 수익 모멘텀 지표가 1.0을 넘는 상황으로,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상승장으로의 사이클 전환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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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Blockspace : 블록스페이스는 블록체인 상의 공간으로, 코드를 실행하거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이전 트랜잭션 (Transaction)에 연결할 “새로운 트랜잭션의 수”로 공간이 결정되며, 공간이 커질수록 해당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을 의미합니다.
● 요약 : 네트워크 활동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Entity 지표 상, 현재 + 모멘텀을 보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활동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Active Entities Momentum 지표로도 네트워크 상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Momentum > 1 🔵 : Entity 활동이 증가 중임을 의미
- Momentum < 1 🔴 : Entity 활동이 감소 중임을 의미
최근 가격 하락으로 인해, 온체인 네트워크로 유입이 증가하면서 2022년 4월 $48k 까지 랠리를 보이던 시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지표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멘텀 지표이므로, 현재 Entity 들의 유입 및 활동 정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중’ 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트랜잭션 수는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습니다. 분명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지만, 단순 건수 뿐 만 아니라, 실제 전송량이 어느 수준인지 같이 평가하여야 합니다.
이번에는 트랜잭션의 수 (Transaction Counts)를 연간 기준(Yearly Rolling : 365DMA)🔳으로 환산, 평균 및 표준편차 구간(± 2σ)을 설정하여 시장 상황을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붉은 선은 14 SMA🟥로, 365 DMA🔳 및 표준편차 구간 상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 시장 회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1 - 2021년 5월, Transaction Count가 급격히 감소하며 14SMA🟥가 -2σ 구간🔴까지 근접, 네트워크 활동이 거의 없는 수준 (2018년 초와 유사)을 보였습니다.
2 - 이후, 지속적으로 Transaction Count 수가 증가하며 회복을 보였습니다. 연간 평균🔳 값 까지 회복된 상황🔵으로, 현재 2018년 말 ~ 2019년 시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3 - 지난 6개월 동안 Transaction Count 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으며, BTC 네트워크 상 블록스페이스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상황 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거래 건수는 늘었지만 거래된 BTC 양 (Volume)은 오히려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상황이 아직 부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네트워크 상 전체 BTC 전송(이체)량 (Total Transfer Volume : 거래된 BTC의 규모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현 사이클 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이며 트랜잭션 수 및 Entity 측면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BTC 네트워크 활동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소규모 거래 참여자들이 시장에서 참여하는 비율이 몇 개월 간 급증했습니다.
트랜잭션 수가 회복되었으나 BTC 전송량이 감소한다는 것은 거래 건수가 늘었을 뿐 오히려 거래액은 줄어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개인 투자자 등과 같은 소액 거래가 증가했으나 기관 및 세력 등이 시장을 이탈하였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위 지표는 전송량을 전송 규모 별로 구분하여 상대적으로 나타낸 지표로, 소규모 거래 🟥 🟧 🟨($100K 미만)가 지속적으로 상승 하며 현재 전체 전송량의 35% 가량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BTC 자본 유출을 통한 Realized Cap이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RVT Ratio 지표를 보면 아직 시장이 과대평가 된 상황으로 보이는군요.
앞서 네트워크 활동 수준을 살펴보았다면, RVT Ratio 지표🔴를 통해 네트워크 활용도 (Network Utilization) 를 평가해보겠습니다.
RVT ratio는 실현 총액 (Realized Capitalization)과, 소액 투자자 참여도를 볼 수 있는 이체량 (Transfer Volume)을 서로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소액 투자 개체 (Small Entities)의 시장 유입 / 유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표가 증가하는 경우, 소액 개체 (소액 투자자) 들이 시장을 이탈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RVT ratio가 과거 Stress Boundary를 넘어 ATH에 근접🟦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복 (Capitulation) 매도를 통한 대규모 자본 유출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BTC 실현 총액이 전송량 (Transfer Volume) 감안 시 여전히 과대평가 되어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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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네트워크 활동 및 블록스페이스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추세는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BTC 전송량 (Transfer Volume)은 미흡한 상황으로 상승장으로의 사이클 전환이 본격화 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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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As Above, So Below : 위 / 아래 모두 열려있다
● 요약 : Delta & Balanced Price를 활용하면 사이클 저점 (약세장 바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해당 범위까지 가격 하락을 보이지 않은 상황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어 이를 대비하여야 합니다.
앞선 분석으로 네트워크 활동 (Activity)은 개선되고 있지만 활용도 (utilization) 측면에서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섣부른 낙관보다 하락의 가능성도 염두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위 지표는 균형 가격 및 델타 가격 지표로 시장가(Market Price)가 두 지표 사이에 위치하는 경우, 약세장의 바닥🟧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 델타 가격 : Delta Price 🟣는 실현 가격 (Realized Price)과 시장 평균 가격 (Average Price : 전체 기간 기준 이동 평균 값)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Delta price는 약세장의 바닥을 암시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 균형 가격 : Balanced Price 🔵는 실현 가격(Realized Price)과 전송 가격(Transferred Price) 의 차이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전송 가격 (Transferred Price)의 경우 CDD 누적 합계를 USD로 표시한 값을 의미합니다.
현재 두 지표 간의 범위는 $15.5k ~ $12.0k를 보이고 있으며 FTX 사태 당시 아주 잠깐 시장가(Market Price)가 해당 범위에 진입한 것을 제외하곤 아직 상방에 위치하는 상황입니다.
● 요약 : LTH, STH Cost-Basis는 모두 줄어들고 있으며, 비슷한 가격대로 수렴한 상황으로 LTH, STH 간의 심리/행동 편차가 줄어들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즉, 당분간 시장 참여자들이 동일한 방향성을 지니며 움직일 것이며 BTC 투기 요소가 대부분 해소 (Detox) 된 것으로 보입니다.
장/단기 보유자 (LTH & STH) 기반 비용 (Cost-Basis : 본전가)을 마지막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STH, LTH Cost-Basis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STH Cost-Basis🟥의 감소가 보다 급격 하게 일어나는 중으로, 이번 11월 전체 Cost-Basis🟨 보다 STH는 낮은 값🟥을, LTH는 높은 값🟦 을 보이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Total / LTH / STH 모두 $18.7k~$22.9k 범위에 집중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Cost-Basis가 동질성을 띄어감을 의미하며, 시장 변동성이 발생할 경우 시장이 동일한 방향으로 응집되어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기존 시장 참여자 (LTH) 들과, 신규 참여자 (STH) 간의 심리/행동 편차가 줄어들 것을 예상 할 수 있으며 시장 전반의 투기성이 해소 (Detox)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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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정리
지난 반년 간, BTC 투자자들이 감내했던 고통은 막대한 수준이었습니다. 다행히, 실현 손실 측면의 심각성은 최근 몇 주 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네트워크 활동 및 블록스페이스 수요 측면에서 긍정적 신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전송량 (Transfer Volume)은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으로 상승장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다만 LTH, STH를 아우르는 모든 시장 참여자의 Cost-Basis가 동질화 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측면의 Risk & Opportunity 에 관해 시장 전체가 유사한 관점을 지니게 됨 을 시사합니다. 시장 참여자의 행동 양상이 유사해지므로 앞으로의 온체인 & 시장 분석의 편차가 줄어들 것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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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FTX 사태가 시장에 다소 큰 충격을 안겼지만, 큰 틀에서 2022년 6월의 Sell-off 까지 포함하면 장장 반년에 걸친 과잉 유동성 (Excess Liquidity) 해소가 막바지에 다다른 상황 으로 보입니다. 그 동안의 손실은 너무나 고통스러웠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시장 분위기가 더 험악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 본 레포트의 요지 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네트워크 활동이 아직 완전히 상승 신호를 보이지는 않는다는 점, 추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근거로 보수적인 입장을 내비치고 있군요.
레포트 제목처럼, BTC는 다시 사이클의 원점으로 “리셋”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Onchain
48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FTX 사태를 통한 항복 (Capitulation)의 해석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FTX 사태라는 폭풍이 지나간 후, 시장은 차차 진정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이번 대량 매도 (Sell-off) 이벤트가 단순히 “하락장의 연속” 인지, 투자자들의 “근간 심리를 악화” 시키는 일이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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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48주차 결론>
1) FTX 사태의 충격이 이제 조금씩 진정되고 있다.
2) 거의 대부분의 BTC 투자자 집단에서 강한 매집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과거 하락장 바닥 초입 구간과 유사한 상황이다.
3) 여러 보유 크기 별 집단 중에서도, 새우 (1< BTC) 집단의 매집세가 특히 강렬한 상황이다.
4) 투자자들의 실현 손실 (Realized Loss)은 극에 달한 상태로, 현재 역대 4번째 규모의 항복 (Capitulation)을 보이고 있다.
5) 현재, 바닥에 다시 진입한 상태 (Floor Discovery)로 사료되나, 과거에 비해 지속 기간이 짧아 현 상황이 몇 달 간 길어질 우려가 있다.
6) aMVRV, aSOPR 상 시장이 대부분 손실을 보는 상황 (underwater)임과 동시에 매우 저평가 되어있다.
7) 하락이 심화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8) 항복 (Capitulation)의 충격은 상당했으나, 과거에 비해 가격 하락 폭은 적어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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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메트릭>
“ MVRV (시장-실현 가치 지표) ”
MVRV Ratio는 Market Value - Realized Value의 약자로, 실거래가를 “적정한 가치 (Fair Value)”에 견줄 때 고평가/저평가 되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Adjusted -MVRV의 경우, 휴면 상태 (Dormancy) 또는 유실 (Lost : 7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코인) 된 공급량을 제외한, 실질 거래에 유통되는 코인의 상태 만을 반영한 지표입니다.
시장의 모멘텀은 결국, 그 본질적 가치 (평균 값)으로 수렴해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MVRV 는 해당 코인의 가치의 고/저와 더불어 참여자들의 매수/매도 심리 상태 를 큰 틀에서 평가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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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비트코인은 혼돈의 몇 주를 지나오면서, 지속적인 보합세 (Consolidation)를 보이며 $16K 부근에 머물고 있습니다. FTX 사태의 여파가 다소 진정되면서, BTC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하였는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급락 (Sell-off)을 단순히 약세장의 지속으로 보아야 할 지, 아니면 투자자들의 심리적 변화를 가져왔는지에 대한 여부 입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역대 규모의 항복 (Capitulation)이 일어난 지금 BTC 보유자들의 실현 / 미실현 손실 (Realized / Unrealized Loss)이 어느 수준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투자자들의 행동 변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 평가하고 거시적으로 어떤 의미를 지닐 지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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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 Behavioral Shift : 투자자 행동 양상의 변화
● 요약 : 매집 ↔ 분배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인 ATS 상 강한 매집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하락장에서 바닥 초입 구간에 주로 나타났던 것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BTC 시장가 (Market Price)가 실현가 (Realized Price : 시장 전반의 BTC 기반 비용) 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한 지 어느덧 4개월 반이 흘렀습니다. 과거 바닥 진입 단계 (Bottom Discovery)와 유사한 양상인데, 위 차트의 ATS (Accumulation Trend Score : 매집 추세도) 지표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 지표는 BTC 보유 개체 (Entities)들의 잔고 (Balance) 변화를 상대 점수로 변환, 0~1 의 수와 색으로 나타내며 잔고 크기의 변화 뿐 만 아니라, 매집 (Accumulation : 1) ↔ 분배 (Distribution : 0) 로의 방향성을 보여줍니다.
1) 지표가 “1”에 가까워지는 경우 🟣
BTC 네트워크의 상당수가 코인을 매집, 축적하여 잔고를 늘리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지표가 “0”에 가까워지는 경우 🟡
반대로 상당수가 코인을 분배, 매도하여 잔고가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FTX 사태로 인한 매도세 (Sell-off) 이후, 강한 매집세가 나타난 상황입니다. 2018년 말 바닥 진입 구간과 유사하며, 과거 기록 상 다음과 같은 항복 (Capitulation)이나 대규모 매도 (Sell-off) 이벤트 후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하단 예시 참조)
- 2018년 11월~12월 50% 대규모 폭락 매도세 (Sell-off)
-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 2022년 5월 LUNA 사태
- 2022년 6월 20K 붕괴 및 대량 매도세 (Sell-off)
● 요약 : ATS를 보유 크기 별 (ex. 새우, 고래 등)로 나누어 살펴보아도, 거의 모든 집단에서 매집을 통한 축적 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또한 과거 바닥 초입과 유사한 양상입니다.
이번에는 ATS를 BTC 보유 크기 별로 구분하여 살펴보겠습니다. 파란색 🟦에 가까울 수록 매집 (Accumulation)을, 붉은색 🟥에 가까울 수록 분배 (Distribution)이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위 차트를 보면, 최근 급락 후 거의 모든 집단이 BTC 매집을 통한 축적🟦을 시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매수 신호 (Buying Signal)임과 동시에 BTC가 거래소 →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는 Self-Custody 경향에 의한 것으로 사료됩니다.
직전 단락에서 언급한 주요 하락 이벤트에서도 동일하게 광범위한 매집세 가 나타났음이 특징적입니다.
● 요약 : 여러 보유 크기 별 집단 중에서도, 새우 (1< BTC) 집단의 매집세가 특히 강렬한 상황입니다.
여러 보유 크기 별 집단 중에서도, 1 BTC 미만을 보유하는 “새우” 🦐 집단 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위 지표는 새우 집단이 전체 유통 공급량 중 차지하는 양을 Net Position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지표가 높아질 수록 새우 집단이 보유하는 코인의 양이 늘어남을 의미합니다.
지난 5개월 동안, 해당 지표는 2번의 고점 (Peak)를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FTX 붕괴 이후, 월 96.2K BTC 에 달하는 매집세를 보였으며 이에 힘입어 121만 BTC 가량을 보유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순환 공급량 (유통량)의 6.3%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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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New Investors Under Pressure : 신규 투자자에겐 부담스러운 현 상황
● 요약 : 하락장 최저점을 지날 때에는 투자자들의 실현 손실 (Realized Loss)가 극에 달하곤 했습니다. 현재 역대 4번째 규모의 항복 (Capitulation)을 보였으며 사이클 저점을 지났음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락장 → 상승장으로의 전환 국면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투자자들의 실현 손실 (Realized Loss)🟧이 극에 달한다는 점 입니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내하지 못하고 포기하면서, 대규모 항복 (Capitulation)이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이번 11월 항복 (Capitulation)은 역대 4번째 규모🔵 였으며 실현 손실액 (1주 기준)은 $10.16B에 달합니다. 이는 2018년 12월 당시의 실현 손실액의 4배, 2020년 3월 손실액의 2.2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 요약 : 단기보유자 (STH) 기반 비용 (Cost-Basis)를 고려 시, 신규 투자자들은 12% 가량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신규 투자자라 할 수 있는 단기보유자 (STH)의 매수 원가 (기반 비용 : Cost-Basis)과 현물 가격 (Spot-Price) 간의 관계를 토대로 지금이 BTC 사이클의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1) 상승장 : Bull Market 🟦 (STH-Cost Basis < Spot Price)
코인의 평균 매입가 (기반 비용)보다 현물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신규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는 구간입니다
2) 하락장 : Bear Market 🟥 (STH-Cost Basis > Spot Price)
현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코인 평균 매입가를 고려 시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현재 단기보유자 (STH) 기반 비용은 $18.83k로 현물가 (Spot Price) 보다 높은 상황이며, 최근 매수자의 경우 평균 12%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 요약 : 단기보유자 (STH) 기반 비용을 추적하여, 바닥의 경과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바닥을 다진 상태 (Floor Discovery)로 사료되나, 과거에 비해 지속 기간이 짧아 현 상황이 몇 달 간 길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앞선 STH Cost-basis를 시장 기반 비용 (Market Cost-basis)과 비교하여 약세장 중에서도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파악할 수 있으며, 상승장으로의 전환 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1) Pre-Bottom Discovery (A) 🟦
하락장 진입 후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총 기반 비용은 현물가 (Spot Price) 보다 훨씬 낮은 상태입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여전히 수익권에 있으며 시장가 > 실현가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2) Bottom Discovery (B) 🟧
하락세가 이어지며, 결국 시장은 항복 단계 (Capitulation)에 이르게 되며 시장가 < 실현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3) Floor Discovery (C) 🟥
시장이 대규모 매도세 (Sell-off)를 겪으며, 결국 매도세 고갈 (Seller Exhaustion)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상당한 규모로 이루어졌던 배분 (Distribution)이 지나고, 매집 (Accumulation)이 이루어지면서 완전한 바닥에 도달합니다. 이 시기는 시장에 막 진입한 단기보유자 (STH)의 기반 비용이 실현가 (Realized Price)보다 낮은 때로, 시장 신규 진입자가 이전 보유자 집단에 비해 수익성 측면의 우위 를 점하게 됩니다.
현재 3번째 단계🟥에 진입 하였으나, 과거 바닥에서의 10개월, 2개월 기간에 비해 아직 기간이 충분치 못한 상황 (20일)입니다. 현 상황이 몇 달 이상 장기화 될 우려 가 있습니다.
● 요약 : 시가총액 대비 미실현 손실의 규모를 살펴보면, 과거 하락장이 극에 달한 때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 사이클의 저점에 다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FTX 사태의 여파로, 아주 상당한 양의 코인이 손실을 입은 상태로 거래되었는데요, 이번에는 시장 규모 대비 미실현 손실 규모를 알아보겠습니다. 위 지표는 시장 전반의 미실현 손실 (Unrealized Loss)이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 대비 어떤 상태인지 상대적 비율🟧료 나타내고 있습니다.
차트는 주간 평균 (7DMA)으로 변환한 값이며, 과거 약세장이 극에 달했던 시기는 모두 시가총액의 50%를 초과 하는 미실현 손실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최근 56% 값을 기록했습니다. 과거 수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값이긴 하나, 현재 하락장 사이클의 저점 에 다다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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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Peak Under-performance : 역대 수준의 시장 부진
● 요약 : aMVRV 상, 2015 & 2019년 바닥 구간 수준의 낮은 값 (0.63)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대부분 손실을 보는 상황 (underwater)임과 동시에 매우 저평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MVRV Ratio는 Market Value - Realized Value의 약자로, 실거래가를 “적정한 가치 (Fair Value)” 에 견줄 때 고평가/저평가 되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Adjusted -MVRV🟠의 경우, 휴면 상태 (Dormancy) 또는 유실 (Lost : 7년 이상 이동하지 않은 코인) 된 공급량을 제외한, 실질 거래에 유통되는 코인의 상태 만을 반영한 지표입니다.
1) aMVRV>1
시장이 전반적으로 이익을 보는 상황으로,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2) aMVRV<1
시장이 전반적으로 손실을 보는 상황 (Underwater)로, 시장 활성도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합니다.
현재 0.63 (즉, 평균 미실현 손실이 37%) 의 아주 낮은 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BTC 역사를 통틀어, 이보다 떨어졌던 적은 전체 기간의 1.57 % 에 불과합니다. 2015, 2019년도 바닥 구간🔴에서 aMVRV가 최저점을 기록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비교할 때, 유실된 코인 (Lost Coin)을 제외한 실질적 시장은 “역대 수준의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 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aSOPR 지표 역시, 18~19년 바닥 구간 및 코로나 쇼크 당시 수준의 낮은 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현 손실 역시 상당하다는 이야기이나 하락이 심화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입니다.
aSOPR이란, SOPR 중 UTXO 거래가 “1시간 이내” 에 이루어진 것들을 제외하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초단타 (1시간 미만) 거래를 제외한 실질 수익지표 란 뜻입니다. SOPR보다 크게 움직이며, 차트와의 반응성이 높은 지표입니다.
1) aSOPR > 1 : 수익권에 있음을 의미
높을수록 참여자들이 많은 이익 실현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aSOPR < 1 : 손실권에 있음을 의미
코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어, 추가 손실에 대한 공포로 매도세를 이루고 있을 수 있습니다
현재, aMVRV로 확인하였듯이 미실현 손실 (Unrealized Loss)이 역대 규모일 뿐 만 아니라, 실현 손실의 규모 역시 마찬가지로 상당한 상황입니다. 차트 상 aSOPR의 주간 평균🔵 과, 이를 기준으로 2 표준편차 만큼의 상단🟢 및 하단🔴구간을 표시해두었습니다.
FTX 사태 이후 0.89 까지 하락한 aSOPR 평균 값🟦은, 2 표준편차 하단🔴 구간을 돌파 하락하며 2018년 12월 항복 (Capitulation) 이벤트와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수준의 낮은 값 을 보이고 있습니다.
● 요약 : 실현 손실 역시 상당한 수준입니다. 지표 과거 내력과 비교 시 바닥 구간일 때와 유사한 양상입니다. 단, 과거에 비해 가격 하락 폭은 적어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버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차트는, 실현 이익 / 손실 (Realized Profit / Loss)의 7일 기준 누적 순 포지션 (Cumulative Net Position) 지표입니다.
1) 7D Cumulative Net Position >0
7일 간의 실현 이익 > 실현 손실 로,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고 있습니다. 상승장에서 지표는 동반 상승하나,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경우 하락장으로의 전환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2) 7D Cumulative Net Position <0
7일 간의 실현 이익 < 실현 손실 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손실 규모가 극대화 된 경우, 하락장의 막바지를 의미 할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시장은 -521,000 BTC 에 달하는 실현 순 손실을 입었습니다. 역대 수준의 실현 손실 이긴 합니다만, 이번 항복 (Capitulation)에서의 가격 조정 (Correction)은 26% 수준입니다. 코로나 쇼크 및 LUNA 사태 당시 각각 44% 및 39%의 가격 하락이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버티고 있음 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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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초유의 FTX 사태는 역대 규모의 항복 (Capitulation) 이벤트를 촉발하며, 손실 상태의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코인을 매각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 이고, 최근의 변동성 (Liquidity)를 완전히 소화하기엔 아직 지나온 시간이 충분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항복 (Capitulation) 은, 2018년 하락장 저점에서의 모습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실질적으로 거래되는 코인들이 안고 있는 미실현 손실액은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BTC 투자자들에게 2022년 한 해는 늘 시험대에 오르는 듯한 고통의 한 해였을 것입니다. 사실 선례가 없는 상황이지요. 그래도 긍정적인 측면은, 과거의 몇 안되는 유사한 지점들이 현재 매도세 고갈 (Seller Exhaustion)에 다다랐음을, 더 최악의 상황이 올 가능성은 적다는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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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FTX의 충격이 다소 진정된 지금, 온체인 상 하락장의 저점에 다다랐으며 바닥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요지의 레포트였습니다. 사실, FTX 및 크립토 시장 신뢰 관련 위기가 닥치지 않았더라면 진작 바닥을 다져왔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분식회계, 유통량 조작 등과 같은 크립토 마켓의 불건전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요즘, 이런 이벤트를 통한 시장의 정화 (Detox) 및 건전성 재고는 다소 아프지만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안타까운 사태로 인하여, 2-3 개월 전 예측했던 “바닥” 보다 그 깊이와 길이가 길어질 것 같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기다려보겠습니다.
47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흔들리는 고래와 장기보유자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FTX 사태 이후 온체인 데이터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니, 고래 (Whales : BTC 대량 보유 집단) 와 장기보유자 (Old Hands) 들의 크립토 시장에 대한 신뢰와 재정 상황이 흔들린 것 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두 집단의 온체인 양상을 집중적으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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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47주차 결론>
1) FTX 사태는 일시적 이벤트이나, 시장 전체의 신뢰에 타격을 주었다.
2) 투자자들은 거래소→ 지갑으로 코인을 옮기고 (유출) 있다.
3) 고래 (1K 이상 보유) 들은 손실을 입고 있다.
4) 고래 뿐 만 아니라, 기관, 투자사 등의 세력들은 거래소로 코인을 예치하고 있다.
5) 이는 유동화를 쉽게 하기 위함으로, 변동성 리스크가 보다 증가한 상황이다.
6) 오래된 코인 (Old Coin)의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였다.
7) 장기보유자 집단의 신뢰 (confidence)는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8) 아직까지는 단기적 이벤트로 보이나, 장기화된다면 시장 신뢰가 크게 꺾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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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메트릭>
“Old Supply Net Position Change”
해당 지표가 감소하면, 오래된 코인이 소비됨을 의미합니다. 장기보유자들이 Old coin을 매도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지요.
전체 공급량 중, Old coin (주로 155일 / 약 6개월 이상으로 설정) 이 차지하는 양을 Old Supply라 하는데, 만약 이 코인들이 소비된다면 코인 연령은 다시 “0”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즉, Old coin → Young Coin이 되는 셈이며 자연스레 Old Supply는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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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FTX 몰락의 여파가 다소 진정되면서, 몇 주간의 온체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BTC 보유자들의 시장 신뢰 (confidence)가 흔들렸는지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BTC는 보합세 (Consolidation)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 초 $17,036에서 계속 하락하여 $16,248을 종가로 마감하였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FTX 붕괴 이후 BTC 투자자들의 신념 (Confidence)이 흔들리지 않았는지 세 주제를 통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거래소 유출 :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
2) 고래 (Whales) : 전반적으로 손실 상태 (Underwater)에 있을 것으로 추정
3) 장기보유자 (LTH) : 코인을 역대 수준으로 지속적 소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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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Coins Flood Out of Exchanges : 거래소, 막대한 코인 유출을 겪는 중
● 요약 : 거래소 → 투자자 지갑으로의 코인 유출이 대규모로 일어났습니다. 이는 근 10년 간의 최대치입니다.
지난 46주차 레포트에서 다루었듯이, BTC 보유자들이 거래소 대신 자가 보유를 통한 안전성 (Self-Custody) 을 추구함에 따라, 거의 모든 거래소에서 투자자 지갑으로의 코인 유출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모든 거래소 잔고 (Balance)의 순 포지션 변화(Net Position Change - 30 day)는 이번주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BTC는 현재 월 -172.2K 🔴에 달하는 양이 거래소로부터 유출되고 있으며, 2022년 6월 대규모 매도 사태 (Sell-off) 당시의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 요약 : BTC 전체 트랜잭션 중, 거래소와 관련된 비율 (거래소 트랜잭션 도미넌스)이 최근 급증하였습니다. Dominance가 급등하는 경우는, 높은 변동성에 의한 대규모 매도 (High Volatility Sell-off)로 인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검증된 거래소 트랜잭션 (Confirmed Exchange Transaction) 총량🟤역시 지난 2주 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일일 트랜잭션 수는 246K🟠에 달하며, 몇 달 만의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이 중 29.2 % 가량은 거래소로부터의 출금 (77.1K)🔴에 의한 것이었고, 18.2%는 거래소로의 입금(예치 : 48.1K)🟢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 둘을 모두 반영한 거 래소 입출금 거래 비중 (Exchange Transaction Dominance)🔵는 전체의 47.4% 를 차지하는 상황입니다.
거래소 트랜잭션 도미넌스 (Dominance)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강세장을 의미하지만, 높은 변동성에 의한 대규모 매도 (High Volatility Sell-off)로 인해 일시적으로 급등 한 것일 수 있어 해석에 유의를 요합니다.
● 요약 : 거래소 거래량 모멘텀 지표 중, 월 평균선🔴이 연 평균선🔵을 능가하는 경우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연 평균선이 높은 상황이지만, 월 평균선이 급증하고 있으며, 상호 역전 (골든크로스) 후 유지되는 경우 시장의 상승 국면 전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량 모멘텀 지표 (Exchange Volume Momentum 🟡)를 통해 BTC 시장의 전반적 모멘텀(시장 추세의 지지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월간평균선 (30DMA)🔴과 연간평균선 (365DMA)🔵 간의 관계를 토대로 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월간평균선🔴을 기준으로 이번 주 유입+유출 거래량 규모가 $1.72B/day 에 달했습니다. 18~21년 기록을 보면, 월간> 연간 인 경우, 긍정적 시장 모멘텀을 보였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월간평균선🔴이 $2.15B /day 수준 이상에 도달 후 유지되는 경우, 시장이 긍정적 방향으로 흐를 것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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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Whales Underwater : 손실 상태에 있는 고래들
● 요약 : 사이클의 바닥인 경우, 거래소로의 유입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5월 말 이후로 유입 증가가 관찰되며 이 중 고래 / 기관 / 투자 회사와 같은 거대 세력 (Large Entities)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8-2019 약세장 후반기🟦를 살펴보면, 거래소로의 평균 유입량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이 사이클 바닥을 형성하는 경우, 모든 주요 거래소의 평균 예치금 규모(USD 기준)가 증가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트 상 살펴 볼 주요 거래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Kraken 🟠Binance 🟢Bitfinex 🔵 Coinbase 🟣 Gemini
2022년 5월 말 이후로, 당시와 유사한 양상 (거래소로의 유입 증가) 이 관찰되는 것이 보입니다. 이는 지난 6개월 간 거래소 예치금이 대규모로 증가했음을 의미하며 고래, 기관, 투자 회사와 같은 거대 세력 (Large entities)이 대부분을 차지(Dominance)하고 있을 것입니다.
● 요약 : 고래 (1K 이상 BTC 보유) 집단은 현재 미실현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거래소에 코인을 예치하고 있습니다.
고래 (1K 이상 BTC 보유 Entities) 집단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면 현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 차트의 노란색🟡 선은 2017년 7월 (Binance 거래소 상장일) 이후 고래 집단의 평균 인출 금액을 나타내며 $17,825 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현물 가격은 $16.2K 를 보이고 있으며, 고래 집단은 미실현 손실 (Unrealized Loss)을 안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처음 마주치는 상황으로, 고래 집단은 이에 대응하여 거래소에 코인을 예치하고 있으며, 지난주 거래소 순 유입량 (Net Inflows)🟢은 일일 + 5,000~7,000 BTC 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요약 : 시장 전체의 실현 이익 & 손실 (Realized Profit & Loss)을 살펴보니 역대급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현 손실은 크고, 이익이 아주 작은 것을 볼 때, 이번 사이클에서 구매한 코인들이 소비되는 중으로 추측됩니다.
실현 손실🔴 일일 값은 이번 주 -$1.45B 를 기록하며 역대 4번째에 달하는 손실액을 보여주었습니다.
실현 이익🟢은 훨씬 적은 $83M에 불과하였는데, 이는 현 시점에서 소비되는 코인 대부분이 이번 사이클에 참여한 투자자들로부터 유래한 것 임을 의미합니다. 이전 사이클의 코인은 거의 이동하지 않은 셈입니다. 이전 사이클에서 구매했던 (즉, 저렴하게 구입한) 코인이라면 실현 이익 값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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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Old Hands Awaken : 장기 투자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요약 : Old Coin의 지출이 심화될 수록, LTH 집단의 신념이 흔들림을 의미합니다. 현재 3개월 이상 된 코인의 지출량은 2022년 중 최고 수준이며, 항복 및 패닉에 의한 매도 시 관찰되곤 했습니다.
지난 46주차 레포트에서 주요하게 보았던 지표는, BTC 장기보유자 (LTH)들의 지출 관련 지표였습니다. 하락장에서 오래된 코인 (Old coin)의 지출이 상당 규모로 일어나는 경우, 또는 지속적으로 지출이 증가하는 경우는 LTH 집단의 신념 (Conviction)이 감소하였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SVAB(Spent Volume Age Bands) 지표는, 소비된 코인 양을 코인 연령 (Age) 별로 분류하여 보여줍니다. 이번 주에 소비된 코인 중 3개월 이상 된 코인 (Coin age > 3m)은 전체의 4% 가량을 차지 하였습니다. 이는 2022년 중 최고 수준이며 항복 (Capitulation) 및 대규모 패닉 시에 관찰되곤 했습니다.
● 요약 : 6개월 이상 된 코인의 지출 역시 역대급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LTH 집단이 불확실성을 우려해 코인을 소비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소비된 코인 중 6개월 이상 된 코인 (Coin age > 6m) 역시, 지난 5년을 통틀어 5번째로 높은 값🔵을 기록했습니다. 11월 17일 하루에만 130.6k 에 달하는 6개월 이상 된 BTC가 소비되었으며, 현재 1주 평균 값은 일일 50.1k BTC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불확실성이 심각한 수준 임을 의미하며, LTH 집단의 대규모 코인 소비로 코인의 주인이 바뀌어 갈 수 있음 을 시사합니다.
● 요약 : Old Coin의 공급량 (Supply) 역시, 최근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오래된 코인들이 소비되어 Young Coin이 되버리기 때문인데, 장기 투자자들이 코인을 매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FTX 몰락 이후, 6개월 이상 된 BTC의 소비량은 254K🔵에 달합니다. 이는 시중 유통량 (Circulating Supply)의 1.3%에 해당합니다. 30일 간 변화량 기반으로 분석 시, 2021년 1월, 상승장에서 LTH 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오래된 코인 (Old Coin)을 소비했던 때를 제외하면, 가장 급격한 공급량 감소 (Old Coin Supply)🟥라 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Dormancy & EA Dormancy (본문 참조) 모두 최근 급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지출이 허수가 아닌 실제 거래를 통한 지출임을 의미하며, LTH 집단이 패닉으로 인해 코인을 일부 매각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면 (Dormancy) 지표는 소비된 코인 당 평균 나이(Age)를 측정하는 도구입니다. 현재, 근 몇 주 간 상당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위 차트의 두 지표🔴🔵가 의미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Dormancy 🔵 : 44일 간 상승세를 유지하였으며, 전체 시장에서 소비된 코인의 코인 당 평균 수명을 의미합니다.
2) Entity-Adjusted Dormancy 🔴 : 78일 간 상승세르 보였으며, 자체 소비 및 내부 지갑으로 단순 이동한 코인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두 지표가 비슷한 양상으로 급증하는 경우,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지출이 내부 지갑 간 단순 이동 (Reshuffling)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실제 거래를 통한 지출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BTC LTH 조차도 FTX 사태로 일정 부분 패닉에 달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는 이에 대응하고자 코인을 매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LTH 집단이 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 LUNA 사태, 6월 Sell-off 때 수준은 아닙니다. 경과를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LTH 들이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 Total Supply Held by LTH (공급량 중 LTH 보유량)🟠지표로 알아보겠습니다. LTH 집단 보유 공급량은 FTX 사태 이후, 84,560 BTC 까지 감소 하며, LUNA 사태, 6월 Sell-off, 7월 랠리 당시🟥에 이어 큰 폭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3차례 큰 이벤트에서의 감소량은 모두 100K 이상으로, 현 감소폭 (84K)은 상대적으로 작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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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이번 레포트에서는 BTC 장기 투자자들의 행동을 설명해주는 다양한 지표를 살펴보았습니다. 현재 상당한 양의 지출 및 투자금 회수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현재 나타나는 지표들의 부정적 신호들은 단기적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으나,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크립토 시장의 신뢰도가 광범위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고래 집단은 현재 분배(Distribution)>축적(Accumulation) 상황으로, 일 5K~7K 가량의 BTC를 거래소로 예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거래소로부터의 코인 유출은 거의 모든 투자자 집단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FTX 사태의 후폭풍은 “시장 신뢰의 하락”이라는 모습으로 여전히 남아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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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 FTX 사태 이후 다시 한 주가 흘렀습니다. 일시적 이벤트일 것으로 여겼지만, “코인 시장 전체의 신뢰도 하락”이라는 후폭풍을 LTH, 고래들의 매도 경향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역경을 딛고 나면 시장은 다시 단단해지고, 보다 건전해지겠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45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BTC, 느리지만 확실하게!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온체인 상 핵심 가격 구간 (Key Cost-basis : 시장 전반적 본전 가격대) 에 가까워짐에 따라 강한 저항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본전가로 가격이 회복되면 바로 매도 후 시장을 빠져나가려는 심리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수요 유입의 신호가 관찰되고 있고, BTC 시장 가격 역시 수렴하고 있음을 볼 때, 시장에 남아있는 BTC 보유자들이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상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닌 투자자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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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45주차 결론>
1) HODLer 집단은 역시 확신(Conviction)을 잃지 않았다.
2) 오히려 HODLed 코인의 양은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3) 이런 강한 HODL 경향은 이전 바닥 구간 말기에서 나타나곤 했다.
4) 추가로, 소액 거래 개체 (Small Entities) 의 시장 참여도가 최근 증가했다.
5) 이는 시장으로의 수요 유입이 서서히 시작되는 신호이다.
6) 아직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늘어나고 있으므로 “회복” 으로의 희망이 보인다.
7) 마지막으로, 시장가가 실현가 (Realized Price)에 근접해가는 상황이다.
8) 해당 가격대는 본전 매도 심리에 의한 일시 저항 구간이 될 수 있다.
9) 하지만 이를 돌파한다면 회복으로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
10) 주기적으로 Key Cost-Basis와 Price action을 모니터링 하여야 한다.
▶ 코멘트
BTC는 바닥을 다졌으며, 아직 시장은 춥지만 “회복” 이라는 봄의 향기가 살짝 느껴지는 것 같다는 내용의 레포트입니다. 오늘 살펴볼 포인트는 “HODLer”, “Small Entities”, “Realized Price (Cost-Basis)” 세 가지가 되겠습니다. 여러 온체인 지표들이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결국 자산 가격의 변화에 따른 투자자들의 행동 및 심리 변화를 후향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들이라 생각하시면 훨씬 친숙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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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메트릭>
“Realized Price (Cost-Basis)”
오늘 레포트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지표는 바로, Cost-basis를 알려주는 실현 가격 (Realized Price) 입니다. 시장에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평균 매수가격을 추산하는 지표로서, 매수한 코인의 평균 “본전가 (Cost-Basis)”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Cost-Basis는 특정 자산을 구입하기 위해 해당 투자자가 지불한 기반 비용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와 행동에 제일 큰 영향을 주는 기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Cost-Basis 보다 해당 자산 가격이 떨어진다면, 투자자가 손해를 입고 있으니 공포로 매도를 하느냐, 추가 매수를 하느냐 또는 장기 보유를 하느냐 등으로 행동 및 심리가 변화하기 마련이니까요.
일반적으로 Market Price가 Realized Price 에 가깝거나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 저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며,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 합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LTH, STH 집단 별 Realized Price를 통해 각 집단의 상황과 투자 심리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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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미 연준이 4회 연속 7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래, 달러 인덱스가 최근 소폭 하락하면서 글로벌 주식 시장은 잠시 한 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채 10년 - 3개월 금리가 역전을 보이며 채권 시장의 압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소폭 상승을 보이며 온체인 비용 기반 (Cost-basis) 측면에 상승 압력을 가했으며 이는 자산 가격 회복 (Recovery)의 첫 단추를 꿰었다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드디어 하락장의 늪에서 벗어나 장기간 상승세로의 전환을 맞이한다는 판단 하, 시장 수요가 서서히 다시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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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ODLers Remain Firm : 여전히 확고한 HODLer들
● 요약 : HODLer 집단은 2021년 5월 대규모 하락세 이후로 공격적인 매집 (Accumulation)을 이어왔으며, 현재 HODLed 코인의 양은 ATH를 달성한 상황입니다.
서론에서 언급한 HODLer 집단이 현재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알아봅시다. HODLer Net Position Change는 HODLer 및 손실 코인 (Lost Coin)과 관련된 공급량의 30일간 변화를 추적하는 지표입니다. HODLer 집단이 취하는 자세는 대게 “모 아니면 도” 수준으로 극단적인데요, 2021년 5월 대규모 하락세 전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하락세 전 큰 폭의 상승 기간 동안, HODLer 들이 공격적으로 코인을 분산 (Distribution)하려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이 많이 상승했으니 천장 부근에서 수익을 실현한 것이지요. 월 15만 개에 달하는 BTC를 매도했는데, 해당 기간 전체 매도량은 45만 개에 달합니다.
🟢 이후 가격대가 무너지자, 분산 → 축적으로 자세를 고쳐잡았습니다 . 월 4만 개에 달하는 BTC를 매집하였으며, 지난 8개월 간 총 50만 개에 달하는 코인 매집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황색 선🟠은 HODLed 상태이거나 유실된 코인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이번 사이클 동안 분산 (45만) 보다 매집 (50만) 규모가 더 컸던 만큼, 해당 수치🟠 또한 ATH를 달성했군요.
● 요약 : “핫 코인 (Hot coin)”이라 할 수 있는 활성된 지 6개월 미만인 코인 공급량은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위 문단과 마찬가지로, HODL 분위기가 극대화 된 상황입니다.
HODLed 상태인 코인과 정반대라 볼 수 있는 핫 코인 (Hot coin)의 상태는 어떤지 살펴볼까요? 핫 코인은 말 그대로 적극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코인들을 의미합니다. 이는 단기적 공급량이므로, 지난 6개월 내 활성화되었던 (거래되었던) 코인 공급량🔵을 살펴본다면 핫 코인의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해당 수치는 2022년 5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도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즉, 시장 분위기가 극단적 수준으로 장기 보유(HODL)하려는 추세로 흐르고 있다 는 의미이지요.
● 요약 : 시장 실현 총액 중 3개월 미만의 “영 코인 (Young Coin”이 차지하는 규모 역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투자자들의 HODL 경향이 역대 최대입니다!
이번엔 실현 총액 (Realized Capitalization)을 코인 보유 기간 (코인 연령 : Coin Age) 별로 구분하여 표시하는 HODL wave 지표를 살펴봅시다. 위 차트에서 보이는 붉은색~주황색 영역 🔴 🟠은 모두 3개월 미만의 연령을 지닌 코인 규모를 나타냅니다.
3개월 미만의 코인은 대부분, 단기 투자 목적의 투기성 집단에 의한 코인이므로 “단기 투자자 (투기성) 집단의 코인 자산 규모”로 추산할 수 있습니다. 해당 코인 규모는 사상 최저 수준🟥 (ATL) 을 기록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전체 실현 총액의 10%에 불과합니다. HODLer 집단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 상황이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HODLer 들은 BTC를 매도할 생각이 아직 없어 보입니다 .
● 요약 : Realized HODL Ratio가 횡보세에 돌입한 상태로, 2018-2019 바닥 시기와 양상 및 진행 기간이 유사합니다.
실현 HODL 비율 (Realized HODL Ratio)🟠를 보면, 영 코인 (Young Coin)과 오래된 코인 간의 자산 규모 차이가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큰 틀에서 오실레이터 역할을 해주는 셈이지요.
1) 🟢 RHODL Ratio 증가세
- 영 코인 (Young Coin) USD 자산 규모가 지배적으로 변하는 상황입니다. 강세장과 천장 (Top) 기간에서 나타납니다.
2) 🔴 RHODL Ratio 감소세
- 오래 보유한 코인의 USD 자산 규모가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의 HODL 및 장기 축적 경향이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3) 🟡 RHODL Ratio 횡보세
- 제한적 상황에서 관찰되며 영 ↔ 오래된 코인의 자산 규모가 서로 과도기에 놓여있음을 보여줍니다. 주로 분배 (Distribution) 경향이 절정일 때나 매집 (Accumulation) 경향이 최저일 때 나타나는데 “바닥” 시기라고 봐도 무방 합니다.
BTC 현물가가 작년 11월 ATH를 기록한 이후, RHODL Ratio는 꾸준한 감소🔴를 보여왔는데, 최근 감소세가 많이 둔화되면서 위의 “3)” 에 해당하는 과도기에 진입했습니다. 2018-2019 시장 바닥 때와 기간, 경향이 유사 한 것이 확인됩니다.
● 요약 : Adjusted Reserve Risk 지표 상, 현재는 바닥 축적 (Accumulation Bottom) 구간의 말기에 해당합니다. 매도 시 얻을 수 있는 인센티브의 상승으로 장기 보유자들의 일시적 매도 압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매도세 소진(Seller Exhaustion)에 다다르면 추후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Adjusted Reserve Risk 🟠지표는, 전체 매도 인센티브 (Incentive to sell) 규모와 장기 휴면상태 코인들의 실제 지출 규모를 비교하여 수량화한 지표로 시장 사이클 오실레이터 역할을 합니다. 비트코인 현물가 대비, 장기 보유자들의 확신 (confidence) 정도를 가늠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1) 상승 추세인 경우
- 매도 시 얻을 수 있는 차익이 증가함을 의미합니다. 시장 분위기가 코인 매도를 통한 수익 실현 방향으로 기울어집니다.
2) 하락 추세인 경우
- HODL 경향이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시장 분위기는 매수 후 장기 보유 추세로 기울게 됩니다.
해당 지표의 바닥 축적 (Accumulation Bottom) 구간은 3단계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 Phase 1
고점 달성 후 현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할 때로, 코인을 매도할 인센티브 (차익)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이 거래를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점차 HODL 경향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 Phase 2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HODL 경향은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이후, 하락장이 바닥에 가까워지면서 매도 인센티브 역시 가장 낮아지게 됩니다.
🟩 Phase 3
바닥이 형성되면서 시장으로 새로운 수요 유입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매도 인센티브가 점차 회복할 징후가 나타납니다.
현재 해당 지표는 3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곧 매도 인센티브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장기 보유자들에 의한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를 지나고 나면 매도세 소진 (Seller Exhaustion)으로 추후 상승을 기대 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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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A Burst of Interest : 시장 관심 폭발 !
● 요약 : 노드 멤풀 (Nodes Mempool)이 최근 몇 달 간 지속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잠재적 수요 유입을 의미하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BTC 트랜잭션 측면을 살펴볼까요? 작지만 꾸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노드¹ 멤풀 (Node Mempool)² 의 지속적인 증가세인데요, 전송된 전체 코인의 수가 증가하는 만큼 노드 멤풀도 증가하기 때문에 현재 BTC로의 시장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BTC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다는 의미이므로 긍정적 신호 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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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Node (노드) : 노드는 다른 컴퓨터들과 연결되어 정보를 공유하면서 해당 네트워크 규칙을 따르는 컴퓨터를 의미합니다. BTC에서의 노드는 비트코인을 구현함과 동시에 해당 블록체인을 저장하고 있는 컴퓨터라 할 수 있습니다.
² Mempool (멤풀) : Mempool은 거래를 위해 BTC를 전송하는 경우, 채굴자에 의한 증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임시로 대기하는 공간입니다.
● 요약 : BTC 전반 이체량 (Transfer Volume)은 하락장을 지나며 크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조금씩 상승하고 있으며 회복기에 들어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전체 이체량 (Total Transfer Volume)을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1월~5월, BTC 시장 가격(Market Price)이 라운드 탑을 형성했던 시기를 보면 일일 130억 달러 어치에 달하던 전송량이, 최근 바닥 저점 (22년 9월) 에서 일일 30억 달러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이 보입니다. 77% 가량이 감소한 셈인데, 다행인 점은 현재 회복기 (Recovery Phase)에 들어섰다는 사실 입니다. 일일 거래량 증가는 9월 저점 이후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현재 일일 30억~40억 달러 수준까지 회복되었습니다.
● 요약 : 영 코인 (Young Coin)의 규모 또한, 하락장을 거치며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감소폭이 완화된 평형 상태에 돌입하였습니다. 2018-2019 바닥 구간의 경우 해당 상태가 지나면 상승장이 찾아왔었음을 감안하면 긍정적 상황입니다.
위에서 강조하였듯, “Young Coin¹”의 규모는 2021년 5월 매도세 당시, 큰 폭으로 감소하였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왔습니다. 본 차트는 0~10,000 달러 내의 소액 규모 (Small Entities) 에 해당하는 이체량을 90일 이동평균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붉은색 영역🟥은 이체 가격 (Transfer Value)이 0~1,000 달러에 속한 이체량을, 주황색 영역🟧은 1,000~10,000달러에 속한 이체량을 나타냅니다. 2021년 1월 이후, 두 영역을 합친 크기가 점차 감소하는 것이 보입니다. 2021년 1월, 일일 4300억 달러에 달했던 거래량은 현재 2200억 달러 수준으로 50% 가까이 감소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2달 새 감소폭이 상당히 완화되어, 평형 (Equilibrium) 상태에 진입한 것을 볼 수 있으며, 2018-2019 바닥 구간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간이 존재했습니다.
소액 투자자들의 경우, 상승 랠리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반응 (이체량의 증가)하기 때문에 감소세가 둔화되고 평형 상태에 진입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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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Young coin : 영 코인은 소액 투자자들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Large Entities 관련 이체량 (Transfer Volume) 역시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이 또한 2018-2019 바닥 구간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00만 달러 이상의 거액 투자자 (Large Entities : 고래 등)와 연계된 이체량 수준은 여전히 감소 추세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2018-2019 바닥 구간과 유사한 상황이군요. 소액 투자자들과는 달리, 세력 및 기관들은 상대적으로 느리게 반응하기 때문에 강세장이 본격화된 후에야 이체량 그래프 상 평형 상태를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 요약 : Small vs Large Entities 간의 활성도 비교에서, 현재 Small > Large 상황이므로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가 회복되어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엔 소액 vs 거액 세력 간의 상대적 활성도 (Activity)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위 지표는 두 집단 간의 트랜잭션량(USD 기준) 차이에 대한 편포도¹를 반영합니다. 소액 개체 (Small Entities 🔵)는 7 DMA - 365 DMA 간 트랜잭션량 차이의 중앙값을, 거액 개체 (Large Entities 🔴)는 평균값을 사용하였습니다. 일종의 오실레이터 (Oscillator)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앞선 이체량 (Transfer Volume) 지표에서와 마찬가지로, 2018-2019 바닥과 현 상황이 유사 함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현재 소액 세력의 활동은 마지막 항복 매도세 (Capitulation) 이후 점차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소액 개체 활성도 🔵가 거액 개체 🔴를 역전 한 상황인데, 과거의 경우 (파란색 영역 🟦) 곧 강세장의 등장 (Bullish Impulse)이 나타났었음에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이는 소규모 트랜젝션의 유입, 즉 시장으로의 소액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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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Skewness : 편포도 - 분포가 대칭을 벗어나 한쪽으로 치우친 정도를 가리키며, ’왜도’ 혹은 ‘비대칭도’로도 불립니다.
● 요약 : Median RVT Ratio 는 현재 평형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전환의 과도기 국면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 해당 지표 상에서는 2018-2019 바닥 구간에 비해 아직 지속된 기간이 짧으므로, 현 상황이 더 길어질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이번엔 RVT ( Realized Value to Transaction ) 비율 중앙값을 살펴보겠습니다. RVT ratio는 BTC 네트워크 가치라 할 수 있는 실현 총액 (Realized Capitalization)과, 소액 투자자 참여도를 볼 수 있는 이체량 (Transfer Volume)을 서로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Median RVT ratio는 수 많은 BTC 트랜잭션 중에서 중앙값(Median)에 해당하는 트랜잭션을 상대로, 소액 투자 개체 (Small Entities)의 시장 유입 / 유출 상황을 가늠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1) RVT ratio 증가 시 🔴 : 소액 투자자 세력이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RVT ratio 감소 시 🟢 : 소액 투자자 세력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3) RVT ratio 유지 시 🟠 : 소액 세력 참여도 및 네트워크 가치의 변화가 크지 않을 때 보이는 상황으로, 네트워크 사용이 균형잡힌 상태라 볼 수 있습니다. 거시적 측면에서는 “시장 과도기”라 볼 수 있습니다.
LUNA 사태로 인한 매도세 이후, RVT ratio가 균형🟠을 이룬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투기성을 띈 시장 참여자 (주로, 소액 투자자) 들이 손실을 입고 시장에서 빠져나가면서 일종의 해독 (Detox) 과정을 거친 것으로 봐야 합니다. 물론, 과거 RVT ratio가 균형🟠을 이뤘던 2018-2019 년도 시기에 비해 아직 짧으므로 현 상황이 보다 장기화 될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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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Cost Basis Overhead : 머리 위로 다가온 본전 가격대
● 요약 : LTH, STH 및 전체 실현가가 서로 수렴해가는 상황으로, 각 집단의 투자 심리가 동질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23.5K 가 LTH 집단에 의한 저항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수요 유입의 신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어느 가격대에서 장기 보유자 (LTH) 투자자들이 매도를 하고자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 차트를 통해 장기 보유자 (LTH)🔵, 단기 보유자 (STH)🔴 및 시장 전반의 온체인 기반 비용🟠 (On-chain Cost-Basis : 매수 비용으로서 본전 가격 및 실현 가격으로 볼 수 있음)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H 실현 가격🔴과 전체 실현 가격🟠 모두, 현재 21.1K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LTH 실현 가격 🔵의 경우, 여전히 23.5K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관전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규 시장 진입 투자자들이 유리한 상황 → 시장 유입의 증가를 기대
STH 실현가의 감소는 지난 44주차 레포트에서 언급하였던 코인의 재분배 (Re-distribution)에 의한 것으로, 지난 몇 주간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달리 말하면, 최근 새로 시장에 진입한 진입자들은 “본전”을 찾을 수 있는 가격대가 내려가는 만큼 투자에 있어 보다 유리한 위치를 지니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전체 투자자 (LTH + STH) 집단 간의 심리적 격차 감소
심리적 격차의 감소란 말은, 두 집단이 특정 가격대에서 보이는 양상이 점차 같은 방향으로 동질화되어 간다는 의미입니다. 차트 상, 세 지표 🔴🟠🔵 가 약간의 차이 (2.4K) 를 보이긴 하지만 결국 유사한 구간대에 밀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인을 얼마나 오랫동안 보유하였던 간에, 각 집단의 실현 가격이 유사해지고 있다는 의미이므로 투자자들의 심리 양상이 같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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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HODLer 집단은 지속적으로 BTC를 매집, 축적하여 왔으며 현재 HODLed 코인의 양은 역대 최대 수준입니다. HODL 경향이 극대화 된 시점이라 볼 수 있으며, HODLer 들은 매집을 통해 다져진 가격대 (Floor Price)를 방어하려 할 것이며, 이 때 수요의 시장 유입을 통한, 단기 보유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현재 멤풀 활동의 증가 및 소액 거래 개체 (Small Entities)의 급증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시장 수요 유입이 느리지만 확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난항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TC는 실현가 (Realized Price)에 근접하는 중으로, 이전 사이클의 바닥 구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실현가 구간 (21.1K, LTH는 13.5K)의 저항을 돌파할 수만 있다면 상승세로의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몇 주간은 Cost-Basis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Comment
바닥을 다짐과 동시에 상승 회복으로의 한 줄기 희망이 보인다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결국 복잡한 온체인 데이터도 그 근원은 모두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및 행동에 달려 있으므로, 실현가 (Realized Price : Cost-Basis)에 초점을 맞춘 분석은 충분한 의의가 있습니다.
다만 업로드 현재 Binance / FTX 거래소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 시점으로, 일시적 BTC 급락이 관찰되었는데 다음 주 레포트에서 어떤 분석을 내놓을지 기대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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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43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상승-하락의 기로에 놓인 비트코인!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에 비트코인이 강세장 (Bullish) / 하락장 (Bearish) 중 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어떤 시나리오를 기대해 볼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오늘 다루어 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15억 달러에 달하는 채굴자 디레버리징 우려 ($ 1.5B overhang Miner Deleveraging)
② 온체인 활동 약화 (Weak On-chain Activity)
③ 지속적인 거래소에서의 코인 유출 경향 (Persistent draining of exchanges)
④ HODLer 집단의 확고한 신뢰 (unwavering HODLer conviction)
오늘 레포트는 양이 다소 많으므로, 여유를 갖고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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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 43주자 결론
1) 변동성이 극도로 줄어든 상황이다
2) Bull / Bear 어느 쪽으로 흐를 지 솔직히 장담할 수 없다
3) Bull 입장의 근거는, HODL 경향이 늘어난다는 점과
4) 거래소→ 지갑으로의 인출이 늘어나 투자자들이 코인을 보유하려 한다는 점
5) 즉, 현 18K-20K 구간이 단단한 지지층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6) Bear 입장의 근거는, 채굴자 집단이 보유한 15억 달러 규모의 코인을 들 수 있다
7) 채굴자 수익성이 줄어들면서 채굴자 항복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8) 온체인 네트워크 활동도 무심할 정도로 조용해서, 회복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다
9) 다시 말하지만, 어디로 갈 지 아직 모르겠다
▶ 코멘트
이번 레포트의 결론은 “BTC 움직임이 더욱 잠잠해졌는데, 어디로 향할 지 모르겠습니다” 입니다. 42주차 레포트 보다 중립 관점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상승 / 하락에 대한 근거가 각자 명확해서 흥미롭게 읽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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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추천 메트릭
“ Binary liveliness”
Binary Liveliness 🟠 지표는 Binary Coin Days Destroyed 에 기반한 것으로, 높아질 수록 오래된 코인 (Older coin)이 소비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1) 지표가 증가할 경우
→ 코인 유동 공급이 증가하는 것으로,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 등을 위해 현재 포지션에서 탈출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로 사이클 고점에서 나타납니다.
2) 지표가 감소하는 경우
→ HODLer 집단의 HODLing 경향이 심화될 때 주로 감소합니다. 강한 매집세 (Accumulation)이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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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은, 한 주간 변동폭이 $ 869에 그칠 정도로 아주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과 유사한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요, 43주차 저점은 $18,793, 고점은 $19,662 을 기록하여 한 주간 변동폭은 4.6% 에 그쳤습니다.
지난 42주차 뉴스레터에서 다루었듯, 현재와 같이 BTC의 변동성이 극도로 낮아진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할 수 있으며, 이후 극단적인 변동 (상승 or 하락) 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이번 레포트에서는, 상승장 및 하락장 모두를 각각 온체인 관점에서 다루어 볼 예정입니다.
하락 (Bearish) 관점
● 온체인 활동 및 네트워크 활용도가 현재 지속적으로 취약해져 있습니다. 네트워크 상 새로운 유입 (New Address) 등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 채굴자 집단은 현재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78.2k 가량의 코인량을 감안하면, 추가 하락 위험이 존재합니다.
상승 (Bullish) 관점
● 거래소 상 BTC 잔고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월 30억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 코인 구매력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 HODLer (장기 보유자, 속칭 “존버족”) 집단의 경우, BTC 보유량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였으며, 상승에 대한 확신 (Conviction)이 깊어 코인을 매도할 경향은 아직 없어 보입니다.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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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A Case for the Bears (하락 관점)
1) There is Nobody Home : 아무도 안계신가요?
● 요약 : 온체인 활동 지표인, New Address Momentum 상, 단기 지표가 아직 장기 지표를 상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BTC로의 신규 유입세 (수요) 가 아직 미약하다는 의미입니다.
네트워크 활용도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활성도) 수준을 가늠하는 데에는, 온체인 활동 (On-chain Activity) 평가만 한 것이 없습니다. 간단한 지표 들을 통해, 네트워크 활용도가 현재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지요. 특히 BTC 이용자들의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라면, BTC의 자산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위는 BTC New Adress Momentum 으로, 신규 주소 생성이 증가세인지, 감소세인지를 알려줍니다. 붉은 선 🔴 (월 평균) 은 1개월 간의 짧은 추세를, 파란 선 🔵 (연 평균) 은 1년 간의 장기적 추세를 나타냅니다.
2018년 11월의 경우를 보시면, 월 평균이 연 평균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6K → 3.2K로 매도세에 따른 대규모 하락이 일어났습니다.
반대로, 2019년 1월의 경우, 월 평균이 연 평균 지표를 상회하면서 4K → 14K로 상승 회복이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다시 단기 🔴지표가 장기🔵지표에 근접한 상황이긴 하지만, 아직 2019년 1월과 같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에 새로운 수요 유입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최근 몇 주간 단기 지표 🔴약간 상승하긴 했으나, 연 평균 지표를 충분히 돌파하지 못하는 경우 상승세로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참고 아이디어
New Address (신규 주소 유입 : 30일 평균) 가 410K 수준을 돌파할 시, 시장으로의 신규 유입세 증가를 통한 시장 회복 가능성을 암시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일일 40만 개의 신규 주소가 유입되고 있지만, 실제로 코인을 보유하는 주소의 수는 크게 변함이 없습니다. 즉, 늘어나는 주소의 수 만큼 이탈하는 주소가 있어 시장 상황이 정체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Non-zero Balance Address Net Position Change 차트에서도 시장 상황은 다소 부정적입니다.
Non-zero balance Address (주황색 선 🟠)는, 잔액이 “0”이 아닌 잔고, 즉 실질적으로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주소(Address)의 수를 의미합니다. Net position change는 양 (+ 🟩 : 초록색 영역)의 값을 나타낼 경우 수가 증가 추세에 있음을, 음 (- 🟥 : 붉은색 영역)의 값을 나타낼 경우 수의 감소 추세를 의미합니다. 현재 Non-zero balance Address 수는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황으로, 지난 8월부터 증가세가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2018년 대규모 하락세 당시에도 이와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Net position change(🟩, 🟥)역시 +의 값도, - 의 값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일일 40만 개에 달하는 New Address가 생성됨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빠져나가는 (Zero-balance) Address 역시 그에 버금가는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네트워크 성장이 정체된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 요약 : BTC 이체량 (Transfer Volume) 역시 아주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활동이 조용한 것을 넘어 무관심한 수준이군요.
이체량 (Transfer Volume : USD 기준) 역시 이번 사이클 저점 만큼 붕괴된 상황입니다. 현재 이체량은 일일 192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17년도 12월 수준보다도 낮고, 21년도 5~7월의 최저치에 버금가는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BTC 네트워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차가울 정도로 저조합니다.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 참고 아이디어
Change-Adjusted Transfer Volume (7D-EMA) 이 180억 달러 밑으로 하락 시, 네트워크 상에서 이루어지는 결제량이 매우 감소함을 의미하며 시장이 추가로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요약 : 현재 BTC 네트워크는 조용한 상황이지만, Mempool 로의 코인 유입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Mempool (BTC가 전송될 때 채굴자에 의해 처리되기 전까지 임시로 대기하는 장소 : Memory+Pool의 약자) 에서 특징적인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Mempool은 거래를 위해 BTC를 전송하는 경우, 채굴자에 의한 증명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임시로 대기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난 9월 이후 지속적으로 Mempool 로 유입되는 코인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요약 : Mempool 유입의 증가는 트랜젝션의 증가를 의미하며, 앞으로 시장 유입 (수요)의 증가 조짐일 수 있지만 확단은 금물입니다.
전송된 트랜잭션의 수에서도 비슷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평균 수수료 (Average Fee)가 확연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는데, 트랜잭션이 몰려 병목 현상을 나타내면, 수수료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이전 New Address Momentum 지표에서 단기 지표 (물론 아직 장기 지표를 돌파하진 못했지만)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수요가 다시 늘어나려는 조짐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단, 유의할 점은 이러한 지표들로 잠재적인 “가능성” 만을 추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진정 회복세에 들어서려면, 확연한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유지되어야 합니다. Mempool 유입의 중가와 같은 신호는 분명 긍정적인 조짐이지만, 일시적인 이벤트인 경우 거시적인 하락 추세가 오히려 심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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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ers on the Cusp of Chaos
: 채굴자들은 혼돈의 도가니 속
● 요약 : 채굴 난이도가 증가하면서 BTC 생산 비용 역시 증가하였습니다. 현재 시장가와 생산가가 거의 일치한 상태로, 만약 서로 역전되는 경우 채굴자 항복 매도세 (Miner Capitulation)으로 인해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굴 업계는 최근 해시레이트와 채굴 난이도가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0주차 레포트 참조). 이는 BTC 생산 비용의 이어짐과 동시에, 채굴자 집단으로 돌아가는 수익은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Difficulty Regression Model” 지표 (보라색 🟣)를 통해 BTC 평균 생산 비용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생산 비용은 BTC 시장가인 $19.3K와 근접한 상황이군요.
당연히 생산비용🟣이 시장가 ⚫️보다 높아지면, 채굴자는 BTC를 생산하기보다, 보유하던 코인을 매도하려 할 것 (채굴자 항복 : Miner Capitulation)입니다. 즉, 두 지표가 데드크로스를 이루게 되면 하락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18년도 중반의 경우 두 지표가 역전되면서 실제 하락세가 수 개월간 이어졌습니다.
● 요약 : 채굴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 (Revenue) 역시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채굴 해시 당 가격 (Mining Hash Price) 는 이번주 역대 최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채굴자들은 Exahash 당 일일 $ 66,500 수준의 낮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지요. 2020년 후반기 수준만큼 떨어진 셈인데, 실제 BTC 가격은 2배 가량 상승한 점을 고려한다면 실제로 채굴 난이도 대비 주어지는 수익은 더욱 줄어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Miner Coverage 지표는, 글래스노드가 자체적으로 추적하는 채굴자 집단에 대한 해시레이트 분포도 입니다.
채굴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분배 (Distribution) 한다면, BTC 하락세가 심화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해당 리스크의 정도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Miner Coverage 지표는 Miner Block Subsidy 를 통해 특정 채굴자 집단의 해시레이트 수준을 가늠하는데 사용합니다. Block Subsidy는 “각 블록에 속한 새로 채굴된 BTC의 양”을 의미하는 단어로서, 채굴자가 Block subsidy 중 10% 만큼을 얻어간다면, 해당 해시레이트 중 10%를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채굴자 집단 (Labelled 🔴)의 경우, 2020년 3월 이후 네트워크 해시파워 수준은 점차 증가하여 전체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정되지 않은 기타 채굴자 집단 (Other 🟡 ) 은 5% 미만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Patoshi 가 채굴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코인과, “Other” 집단이 보유한 코인을 제외하면, 특정 채굴자 집단 (Labelled Miners)이 실질적으로 전부를 차지하는 셈이기에 해당 집단을 통해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 Comment : 쉽게 말해, “우리 (글래스노드)가 추적하는 채굴자 집단이 현재 해시레이트 중 95%를 차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채굴자에 관련하여 제시하는 아이디어들은 신뢰도가 높답니다!” 라는 취지의 지표입니다. 해당 지표 자체가 방향성을 제시하는 용도는 아닙니다.
● 요약 : 채굴자들이 보유한 BTC의 양은 아주 상당하며, 만약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아 채굴자 항복 매도세가 일어난다면, BTC 가격 수준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습니다.
위는 채굴자 집단의 코인 지갑 잔고를 나타냅니다. 2019년 이후 잔고가 10배 가량 증가하였으며 현재 총 78,200개에 달하는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를 기준으로 15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 중 대다수는 특정 업체 (Binance / Poolin / Lubian / F2 Pool) 와 관련된 채굴자들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인데요, BTC 가격 수준이 40K 이하로 떨어지면서 수익 측면의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국 채굴자 집단의 행동 변화가 부정적 방향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채굴자 항복 (Miner Capitulation)이 일어나 해당 물량이 시장에 분배 (Distribution) 된다면, 그 타격은 상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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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 A Case for the Bulls (상승 관점)
1) Exchanges Drain : 거래소로부터 BTC 유출이 늘어나는 중!
앞선 지표들을 통해, 온체인 네트워크 양상이 다소 부정적인 상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BTC 하락 관점에 보다 무게가 실리는 듯 하군요. 하지만 실제 트랜잭션 양상을 살펴보면, 아직 희망적인 분위기가 남아있습니다.
● 요약 : 대부분의 코인 집단 (새우 ~ 고래)들이 분배 (Distribution)에서 매집 (Accumulation) 경향으로 양상이 변화하였습니다. 추후 상승 여력이 점차 늘어나는 셈입니다.
코인 보유량 별 집단 (새우, 고래 등)의 매집 / 분산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TAS (Trend Accumulation Score) 를 살펴봅시다.
이번 10월 들어, 각 집단의 양상이 눈에 띄게 바뀌었습니다. 10K 이상을 보유하는 대형 고래 집단을 제외하고 새우(< 1 BTC)에서 고래(10K BTC 이하)까지의 집단은 분배 (Distribution : 붉은 색🟥에 가까울 수록 증가) 경향에서 매집 경향 (Accumulation : 푸른 색 🟦에 가까울 수록 증가) 으로 양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형 고래 집단 (10K 이상 보유) 역시, 분배 경향에서 평형 수준 (Equilibrium)으로 점차 돌아오고 있군요. 현재 BTC 가격대가 유지되고 변동성은 낮은 상태임을 감안하면, 소규모 투자자 집단에서 다시금 코인 매집이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추후 상승 여력이 생기는 셈이지요.
● 요약 : 단기보유자 (STH) 집단이 다시금 18-20K 구간에 몰리는 상황으로, 해당 가격 구간이 “지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8K 지지선이 굳건할 것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물론, 12K-18K 구간의 지지력은 다소 미약한 상황이지만 말입니다.
위 차트는 URPD : UTXO Realized Price Distribution 그래프인데요, BTC 거래 장부라 할 수 있는 UTXO 의 각 가격대 별 분포 현황을 실현가를 토대로 보여줍니다.
단기 보유자 (STH 🔴) 집단의 경우 현재 18~20K 구간에서 현저히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12K-18K 구간에 상당한 공극이 존재하며, 해당 가격 구간의 거래량은 매우 적을 것입니다. 따라서, 상승세가 충분치 못한 경우, 18K 지지 실패 시 12K 구간까지의 급락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다만 장기 보유자 (LTH 🔵) 집단의 경우, 이전 사이클에서 매집했던 10K 이하 구간과 현 사이클의 고점 구간 (30K 이상) 에 위치하는 상황입니다. 10K 이하에서 “저렴하게” 매집했던 LTH 집단은 여전히 장기 보유 여력이 있을 것이고, 30K 이상에서 매집하여 잠재적 손실을 입고있는 LTH 집단은 “이미 하락한 가격에 무덤덤”해졌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장 이들의 매도세로 인한 하락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군요.
● 요약 : 거래소에서 각자의 지갑으로 인출되는 양이 점차 늘어나면서, 거래소 코인 보유량은 이번 사이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코인 보유 경향이 늘어난 것이지요.
이번 10월에 들어, 거래소 내 보유 잔액 🟠 역시 근 몇 년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월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해당 시기는 이전 사이클의 막바지였음을 고려하면, 이번 사이클에서 거래소로 유입되었던 코인은 이제 다시 각자의 지갑으로 그만큼 인출 (Withdrawal)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월 한 달간 123.5k BTC가 인출되었으며 이는 전체 순환 공급량의 0.86%에 해당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코인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늘어난다고 해석할 수 있겠군요.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 셈입니다.
● 요약 : 코인베이스 거래소 잔고를 보니, 개인 뿐만 아니라 기관까지도 인출 (Withdrawal)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는 코인베이스 (Coinbase) 거래소의 코인 잔액 🔵 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41.6k BTC의 대규모 인출이 일어났는데요, 현재 보유량은 2020년 3월 기준 최고 잔액 (101만 개)에서 48.4%가량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 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 역시 거래소에서 코인을 인출, 보유하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Glassnode가 자체적으로 해당 집단들을 추적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 그래프만 보고서는 개인 / 기관을 구분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 / 기관 모두에게서 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군요.
● 요약 : 거래소 내 스테이블 코인의 양이 증가함과 동시에 BTC, ETH 보유량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즉, 구매력은 늘어나는데 구매할 수 있는 코인은 줄어드는 셈이니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거래소에서 나타나는 구매력이 중 어느 쪽에 집중되고 있는지 나타냅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장 큰 규모를 지닌 USDT, USDC, BUSD, DAI 4가지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하단의 바코드 양상의 그래프는 BTC, ETH의 30일 간의 변화 양상을 반영하여 나타냅니다.
1) 하단의 바코드 형태의 지표
- 🟠거래소로 BTC, ETH의 유입이 “+”인 경우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현재 공백상태로, BTC, ETH는 거래소로부터 지갑으로 유출되는 상황입니다.
2) 상단의 Net Position 지표 (🟢&🔴)
- 거래소로 유입되는 코인의 양이 스테이블 코인> BTC, ETH인 경우 녹색 🟢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BTC, ETH가 더 많이 유입될 경우 빨강 🔴 으로 나타납니다.
현재 월 30억 달러 이상의 스테이블 코인이 거래소로 유입되는 상황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이 결국 법정화페 (달러) 를 기준으로 함을 고려한다면, 거래소 내의 USD 보유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구매할 수 있는 BTC, ETH의 양은 감소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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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HODLers HODL On : HODLer 들은 여전히 HODL 중!
● 요약 : HODLer 집단의 3개월 이상 보유 경향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아직 시장에 대한 확신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일명 “존버족”으로 불리는 HODLer 집단의 상승 확신 (conviction) 정도는 변함 없을까요? 시장 전망이 비관적이라면, HODLer 들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매도하려 할 테니까요.
위 그래프의 붉은-주황색 영역 (🔴 🟠) 은 거래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은 “Young” 코인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지난 3개월에 걸쳐, 해당 Young 코인의 양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즉, 3개월 이상 코인 자산을 보유하는 경향이 사상 최고란 의미입니다.
● 요약 : Binary liveliness 지표를 통해, HODL 경향이 깊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상승장 직전에 공급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Pre-bull Supply Squeeze 때 나타나는 양상으로 추후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Binary Liveliness 🟠 지표는 Binary Coin Days Destroyed 에 기반한 것으로, 높아질 수록 오래된 코인 (Older coin)이 소비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1) 지표가 증가할 경우
→ 코인 유동 공급이 증가하는 것으로,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 등을 위해 현재 포지션에서 탈출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로 사이클 고점에서 나타납니다.
2) 지표가 감소하는 경우
→ HODLer 집단의 HODLing 경향이 심화될 때 주로 감소합니다. 강한 매집세 (Accumulation)이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Liveliness의 감소 추세가 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HODL 경향이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장기 보유자 및 HODLer 들은 코인을 소비할 생각이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 지표는 30일간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는 Binary Liveliness Oscillator 🔵 입니다. 현재 최저를 기록하고 있으며, HODL 로 인해 상승장을 앞두고 공급이 일시적으로 축소되는 (Pre-Bull Supply Squeeze)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 요약 : LTH 집단은 루나 사태와 금융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꿋꿋이 코인 보유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 보유자 (LTH) 집단의 공급 추세와 규모를 살펴보겠습니다.
- 보라색 지표🟣
LTH-Supply의 실제 궤적을 보여줍니다. 이는 현재 순환 공급량의 72%에 해당하는 1382만 개에 달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주황색 지표 🟠
위 LTH supply 지표를 155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나타낸 것입니다. 즉, 현재 LTH 집단이 보이는 경향이, 실제 코인을 매수했던 시기인 155일 전에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있습니다.
주황색 지표 🟠의 화살표를 살펴보면 2018년 약세장과 매우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2021년 5월에 LUNA 사태 때 강한 상승 ↗️을 보인 점입니다.
이후 $40,000에서 $18,000 이하로 56% 이상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LTH 집단은 해당 기간 동안 보유한 코인을 꿋꿋이 지켜냈음을 알 수 있군요. 현재 강세 편향 (Bullish Bias)을 보이는 셈입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관점의 근거는, 앞서 본 바와 같이 HODLer 집단의 확신 (Conviction)이 건재하다는 점과 그들이 지속적으로 코인 보유를 늘려간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한 거래소에서 지갑으로 인출되는 코인량이 늘어나고, 스테이블 코인의 구매력은 증가하고 있으니 상승을 기대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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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BTC가 이토록 잠잠하게 움직인 적은 없었습니다. 변동성이 줄어든 만큼 어디로 튀어나갈 지 기대와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네요.
<하락 관점> 에서는 온체인 활동 정도가 역대급으로 줄어들었으며, 채굴자 디레버리징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특히 채굴자들이 보유한 15억 달러 규모의 BTC가 시장에 쏟아진다면 하락은 걷잡을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상승 관점> 에서는 거래소에서 지갑으로 인출되는 코인이 늘어난다는 점과, HODLer 집단의 상승에 대한 확신이 건재함을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현 상황이 결국 바닥이며 지지구간이 되어 줄 것이라는 의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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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
글래스노드 입장에서도 변동성이 더욱 줄어드니 상승 / 하락 어디로 튈지 몰라 난감해 하는 것 같군요. 나름 방향성을 계속 제시해 주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레포트에서는 아예 상승 / 하락 두 관점으로 나누어 각각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갈 줄 모르다니, 무책임한 글이야!” 라고 생각하시기보다, 전문가들이 볼 때에도 참 어려운 상황으로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쪽으로 시장이 흘러갈 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지금!!
확실한 변동을 보이기 전까지는 관망의 자세로 차트를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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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TC] 반등 지속 조건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10.23일 기준 BTC의 반등 지속 조건에 대한 분석 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어제 업로드 하였던 를 기반으로 기타 기술적 분석, 온체인 분석과 매크로적 이유를 근거로 분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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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상승 가능성
I-1. 반등 최대치
I-2. 추가 상승 조건
I-3. 무효화 (Invalidation)
II. 하락 가능성
II-1. 하락의 트리거 (Trigger)
II-2. 하락 시 유력한 재 반등 레벨
III. 주목해야 할 요소
III-1. 기술적 분석
III-2. 온체인 분석
III-3. 매크로 분석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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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상승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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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반등 최대치
어제 업로드 하였던 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시장은 inefficiency 를 채우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전제 하에
◆ Weekly FVG fliing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Weekly FVG = 26900~29300
→ Mid level = 28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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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추가 상승
◆ 조건
: Weekly FVG를 넘어, Weekly Swing High 32.4k 위에서 주봉 마감 시.
→ 이는 반등이 아닌 새로운 상승 으로 간주합니다.
Comment :
① Market Structure 관점에서 Structure Break 가 나타났다는 뜻입니다.
② 이는 하락 ▶ 상승 구조의 전환 이 나타났다고 판단.
③ ★ 반등 = 일시적 gap filling / 상승 = Structure Break
◆ Market Reversal (Structure Break) 의 고려 사항.
1) 기술적 분석과는 별개로 현재의 세계 경제 시황 및 지정학 이슈를 무시하기 어려움
2) 따라서, 무조건적인 가격 상승의 확신보다는, 반등에서 상승으로의 전환 가능성 확인 정도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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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반등 분석 무효화 (Invalidation)
◆ 조건
: 6월 형성 저점(June Low) 보다 아래에서 주봉 마감 시
→ II장에서 명시할 하락 트리거(trigger) 와 연계해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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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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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1. 하락 트리거 (Trigger)
◆ 반등 무효화 (Invalidation) = 하락 트리거 (Trigger)
: 반등을 위한 매수 전략이, 위의 June low 기준에 의해 무효화 되었다는 뜻은, 하락 트리거가 함께 발동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Inefficiency
① 17k 아래 부터는 월봉 단위의 inefficiency
② 유의미한 Demand(수요)의 부재
→ 빠른 하락이 진행될 수 있음 을 명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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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2. 하락 시 유력한 재 반등 레벨
◆ 16200 Swing Point
: 많은 매수 포지션의 스탑 헌팅 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
→ 해당 레벨에서 체결되는 반대 매매가 상당히 많을 가능성
→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강력한 반등 가능성.
◆ 근거 = 중장기적 포지션의 기관들
: 일반적으로 위 기관들의 경우, 주봉 단위 Swing Point를 기준으로 스탑 설정
→ 따라서, 해당 레벨 도달 시, 많은 매수 포지션의 청산을 동반한 반대매매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강력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 Monthly FVG 12000~13200에서 강한 반등의 기대
Comment ( ※ 추가 근거 )
① 이전 글에서 기술했던 바와 같이, 가격은 결국 합리적인 구간을 찾으러 간다 는 근거 하에, FVG 까지의 하락 가능성 역시 유력합니다.
② 하모닉 bat pattern
ⓐ B 값 42000을 하방 돌파 하며, BAMM Trigger가 진행 중인 상황.
→ bat 패턴이 완성되는 가격
= 코로나 저점 - 21년 11월 고점의 0.886 되돌림 레벨인
= 11500
ⓑ 연 단위에 걸쳐 완성된 Bullish harmonic pattern 이기 때문에, 중장기적 상승의 유의미한 시작점 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이는 즉, 하락의 종착지와 가까운 구간일 수도 있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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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주목해야 할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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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1. 기술적 분석
◆ 21년에는 나타났고 현재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Absorption
= Spring reaction / Bullish reaction
이는 2021년 여름 Consolidation과의 차이점을 의미합니다.
● 21년 여름, 긴 아래 꼬리의 반복 출현
= 매도 물량의 흡수 확인
따라서, 고점을 갱신하며, 69k를 향하는 새로운 상승 추세를 볼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consolidation에서는 이러한 캔들 형태 (긴 아래 꼬리)를 확인하기가 힘든 상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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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2. 온체인 분석 with CVD
◆ CVD
= 매도 물량의 흡수 판단
→ 매도 물량의 흡수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
→ 하락 시 매도 우세, 상승 시 매수 우세로 현재 장기적 추세는 하락세를 유지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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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3. 매크로 분석
● WSJ, "11월 연준 75bp 금리 인상 후, 이후의 금리 인상 폭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
→ 미국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 하락 및 나스닥 상승 마감.
● 연준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치
= 23년 12월 금리 인하 기대
● 연준 금리 인하?
= 단순 상승의 의미보다는, 그만큼 경제가 긴축을 버티질 못하는 상황 을 의미.
→ 즉, 경기침체 상황 을 의미할 수도 있음.
● 유럽 위기, 러우 전쟁 등.
세계 경제 및 지정학적 정세가 좋지 않으며,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꾸준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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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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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술적 분석, 온체인 분석, 매크로 분석을 모두 고려 시 가까운 미래의 가격이 오른다면
→ 이는, 새로운 상승 추세보다는, 중단기적인 Bear market rally / dead cat bounce 로 여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BMR / DCB 가 나타나는 이유는?
→ 추가 하락을 피하기 위한 기관들의 Exit을 위해 나타나는 인위적인 펌핑일 가능성 이 높습니다.
3. 위의 분석에서 새로운 상승 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상승이 아닌 반등 구간에서는
① 손실 구간의 회복
② 분할 익절
등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활용 방안으로 생각 됩니다.
※ 개인 투자자가 현명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세력 / 기관 등의 거대 자본 포지션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risk 투자 보다는 시드를 지켜나가는 투자가 가장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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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42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비트코인, 어디로 튈 지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현물 및 옵션 관련 변동성이 역사상 최저를 기록하면서, 격동을 앞둔 상황입니다. 청산 (Liquidation) 수준이 역대 최저임에도 불구하고, 선물 미체결 약정 (Open Interest : O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BTC 가격대가 이처럼 오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 변동성이 나타나기 직전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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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 42주자 결론
1) BTC 시장의 변동성은 현재 아주 낮은 상태이다.
2) 하지만 낮은 변동성 이후엔 큰 변동이 뒤따르곤 하였다.
3) 온체인 지표 (SOPR 관련) 의 경우, 변동이 곧 다가옴을 알려주고 있다.
4) 문제는 어느 방향으로 갈지 확신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5) 선물과 같은 파생 상품 시장의 변동성 역시 아주 줄어든 상태이다.
6) 마찬가지로, 곧 큰 변동이 다가올 것을 말해주고 있으나 방향을 알 수 없다.
7) 다가올 큰 변동을 대비하여야 한다.
▶ 코멘트
이번 레포트의 결론은 “곧 큰 모멘텀이 시작될 것 같은데, 어디로 갈지 모르겠습니다” 입니다. 지난 주, 하락장의 바닥이 길어질 것이라는 의견과는 다소 대비되는 내용이네요. 아마 예상보다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 자체가 매우 협소하여 곧 큰 변동을 보일 힘을 응축하는 단계로 생각하는 듯 싶습니다.
상승 / 하락세를 가늠하기가 힘드니 관망이 필요한 상황이라 생각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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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추천 메트릭
“미결제 (미체결) 약정 : Open Interest ”
Open Interest는 미체결 약정이라는 뜻으로, 시장의 활성도를 알려줌과 동시에, 추세의 지속 /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적용법이 간단해 포지션 설정에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체결되지 않은 계약의 수가 늘어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이를 통한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OI가 줄어든다면, 시장의 열기가 식고 자금이 이탈한다는 의미겠지요.
자세한 설명과 트레이딩 시 적용 방법은 “온체인 이해 #7”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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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 BTC 시장은 큰 변동없이, 횡보 (Consolidation)를 이어왔습니다. 일일 타임프레임으로 확인 시, 한 주 동안의 고 / 저점은 19K 수준을 거의 벗어나지 않았으며 매우 좁은 가격 범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관련 수치들이 예상치를 웃돎에 따라, BTC는 $ 18,338 까지 하락 후 $19,855 로 반등했지만 42주차 시가인 19.3K 로 다시 회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지표를 통해 BTC 시장이 왜 현재 역대급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는 지, 곧 큰 변동성을 마주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런 약세장 횡보 기간 후에는 어김없이 큰 움직임이 나타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알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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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 Volatility is Imminent : 변동이 임박하다
● 요약 : 변동성 수치가 아주 감소한 상태입니다. 이후 큰 변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만 어느 방향으로 갈 지 알 수 없습니다.
BTC 시장이 낮은 변동성 (Realized volatility) 을 이처럼 오래 보이는 것은 참 드문 일입니다. 그리고 이런 횡보장이 이어질 때면, 곧 큰 가격 변동이 뒤따르곤 했습니다. 위 그래프는 BTC의 1주 간 가격 변동성 (🔴 붉은 선) 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보시면 약세장에서 변동성이 28% 아래로 하락했을 때 ( 🟦 파란색 영역), 곧이어 가격 변동이 크게 일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양방향 (상승 or 하락) 이 무작위로 나타났다는 사실인데요, 현재 변동성 수치 역시 28% 에 도달하면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변동의 시기가 다가옴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aSOPR을 볼 때, 1.0 손익분기점 구간으로 점차 좁혀오고 있지만 유동성 출구 확보 경향으로 저항으로 작용하여 하락이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aSOPR (🟡 노랑선 / 참조 - 온체인 이해 #3 : SOPR의 모든 것) 을 살펴보겠습니다. SOPR은 1.0의 값을 기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익절 (1 초과)” 및 “손절 (1 미만)”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며 aSOPR은 초단타 (1시간 미만) 거래를 제외한 실질 수익지표입니다. 1.0 기준은 “본전” 가격 수준 (손익분기점) 이라 할 수 있으며, 상승 / 하락장 여부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집니다.
1) 상승장에서의 aSOPR 1.0
- 강세 추세를 보이는 경우, 지지선 역할을 합니다. 시장 참여자들이 본전가에 다다르는 경우 추가 매수를 통해 포지션을 늘리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2) 하락장에서의 aSOPR 1.0
- 약세 추세에서는 반대로 저항으로 작용합니다. 투자자가 더 큰 손실을 입기 전에 손실을 최소화 하며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 (Exit Liquidity)를 찾기 때문인데요, 주로 본전 가격대가 손실을 만회하는 시점이므로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BTC 가격 추세 ( 검은 선)과 aSOPR은 서로 발산 추세 (Divergence : 🟢 초록색 화살표) 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 하락세 또는 횡보를 보이면서 본전 가격 구간에서 매도하려는 경향이 커지게 되고, 결국 매도하지 않고 묶여있는 손실의 양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현재 가격 구간에서 매도세가 고갈되었음을 의미합니다. aSOPR이 1.0 (손익분기점) 구간에 근접함에 따라, 조만간 돌파 또는 저항 둘 중 하나의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Alert Ideas : aSOPR (7D-SMA)이 1.0을 돌파하는 경우, 시장의 수익성이 증가하며 회복 단계의 초기 신호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STH-SOPR이 1.0 구간을 돌파하느냐, 저항에 막히느냐에 따라 추후 변동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SOPR을 장 / 단기 보유자 (LTH , STH) 별로 구분 (참조 : 온체인 이해 #4 - SOPR의 모든 것)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과거 두 차례의 큰 약세장에서 특징적인 양상을 보였던 단기 보유자 (STH) 집단의 SOPR 을 먼저 살펴봅시다.
1) 2015-2016 약세장 (🟢 초록 구간) - 1.0 구간의 돌파
위 기간에서는 SOPR과 가격대가 서로 다이버전스 경향을 보였습니다. SOPR은 1.0 수준을 돌파 후, 이를 지지선으로 삼아 여러 차례 리테스트를 거친 것이 확인됩니다. 이는 단기 보유자(STH) 들이 손익 분기점 구간에서 더 이상 탈출하지 않고,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2018-2019 약세장 (🔴 붉은 구간) - 1.0 구간의 저항
마찬가지로 SOPR과 가격이 다이버전스를 나타냈지만, 투자자들의 수요 보다, 1.0 구간에서 본전을 확보 한 후 탈출하려는 경향이 커 결국 1.0의 저항을 뚫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STH-SOPR의 경우, 지난 8월 1.0에 근접했으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 다시 1.0에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 요약 : 그동안 1.0 구간 저항을 돌파하지 못했지만, 매도세가 소진되어 가고 있으므로 돌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1.0을 돌파한다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전할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STH-SOPR 복합지수 (Multiple)은 단기 보유자들의 SOPR 변화를 월간 기준과 연간 기준 간의 비교로 나타낸 것입니다. 수익성 측면에서 거시적 추세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월간 SOPR 증가세 > 연간 증가세 (🟢 녹색 선)
STH 집단이 최근 수익을 보는 경향이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시장이 보다 긍정적으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월간 SOPR 증가세 < 연간 증가세 (🔴 붉은 선)
STH 집단이 최근 손실을 보는 경향이 늘어났음을 의미합니다. 아직 매도세 소진 (Seller Exhaustion)에 다다르지 못했음을 알 수 있으며, 손익분기점 (SOPR 1.0) 구간에서 탈출 매도가 이어질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결국 손익분기점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 하락장 동안, 1.0 저항 구간을 돌파하려는 시도가 무려 5번이나 있었습니다. 돌파에 성공하지 못하면 이후 가격 하락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하방🔴 구간이 1.0 에 수렴하는 것을 볼 때, 매도세 소진 (Seller Exhaustion)이 임박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LTH-SOPR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 중입니다. 최저 수준은 짧은 기간 동안 이어진 후 이후 추세 변화가 동반되곤 했습니다. 곧, 현 횡보 추세가 끝나고 변동이 다가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장기 보유자 (LTH) 집단의 SOPR ( 🟡 노란선)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LTH 짇반은 형균 -48 %의 손실을 기록하는 중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BTC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감안하면, 2021~2022 년 고점 구간에서 매수 후 장기 보유하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내하지 못하고 항복 매도 (capitulation)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LTH-SOPR이 0.52 (48% 손실을 의미) 가량으로 급격히 줄어들 때는 LTH 집단의 수익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시점이며, 보통 하락세의 바닥에서 나타납니다. 0.50 이하로 더욱 낮아지는 경우 (LTH 손실 최고치) 는 전체 기간의 3.3 % (🟣 보라색 구간 : 144/4304 days) 가량으로, 현 추세가 금방 끝날 것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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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Off-Chain Volatility Brews : 오프체인도 변동성을 맞을 준비 중
● 요약 : 파생 상품 (선물, 옵션)이 포함되는 오프체인 (Off-Chain) 영역에서도 변동성은 현재 아주 낮은 상태입니다.
오프체인 영역인 파생 상품 (옵션, 선물 등) 시장의 변동성 역시 현재 매우 줄어든 상황입니다. 옵션에서의 단기 내재변동성 (Implied volatility - 🔴 붉은 선은 1주 간의 변동성을 나타냄)을 보면, 이번 주 사상 최저치인 48% 를 기록했습니다.
과거 사례들을 보면, IV가 50% 수준으로 낮아지는 경우 파생 상품 및 DeFi 시장의 디레버리지 경향으로 인해 곧 급격한 하락이 나타나고는 했지요. 그럼 앞으로의 변동은 “하락” 방향으로 일어나는 걸까요? 다른 지표들도 마찬가지일 지 살펴보겠습니다.
● 요약 : 선물 “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통 거래량 하락은 약세장의 막바지에 나타나곤 했습니다. 이후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선물 시장의 거래량은 현재 일일 240 억 달러 수준으로, 역대 최저치로 감소해습니다. 이런 낮은 수치는 강세장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12월, BTC가 $20 K (2017년 ATH) 를 돌파하기 직전의 수준입니다.
이전 차트의 내재변동성 (IV)에서는 변동성이 급감하면 이후 급락이 일어남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위 차트는 선물 거래량의 변동성이 감소한 경우 이후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하고 있군요. 결국 시장 유동성이 줄어들어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는 어느 방향으로든 큰 모멘텀이 일어날 것임을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단, 거래량은 이미 “체결된” 계약의 양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아직 거래가 체결되기 전인 “미체결 약정”을 본다면 어떤 의미를 얻을 수 있을까요?
● 요약 : 미체결 약정을 보니 선물 시장으로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의 주황색 영역 🟠은 BTC 선물 시장의 미체결 약정 (Open Interest - 참조 : 온체인 이해 #7)를 나타냅니다. 보시면 지난 루나 (LUNA-UST 프로젝트) 사태 이후, 선물 미체결 약정이 지속적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I 수치는 2022년 5월 보다 80% 가량 증가한 633K BTC를 기록하며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투기 or 헷지를 위한 포지션 설정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요약 : 선물 시장으로의 투자자 유입이 증가하였습니다. 현물 시장의 가격 변동이 미비하니, 수익을 내기 위해 선물 시장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생각되네요. 추후 청산 등으로 인한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 될 경우 BTC의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지표는 추정 선물 레버리지 비율 (Futures Estimated Leverage Ratio 🟠 주황색 선) 입니다. 이를 통해 주요 코인 거래소들의 BTC 보유량을 기준으로, 미체결 선물 계약의 상대적인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지표가 증가할 수록 거래소가 보유한 BTC에 비해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인데, 루나 사태 이후로 투자자들의 레버리지를 통한 선물 시장 진입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선물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었고, 미체결 상태에 묶여 있으므로 유동성이 다소 낮은 상황임을 의미합니다. 포지션 청산 등으로 미체결 약정 (OI)가 감소하는 경우, 투자자들의 시장 이탈 가속화로 현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요약 : 선물 시장에서 증거금 (Margin)으로, 코인 (BTC, ETH) 대신 현금 (달러, 스테이블 코인) 을 사용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이는 파생 상품 시장의 변동성이 감소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선물 시장의 건전성 평가를 위해서, 미체결 약정 (Open Interest)의 증거금 (Margin)에 현금을 사용하느냐, 암호화폐를 사용하느냐 (Cash vs Crypto)에 따라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현금에 비해 암호화폐를 증거금으로 사용하는 경우 🟠 : 변동성이 더욱 큼
담보가 되는 자산이 암호화폐인 경우, 현금에 비해 그 자체의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선물 시장에서 증거금으로 사용될 경우 변동성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2) 현금 (법정화폐) 또는 스테이블 코인을 증거금으로 사용하는 경우 🔵 : 변동성 낮음
법정화폐 (달러) 또는 스테이블 코인 (USDT 등) 은 달러와 1:1의 비율을 유지하기 때문에, 미체결 약정의 변화에도 가치의 변동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선호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 2021년 4월을 보면, 암호화폐 (BTC, ETH 등)를 증거금으로 사용한 경우의 미체결 약정 수는 70%를 차지할 정도였습니다. 이후 크립토 시장은 큰 하락을 겪었습니다.
- 2021년 5월, 하락 공포에 의한 매도세가 이어진 후 현금을 증거금으로 한 선물 포지션의 수가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현재 암호화폐로 증거금을 사용하는 경우는 35% 가량으로 크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이번 주, 현금 증거금 기반 선물의 미체결 약정 수준은 신고점에 도달했습니다. 이는 현재 유입되는 선물 시장 참여자들이 대부분 현금을 증거금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파생 상품 시장의 레버리지 건전성은 지난 1년 반 동안 크게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산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줄청산” 가능성을 줄임과 동시에, 스테이블 코인을 증거금으로 사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펀딩 비율이 “0” % 에 수렴해가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현재 방향 편향 (Directional Bias) 를 보이지 않는 중립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펀딩 비율 (Funding Rates : 펀딩피)이란,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의 괴리를 비율로 나타낸 값입니다. 지표가 0 이상 (양수 +) 인 경우 매수 (롱) 포지션이 많음을, 0 이하 (음수 -) 인 경우 매도 (숏) 포지션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펀딩 비율이 늘어날 수록 시장이 과열 되었음을, 감소할 수록 축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단, “0” 에 가까워 질 시, 시장이 중립 상태를 나타냄을 의미합니다.
2021년 2월 ~ 4월 간의 가파른 상승장 동안, Cash-and-Carry Trade (현물 매수 + 선물 매도를 통한 차익 실현 거래) 를 시행한 경우 수익률은 3개월 기한 선물의 경우 +45%, 무기한 선물의 경우 +100%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선물 수익률은 2021년 5월 매도 이벤트 발생 후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3개월 기한 선물 펀딩 비율은 (🔵 파랑 선) 0.55% /yr , 무기한의 경우 1.97% / yr (🟠 주황 영역) 를 기록하는 상황입니다. 8월 말에는 하락 되돌림으로 인해 잠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선물 시장 미체결 약정 (OI) 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선물 시장은 수익률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앞으로의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레버리지 투자의 상당수가 투기 목적보다는 리스트 헷징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요약 : 선물 시장의 경우, 미체결 약정 중 청산당하는 계약의 수는 0.1 %에 불과합니다. 롱 / 숏 비율도 거의 5:5 수준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지요. 투자자들은 곧 가격 변동이 나타날 것이라 여기고 리스크 헷징 수단으로 투자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위 차트는 미체결 약정과 청산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데요, 전체 선물 시장에서 롱 & 숏 청산이 어느 수준으로 일어났는지를 미체결 약정 (OI)과 비교하여 백분율로 표시합니다. 자의적 포지션 종료가 아닌, 청산 (Liquidation)이 어느 비율로 일어났는 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총 청산 비율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체 미체결 약정 (OI)의 0.1% 수준에 불과하며, 선물 포지션과 레버리지의 현저한 증가를 생각해본다면 미비한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롱 포지션 🟢은 청산 포지션 중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54% 수준으로 숏 포지션 청산 비율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챕터 II에서 파생 상품 시장을 집중적으로 다루어 보았는데요, 아래와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증거금 (Margin)에서 암호화폐가 지니는 비율이 점차 감소
2) 선물 미체결 약정이 지속적으로 증가
3) 청산 (Liquidation) 이 역대 최저 수준
4) Cash-and-Carry trade의 방향 편향성 (Directional Bias)가 거의 없음
이를 통해 현재 BTC 시장이 리스크 헷지를 목적으로 선물 포지션이 늘어났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다가올 변동성이 상승세일지, 하락세일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주된 투자 자산으로 여기기보다는 보조 투자 자산 (Beta Asset)으로 간주하면서 변동 리스크를 줄이려는 것이지요.
지난 2021년 4월 ATH가 갱신되었을 때, 현재와는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났었습니다. 이후 2021년 상승장이 끝나고 대규모 하락세가 시작된 것을 본다면, 이제 반대로 큰 상승장이 등장할 차례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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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비트코인은 현재 현물 및 옵션 관련 변동성이 역사상 최저를 기록하면서, 격동을 앞둔 상황입니다. 온체인 네트워크 상 투자자들의 지출 양상에서는, 현물 가격 (Spot Price) 이 단기 보유자 (STH) 들의 평균 매수 단가 (Cost Basis) 와 교차되면서 BTC가 추세 변동의 기로에 서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면, 이런 약세장의 횡보 후 과격한 움직임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문제는,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지 예측이 힘들다는 (양방향) 점입니다. 미체결 약정 (O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차트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 지에 대한 명확한 신호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BTC의 가격 변동은 곧 나타날 것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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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
비트코인이 안정적으로 가격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큰 변동이 곧 닥쳐올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난 10년 간 비트코인의 변동 양상을 되짚어 본다면 당연한 결론이지요. 글래스노드는 그동안 하락장의 바닥이 다가왔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지만, 지난주 부터 중립적인 의견을 보이더니 오늘 레포트에서는 “어디로 튈 지 모르겠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승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늬앙스를 계속 내비치고 있지만 말이죠.
보수적으로 본다면, BTC 가 방향성을 뚜렷하게 나타내기 전까지 다소 관망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체인 이해 #7] Open Interest : 미결제 약정의 모든 것!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미결제 약정, Open Interest (이하 OI)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결제 약정은 크립토 시장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는 지표이며 해석이 간단해 적용이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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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미결제 약정 : Open Interest의 이해
I-1. 미결제 약정이란?
I-2. 적용법 (Trading View)
I-3. 활용법 (OI + PSAR + RSI Strategy)
II. 미결제 약정 (OI) 을 통한 현 BTC 상황 분석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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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결제 약정 : Open Interest의 이해
1. 미결제 약정이란?
1) 용어의 이해
미결제 약정은 “Open Interest (OI)” 를 번역한 용어입니다. “Open”은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Interest는 “흥미를 끌다”는 뜻 외에 “지분, 이자, 이익, 이해관계” 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이익/이해관계 = 체결되지 않은 선물 계약 = 미결제 약정 (미체결 약정이라고도 함)”으로 해석되는 것이지요.
미결제 약정은 옵션이나 선물과 같은 파생 상품 계약 중, 아직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산 (Asset)이 되지 못한 계약의 총 수입니다. 누군가의 매수는 누군가의 매도로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 때의 계약은 롱 포지션 (Buyer) 과 숏 포지션 (Seller)을 하나로 묶어 1개의 계약 ( 1 contract) 로 간주합니다.
미결제 약정은 계약이 완료된 양을 나타내는 거래량과는 달리, 특정 선물 계약 (롱 또는 숏)의 미체결 된 포지션 만을 나타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포지션이 종료 또는 청산 당하는 경우, 미결제 약정 수치는 줄어들게 됩니다.
2) 특징
미결제 약정은 유동성의 흐름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가하는지 감소하는지 식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결되지 않은 계약의 수가 늘어난다면,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이를 통한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OI가 줄어든다면, 시장의 열기가 식고 자금이 이탈한다는 의미겠지요.
● Open Interest 증가
→ 새로운 시장 참여자 또는 기존 참여자들의 포지션 오픈 증가 → 신규 or 추가 자금의 유입 → 시장의 활성도 증가
● Open Interest 감소
→ 시장 참여자의 이탈 또는 기존 참여자들의 포지션 종료 및 청산 → 자금의 유출 → 시장의 활성도 감소
3) 유형
OI는 보조 지표이므로 “가격” 과 함께 활용하여야 진정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OI 지표와 가격 양상에 따른 유형은 4가지가 있습니다.
① Long Build-Up
→ 가격 (증가 ▲) OI (증가 ▲)
가격과 지표 모두 상승하는 경우로, 상승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 진입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② Long Covering
→ 가격 (감소 ▼) OI (감소 ▼)
롱 포지션에 진입했던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을 통해 포지션을 종료하는 경우 관찰 가능합니다. 추세의 반전 예상 혹은 가격의 목표가 도달에 의한 것으로, 투자자들의 이탈로 인한 약세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대세 상승장 이후 하락 되돌림 (단기 조정)의 경우 주로 발생합니다.
③ Short Build-Up
→ 가격 (감소 ▼) OI (증가 ▲)
가격은 하락하지만 OI는 증가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하락세가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숏 포지션 투자자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OI 수가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상승 반전도 가능하지만 하락에 대한 예측이 우세한 경우가 많습니다.
④ Short Covering
→ 가격 (증가 ▲) OI (감소 ▼)
가격은 상승하나 OI는 하락하는 경우입니다. 숏 포지션을 종료하면서 약정의 수가 들어 OI가 줄어드는 것인데, 해당 시장이 큰 조정기를 거친 후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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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적용법 (Trading View)
OI 선택 시 주로 무기한 선물을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다양한 거래소에서 선물 거래를 취급하므로, 해당 거래소에서 산출되는 OI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BTC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OI 지표 적용하기
심볼 찾기로, 메인으로 확인할 종목을 검색합니다. “BTC PERP” 검색 시, 무기한 선물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Binance, FTX, BYBIT, OKX 등 본인이 선호하는 거래소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후 지표에서 Open Interest 검색 후, 테크니컬즈 OI (커뮤니티 스크립트 X) 를 선택하면 간단히 확인이 가능합니다.
2) BTC 현물 시장 (BTCUSD, BTCUSDT 등) 선택 시 OI 확인하기
지표 상 테크니컬즈 OI는 메인 종목이 “선물” 과 관련된 경우에만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만약, 현물 가격과 OI를 비교하고 싶다면, 트뷰 참여자들이 제작한 “커뮤니티 스크립트” 중 에서의 Open Interest 를 거래소 별로 선택하여 비교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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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활용법 : Open Interest + PSAR + RSI Strategy
1) 단독 적용의 위험성과, 여러 보조지표 활용의 유용성
사실 OI가 시장의 활성도를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이더라도, 변동성이 큰 크립토 시장에서 OI 하나만 믿고 트레이딩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다른 보조 지표들을 곁들여 확인한다면, 신뢰도와 성공률이 보다 상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따라서 이번 챕터에서는 OI 단독 적용 시 생길 수 있는 한계와, 여러 보조지표의 활용의 이점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활용 지표로는, 이전 글에서 다루었던 <보조지표 1편> 의 PSAR과 <보조지표 2편> 의 MYC Indicator (RSI Strategy & PSAR)를 적용해보겠습니다.
Comment : PSAR + RSI Strategy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Yonsei_dent : <보조지표 1>, <보조지표 2>편을 참고해주세요!
(하단 연관 아이디어 참조)
2) 사례 적용
비트코인의 2022년 9월 기록을 4시간 봉 타임프레임으로 되짚어보겠습니다.
현 상황으로만 보면, 가격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OI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숏 포지션이 종료되면서 일시적인 가격 반등이 나타나는 것이라 추후 하락을 유의하여야 한다고 했었지요. OI의 감소는 시장 참여자의 이탈을 의미하고, 이전 추세 역시 하락세였으니 “반짝 반등일 뿐, 시장 활성도 감소로 가격 하락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과연 정말 하락이 나타날까요?
어라! MYC Indicator를 통해 PSAR과 RSI strategy로 분석해보니 분위기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자세한 지표 해석은 보조지표 1, 2 편 참조)
PSAR은 캔들과 가까워져 하락 추세 → 상승 추세로의 반전을 눈앞에 두고 있고, 이동평균선 역시, 5일 선이 20일 선을 골든 크로스하여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RSI Stretagy의 경우, 상승장 (Bullish) 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를 모두 보여주고 있군요!
OI만 확인할 때와는 달리, 시장이 상승을 앞두는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울어집니다.
확연한 상승세가 나타났군요! 물론 매크로 경제 이벤트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지표 활용 만으로도 상승 추세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OI만 믿고 숏 포지션을 고민했다면 손실을 입을 수도 있었겠군요.
이제는 가격과 OI 모두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추후 상승세가 이어질까요? 롱 포지션을 설정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일까요?
이후 시장은 보란 듯이 강한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위 사례를 통해, OI는 유용한 지표이나 이를 단독으로 적용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여러 지표의 활용을 통해 차트 분석의 신뢰도를 높임으로서 성공적인 트레이딩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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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미결제 약정 (OI) 을 통한 현 BTC 분석
이제 비트코인의 가격과 OI를 비교하여, 간단한 분석 후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BTC는 4시간 봉 기준, 10월 14→ 16일 3일 간 하락을 이어왔습니다. OI도 역시 마찬가지로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틀 간, 가격이 일시적 반등을 보였습니다. 정말 진정한 상승세로의 반전인걸까요?
OI를 확인해보니 하락세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현재는 약간의 보합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말입니다. 거래량 (volume)도 같이 확인해보니, 현 상승 추세가 많은 거래량을 동반하는 것은 아닌 것 같군요.
결론적으로, Short covering 시기에 해당하므로, 현재 상승은 일시 반등일 가능성이 있어 포지션 결정에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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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1) 미결제 약정 (Open Interest)는 시장의 활성도를 알려줌과 동시에, 추세의 지속 /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적용법이 간단해 포지션 설정에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2) 사례 분석에서 다루었 듯, OI 지표를 단독으로 사용하여 트레이딩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음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3) 여러 보조 지표의 동시 활용을 통해 차트 분석의 신뢰도를 높이실 것을 적극 권장하는 바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체인 이해 #6] NVT Signal + Trendline, BTC의 고점을 잡아보자.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크립토 마켓에서만 존재하는 지표인 NVT와 NVT signal에 대해 알아보고, NVT 와 추세선을 결합하여 BTC의 흐름과 고점을 예측해보는 방법을 제시해보려 합니다.
I-1.의 이론적 배경은 다소 지루할 수 있으니 I-2.부터 읽으셔도 좋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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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NVT 에 대한 이해
I-1. NVT와 NVT Signal의 이론적 배경
I-2. NVT Signal의 실제 거래에서의 활용법
I-3. NVT Signal + Trendline (과거 사례분석)
II. NVT를 활용한 현 BTC 상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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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VT에 대한 이해
1. NVT와 NVT Signal의 이론적 배경
먼저 이번 장의 내용을 서두에 정리해보았습니다.
1) NVT는 주식시장의 PER에 상응하도록 만들어진 크립토 마켓의 지표입니다.
2) NVT는 한 코인의 시가총액을 일일 거래량으로 나눈 값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NVT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새롭게 개정한 지표가 NVT Signal입니다.
크립토 마켓 이전에 주식 투자 경험이 있으시다면, 회사의 가치평가 방법에 대해 여러 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PER, PBR, EPS, BPS, EBITDA 등등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 PER (Price Earning Ratio)에 대해 한번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PER은 한글로는 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하며,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 그리고 이는 시가총액을 당기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되는 것이죠. 동종 업계의 다른 업체보다 PER이 낮다면 해당 주식이 저평가 되어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PER이 높은 기업이라면 첫 번째로 주식이 고평가 되어있다는 신호이거나, 두 번째로는 회사가 고도 성장 중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주식의 PER과 상응하는 개념으로 제시된 것이 NVT Ratio (Network Value to Transations Ratio) 입니다. 2017년 "Token Summit 2017"에서 Chris Burniske 에 의해 소개되었습니다. 아래는 NVT에 대한 Chris Burniske 의 설명 원문입니다.
What would be the equivalent in Bitcoin-land? We have a price per token, but it's not a company so there are no earnings to do a ratio. However since Bitcoin at its essence is a payments and store of value network, we can look to the money flowing through its network as a proxy to "company earnings".
비트코인은 회사가 아니므로 그 자체의 수익은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암호 '화폐' 라는 관점에서 접근해본다면 어떨까요? 실물화폐의 가치는 그 돈이 화폐로써 실제로 거래될 때 생기는 것입니다.
Chris Burniske 는 결국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폐' 가치의 본질(Essence)은 결제(Payment)와 가치의 저장(Store of value network)에 있다 고 보았습니다. 결제 수단으로 이용되거나, 금과 같이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죠. NVT는 암호화폐의 트랜젝션을 회사의 당기 순이익에 비교하여 만들어 낸 지표인 것입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래 식에서 분자의 네트워크 가치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의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을, 분모의 트랜젝션 가치란 온체인에서의 암호화폐의 일일 거래량을 의미합니다.
Dmitry Kalichke 는 NVT를 약간 수정하여 새로운 NVT Ratio를 제시하였고, Willy Woo 는 이를 NVT Signal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였습니다. Transaction value의 Noise를 해소하기 위해 TV의 이동평균값을 늘렸고, NV는 변동 폭이 크지 않으므로 굳이 이동평균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하겠습니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2. NVT Signal의 실제 거래에서의 활용법
NVT Signal의 의미와 해석, 한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부터 전달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NVT Signal의 의미 : 특정 시점에서 암호화폐의 가격이 버블이 있는지 / 아닌지 보여준다.
2) NVT Signal > 150 → 과대평가, 버블 가능성 / NVT Signal < 45 → 과소평가
3) NVT Signal의 한계 : 메이저 코인에서만 사용가능, 가격의 향방을 알려줄 수는 없음.
앞서 NVT Signal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온체인에서의 일일거래량으로 나눈 값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이렇게 구해진 NVT Signal은 “특정 시점에서 암호화폐의 가격이 버블이 있는지/아닌지” 를 보여줍니다. NVT 값이 커진다는 것은 1일 거래량 대비 시가총액이 커진다는 의미이므로 과대평가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NVT 값이 낮게 나올 경우 과소평가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Willy Woo 는 과매수 구간을 NVT Signal이 150을 넘는 구간, 과매도 구간을 45 이하인 구간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NVT Signal 역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장기적인 추세를 관찰해야하는 만큼 암호화폐 자체가 비교적 장기간 유지되며, 트랜잭션 양이 어느 정도 확보되었을 때만 신뢰도가 있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로 PER이 그렇듯 과대평가/과소평가가 꼭 가격의 향방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주식도 PER이 높은 주식이 더 주가가 뛸 때가 있듯이 말이죠. 세 번째로는 트랜잭션 양이 단순히 거래된 암호화폐의 총량만을 고려할 뿐 정확한 거래 하나하나를 반영하지 못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세 번째 한계 역시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코인에만 적용할 수 있는 지표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그럼 Tradingview 상에서 NVT를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BTCUSD (BITSTMAP) 차트를 이용하였습니다.)
지표 탭에서 NVT를 검색해서 “NVT (original) - 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라는 지표를 켜줍니다.
나머지 설명은 아래 차트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과소평가 구간은 거의 없네요..)
3. NVT Signal + Trendline (과거 사례분석)
앞서 2장에서 언급하였듯이, 과대평가 구간이 반드시 하락의 신호는 아닙니다. 오히려 버블의 초기에는 더 큰 상승장을 불러오기 마련이죠. 하지만 과매수 구간에 있다는 것은 어느 순간 시장이 변할지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Willy Woo 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NVT Signal에 추세선을 추가하였습니다.
위 차트는 Willy Woo 의 방법대로 NVT Signal이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였을 때 상승추세선을 작도한 것입니다.
2013-14 Bull market, 2017 Bull market에서 모두 NVT Signal의 상승추세선이 깨졌을 때 꽤 정확하게 고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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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NVT를 활용한 현 BTC 상황 분석
현 BTCUSD 차트 일봉입니다. 아래는 'NVT (original) - Network Value to Transactions' 보조지표를 적용하였습니다.
최근 사례를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말부터 약 4차례의 "NVT Signal > 150", 즉 과매수 구간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들의 특징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처음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이후 약 2 - 3개월 간 NVT Signal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후, NVT Signal과 BTC 가격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3) NVT Signal을 이용해 추세선을 작도할 수 있었고, 이 추세선이 깨지는 순간 근처에서 BTC 가격의 Peak가 관찰되었습니다.
4) 추세선을 이탈한 후에는 버블 붕괴로 인한 BTC 가격의 강한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2022년 10월 13일 현재 BTC Signal은 160.64로 과매수 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과매수 상태에 진입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2020년부터의 최근의 사례에서는 약 2 - 3개월 간의 NVT Signal의 상승과 그에 Coupling 되는 BTC 가격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현재 크립토 마켓은 매크로 이슈와 더불어 저점을 갱신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지, 바닥을 다지는 과정일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승 움직임이 나타나준다면 본격적으로 이전 NVT Signal과 BTC 가격과의 연관관계를 이용해 상승 양상을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과매수 영역 상승장에서 NVT Signal의 추세선을 작도하여 BTC 가격의 Peak를 유추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앞 장에서도 살펴보았듯이 NVT Signal 또한 다른 보조지표처럼 한계는 명확합니다. 단일 보조지표는 참고자료로만 이용하시고 반드시 매크로 경제의 이슈와 더불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변수들에 주의를 기울이시면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1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폭풍전야 속 비트코인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중앙 은행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강달러 기조에 인해 주식, 신용 및 외환 시장은 혼란속에 빠져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오히려 크지 않았는데요, 전통 금융자산들에 비해 안정적으로 가격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시장은 이번 주에 소폭 상승하여 최저 $19,037에서 최고 $20,406를 기록했습니다. 가격대는 6월 중순의 주요 디레버리징 이벤트 이후 120일 이상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으며, 통합 (Consolidation )중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하락장의 바닥을 다지고 있으므로, 이를 과거 사이클의 저점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고래 집단과 시장 바닥 형성에 관련된 여러 지표들을 살펴보고, 손실 된 (lost) 코인 및 장기보유 (HODLed) 된 코인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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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 오늘의 추천 메트릭
▣ 41주자 결론
1) 세계 금융 시장이 하락함에도 비트코인은 가격 방어를 잘 하고 있다.
2) BTC는 저평가 되어있고, 고래들은 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3) 온체인 상 축적 (Accumulation) / 분산 (Distribution) 흐름은 옛 하락장 바닥과 비슷하다.
4) 수익권에 있는 비트코인 비율 역시 많이 줄어든 상태이며, 이는 바닥을 암시한다.
5) 매도 세력 역시 소진되어 매도 압력이 상당히 낮아졌다.
6) 즉, BTC가 하락장 바닥에 다다랐음을 여러 지표에서 알 수 있다.
7) 하지만 이제 하락장 초입일 수 있고, 회복까지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
▶ 코멘트
이번 레포트의 결론은 BTC가 진정한 바닥을 디뎠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6주 전부터 글래스노드는 바닥! 바닥! 을 외치고 있긴 합니다만...) 여러 지표들이 바닥 사인을 보내고 있지만, 과거 바닥이 몇 개월 간 이어진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상승세를 만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현물 투자자들이라면 지금부터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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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추천 메트릭
“Supply In Profit”
이번 레포트에서, 하락장 바닥의 신호를 판단할 때 Supply in Profit 과 Supply in Loss를 다루었습니다. Supply in Profit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코인 중 “수익”을 볼 수 있는 “수익권”에 있는 공급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려줍니다.
지표가 50% 이하로 떨어진다면, 절반이 넘는 유통 공급량이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0% 내외로 하락하면, 사이클의 바닥을 암시하는 신호로도 사용되곤 합니다. 자세한 설명과 트레이딩 시 적용 방법은 따로 “온체인 이해” 시리즈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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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eclining Profit and Rising Pain : 수익은 줄고 남는 건 고통 뿐
● 요약 : 수익권 BTC 비율이 40% 가량으로 떨어지면 하락장의 바닥을 나타내곤 했습니다. 아직 여전히 50% 이상인데 바닥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일까요?
Percent Supply in Profit🟠 은 시장에 공급되는 코인들 중, 수익권에 있는 코인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단순하게 보면, 수치가 올라갈 수록, 투자자들이 이익을 보고 있고, 수치가 떨어질수록 손실을 입고 있다는 뜻입니다. 수치가 감소하여 50% 이하로 떨어지면 절반 이상의 투자자들이 손실권에 해당함을 나타냅니다.
지금까지의 하락장에서 바닥이 다져졌을 때 (파란색 🔵 영역) 의 수치를 보면, 약 40~42 % 정도였으며 이후 다시 상승장으로 전환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때를 사이클의 저점으로 볼 수 있는데, 현재 수치가 많이 떨어졌으나 여전히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아직 완전한 저점은 아닌 것처럼 보이네요. 수익성 측면에서 비트코인 투자자 풀의 해독 (Detox : 투기 경향이 줄어들면서 네트워크 생태계가 초기 BTC 수준으로 회귀, 가격대 역시 바닥을 다지는 과정) 이 아직 불충분한 걸까요?
그런데 사실, 위 그래프에는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 요약 : 수익권에 해당하는 코인 중, 유실 (Lost) 되거나 비활성 (Inactive) 상태처럼 ‘허수’에 해당하는 양이 상당합니다.
바로 유실된 코인 (Lost Coin)과 비활성 코인 (Inactive Coin : Patoshi Coin¹ 포함 ) 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과연 이 두 종류의 코인들이 공급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위 그래프는 %로 나타낸 것이 아닌 실제 공급량을 기준으로 한 Supply in Profit 🟠입니다. 2014-2015년 (차트 좌측) 의 저점에 주목해주세요. 이후 Supply in Profit 그래프는 사이클을 반복하면서 저점 자체가 조금씩 우상향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앞선 두 코인 (Lost & Inactive) 들이 계속해서 쌓여나가기 때문에, Supply in Profit 자체도 우상향으로 기울어지는 상황인 것이죠.
아래의 하늘색 (🔵)으로 표시된 영역은 Supply Last Active >7 y : 최근 7년간 활성화되지 않았던 공급량 을 나타냅니다. 이 영역에 유실된 코인과 비활성 코인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셈입니다. 보시면 현재 Supply in Profit이 10.7M BTC 수준인데, Supply Last Active > 7y가 3.7M 으로 30% 넘게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ootnote
¹ : Patoshi coin이란, 채굴 초창기 (2009년 가량) 특정한 하나의 주소를 가진 컴퓨터가 연속해 계산해냈던 코인들을 가리킨다. 상당한 양의 코인에 확실하게 지문을 남기며 채굴한 코인으로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일 것으로 추측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 요약 : 두 경우를 제외하고 다시 수익권에 있는 코인 비율을 본다면, 39% 가량이므로 바닥에 다다랐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7년 간 활성화되지 않았던 “허수” 공급량을 제외하고 다시 Percent Supply in Profit을 살펴보겠습니다. 주황 그래프 🟠는 본래 Supply in Proft을, 파랑 그래프🔵는 이를 반영하여 조정된 그래프 (Percent Adjusted - Supply in Profi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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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하락장 → COVID → 현재
반영 전🟠 41% 47% 51%
반영 후🔵 32% 37%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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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최근 세번의 사이클 저점 모두 40%보다 낮은 상황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전 차트에서, 40~42 % 가량으로 떨어지면 사이클의 저점 (바닥)인 경향이 있다고 하였으니,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셈입니다!
● 요약 : 매도 세력이 소진 (Seller Exhaustion)되어 매도 압력이 상당히 완화되었다.
아직 시장에 남아있는 투자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파악하는 것 또한 매도 압력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Relative Unrealized Profit (상대 미실현 이익) 🟠지표는 공급된 모든 코인의 총 수익을 표준화한 수치인데요, BTC 시가 총액을 반영한 값입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해당 지표가 시가 총액 (Market Capitalization)의 30% 이하로 줄어들게 되면 매도 세력이 소진되어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이후,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 비율이 37% 로 떨어졌습니다. 의미있는 수치일 수 있으나, 이전 하락장의 바닥처럼 고통스러운 상황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 요약 : NUPL 지표로 보면 항복 매도세가 이제 시작되었고, 바닥은 아직 먼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NUPL ( Net Unrealized Profit/Loss) 은 네트워크 상의 미실현 이익과 손실 (Unrealized Profit & Loss) 간의 차이를, 시가 총액과의 비율 반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위 지표는 색 별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데요,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 Capitulation (항복)
🟠 : Hope-Fear (희망-공포)
🟡 : Optimism- Anxiety (낙관-긴장)
🟢 : Belief-Denial (신뢰-현실부정)
🔵 : Euporia - Greed (낙원-탐욕)
올히 6월 초 (그래프 우측) 부터 NUPL 은 두 건의 이벤트에서 (하늘색 영역) 0%에서 -15%의 범위로 떨어졌으며 지금까지 총 88일 동안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전 사이클 저점들은 -25% 보다도 낮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134일(2018-19)에서 301일(2014-15) 동안 (-) 경향을 유지한 것을 돌이켜볼까요?
과거 기록들만 본다면, 현재 항복🔴기조가 이제 막 나타났고, 바닥이라기엔 하락이 더욱 깊게 / 오래 이어질 것이란 걱정이 듭니다. 과연 정말 그런걸까요?
잘 보면, NUPL 지표의 저점도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전에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로 유실된 (Lost) 코인과 초장기 보유 (HODLed) 코인들이 계속해서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 요약 : 역시 손실, 비활성 코인을 감안하고 보면 이전 약세장 바닥과 기간 / 강도가 비슷합니다. 현재 BTC 시장은 충분히 저평가 된 것입니다.
앞서 Percent of Supply in Profit 를, ‘허수’ 공급량을 반영해서 다시 살펴본 것 기억나시나요? 동일한 방식을 이번에도 적용해봅시다.
조정된 NUPL을 aNUPL🔵이라 하겠습니다.
보면 기존 🔴 NUPL 일 때와 달리 aNUPL 로 보면, 최근 119일 동안이나 (-) 값을 나타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이전 약세장 바닥 형성 단계의 기간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119일 간, aNUPL 이 기록한 최저치는 -39%로, 임계값 (-25%)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는 현재 BTC 시장이 심각하게 저평가 된 상태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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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A Fragile Equilibrium : 위태로운 균형
● 요약 : 100개 이상의 BTC를 보유한 대량 보유자들이, 시장 공급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보통, 가격 추세의 지속 여부는 온체인 상 매집 (Accumulation) / 분산 (Distribution) 경향의 정도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집단들의 행동 (높은 순자산 가치를 보유한 개인, 고래 및 기관 자본)에 의해 가장 크게 좌우됩니다.
대규모 집단들의 중요성은, 그들이 전체 순환 공급 (Total Circulating Supply) 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는 지를 통해 가늠할 수 있습니다. 위는 Relative Address Supply Distribution : 상대 주소 공급 분포도 차트입니다. 전체 시장 공급과 관련하여 각 주소들을 코인 보유 규모에 따라 구분하여 색 (🟧 🟨) 을 표시하였습니다.
위 차트 에서 볼 수 있듯이 보시면 100 BTC 이상으로 많은 코인을 보유한 주소의 수는 2011년 초, 총 공급의 70% 이었던 것에서 60%로 감소했습니다. 물론 코인 가격 자체가 많이 오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고래와 같은 대량 보유자들이, 시장 공급에서 담당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군요.
● 요약 : 축적 추이값 (ATS)를 통해 매집 / 분산 정도를 보니, 2019년 하락장의 바닥에서 나타났던 패턴이 현재도 재현되고 있습니다.
축적 추이값 (Accumulation Trend Score)은 활동 투자자들의 최근 30일간의 총 잔고 변화도를 나타냅니다. 개체 수 (Entities)가 많을 수록 더 큰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값이 1에 근접할 수록 온체인 잔고에 상당한 볼륨을 축적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값이 0에 근접할 수록, 잔고에서 빠져나가는 분산 (Distribution)이 일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8-2019 하락장 후반기를 살펴보면, 일련의 독특한 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항복 전 평형 상태 (Pre-Capitulation Equilibrium) 🔲(E): BTC 가격이 Cycle-baseline (점선)으로 수렴하는 동안은 평형 상태를 나타냅니다.
항복 (Capitulation) : 가격대가 Cycle-baseline 아래로 떨어지면 시장은 항복 단계에 들어갑니다. 흥미롭게도, 더 큰 개체 (Large Entities)는 더욱 강하게 축적 (Accumulation)🟢 (A)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처럼 강한 매집세 Accumulation)는 평형 🔲 (E) 기간 뒤에 나타납니다.
바닥 발견 (Bottom Discovery) : 바닥 형성 단계 전반에 걸쳐 수요 부족이 나타나게 되며, 중간 중간 큰 개체 (Large Entities) 들의 코인 분산 (Distribution)에 의한 짧은 랠리🔴( Bear Market Rally : D)가 나타납니다.
현재 Cycle-baseline인 30K 구간을 깨고, 2018-2019 하락장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초 항복 (capitulation)이 나타날 때 ATS를 보면, 대형 세력들의 상당한 축적 (Accumulation)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구 유동성 (Exit Liquidity) 확보를 위해 최근 약세장이 24.5K까지 상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ATS는 “평형”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2019년 초의 상황과 유사하네요.
● 요약 : 집단 별 매집 (Accumulation) 정도를 살펴보면, 2018-2019 약세장 항복 (Capitulation) 시기에는 고래 (대량 보유자)들은 매도를 통한 분산 (Distribution)을, 새우 (소액 보유자)들은 꾸준한 매집을 해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분석을 위해서, BTC 보유 수량 별로 집단을 나누어 (Cohort) 축적 추이값 (ATS : Accumulation Trend Score) 를 참고해보겠습니다.
과거를 바탕으로 현재를 해석하기 위해 2018.09~2019.04 간 발생했던 약세장 항복 시기 (capitulation) 이후 BTC 가격을 먼저 확인하겠습니다.(아래 회색 차트) 2019년 3월 저점 (🔴 붉은 원) 부근에서 랠리가 이어지는 동안 고래와 같은 큰 손들, 특히 1k-10k BTC 보유 집단이 매도를 통해 분산 (Distribution) 🟥 에 큰 몫을 차지했으며 이후 가격은 평형 상태에 진입함을 알 수 있습니다. 소규모 보유자 (< 1 BTC)는 2018년과 2019년 내내 계속해서 코인 매집을 통한 축적 (Accumulation) 🟦 경향을 유지하였네요.
● 요약 : 하락장 랠리 (Bear Market Rally) 당시, 대규모 보유자들의 분산 (Distribution) 경향은 동일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매집을 주도하는 집단이 2018-2019 때의 소액 보유자가 아닌, 1K-10K 가량의 ‘고래’들이란 사실이 흥미롭습니다.
자 이번엔, 현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2018-2019 당시와 유사하게도, 8월 랠리 간 대규모 보유자들이 매도를 통한 분산 (Distribution) 경향을 보여주었습니다. 100~1K BTC 보유 집단에서 주로 발생했는데 현재 BTC 가격이 그 당시에 비해 10배 가량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동일한 맥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9월 이후부터 1K-10K 에 해당하는 고래 집단이 공격적인 매집 축적 (Accumulation)을 보이고 있습니다. 1K 이하 중소 규모로 보유한 집단의 경우는 현재 평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네요. 10K를 넘는 대형 고래들은 최근 몇 달에 걸쳐 ATS가 감소하며 분산 추세가 감소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요약 : 거래소 입/출금 경향을 보니, 고래 집단의 코인 인출 (Withdrawal : 거래소 → 개인 지갑) 추세가 상당합니다. 고래들이 코인을 매집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고래 집단이 거래소에 코인을 예치🟠 (Deposit) 하느냐, 출금🔵 (Withdrawal) 하느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치와 출금 간의 차는 🟣 Net Whale Withdrawal 로 나타내었습니다.
거래소에 예치하는 것은 매도를 통한 분산을 위해 개인 지갑 → 거래소로 코인을 이동하는 것을, 거래소에서 출금하는 것은 코인을 매집 (Accumulation) 후 장기 보관하기 위해 거래소 →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순 고래 집단 출금량🟣(Net Whale Withdrawal) 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으며, 현재 2022년 6월 이후 최대인 15.7k BTC에 도달했습니다. 즉, 고래 집단이 코인을 매집 (Accumulation) 하고 있습니다!
● 요약 : 자산가치의 고평가 / 저평가 여부를 알 수 있는 실현 가격 (Realized Price)를 보니, 고래 집단의 실현 가격과 시장 가격과 근접해가고 있어 BTC가 현재 저평가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 그래프는 고래 집단 들의 거래소 상 실현가 (Exchange Realized Price) 수준을 보여줍니다. 실현 가격을 통해 해당 자산의 고평가 / 저평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활발하게 트레이딩에 참여한 고래 집단에 대해 실현 가격을 도출해 보겠습니다. 고래 집단(1k+ BTC)의 거래소 입출금 거래량을 가격에 반영하여 2017년 1월 이후 고래들의 입출금 평균 가격 (= Realized Price) 을 알 수 있습니다.
고래들을 기준으로 보면, Realized Price (🔴&🟢) 가 현재 시장 가격과 근접한 상황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시장가격 ≒ 실현가격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BTC가 점차 저평가화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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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Distribution of Pain and Gain : 고통과 이득의 분배
● 요약 : 단기보유자 (STH) 들은 전체 공급량의 1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수익권에 해당하는 공급량은 전체의 3%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매도 세력 소진 (Seller Exhaustion) 상테에 다다르고 있으며 저점 바닥의 신호로 보입니다.
이처럼 Supply in Profit & Supply in Loss를 통해 네트워크 상 투자자들이 재정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장기보유자 (LTH)와 단기보유자 (STH)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이전 하락장의 바닥과 비슷한 신호가 나타날까요?
단기보유자 (STH)의 Supply in Profit🔴/Loss🟠을 보면, 생각보다 여러번 가격 조정 (correction)이 멈칫한 것 (🟢 : 연두색 화살표) 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거의 전부에 달하는 STH 들이 손실(🔵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 을 입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전체 공급량의 18.1%를 STH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80%에 달하는 (전체 공급량의 15.1%) 사람들이 손실권에 해당하는 상태입니다. 이는 STH 중 수익권에 해당하는 부분은 전체 공급량의 3%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아직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STH 들이 매도를 통해 물량을 더욱 공급한다 하더라도, 전체의 3% 가량일 뿐이라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지는 않을 것 같군요. 즉, 현재 매도 세력 소진 (Seller Exhaustion) 상태에 다다르고 있으며 저점 바닥의 신호로 보입니다.
● 요약 : 장기보유자 (LTH)의 손실권 코인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경우 사이클의 바닥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하락장 바닥들과 비교하면 바닥의 초입인 것으로 보이며 현 상황이 장기화 될 수 있습니다.
장기보유자 (LTH) 는 어떨까요? 위 그래프 🔵 는 장기보유자들의 Supply in “Loss” 입니다. 하락장이 장기화되고 미실현 손실이 점차 커지는 경우 장기보유자들의 코인 중 손실권에 들어가는 수가 많아지게 됩니다.
붉은 원 🔴으로 표시한 부분 (Supply in Loss가 20%를 초과하는 시점)이 나타나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항복 (capitulation)이 일어남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로부터 몇 개월이 지나면 하락장의 바닥이 확실하게 다져지는군요.
붉은 사각형 🟥으로 표시된 영역은 30% 이상의 손실을 보는 구간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 단계는 사이클의 바닥 시기와 동일하며 현재 이전 바닥 형성 때와 유사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몇 주간 30% 구간마저 돌파하여 바닥 형성 시기에 진입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1.5개월 밖에 경과하지 않았는데, 이전 바닥 기간이 6-10개월인 점을 감안하면, 현 상황이 다소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 요약 : 두 집단 별 BTC 평균 매수 비용을 통한 Cost basis를 살펴보니, 현재 LTH>STH 상황으로 신규 유입 투자자들이 보다 유리하게 코인을 매수하는 시기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닥을 나타내는 신호지만, 이제야 바닥 초입에 들어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단기보유자 (STH🔴)와 장기보유자 (LTH🔵) 들이 코인 매수 당시 지불한 가격 (Average Acquisition Price : 코인 당 평균 획득 가격)을 기준으로, 두 집단의 상대적 스트레스 수준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약세장이 장기화되면 지속적인 가격 하락으로 인해 STH 실현 가격이 LTH 실현 가격 아래 (보라색 🟪 영역)로 떨어지게 됩니다. 해당 구간은 근 155일 동안의 코인 평균 매수 비용이, LTH의 Cost Basis 보다 저렴함을 의미합니다. 이제 막 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지난 수개월 간 변동성을 겪은 투자자들보다 저렴하게 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셈이므로, 매도 세력 소진 / 매수 세력 등장을 통해 바닥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현 시장은 2주 전부터 이 단계🟪에 진입했습니다. 하지만 이전 약세장 바닥에서는 각각 145일, 339일 동안이나 이어졌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LTH 실현가격은 $23.3k, STH의 경우는 $22.1k로, 추후 상승 시 저항 구간이 될 수 있으나 만약 이를 돌파하고 해당 추세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BTC의 상승이 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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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전통 금융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최근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으로 가격 방어 중입니다. 여러 온체인 지표들과 시장구조 및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꼼꼼히 살펴본 결과, 현 BTC 가격 수준은 이전 약세장 저점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진정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바닥 다지기가 이제 막 시작된 것 같다는 것인데, 이전 사이클 바닥이 수 개월 이어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서기까지 몇 개월이 남았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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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멘트
네트워크 상 공급과 그 공급들의 수익 / 손실 상황을 살펴본 것이 흥미롭군요.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매도 압력은 이제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추가 하락 여력도 그리 크지 않으니 진정한 바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실 6주 전부터 글래스노드는 바닥! 바닥! 을 외치고 있긴 합니다만...)
“더 떨어질 것도 없다!” 가 결국 글의 요지이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건 언제 본격적으로 상승 (회복) 하느냐겠죠? 여러 지표들이 이제 막 바닥 초입을 가리키고 있고 과거 바닥은 몇 달 씩 이어지곤 했으니 근 시일내에는 회복세를 만나기 힘들 것 같네요.
현물 투자자들이라면 지금부터 조금씩 분할 매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40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해시레이트(Hashrate) 신고점 갱신!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이 계속해서 고전하는 가운데, 오히려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BTC Hashrate)는 역경을 딛고 상승하여 신고점을 달성하였습니다. 오늘은, “채굴” 부문에 특히 집중해서 레포트를 풀어나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려하던 Miner Capitulation (채굴자 항복 : 채굴자들이 수익성이 악화되어 채굴을 포기하는 것) 이 드디어 끝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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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및 간단 정리
40주자 결론 & 의견
1) 해시레이트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 해시레이트 상승은 채굴 난이도 상승으로, 이는 결국 비트코인 생산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3) 때문에 채굴자들의 마진 압박이 더욱 심해지고 있다.
4) 채굴 경쟁 / 생산 비용 지표들은 차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하지만 채굴자 항복 (Capitulation) 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금물이다
6) BTC 가격이 더 하락해서 생산 비용보다 낮아지면, 채굴자들의 보유 코인 매도로 2차 항복 이벤트가 올 수 있다.
→ 비트코인은 바닥을 다지고 있다! 지난 8주간 글래스노드가 주구장창 외쳤던 내용입니다. 이번주에는 해시레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채굴자 측면에서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았군요. 여러 지표들이 개선 중이므로, 하락장 바닥의 끝으로 보지만 항복 매도세에 의한 2차 하락이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 놓는 중립적 입장의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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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로 인한 통화 시장 스트레스와 국채 가치 하락으로,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채권 만기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영국 채권 시장에서의 투자자 이탈이 발생한 점과,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에 대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점이 특기할만한 사항이군요. 영란 은행은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해 양적 완화를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BTC 가격대는 19.9K~ 20.2K 수준에 머무르면서 변동성을 오히려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급락” 직전 시기와 유사한 기조라는 우려도 있지만, 2019년 3월 대세 상승장 직전과도 이처럼 가격대가 안정화 된 시기가 있었으니 섣불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BTC는 큰 하락폭을 겪었고, 글로벌 경기 침체마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습니다. 즉, 채굴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뜻이며 채굴자들이 더욱 더 연산을 많이, 열심히 하고 있는 덕분이지요. 채굴 관련 지표들도 최근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답니다.
그리하여 이번주 레포트를 비트코인 “채굴” 과 “생산” 측면에 좀 더 초점을 맞춰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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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ining Competition Increases : 채굴 경쟁의 심화
● 요약 : 해시레이트가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약세장이 길어지는 와중에 BTC Hashrate 🟠 는 242 Exahash/s 라는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어마어마한 수치인데, 쉽게 설명하면 전세계 인구 77억 명 모두가 SHA-256 해시 연산을 300억 번 진행하는 셈입니다. 그것도 매 초마다 말이지요.
● 요약 : Hash Ribbon 지표가 최근 “BUY”로 돌아섰습니다. 대세 상승장에 이은 강력한 조정장, 그리고 다시 상승장으로의 전환 국면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위 차트는 Hash Ribbon 차트인데요, 해시레이트를 이평선 처리하여 만든 지표로 채굴자와 채굴 Hash 간의 관계를 근거로 한 보조지표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시리본 지표는 두 시그널을 보여주는데요, 바로 Capitulation (항복 매도세) 와 Buy (매수) 입니다.
차트의 초록색🟢은 30일 이평선, 파란색 🔵 은 60일 이평선을 나타냅니다. 두 선 간의 관계에 따라 항복 / 매수 시기가 나뉩니다.
① 30D SMA 🟢 > 60D SMA 🔵(골든 크로스) : Buy
최근 30일 간의 해시레이트가 60일 간 진행된 것 보다 높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채굴 난이도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하고 채굴자들이 채굴에 보다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② 30D SMA 🟢 < 60D SMA 🔵(데드 크로스) : Capitulation
반대로, 해시레이트가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때는 채굴 자체의 수익성이 떨어져 채굴자들이 “채굴”보다 보유 BTC 매도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후 BTC 가격이 채굴자들의 BTC 매도로 인한 공급 증가로 인해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Hash Ribbon 지표가 해시레이트의 변화 경향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시장 상황을 민감하게 반영하지는 않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해도 채굴자들은 최소 본전 이상의 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채굴을 즉각 중지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8월, 저점을 기록한 후 ①의 상황 (30D SMA 가 60D SMA를 역전) 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Hash Ribbon 지표 자체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이는 채굴 환경이 개선됨을 의미하며 채굴이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채굴 장비 효율성 개선과 해시파워 네트워크 지분을 크게 차지하는 거대 채굴자 집단이 다시 복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BTC 상승세가 나타나기 몇 달 전, Hash-Ribbon 지표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 요약 : Mining Pulse 지표를 보니, 최근 하락세도 엄연한 항복 (Capitulation) 이벤트이긴 하지만 예전 대규모 하락 / 항복 수준 만큼 나쁜 것은 아닌 것 같군요. 더욱이 최근 해시레이트가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차트는 Mining Pulse 🟠 차트입니다. 블록 간 평균 간격 (Average BLock Interval - 블록 간 소요된 시간) 600초를 기준으로 두어, 채굴자들의 활동을 모니터링 하는 지표입니다. “0”을 기준점으로 놓고, +/- 20%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를 유의미한 수치로 보고 있습니다.
1) 🔴 지표가 낮은 경우 (0 이하) : 블록 간 소요 시간이 600초 이하로 빠르다는 이야기입니다.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는 속도가 난이도 조정 속도를 능가하는 상황입니다.
2) 🟢 지표가 높은 경우 (0 이상) : 블록 간 소요 시간이 600초 이상으로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입니다. 항복 매도 등으로 채굴 산업 전반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해시레이트가 줄어들면서 나타납니다.
최근 파란색 🟦 영역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시면, “0” 기준값 근처를 맴돌긴 하나 점차 지표가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 빨간색 🟥 영역은 채굴자 집단의 수익성 악화로 항복 매도 (capitulation)이 일어난 구간인데요, 지표가 0.2 이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경우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① 최근 하락세가 심하긴 했으나 Mining Pulse가 예전 “항복” 수준만큼 그리 높아지지는 않았다
② 곧이어 0 이하로 지표가 낮아진 것을 보아하니 해시레이트는 다시 회복되고 있다.
③ 즉, 올해 5~8월 간의 채굴자 항복 매도세는 예전만큼 심하지 않다.
현 보합 상황이 앞으로 닥쳐올 더 큰 하락장의 에피타이저일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 다만 최근 해시레이트의 개선이, 더욱 큰 자산 규모를 지닌 채굴 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한 해시파워 개선 덕분이라면 BTC 시장이 활기를 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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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The Price of Production : 비트코인 생산 비용 측면
● 요약 : 해시레이트가 증가하니 채굴난이도 역시 증가했고 이는 BTC 생산비용의 증가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BTC 하락으로 인해 수익 압박을 받는 채굴자들에게는 부담되는 상황입니다.
해시레이트가 다시 활기를 띄면서, 채굴 난이도 역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해시레이트가 늘어나면 연산 속도가 늘어난다는 뜻이니, 난이도 조정을 통해 채굴되는 BTC의 양을 조절해야 하는 만큼 해시레이트 상승 = 채굴 난이도 상승인 셈이지요.
현재 채굴난이도 역시 신고점을 기록하였는데, 2021년 5월 “The Great Miner Migration : “ 당시의 피크보다 무려 27.9 %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채굴난이도의 증가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의 해시파워 경쟁 (채굴 경쟁)이 심화되었다는 의미이고 BTC 생산비용이 증가함 을 의미합니다. 즉, 원가가 상승하는 셈이지요.
채굴자들은 채굴한 코인을 매도해 채굴에 필요한 전력 / 장비 비용을 충당하곤 합니다. 이미 BTC 가격이 많이 하락해 채굴자들이 수익에 더욱 민감한 시기임을 감안하면, 채굴난이도 상승에 의한 BTC 생산비용 증가는 채굴 산업 전반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 요약 : 채굴자 수익 지표 역시 계속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하였네요. 채굴자들의 수익에 대한 압박감이 역시 상당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채굴자들이 채굴을 통해 얻는 수익은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요? 위 차트는 Exahash (비트코인 연산 성능 측정 단위로 보시면 되며 Exa-는 10의 18배를 나타내는 접두사로, Exa 만큼의 Hash 연산을 의미합니다) 당 채굴 수익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주황색 🟠 선은 BTC 기준 수익이며, 파란색 🔵 선은 이를 USD로 환산한 값으로 보시면 됩니다.
현재 BTC 기준 수익 🟠 은 4.06 BTC/Exahash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채굴자들 지갑으로 들어가는 BTC 속도가 줄어들었단 이야기지요. 채굴자들이 수익에 압박감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2020년 10월과 비교해서, 현재 채굴난이도 및 해시레이트는 66% 가량 상승한 상태인데, 해시 당 BTC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확인됩니다.
USD로 환전(?) 🔵 한 결과를 보시면 $ 78K ~ 88K / Exahash 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BTC 당 현재 2만 달러 수준이니까요. 달러로 볼 때는 2020년 10월 당시와 유사합니다.
● 요약 : 회귀 분석 모형으로 생산 비용을 추정해 봤는데, 역시나 채굴자들 수익 압박이 요즘 극에 달한 상황인 듯 합니다.
이번에는 채굴 난이도 회귀 모델 🔴 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BTC 네트워크 상의 전체 생산비용이 어느 수준인지 평가하는 모델 / 지표는 많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모델은 “채굴 난이도”를 기본 변수로 설정하지요. 채굴 난이도는 블록 생성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여러 모델 중에서도 채굴 난이도 회귀 분석 모델 : Difficulty Regression Model은 “채굴 난이도” 와 “시가 총액 : Market Capitalization” 간의 상관 관계를 로그-로그 회귀 분석으로 나타낸 것인데요, 두 변수 사이의 R2 계수 (변수가 상호 영향을 얼마나 미치는지 알려주는 계수) 값이 0.944에 달하는 만큼 상호 영향력이 큰 변수를 타겟으로 만든 모양이네요.
결론적으로, 이 모델은 “비트코인 추정 생산비용”을 알려주는 지표인 셈입니다. Market Price ⚫️와 회귀 모델 값 🔴이 가까워 질 수록, 또는 아예 역전 당할 수록 채굴자 입장에선 불리하겠죠.
보시면 BTC 시장가가 2022년 6월의 17.8K 구간에서 지표와 맞닿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18.3K 부근을 맴돌고 있는데 이번주 저점 바로 아래 수준이네요. 역시나 “채굴자들의 수익 압박이 극에 달해있다”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요약 : BTC 발행 당 채굴 난이도 측면으로 생산 비용을 추측해봐도, 회귀 분석이랑 비슷한 수준이네요. 마찬가지로 채굴자 수익 압박이 심한 시점입니다.
이번 분석 모델은, ‘Kuntah’라는 분석가가 이번주에 고안한 따끈따끈한 평가 지표입니다. BTC 생산 비용과 채굴 난이도 및 BTC 발행(Issuance)을 비선형적으로 계산한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채굴자 효율성이 극대화 되는 지점 (Maximum Miner Efficiency) 을 찾는데 주안점을 두었는데요, 주로 약세장의 바닥에서 나타나는 신호입니다. 약세장이 길어져 결국 바닥에 닿게 되면 소규모 채굴자들은 가성비가 나지 않아 시장에서 떨어져 나가고, 결국 채굴자 잔액 (Miner Balance) 수준이 탄탄하고 채굴 운영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강한’ 채굴자 집단만이 남게 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시면 서로 다른 3개의 색 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과거 시장을 토대로 한 추정 생산 비용
최근 사이클 및 2020~2021 강세장을 반영하여 추산한 추정 생산 비용입니다. 현재 $12,140 수준으로 하락장에서 항복 매도세가 나올 때 가격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2) 🟣 2024년 이후의 추정 생산 비용 절반 값 (Halving cost)
채굴 난이도가 현재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되었을 때 2024년 이후 추정 생산 비용을 절반 한 값입니다.
3) 🟠- 1) & 2)의 평균
위 두 수치의 평균 값으로, 현재 $17,08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채굴자 수익 압박과 관련한 유의미한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전 채굴 난이도 회귀 분석 모델과 유사하게, 17~18 K 대로 생산 비용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6월 이후 채굴자들의 압박이 본격화된 시점의 BTC 시장 가격과 레벨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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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Has Miner Capitulation Risk Passed? : 채굴자들이 항복 매도하는 시기는 지나갔나?
● 요약 : 채굴자들의 수익 압박은 상당한 수준이지만 퓨엘 지수로 보면 수익 수준이 점차 개선되는 것 같습니다. 저점 (최악의 시기)를 이미 지난 것 같은데, 보통 저점 후 강한 상승장이 동반되곤 했습니다.
채굴자들의 채굴 수익성과 수익 압박(income stress) 정도를 확인하고 싶다면 여러 지표들을 활용하면 됩니다.
Puell Multiple (퓨엘 복합 지수) 🟠 가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일일 채굴 수익을 연간 평균과 비교하는 오실레이터 지표입니다.
6우러에 최저치 0.33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채굴자들이 연간 평균 수익의 33% 만큼의 수익을 보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이후 0.63으로 회복되는 추세로 채굴자들의 수익 압박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 가격 수준에 채굴자들이 상당 부분 적응한 것 같군요.
보통 Puell Multiple이 저점을 나타내면, 이후 강한 상승을 동반하곤 했습니다. 이번에도 유의미한 저점이 나타났고 지표가 개선되는 것을 보면, 약세장의 바닥이 드러났으며 곧 강한 상승을 암시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요약 : 채굴자 항복 위험도 지표에 따르면, Capitulation Risk Zone을 곧 벗어나려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확실한 것은 아니니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퓨엘 복합 지수와, 챕터 II에서 다루었던 많은 생산 비용 추정 모델은 내재 스트레스 모델 (Implied Stress model)의 일종입니다. 채굴자들이 수익 압박에 못 이겨 현금 확보를 위해 보유 코인을 분배 (매도) 하는 때가 언제일 지를 알아내는 것이 요점이었습니다.
초반에 다루었던 Hash Ribbon 이나 Difficulty Ribbon Compression 모델은 명시적 스트레스 모델 (Explicit Stress Model) 의 일종입니다. 이 모델은 해시파워와 관련해 관찰되는 요소들 만을 사용해 추정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두 모델을 적절히 조합하면 더욱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는데요, 위 차트는 Miner Capitulation Risk : 채굴자 항복 위험도 🟠 를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퓨엘 복합지수와, Difficulty Ribbon Compression 모델을 적절히 조합한 것으로 현재 지표를 보면 아직 capitulation 구간🟨 이기는 하나, 지표가 점차 상승하면서 Risk zone을 탈출하려는 조짐이 보입니다.
물론 지표의 일시적 반등일 수 있고, 추후 항복 매도세가 더 이어지거나 심해질 수 있으므로 속단은 금물입니다. 완전한 확인이 된 것은 아니니 보다 지속적으로 회복이 이루어지는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 요약 : 채굴자 잔고 (Miner Balance)로 항복 이벤트 발생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번 그래프는 채굴자 잔고 (MIner Balance) 입니다. 채굴자들이 채굴한 BTC를 얼마나 쌓아두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Labelled Miners로 표시된 🔴 빨간색 지표는 전체 해시레이트의 96%를 차지하는 주류 채굴자들의 잔고입니다. 약 78.4K 가량의 BTC 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Other Miners (Unlabelled) 집단의 경우 🔵 파란색 지표로 나타내었습니다. 660K BTC로 그 양이 훨씬 많지만 BTC 극 초창기 시절 채굴되어 축적된 코인과, 손실 (lost) 코인을 모두 포함한 양입니다.
잔고 수준을 토대로 채굴자들의 항복 매도세 위험도를 추측할 수 있는데요,
잔고가 줄어들면 코인을 매도한다는 의미인데, 그 폭이 클수록 capitulation 경향이 짙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잔고가 줄어드는 경우는 보통 두 가지인데요,
1) 코인 가치가 상승 시, 채굴 비용 충당 및 채굴기 추가 매입을 위해 보유 BTC를 매도하여 잔고가 줄어드는 경향
→ 물 들어올 때 노 젓기 위한 보유 코인 매각
2) 채굴 난이도 (해시레이트) 상승 시, 채굴자들이 마진 압박을 느껴 운영비 충당을 위해 보유 BTC를 매도하여 잔고가 줄어드는 경향
→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한 반자의적 코인 매각
현재 2)의 상황에 해당하므로 채굴자 잔고 동향을 예의주시하여 채굴자 항복 이벤트가 또 시작되는 것은 아닐 지 지켜봐야 합니다.
● 요약 : Miner Net Position Change는 여전히 채굴자들이 매도 경향을 나타냄을 보여주지만, 큰 폭으로 개선되는 중이라 항복 이벤트 가능성은 줄어든 것 같네요.
Miner Net Position Change는 채굴자들의 매도 / 보유 경향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채굴자 지갑의 변화 정도를 30일 동안을 기준으로 나타낸 것인데요, + (초록색 🟢) 일수록 보유 경향을, - (빨간색 🔴) 일수록 매도 경향을 보입니다.
9월 초 -9.0K 수준으로 매도 (분배) 가 이루어 졌지만 현재는 -4.5 수준으로 50% 개선 되었습니다. 아직 매도 경향이긴 해도 점차 보유 경향으로 개선되어간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항복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채굴자 지갑 경향을 볼 수 있는 Miner Net Position에도 유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주황색🟠이 해당 지표인데, 잘 보시면 최근 2달 간의 움직임이 파란색 🔵으로 나타낸 선과 거의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파란색🔵 선은 “Poolin”이라는 채굴 업체 소속 채굴자들의 Net Position Change 인데요, 그러니까 최근의 매도 / 보유 경향은 대부분 Poolin 집단에 의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oolin 은 정말 최근까지 채굴 업계에서 가장 큰 채굴 풀을 보유한 업체였습니다. 2020년 초에는 해시레이트의 15 % 이상, 9월 초까지만 해도 12%를 차지할 정도였으니까요. 문제는 최근 Poolin이 “유동성 공급 문제”를 겪고 있다고 발표하자마자 해당 채굴 풀에서의 해시레이트가 전체 네트워크의 3.7% 수준으로 급락했다는 사실입니다.
빨간색 🔴선은 전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에서 Poolin 이 차지하는 비율을, 주황색 🟠선은 Poolin 소속 채굴자들의 채굴자 수익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서로 거의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해시레이트 비율이 급감하자 마찬가지로 채굴자 수익 역시 급감한 것이 보입니다. 해시레이트 급락 폭을 보니, 시장에 특정 이벤트가 발생해 채굴자들이 처세 전환을 해야한다면 생각보다 정말 빠르고 즉각적으로 채굴자들이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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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and Conclusions : 요약 및 결론
글로벌 금융 시장이 대혼란을 겪는 지금, BTC는 18~20K 수준에 수 개월 동안 머무르며 놀라울 정도의 안정성을 보였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내력을 보면, 곧 큰 변동의 시기가 올 가능성이 높아짐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BBC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였고, 채굴자들은 최근 Capitulation에서 이제야 수익성을 조금 회복한 와중에 생산비용이 늘어나니 압박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현재 추정 생산비용이 시장가 바로 아래에 위치한 만큼, 조금만 더 가격 하락이 이어진다면 채굴자 항복 매도세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78.4K 만큼의 BTC가 여전히 채굴자 잔고에 잠들어 있는 만큼, 2차 항복이 일어날 가능성을 항상 열어두어야 하겠습니다. (물론 저 수량 전부가 매도 되어 시장에 공급되지는 않겠지만 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체인 이해 #5] Netflow를 알면 코인의 Flow가 보인다!안녕하세요. Yonsei_dent입니다.
직전 강의에서는 Long Term holders (LTH) 와 Short Term Holders (STH) 의 정의와 두 집단의 특성, 그리고 두 집단의 SOPR에 대해 고찰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체인 관련 교육 자료 5번째 편으로 Netflow 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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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Netflow에 대한 이해
I-1. Netflow 개요 (Inflow & Outflow)
I-2. Netflow의 의미
I-3. 기존 사례 확인
II. Netflow를 활용한 현 BTC 상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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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tflow에 대한 이해
1. Netflow 개요
Netflow의 정의는 NET + FLOW, 즉 코인의 흐름에 대한 Net 값입니다.
Netflow를 계산하기 위해 먼저 Inflow와 Outflow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차트는 BTC의 Inflow와 Outflow를 나타낸 것이며, 트레이딩뷰에서는 Large Holders (거래 물량의 0.1%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의 Inflow와 Outflow, Netflow를 제공합니다.
코인은 크게 개인 지갑에 들어있는 코인과 거래를 위해 거래소로 옮겨진 코인,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위 차트의 상단에 있는 Inflow는 개인의 지갑에서 거래소로 유입된 코인의 양을 의미합니다. 작성 당시 기준으로 5614개의 BTC가 지갑에서 거래소로 유입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Outflow는 거래소에서 유출되는 코인의 양을 나타냅니다. 작성 당시 기준으로 12533개의 BTC의 유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Netflow는 Inflow에서 Outflow를 빼준 값이고, Netflow만 확인하여도 BTC의 유출과 유입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재 Netflow는 5614-12533 = -6919가 되는 것입니다.
1. Inflow : 개인의 지갑에서 거래소로 유입된 코인의 양
2. Outflow : 거래소에서 개인의 지갑으로 유출된 코인의 양
3. Netflow = Inflow - Outflow
2. Netflow가 가지는 의미
얼마 전 샤넬 대란과 오픈런을 기억하시나요? 샤넬백은 가격을 점점 올려도 구할 수가 없었고, 리세일 가격이 프리미엄이 붙어 사람들의 오픈런을 유도했습니다. 모든 거래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이루어지며, 가격결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샤넬백의 물량이 없을 때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고, 가격도 상승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다시 Netflow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Large holders inflow의 상승은 거래소의 코인 물량이 증가하였음을 뜻하며, 이는 LTH의 매도의지상승을 반영합니다. 추가적으로 대량의 Inflow는 시장의 변동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많은 유입은 큰 조정을 불러왔습니다. 반대로, Large holders outflow의 상승은 거래소의 코인 물량이 감소하였음을 의미하며, 이는 LTH의 보유의지의 상승을 반영합니다.
따라서 Large holders Netflow가 양수(+)인 경우, 즉 거래소에 공급이 많은 경우 매도압력이 증가하였고,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Large holders Netflow가 음수(-)인 경우는 반대로 거래소에 공급이 적고,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1. “ Netflow > 0 ” = “ Inflow > Outflow ” = “ Bearish signal ”
2. “ Netflow < 0 ” = “ Inflow < Outflow ” = “ Bullish signal ”
추가적으로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적인 추세를 보기에 적합하기에 이동평균을 함께 보면 추세를 보다 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기존의 차트를 확인해보며 Netflow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기존 사례 확인
아래 차트는 2020년 말- 2021년 말까지의 약 1년 가량의 BTC 차트이며, 하단의 indicator는 BTC_Large holders netflow입니다. Netflow에 추가적으로 30MA indicator를 적용시켰고, 이를 회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1) 2020년 9월 경, 긴 횡보 끝에 Netflow < 0 인 날들이 자주 출현하며, 30MA Netflow의 “바닥” 구간이 나타납니다. 그 이후 지속적인 상승 랠리 가 발생하게 됩니다.
2) 상승랠리 중에는 Netflow가 큰 폭으로 상승, 즉 Large inflow 가 자주 발생하였으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다 는 사실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3) 상승랠리 중에도 30MA Netflow가 높아지는 시점 이 나타나면 그 이후 일시적 조정장 이 나타났습니다.
4) 상승랠리 중에도 30MA Netflow가 낮은 지점 , 즉 물량이 얼어붙은 지점 이후에 큰 폭으로 상승 이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Netflow 만으로 모든 상승과 하락을 예측할 수는 없으나, 참고지표로 활용가능합니다.
6) Netflow의 신호가 먼저 있은 후에 시간차를 두고 가격이 움직이므로 Netflow를 주의 깊게 확인한다면 상승과 하락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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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현 BTC 상황 분석
그렇다면 현재 2022년 10월 3일 기준의 BTC 차트를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캔들이 BTC 가격, 이전 차트와 마찬가지로 중간 그래프가 BTC_large holders netflow (회색 part : 30MA netflow), 아래의 하늘색 그래프는 이전 시간에 알아보았던 SOPR입니다.
현재 Netflow는 -6.919k로 상당히 낮은 수치 를 보이고 있으며, 8월 말부터 쭉 지속되어 온 30MA Netflow의 저점이 확인 됩니다. SOPR은 금일 기준으로 1.0에 근접 하였으며, 9월 중순 저점 형성 후 상승 하는 양상입니다. SOPR과 Netflow 지표 두 가지를 활용해보았을 때 상승장으로의 전환을 기대 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길었던 하락장의 끝에 상승장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신호는 언제나 반갑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온체인 데이터만을 이용하여 투자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지표와 거시 경제 상황을 두루 살펴 진입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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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_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 참고)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39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비트코인은 디톡스 중..!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비트코인 (이하 BTC)은 지난 한 주간 20K 저항에 부딪히며 횡보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보유자 (STH) 들이 미실현 손실을 입은 상황입니다. 다행인 점은, 9월 27일 현재 2일 연속 반등하면서 20K 저항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지는 하락장 와중에도, HODLers (매수 후 손실을 입더라도, 이익 실현 때까지 우선 코인을 보유하는 집단 : 속칭 “존버”족) 의 상승에 대한 믿음은 여전히 확고합니다.
BTC 관련 여러 온체인 지표에서도 이제 큰 주기에서 “Detox : 해독” (투기 경향이 줄어들면서 네트워크 생태계가 초기 BTC 수준으로 회귀, 가격대 역시 바닥을 다지는 과정 - 역자) 이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단기 투기성 소액 투자자들은 시장에서 걸러지고 보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경향이 대세가 된 셈입니다.
BTC, 이제는 정말 바닥을 다 다진 것일까요?
서론에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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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 간단 정리
DXY index (미 달러지수) 강세가 점점 심화되면서 글로벌 자금유동성 (Liquidity)는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BTC의 경우 이번주 최고 $19.6K / 최저 $18.3K 의 변동을 보였는데요, price action의 경우 지난 7월 저점 (19K 부근) 의 지지를 받아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간 뉴스레터에서는 ① 결제 유틸리티 (Settlement Utility)/ ② 거래 참여도 (Retail Participation) / ③ 가상자산 채택 (Crypto Adoption) 등의 온체인 네트워크 상 활동 양상 (Activity Profile)을 통해 현 상황을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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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주자 결론 & 의견
1) BTC 하락세가 역대 최장 수준으로 길어지려 하고 있다.
2) 네트워크 유입은 가뭄 수준이고, 기존 코인 보유자들의 HODL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3) 현재 19-20K 가격대의 등락은 STH 집단에 의한 것이다. (LTH 집단은 HODL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니)
4) 지난 하락장과 비교해보면 바닥인 것 같기는 한데, 얼마나 더 길어질 지 모르겠다.
5) 문제는 19K 지지 뚫릴 경우, 11K 구간은 되어야 지지를 기대할 수 있다.
6) 따라서 항복 (공포에 의한 매도세) 이벤트가 또 발생하면서 추가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한다.
→ 늘 긍정적인 시각의 소유자였던 글래스노드도 이제는 보수적으로 중립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습니다. 바닥으로 섣불리 판단하여 매수하기 보다, 조금 더 관망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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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l That Remains : 시장에 누가 남아있을까
● 요약 : 네트워크 신규 (객체) 유입량은 현재 3년 내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시장 참여율이 많이 줄어들었단 뜻이지만 2018년 약세장에 비하면 아직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첫번째로 확인할 지표 🟠는 “New Entities Metric” 입니다. 이 지표는 네트워크 유입 정도 (Network Adoption) 를 가늠하는 척도입니다. “Adoption”은 번역하면 “입양, 채택” 이지만 매끄럽게 의역하면 네트워크 채택을 통한 유입 → “네트워크 유입도”로 볼 수 있겠군요. 또한 “Entity”의 본래 뜻은 “독립체”를 의미하지만 BTC 네트워크의 Entity는 “개개의 비트코인 소유 객체”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유의하실 점은, Entity는 지갑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란 사실입니다. New entity는 네트워크 상 거래에 새로 등장한 객체 수를 의미하므로 신규 유입 사용자 수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해당 지표를 7일 이동평균선 (7DMA)로 그려보면, 최근 신규 유입 수준은 일일 8.35만 개 정도인데, 2020~21년 수준에 비하면 대폭 감소한 상황입니다. 2018년 하락장 최저치인 일일 6.65만 보다는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요약 : 월간 이평선 / 연간 이평선 기준으로 볼 때에도 신규 유입 수준이 좋지 않아 근 시일 내 BTC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New entity가 어떤 의미인지 알았으니, 이번에는 월간 이동평균 🔴 과 연간 인동평균 🔵 을 비교하여 거시적으로 어떤 모멘텀 변화가 일어나는지 살펴봅시다.
1) 월간 증가율 🔴 > 연간 증가율 🔵 인 경우 (골든 크로스)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유입세가 증가하면서 BTC 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2) 연간 증가율 🔵 > 월간 증가율 🔴 인 경우 (데드 크로스)
장기적으로 네트워크 유입세가 감소하면서 BTC 추세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 (월간) 수치가 🔵 (연간) 수치보다 낮아진 지 약 1년 반 (530일 가량) 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50일 정도 (2022년 3-4월) 골든 크로스를 보일 때가 있긴 했지만 아주 잠깐이었습니다.
그래프 좌측은 2018~20년도 약세장 시기를 나타내는데, 골든 크로스 구간이 중간 중간 확인되는군요. 특히 2019년 중반에는 $ 6K에서 $ 14K 까지 상승 회복된 것이 흥미롭습니다.
일단 현재 데드크로스 상황이 계속되는 지금, 월간 유입도 🔴 감소 정도가 2021년 5월 최저점 (채굴자 대규모 이동 시기) 정도로 내려와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은 네트워크 신규 유입 수준이 낮으니 BTC 가격 회복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으로 봐야겠습니다.
● 요약 : 당장 상승세로 전환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액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면서 BTC 바닥을 다지는 안정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그래프는 “Median Transaction Volume metric” 으로 거래량 중앙값을 나타내는 값입니다.
평균이 전체 거래 금액의 합을 객체 수로 나눈 개념이라면 중앙값은 집단에 속하는 수 (개개의 거래량)를 크기 순으로 쭉 나열하였을 때 가운데 순번에 위치하는 값을 의미합니다. 평균 개념은, 극단적으로 크거나 작은 값이 데이터에 들어있을 경우 전체 평균이 달라지는 오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중앙값을 사용하곤 합니다.
위 그래프에서는, 극단적으로 큰 거래량을 보이는 “고래” 집단을 제외한 소액 규모 투자자들, 즉 소매 거래 (Retail)의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지표가 증가하는 경우
소액 투자자 참여도가 증가함을 의미
2)🔴 지표가 감소하는 경우
소액 투자자 참여도가 감소함을 의미
3)🟠 지표가 감소 후 횡보 (평형 유지) 하는 경우
소액 투자자 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expulsion : 퇴출), HODLer, 전문 트레이더, 고래 집단만이 남아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현재 상황은 (3) 국면 진입 초기 단계로 보입니다. 시장의 소규모 거래 참여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상대적 안정 단계 (바닥 다지기)로 돌입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자, New Entities 지표에서 다루었던 것처럼 거래량 중앙값도 월간 🔴 / 연간 🔵 이평선으로 추세를 확인해보겠습니다.
1) 월간 증가율 🔴 > 연간 증가율 🔵 인 경우 (골든 크로스)
소규모 투자자 (Retail) 참여도 증가 추세를 의미
2) 연간 증가율 🔵 > 월간 증가율 🔴 인 경우 (데드 크로스)
소규모 투자자 (Retail) 참여도 감소 추세를 의미
사실 Median Transfer Volume이 줄어드는 것은, 소액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숙청” 당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약세장의 (좌측 회색영역) 경우 데드 크로스가 지속된 시기가 474일 가량으로 이후 골든 크로스가 나타나면서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현재 채굴자 대규모 이탈 사건 이후 426일 간 지속되는 상황과 그 기간과 양상이 유사하므로 조만간 골든 크로스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 요약 : 채굴자 수수료 관련 지표도 전망이 좋지 않습니다. 네트워크 관련 수요가 감소한 상태인데, 바닥의 시작일지 끝일지 알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채굴자 수수료 수익을 통해 네트워크 활동 상황을 판단해보겠습니다. 위는 Miner Revenue (Fee : 수수료) 수준을 4년 치 기간 기준 범위내에서 (4yr rolling) Z-score (표준편차 환산 점수) 로 나타낸 것입니다.
1) 🔴 - Fee가 높게 유지되는 경우
Block space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는 뜻으로, 네트워크 사용량 증가와 더불어 수요 확장의 긍정적 전망을 나타냅니다.
2) 🔵 - Fee가 낮게 유지되는 경우
반대로, 수요가 줄어들어 네트워크 참여도 (수요)가 감소하는 다소 부정적 전망을 나타냅니다.
일단 2021년 7월 이후, 계속 Low fee 상태가 유지되고 있으며 수요 측면에서 회복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네트워크 활동 측면에서 참여율이 감소하므로 불모지처럼 황량해지는 것에 더해,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New Entities 저점 상태를 고려하면 지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군요.
II. A Full Detox : 완전한 해독 과정
이번에는 네트워크 상 파괴된 (Destroyed : 소비된) 코인의 수명 (lifespan) 의 규모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Spent Volume Age Bands” 지표는 장기 코인 보유자들이 하락 우려로 확신(conviction)을 잃고 코인을 지출하는지 여부를 평가합니다. 온체인 상 코인 전송량을 토대로 판단하지요.
해당 지표는 6개월 이상 오래 보유 되었던 코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어두운 주황색🟠 ~ 보라색 🟣으로 표시된 부분이 volume을 나타내는 것인데, 높이 자체는 전체 volume 을, 해당 수치 내부의 미묘한 색 차이 (예 : 주황색에 가까울 수록 6개월 보유, 진한색일 수록 장기 보유)는 보유 기간 별로 나누어 표시된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장기 투자자들에게서 주로 보이는 “스마트 머니 : Smart Money)”의 전체 거래량 내 차지하는 비율을, 단기 투자자들의 “새롭지만 미숙한 돈 (New & Inexperienced Money)” 와 비교하는 지표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6개월 이상 보유 되었던 Old 코인 소비 추세는 2021년 1월 상승장 절정이던 때 전체 거래량 8%를 차지하였던 것과 달리, 현재는 0.4%에 불과할 정도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전 상승장 말 (2021)에는 수익 실현을 위해 장기 코인 보유자들이 대량으로 코인 소비를 했다는 의미이며 현재는 반대로 다시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확신 하, 보유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는 중으로 해석됩니다.
상승장에 대한 기대 심리가 남아있다는 뜻이니 자칫 긍정적인 신호로 보일 수 있습니다만, 사실 Chapter I 에서 언급한 “부진한 수요 및 불투명한 전망”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닥쳐올 하락 및 보합장을 대비해 HODLer 집단이 코인을 우선 묻어두려 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 요약 : 실현가 총액(Realized Capitalization) 측면에서 보면, Young 코인 규모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Mature 코인 규모가 늘어났다는 의미이며 장기 보유 추세가 짙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코인을 단기 (Young) vs 장기 (Mature) 기준으로 이분화 한다면, Mature 코인 자산 규모가 증가하면 Young 코인 규모는 당연히 그에 맞게 줄어들게 됩니다.
위 지표의 주황색 🟠 영역은 3개월 이하 Young 코인이 전체 Realized Capitalization (실현가격 총액) 에서 몇 %를 차지하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체 총액 중 13.8% 가량으로 현재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요, 장기 보유 코인 (Mature coin)의 지출 경향이 줄어들면서 HODLing 추세가 심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투자자들 대부분이 코인을 지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Mature 코인 자산 규모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Young 코인 자산 규모가 매우 줄어들었다는 뜻인데요, 현재 시장에서 나타나는 거래 활동이 Young 코인 집단에 의해 일어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Young 코인 규모 감소에 따른 유동성 공급 축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요약 : CDD-90 (장기보유자 코인 지출 경향) 역시 역대 최저치로, BTC 시장 내 HODL 경향이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기 보유자들의 코인 지출 경향 파악엔 CDD (Coin Days Destroyed)지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CDD는 장기 보유 코인이 거래되었을 때 상승하는 지표이며 오랫동안 보유된 것일수록 가중치가 높아집니다. CDD는 이동한 코인 개수와 해당 코인이 마지막으로 소비되었던 기간 (days)를 곱해 합산하여 산출합니다.
“Entity-Adjusted 90-day Coin Days Destroyed (CDD-90)” 지표는 90일 이상 보유되었던 코인의 CDD 를 나타낸 것으로, 3달 이상 보유한 장기 코인이 시장에서 지출되는 추세인지, 보유 추세인지 여부를 알려줍니다.
현재 CDD-90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였는데, 장기 보유 코인이 사실상 휴면 상태처럼 더 이상 거래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현재 BTC 시장의 HODL 경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요약 : 장기 보유 추세로 인해 BTC의 Active supply 역시 잘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Revived Supply 1+ Years Z-score”지표는 휴면 상태의 코인 (잠재적 공급으로 간주 : Latent Supply)이 다시금 거래되면서 “공급 활성화” 로 이어지는 지를 보여줍니다. 현재 Z-score는 “0”으로 수렴하는 중인데 , 보유 경향 확대로 인해 공급 활성화가 부진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 표준편차 2 시그마 이상인 경우 🔵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2) 표준편차 2 시그마 이하인 경우 🟠
보유 → 거래로 이어지는 잠재적 공급량이 낮은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현재 (2) 상황에 해당하고, 장기 보유 코인의 지출 경향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Latent supply가 Active supply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 요약 : BTC의 크나큰 변동성을 경험했던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하락장에서 “HODL” 하는 것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변동 스펙트럼이 워낙 넓으니 언젠가 다시 수익 실현할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는 심리 때문인 것 같군요.
이번에 위 지표를 2018년도 까지 확장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상승장에서 회복된 공급량 (Revived Supply)이 약세장과 명확한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① 2020년 상승장에서 $20K 돌파하였을 때
Mature 코인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대규모로 소비되면서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되었습니다. 이후 40K 까지 치솟으면서 Z-score는 +13.5 가량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급이 과잉 상태였다는 신호였고 이후 보합세 → 하락장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2018년 경 +14 편차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진 것과 유사합니다.
②2022년 하락세로 인해 다시 $20K로 회귀한 현재
현재는 20K 수준으로 하락하게 되었고, 시장 반응은 2020년 상승장과는 정 반대 상황입니다. Mature 코인의 지출 경향은 2018년 약세장 만큼이나 줄어들어 조용한 상황입니다.
2018~2022의 상승/하락을 경험했던 장기 보유자들은, BTC의 변동성이 워낙 큰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현재 가격 수준에서 매도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일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하고 현재 하락 추세가 얼마나 이어지든 HODL 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이겠지요.
III. A Short-Term Holders Market : 단기 보유자들의 상태는?
● 요약 : 현재 19-20K와 11-12K 사이를 지지해줄 STH, LTH 집단이 없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11K 까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코인 보유 기간에 따라 투자자들 집단을 장기 보유자 (LTH) 🔵 와 단기 보유자 (STH) 🔴 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때 특징적으로 관찰되는 3가지 사항이 있는데요,
① 30K 이상 가격대에서 매집 되었던 코인들은 LTH 추세 🔵 (155일 이상 보유)로 전환된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많이 하락하여 손실을 보면서 매도할 수는 없었기에 장기 보유키로 생각했기 때문이겠지요.
② 현재 BTC의 가격 변동은, STH 집단 🔴이 적절한 저점을 노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항복 (capitulation)으로 인한 대량 매도세와 수요 유입 모두 단기 투자자들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겠군요.
③ 주황색 영역 (🟠) 을 잘 보시면, $ 11~12K 구간에 해당되는 STH, LTH 집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인데, 만약 현재 가격대 지지 실패가 일어난다면 11K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19K 지지선이 깨지면 STH 집단은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될 것이며, 결국 하방 지지 약화에 따른 추가 하락 공포로 항복 (Capitulation) 이벤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LTH 집단은 최근 몇달 사이의 등락에 크게 동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입니다. 대조적으로, STH 집단이 현재 price action을 좌지우지하는 상황입니다.
● 요약 : STH 집단이 수익을 보고 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면, 아직까지는 “압축” 구간입니다. 하지만, 역대급으로 하락장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곧 “확장” 구간으로 전환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STH 집단의 소비 패턴을 이해하기 위해, 사이클에 걸친 STH 집단 수익성 정도 (Total Supply in Profit)를 분석해보겠습니다.
Phase 1: 붕괴 🔴 : 사이클 고점 달성 후, Price action이 급격히 붕괴하면서 STH 집단이 큰 손실을 입는 구간입니다.
Phase 2: 압축 🟡 : 가격이 하락하면서 STH 집단이 수익을 보는 경우도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STH 투자자들은 손실을 보게 됩니다.
Phase 3: 확장 🟢 : STH 집단의 cost basis가 시장 가격 수준과 유사하게 수렴한 상태입니다. 시장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미실현 이익이 증가하게 되고, STH 집단은 “조금 더 가지고 있으면 더욱 오르지 않을까?” 하는 심리에 HODL 경향을 조금씩 보이게 됩니다.
현재 상황은 Phase 2 🟡 구간이며, 431 일 가량으로 길게 지속되었습니다. 이는 하락장 사이클 중 제일 긴 기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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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Summary : 요약 및 결론
현재 네트워크 활동 수준, 특히 네트워크 유입 정도는 코로나 시기 이후 최저 상태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단기간 투기 목적으로 참여했던 소액 투자자 집단이 시장에서 퇴출 되면서, HODLer, 전문 트레이더, 장기 BTC 보유자 집단만이 남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즉, BTC 네트워크 생태계가 초반 기초 단계로 다시 되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현 하락장에 있어 HODLer 집단의 반응은 다소 단호한 편입니다. 여러 코인 수명과 관련된 지표들을 보면, 보유 코인을 지출하지 않겠다는 경향이 점차 심해져 왔고 현재 역대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BTC 가격 변동은 STH (단기 보유자) 들에 의해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투기 경향이 짙었던 STH 세력은 이제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STH 집단 cost-basis 역시 현재 시장 가치 수준으로 되돌아온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 가격대에 공급 자체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으로, 지난 6월 17.5K 저점 하방 돌파 시 항복에 의한 추가 급락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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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바닥이다, 바닥이다 외쳐왔지만 그 누구도 현재가 바닥의 초입일지 마지막일지 알 수 없습니다. 글래스노드 레포트도 지난 4주간 긍정적인 메세지를 던져왔지만 이제는 보수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군요.
위에서 볼 수 있듯, STH 투자자들의 이탈 및 잔존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경향으로 바닥 자체가 단단히 다져지는 중인 것은 사실입니다. 어제인 9월 26일 부터 나타난 반등 역시 바닥에서 상승장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일 수 있지요.
하지만 일시적 베어마켓 랠리일 수 있으며, 현재 19-20K 수준에 소위 매물이 몰려 있기 때문에 추가 하락이 나타난다면 공포심으로 “던지는” 투자자들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11K-12K 수준으로 내려가야 탄탄한 지지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11K 까지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현재 BTC를 바닥이라 판단 후 성급히 매수하시기 보다, 조금 더 상황을 관망하심이 현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체인 이해 #4] SOPR, 기본부터 심화까지! - LTH (장기보유자) & STH (단기보유자) SOPR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3에서는 SOPR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SOPR은 시장 참여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지 “손실”을 입었는지 알려주는 지표였지요.
오늘은 그 네번째 시간으로, 장기보유자 (Long Term Holder - 이하 LTH) 와 단기보유자 (Short Term Holder) 들의 SOPR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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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LTH-SOPR & STH-SOPR 기초
I-1. 장기와 단기를 나누는 기준, 155일
I-2. LTH vs STH, 각 집단의 특징
I-3. LTH-SOPR
I-4. STH-SOPR
II. 현황 분석
II-1. 각 지표의 높/낮음은 무엇을 말할까?
II-2. 현 BTC 상황 분석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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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TH-SOPR & STH-SOPR 기초
1. 장기와 단기를 나누는 기준, 155일
코인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 여부는 155일의 보유 일수 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필 155일 일까요? 31일 X 5개월의 155일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 답은 UTXO에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UTXO (거래장부의 일종) 기반 체제로 유지되는데, 이 UTXO는 거래가 일어날 때 기존 것은 소멸하고 새로운 UTXO가 작성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UTXO를 통한 코인의 “나이 (age)”를 구분하는게 가능하지요.
코인을 구매한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하는지, 아니면 단기적으로 매도하는지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는 UTXO 장부가 새로 생성된 코인의 나이, 즉 거래가 된 시점부터의 일수와 코인이 소비될 확률 (probability)를 나타낸 것입니다.
100~200일 사이를 기점으로, 코인이 소비될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해 거의 일정한 수준 을 나타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곡선의 기울기가 급격히 변하는 구간이 지난 후에는 코인을 소비할 확률이 채 10% (0.1)가 되지 않으므로, 나이 (age)가 약 150일 이상인 코인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코인을 휴면 상태로 두는 “장기보유자 (Long-term holder)”로 간주하게 됩니다.
글래스노드의 분석에 따르면, UTXO 장부가 소비되어 새로이 작성되는 확률을 7, 14, 30, 60, 90, 120일로 세분화하여 알아본 결과, 모두 공통적으로 “155”일 째 소비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는 것 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155”일이 기준으로 장기 (LTH) - 단기 (STH) 보유자 구분의 기준이 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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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LTH vs STH, 각 집단의 특징
자 그렇다면, 155일로 구분하는 것은 알겠는데 왜 장기 / 단기 보유자를 구분해 해석하는 걸까요?
두 집단의 투자 성향이 다르고, 이에 시장 주기에 보이는 양상도 달라지기 때문이랍니다.
1) 장기 보유자 : Long Term Holders (LTH) → 상승장에서 매도하고,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끈질긴 투자 집단
거래된 지 155일 이상의 코인을 보유한 집단입니다.
오랫동안 코인을 보유하는 만큼,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내길 바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짧은 싸이클에서의 좁은 등락에 휩쓸려 매수/매도를 하기보다, 전고점 (ATH)을 돌파하는 등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시기에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다 현명하게 투자하는 집단이며 “스마트 머니 (Smart Money)” 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반대로 하락장이 깊어져 코인 가격이 많이 하락하게 되면, 장기 보유자들이 손실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하는 “항복 : capitulation”이 일어나는 경우가 존재하며 주로 시장 싸이클의 “바닥” 구간에서 나타납니다.
이처럼 LTH 집단의 움직임은 시장 싸이클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전고점 돌파에 따른 수익 실현 매도가 이어지는 경우 LTH 집단에 의한 공급량 (LTH supply)가 증가하게 되면서 가격은 하락하게 되고 상승장은 꺾이게 됩니다. 이후 LTH 집단이 다시 코인 매집을 통한 축적을 시작하는 일련의 싸이클이 되풀이되게 됩니다.
2) 단기 보유자 : Short Term Holders (STH) → 상승장에 뛰어들어 매수하고 하락장에서는 바로 매도하는, 짧게 투자하는 집단
거래된 지 1시간 이상 - 155일 미만의 코인을 보유한 집단입니다. 1시간 미만의 짧은 나이를 가진 코인은 지표를 교란하는 노이즈로 간주하여 배제합니다.
단기 보유자들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 코인 매도를 통한 수익 실현을 바라는 집단으로, 가격 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하락세가 이어질 것 같으면 Stop Loss를 위한 매도를, 상승세에서는 이익 실현을 위해 시장에 편승한 매수를 행하곤 합니다.
LTH에 비해 매수-매도 기간의 차가 짧은 만큼, 실현 이익 / 손실의 폭 역시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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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LTH-SOPR
이번에는 장기보유자 (LTH) 들의 SOPR을 간단히 알아봅시다.
● 특징 ●
1) 1.0 (이익 - 손실의 중간 지점 : 본전 구간) 값을 기준으로 0.3~ 100 가량의 큰 변동폭을 보임
2) 시장의 거시적인 주기 (큰 사이클)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일관된 신호를 나타냄
STH와 반대로, On-chain 상에서 거래된 UTXOs 장부 상 수명이 155일 이상인 코인들의 실현 수익이 얼마인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LTH-SOPR은 장기보유자들의 수익 실현 상황을 나타내주며, 스마트 투자자들의 투자 동향 및 심리를 알 수 있습니다.
155일 이상 된 UTXOs (BTC 거래장부) 들의 경우 잘 소비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거래소에 비치되어 즉각적인 거래를 통해 유동성을 나타내기 보다는, 개인 코인 지갑 등에 보관되어있는 경향이 높습니다. 즉, 장기 보유자들의 코인은 비유동성 공급(illiquid supply)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위 차트는 LTH-SOPR를 보여주는데요, 좌측 SOPR 인덱스 범위가 400~0.1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SOPR, aSOPR, STH-SOPR이 “1.0” 부근에서 주로 변동하는 것과 달리, LTH-SOPR은 2.0~0.8의 범위를 훌쩍 넘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죠.
1.0 (검은 가로 선) 을 기준으로 그 이하의 값을 나타내는 때는 시장 사이클의 바닥 구간과 일치하며, 10 이상의 높은 값을 보이는 때는 ATH 달성 등 상승장의 피크 구간과 일치함이 특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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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STH-SOPR
● 특징 ●
1) 1.0 (이익 - 손실의 중간 지점 : 본전 구간) 값을 기준으로 0.8~1.2의 작은 변동폭을 보임
2) SOPR에 비해, STH-SOPR는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 변동을 더욱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음
On-chain 상에서 거래된 UTXOs 장부 상 수명이 1시간 이상 ~ 155일 미만인 코인의 수익 실현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즉, 단기 코인 보유자들의 이익 실현 정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STH-SOPR은 막 시장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은 “단기투자자”들의 동향과 심리 상태를 나타내며 나이가 155일 보다 작은 “young” 코인의 경우, 장기 보유자들이 코인 지갑으로 가상자산을 옮겨두는 것과는 반대로 거래소 상에 유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에 유동성 공급 (Liquid Circulating Supply)의 한 축을 담당합니다.
이런 단기 보유자 집단의 경우, 시장 진입 시점도 비교적 최근인 데다, 코인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 본 경험이 다소 적기 때문에 시장에 큰 변동이 생기면 코인을 소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SOPR이 1.0 값을 기준 지표로 보았던 것을 기억해봅시다.
1.0 = 매도가와 매수가가 같다 = 속칭 “본전” 이었다는 의미이며 수익 실현이 커질수록 SOPR 값 역시 증가하게 됩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STH 들의 SOPR의 경우 0.8~1.2 의 좁은 범위 내에 대부분 위치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단타, 스윙 투자자들의 코인 보유 기간과 다소 일치하는 것을 보면 거래 당 실현 수익의 정도가 약 -20% ~ +20% 내외인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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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현황 분석
자, 우리는 LTH & STH SOPR의 의미와 특징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지표를 통해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무엇인지, 현황은 어떤지 살펴봅시다.
1. 각 지표의 높/낮음은 무엇을 말할까?
STH 집단은 강세장에 편승하여 새로 유입되거나 투자 경험이 크지 않은 입문자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집단은 단기적 시장 변동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이익 / 손실의 경계 구간 (본전가) 근처에서 다시 매도 (re-sell)할 경향이 높습니다.
반대로 LTH 집단은 상승장 초입이나 하락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코인을 축적한 후, 상승장 후반에 코인을 매도하여 이익을 남기는 현명한 투자자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일시적인 하락 등의 시장 변동성에 덜 민감하지요.
1) STH-SOPR
위 그래프의 주황색 라인🟠은 STH-SOPR을 나타냅니다. STH 집단에 의해 실현된 이익 또는 손실의 정도는 새로 진입하는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 감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즉, 이익을 취하는지 또는 공포에 매도 하는지와 같은 공급 역학에 대한 통찰을 제시합니다.
① STH-SOPR🟠는 일반적으로 SOPR 🔵 보다 시장을 더욱 잘 반영합니다. 보면 피크와 저점이 나타나는 구간은 유사하나 그 폭이 훨씬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② 1.0 이하 (0.9 가량)를 보이는 때는 주로 시장 “바닥”을 형성할 때로, 시장 진입 참고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LTH-SOPR
① 시장의 거시적 주기 (매크로 사이클) 판단에 참고할 수 있습니다.
LTH-SOPR 1.0 미만 (특히 0.6 부근까지 하락한 경우)은 “항복” 구간으로 시장의 바닥을, 10 이상은 시장의 최고점 (상승세의 막바지)을 나타냅니다.
② 높은 LTH-SOPR 값은 총체적으로 LTH가 사용된 코인에 대해 높은 이익 배수를 실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LTH-SOPR 값이 4.0을 나타낸다면, 당일 평균 이익률이 300%(4.0 - 1.0 = 3.0) 임을 의미합니다.
③ 낮은 LTH-SOPR 값은 LTH 집단이 손실을 입으면서 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약세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데, 0.6 수준으로 떨어진 경우 40%(0.6 - 1.0 = -0.4)의 손실을 입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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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 BTC 상황 분석
자, LTH & STH SOPR을 통해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추측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직접 지표들을 이요하여, 2022년 9월 23일 현재 BTC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STH SOPR (7일 이동평균선)
▶ 요약 : STH-SOPR이 1.0 에 근접하게 상승하면서 상승장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1.0 구간이 저항 (손익분기점에서 매도하려는 경향 때문) 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여야 합니다.
현재 STH-SOPR🟠 은 1.0 미만의 값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2년 6월 경 0.92 가량의 저점 형성 후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에 주목해보겠습니다. 2018-2019 당시 큰 하락을 보였던 당시, 현재와 유사한 0.92로 저점 형성 후 점차 상승하며 1.0을 돌파하였는데 이는 2019년 초반 대세 상승장 시기와 일치합니다.
최근 STH-SOPR 역시 1.0에 근접하게 상승 중이란 점에서 조만간 상승장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 할 수 있습니다.
단, 1.0 구간에서 지표가 저항을 마주칠 가능성 역시 열어두어야 합니다. 손실을 본 단기 투자자들이 해당 손익분기점 (1.0) 에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매도하려는 성향 때문입니다.
2) LTH SOPR (7일 이동평균선)
▶ 요약 : LTH-SOPR이 1.0 가깝게 상승하면서 모멘텀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표의 회복이, 추후 하락을 예상한 LTH들의 대량 매도에 의한 일시적인 수치의 상승 (Divergence) 때문일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LTH-SOPR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8월에는 몇 주 연속 0.60에서 0.65 사이에서 거래되면서 시장 위기감이 조성되었습니다. 장기 보유자 집단이 평균 -35%에서 -40%의 손실을 입었단 이야기인데, 최근 9월 들어 1.0에 가깝게 회복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0.59 ▶ 0.9 로 50% 가량 개선되었는데 1.0을 넘어가면 상승장으로 모멘텀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상승이 정말 상승장으로 넘어가는 신호인지 잘 살펴보아야합니다. 2018-2019 하락장에서 일시적으로 LTH-SOPR이 치솟는 (Di vergence 🔵) 구간이 있었는데, 이는 코인 초기, 완전 저렴한 가격으로 코인을 구매 후 장기 보유하던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대량 매도를 하여 발생한 피크입니다. 더 크게 하락하기 전 그나마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매물을 던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나타나는 LTH-SOPR 상승도 이러한 Divergence의 일환일 수 있음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2018-2019 하락장에서 1.0 미만 수치를 보인 기간은 11개월 가량으로, 최근 하락장 4개월에 비해 훨씬 길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상승장 전환이 아직 멀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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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STH, LTH SOPR은 서로 다른 성향을 지닌 두 집단의 수익/손실 실현 정도를 알려줌과 동시에,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지점에 도달했는지 힌트를 주기도 합니다. 특히 장기 트레이더 들의 경우 이러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은 적절한 매수 / 매도 시기를 판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BTC 하락장이 길어지는 만큼, 여러 지표들의 상승장 전환 신호가 유달리 반갑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현재 나타나는 지표의 상승은, 다음과 같이 추가 하락 우려 또한 내포하고 있습니다.
1) LTH-SOPR : 추가 하락을 염려한 투자자들의 추가 매도에 의한 일시적 반등
2) STH- SOPR : 1.0 손익분기 구간에서 매도에 의한 저항을 맞닥뜨릴 가능성
따라서, 섣부른 판단을 지양하고, 지표와 거시 경제 상황을 두루 살펴 적절한 진입 시점을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38 주차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온체인으로 분석해보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이더리움 Merge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Merge에 대해 온체인 지표들을 통해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에서 간단히 결론을 언급하고 본론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주 내용은 여러 지표들을 통해 세세하게 분석하여 양이 상당히 많음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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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 간단 정리
지난 9월 15일, 블록체인 업계에 큰 인상을 남긴 업그레이드인 이더리움 Merge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ETH 초기 로드맵에서 부터 제시했던 작업 증명(PoW)에서 지분 증명(PoS)으로의 합의 메커니즘 전환이 결국 현실로 나타난 것 자체도 놀라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개발자들이 ETH 초기 단계에서 부터 적극적으로 임한 결과 이토록 놀라운 업적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겠지요.
9월 15일 06:46:46 UTC 기준 이더리움 블록 높이 (Blockheight) 15,537,393에서 최종 PoW 채굴 블록이 생성되었으며 PoS Beacon Chain이 합의 체제 (Consensus)를 넘겨 받았습니다. 즉, 이더리움 병합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체제 전환이 얼마나 드라마틱 했는지는, 위 그래프의 이더리움의 평균 및 중앙값 (Mean & Median) 블록 생성 시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9월 15일을 기점으로, 기존 작업증명 방식으로 인해 요동치던 블록 생성 시간 평균 값 (주황색 🟠 ) 과 중앙값 (파란색 🔵 )이 12sec 블록 생성 시간으로 일정하게 전환된 것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트레이딩 시장 뿐 만 아니라, 온체인 네트워크 지표들을 통해 Merge에 대해 면밀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선물 및 옵션 시장의 레버리지 투자자의 현재 포지션
2) 합의 매개변수 (Consensus Parameters)에 대한 Merge의 효과
3) 현재 스테이킹 된 총 ETH 및 스테이킹 제공자의 분포
4) ETH 공급에 끼칠 영향에 대한 가상 모델 VS 실제 영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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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주자 결론 & 의견
1) ETH Merge 업그레이드, 큰 오류 없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고, ETH 커뮤니티의 신뢰도는 마찬가지로 높다.
2) Merge 직후 ETH 시장가가 22% 가량 떨어지긴 했지만, 이익 실현 후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차원의 하락으로 보인다.
3) 채굴자 역할을 하는 검증자의 참여율 (participation rate) 과, 검증 증명 수 (Attestation Count) 자체가 높은 것으로 봐서, 안정적으로 ETH 발행 역시 이어지고 있다.
4) 시장 투자자들은 “곧 오르기 시작할 거야!” 라는 심리를 보이고 있다.
5) 다만 EIP 1559 메커니즘에 의한 ETH 공급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아직은 약한 증가 추세 (미약한 인플레이션) 경향을 보이는 중이다.
6) 투자자들의 선택이 옳을지는 ETH 공급 추세가 어떻게 변할 지 꾸준히 지켜보아야 알 수 있다.
→ 이처럼, 글래스노드 및 ETH 커뮤니티는 Merge를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PoW 기반 ETH의 하드포크 가능성 / 상하이 업그레이드 전까지 스테이킹 된 ETH 출금 불가 / 확실치 않은 PoS 체제 안정성 검증 과 같은 여러 리스크 요소가 아직 남아 있으므로, ETH 생태계가 어떻게 변할지 속단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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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ew Ethereum Metrics, Workbench Presets, and Dashboards : “머지” 후 ETH를 위한 지표와 여러 설정 값 소개
글래스노드는 본래 가상자산들의 온체인 네트워크 상의 활동 들을 여러 지표 (metrics)들을 통해 분석하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데에 중점을 둔 사이트입니다.
이번 ETH Merge가 이루어진 이후, 새로운 PoS 관련 ETH 지표 및 워크벤치 설정값들을 고안해 내었는데요, 목록만 간략히 다루고 넘어가보겠습니다.
◆ New PoS Metrics ◆
1) 블록 생산 관련 (Block Production) : Slot Height, Epoch Height, Missed Blocks, Orphaned Blocks
2) 네트워크 안정성 (Network Stability) : Participation Rate, Attestation Count
3) 검증자 이동량 (Validator Movement) : Voluntary Exit Count, Active Validators, Slashing Event Count
4) 검증자 잔고, 잔액 (Validator Balances) : Total Effective Balance, Stake Effectiveness, Average Validator Balance, Staking Deposits
5) 검증자 기반 경제학 (Validator Economics: Estimated Annual Issuance ROI per validator ,Estimated Annual Issuance)
6) 새로운 대시보드 (New Dashboards : 사용자 친화적 정보 관리 인터페이스 - UI의 일종) : Proof-of-Stake Consensus and Proof-of-Stake Supply Dynamics
7) 작업 설정 값 (Workbench Pre-sets) : Net Inflation Rate, Net Supply Change, Post-Merge Supply Dynamics, Change in Active Validators, Cumulative Exit Events, Total and Effective Balance, Staked Realized 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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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Selling The News - 호재에 대중들이 관심을 보일 때, 오히려 매도한다
Sell the News : 호재에 팔아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번 Merge 이후 이루어진 하락세가 이 문장과 어울리는 상황이라 생각되네요. ETH 시장가의 경우, 주 최고 $1,777, 에서 Merge 당시 $1,650 까지 하락한 후, 일요일에는 최저 $1,288 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사실, Merge를 악재로 반영한 폭락이라기 보다는, 지난 7월 중순부터 Merge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랐던 ETH 상승분이, 이익 실현 세력에 의해 다시 정상 범위로 되돌아간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최근 거시경제 상황이 썩 좋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그나마 이익 실현이 가능했던 ETH 종목에서 매도를 통해 수익 실현을 하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Merge가 일어나기 직전에는, 무기한 (Perpetual)선물 시장 투자자들이 숏 포지션 유지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연이율 1,200%의 마이너스 펀딩피를 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2020년 3월 -998% 보다 더한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현재는 펀딩피가 중립 범주로 돌아온 상태로, 단기 투기 프리미엄이 상당 부분 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총 선물 미결제약정(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계약) 의 규모는, Merge 이후 80억 달러에서 68억 달러로 15 % 가량 대폭 감소했습니다. 물론, 2021-2022 시장에서 이 정도 낙폭은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긴 한데, 그 이면에 숨은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ETH 코인의 가격 변화가 어떻게 ETH 선물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여야 합니다.
ETH 미결제약정 규모를 보면, 선물 미결제약정 금액 규모가 실제로 5월 초 이후 거의 80%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달성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레버리지 선물 거래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증가하였단 의미이고 이는 리스크 헷지 포지션이 아직 청산되지 않았음을 시사합니다.
근래 뜨거웠던 ETH 옵션 투기 시장에서 콜옵션 미결제약정 규모 (초록색) 는 Merge 후 6억 달러 가량 감소했습니다(10% 감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결제 콜옵션 포지션 규모는 총 52억 달러로 2021년 기준보다 훨씬 높은 상태입니다. 풋옵션 시장 (붉은색) 은 19%라는 더 큰 상대적 하락을 경험했으며, 현재 콜옵션 정도에 비하면 훨씬 작은 규모인 2억 9,400만 달러 가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 면에서 ETH 는 시장가 -22%의 조정을 직격으로 맞았음도 불구하고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맞물린 투기 심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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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The On-chain Merge : 온체인 관점에서의 “Merge”
Merge 직후, PoW ETH는 채굴 난이도가 즉시 0으로 되어버리면서 (파란색) 그 끝을 알렸습니다. 유예 기간이나 난이도 조정 없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진 만큼, PoW 채굴자들의 보상 역시 증발해버렸고, 그들이 쓰던 GPU 및 ASIC 채굴 장비(블록 연산을 위해 구성된 회로)는 이제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PoS 체제에서는, 채굴자 대신 일련의 프로그램 알고리즘을 통해 구성된 검증자 풀을 활용해 블록 생성을 위한 일종의 “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이는 32개의 Slot 단위로 구성된 Epoch 개념을 통해 블록을 제안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검증자 집단으로 이루어진 “워원회” 멤버 전체가 동시에 블록을 생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12초에 해당하는 한 슬롯마다 한 명의 검증인을 무작위로 선발하여 블록 생산자 역할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 때문에, 유효성 검사 절차 상 오프라인 상태 (해당 검증인이 비접속) 이거나 연결이 힘든 경우 블록 누락 (Block miss)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성공적으로 누락 없이 블록이 생성되었는지 보는 지표가 “참여율 : Participaction Rate” 이며, 위 그래프 (파란색 : 🔵)를 보시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성공적으로 생성된 블록 수와, 사용 가능한 총 슬롯 (즉, 이론적으로 생성 가능한 블록 수) 간의 비율로 나타나는 이 지표는 “검증자” 들을 통한 유효성 검사 절차 네트워크의 가동 시간이 얼마나 되는 지 (검증자들이 열심히 블록을 생성하려 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2022년 들어서는 대부분 99% 정도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들어 수치가 감소 (즉, 누락되는 블록이 늘어남) 하는 경향이 생김을 볼 수 있습니다. 99% 수준에서 약 97.5%로 몇 주간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Merge 후 99%+ 범위로 다시 되돌아갔으며, 이는 일부 검증자 하위 집단에서 잠시 블록 누락이 될만한 일이 있긴 했으나,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석됩니다. 다만, 앞으로 PoS ETH 체인 상 더 많은 부하가 가해지고, 더 많은 검증자가 진입하려 함에 따라 참여율이 더 낮아질지, 아니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위 지표는 Attestation : 증명 과 관련된 지표로, 검증 증명이 성공적으로 일어난 수를 센 (count)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Attestation count 역시 Merge 이벤트 이전 잠시 감소했지만, 본래의 32,000~38,000개의 증명/시간 범위로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아마 대규모의 스테이킹 운영자 (거대 거래소 등) 가 영향력을 끼치는 검증자 노드 풀에 문제가 생겼었거나, 소프트웨어 상 버그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되지만 현재 회복 되었으니 영구적인 장애 수준으로 우려되지는 않습니다.
현재 Ethereum 네트워크에서 액티브 상태인 검증자 규모 (Active Validators)는 42.9만 가량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해당 Active Validators 기울기 정도가 Merge 이후에 현저하게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9월에만 1.1만 이상의 검증자들이 온라인 상태로 활동 중이며, Merge가 기술적으로 성공했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위 그래프는, PoS 지분 증명 상 Active Validators (액티브 상태의 검증자) 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검증자가 스테이킹 풀을 선택 (참여) 하거나 해제 할 때 Epoch 당 총 검증자 수가 얼마나 변하는 지를 반영하는 지표로, 파란색 바코드처럼 보이는 부분이 “Active Validator”의 일일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2022 중순까지의 그래프 밀도에 비하면 아직 그리 밀도가 높지는 않으나, Merge 이후 참여 검증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검증자 들의 블록 관련 활동 역시 증가 (파란색 peak)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PoS Total & Effective Balance 그래프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ETH Merge 후, 블록 생성은 더 이상 채굴자를 통하는 것이 아닌, 검증자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검증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정 지분 이상의 ETH를 통장에 예치하듯 보관하여야 하지요. 위에서 다루는 Balance도 그러한 관점에서의 예치 잔고를 의미합니다.
총 42.9만에 달하는 Active Validators (검증자) 와 함께, 현재 총 ETH 공급량의 12.2 %에 달하는 1456만 개의 ETH가 스테이킹 된 상태입니다. 이렇게 예치된 총 ETH 수는 다음 요인들에 따라 변할 수 있습니다.
1) 추가 예치를 통한 잔고 증가, 추후 인출을 통한 (상하이 포크 업그레이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추측) 잔고 감소
2) 발행 및 수수료 수익 축적을 통한 잔고 증가
3) 비활성 누출 (Inactivity Leak) : 검증자가 블록이나 증명을 자주 놓치는 경우 잔고 감소
4) 악의적인 행동으로 간주되는 슬래싱 시 잔고 감소
이에 더해, 단순히 스테이킹 된 총 잔액이 모두 ETH 블록 생성을 위한 consensus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ETH 양을 Effective Balance : 유효 잔고로 분리하여 나타내도록 하였습니다. 즉, 검증자 지위를 얻어 블록 생산을 할 수 있는, 32 ETH 예치 잔고를 유지하는 스테이커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있는 지를 알아보는데 쓰입니다.
총 유효 잔고는 현재 1,380만 ETH이며, 결과적으로 지분 효율성 비율은 94.6%입니다.
스테이킹 된 ETH의 대부분은 몇몇 스테이킹 서비스 제공 업체로부터 예치된 것으로, 1,000만 ETH (전체의 69.04%) 만큼의 예치 코인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상위 4개 서비스 제공업체는 Lido, Coinbase, Kraken 및 Binance로, 총 818만 ETH 지분을 관리하며 전체 지분의 56.08%를 차지합니다.
최근 고도로 성장하는 스테이킹 풀 중 하나인 Rocketpool은 현재 시장을 리드하는 Lido와 경쟁 관계에 있는 업체입니다. Rocketpool은 규모가 매우 작지만 성장하고 있으며 22만 8천 ETH가 호스팅 되었고 이는 총 지분의 1.56%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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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The Reality of Supply : ETH 공급의 실태
사실 Merge 업그레이드의 관전 포인트는, 자체의 기술적 결함 여부보다는 EIP1559 알고리즘을 통한 코인 소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ETH 공급 측면에서 디플레이션이 발생할 지의 여부라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2월 1일 비콘 체인 (PoS 방식) 생성 이후 이더리움은 PoW 체인과 PoS 체인을 통한 두 갈래의 코인 발행 (공급) 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물론 Merge 후인 현재는 PoS 체인으로 이동 완료된 상태입니다.
위 그래프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및 실제 조건에서 일일 순 ETH 발행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IP1559가 구현된 이후 (소각이 진행되는 경우) ETH 공급량의 일일 순 변화 정도를 시각화하여 제시합니다. 양수 값 🟢 은 공급이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기간(일반적인 조건)을 나타내고 음수 값 🔴은 공급 축소(ETH 공급 디플레이션)를 나타냅니다.
✷ 주황색 🟠 라인의 경우는 기존의 작업증명 기반에서, PoS Merge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시뮬레이션 한 결과인데요, 채굴된 블록 당 2개의 ETH가 발행된다고 가정합니다.
✷ 파란색 🔵라인의 경우, Merge가 2021년 8월 EIP1559 함께 진행되었을 때를 시뮬레이션 하며, 해당 날짜 이후의 모든 PoW를 통한 블록 채굴 보상은 반영하지 않은 값입니다.
✷ PoS 시뮬레이션 값 🔵 은 PoW 시뮬레이션 값 의 ~12.5k ETH와 비교하여 ~772 ETH/day의 매우 낮은 블록 공급량 (발행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Merge는 시뮬레이션과 달리 이제 막 이루어졌으므로 아직 현재 순 ETH 발행량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Merge 이후 공급이 어떻게 변했는지 더욱 자세하게 알아봅시다. 위는 업그레이드 직후 1시간 단위로 순 공급의 변화를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약 4일)
- PoW 이더리움 체인이었으면 해당 기간, 약 48,400 ETH 만큼이 발행되어 공급되었을 것입니다.
- PoS 체인은 순으로 3,893 ETH 만큼을 발행했고, PoW와 비교하면 92.8% 만큼 덜 발행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erge 이벤트 직후에 블록 공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평균 Gas Fee가 올라 초기 12시간 동안 순 ETH 공급 디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혼잡이 해소되고 Gas Fee가 낮아짐에 따라 전체 ETH 공급은 계속 증가 추세 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전 PoW 구현에 비해 극적으로 적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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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Summary : 요약 및 결론
이더리움 머지 그레이드를 통해 확장성과 거래속도 개선, ETH 발행 공급물량 조절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발 맞춰 온체인 분석 역시, 새로운 합의 메커니즘을 탐색하고 설명하기 위한 수많은 지표들을 개발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글래스노드를 포함, 이더리움 커뮤니티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다보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기존 PoW 기반 체제를 완전히 탈피하면서 몇몇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1) PoW → PoS 로의 전환에 대한 반발로, ETH 하드포크 가능성
→ 업그레이드 후 채굴자들이 기존 장비를 통한 채굴이 더 이상 불가한 점에 대한 반발로, PoW 를 기반으로 하는 또다른 ETH를 하드포크하여 생성할 수 있습니다.
2) PoS 체제의 보안성 검증 여부
→ 지분 증명 방식의 ETH 네트워크가 외부 공격 (해킹 등)에 안전한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3) 스테이킹 된 ETH 물량이 상하이 업그레이드 후 “출금” 되는 경우, 해당 물량으로 인한 ETH 하락 우려
→ 현재는 PoS를 위해 스테이킹 된 ETH 양이 상당하고 (전체 발행량의 11% 가량), 블록 검증을 통한 보상 역시 다시 Lock up 되어 당장 이러한 물량이 출금되어 ETH market price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년 후인 2023년 경 상하이 업그레이드가 예정되어 있고, 이를 통해 언락된 ETH 물량이 거래에 쏟아져 나온다면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 추가로, ETH Merge 호재가 예상만큼 가격을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점과, 현재 미국의 긴축기조로 인한 전통 금융시장 및 크립토 시장 모두 하락세 임을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강한 호재가 없는 한 상승세로의 반전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리스크를 항상 염두하며 ETH 의 방향을 예의주시 하여야 할 것이며, PoS를 통한 이더리움 공급이 어떻게 변화할 지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검증자 메커니즘을 통한 ETH 발행과 EIP1559를 통한 소각 간의 관계, 이를 반영한 시장 추세에 의해 ETH 공급은 언제든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이더리움 “머지”를 마주하기 전, 비콘체인을 분석해봅시다!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크립토 시장의 핫이슈는 ETH Merge 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Merge 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번 시간에는 PoS (지분 증명) 에 관한 이해와 더불어 비콘 체인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여러 지표를 통해 보다 심도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에서 간단히 결론을 언급하고 본론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주 내용은 여러 지표들을 통해 세세하게 분석하여 양이 상당히 많음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주 레포트는 특히 양이 방대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0. 서론 & 간단 정리
Ethereum Merge는 크립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엔지니어링 변화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ETH의 창시자 비탈릭의 트위터 멘션을 보시면, 5.87 *1e18을 최종 채굴 난이도 (Terminal Total Difficulty) 로 확인하였고 그 시기가 내일인 2022-09-15 가 될 것이라 말하고 있군요. Merge는 수년 간의 연구, 엔지니어링 및 개발의 종착지로서 Ethereum 블록체인을 작업 증명에서 지분 증명 합의 메커니즘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여러 면에서 이 이벤트는 가히 대단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백 조원 상당의 “금융 인프라” 라는 화물을 탑재한 “260 조원 “ 짜리 비행기의 엔진을 교체하는 과정과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전속력으로 비행하는 와중에 그 교체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Merge 날짜가 며칠 남지 않은 지금, 이 레포트에서는 이더리움 지분 증명 시스템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련의 새로운 지표들을 소개해드림과 동시에, 비컨 체인의 성능을 2020년 12월 1일의 제네시스(최초 탄생) 블록이 생성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낱낱이 알아보고자 합니다.
37주자 결론
1) ETH Merge가 정말 코앞이다.
2) PoS 특성 상, 검증자로 참여하기 위해 지분을 맡겨야 되고 아직 "맡기면 손해"인 상황이지만 커뮤니티의 신뢰도는 높다.
3) 다행히 PoS를 통한 발행 (보상) 수익률은 늘어나고 있고, 추후 PoW가 배제된다면 더욱 커질 것이다.
4) 다만, EIP 1559 매커니즘이 도입된다면 당분간 ETH 공급이 디플레이션 경향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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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lock Production and Participation : 블록 생성부터 참여까지
Beacon Chain의 블록 생산 과정은, 동등한 작업 증명 (PoW) 체인과 달리 몇 가지 추가되는 단계가 있습니다.
PoW 시스템에서는 채굴자가 블록 생성을 담당하고 “Winning Block”을 노드 네트워크에 등록한 다음, 트랜잭션 (거래) 및 블록의 규격이 기존의 합의된 사항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자, 그럼 ETH PoS 시스템에서의 블록 생성 및 검증 단계는 어떻게 다를까요?
① PoS 블록체인은 평균 12초 간격으로 발생하는 일련의 슬롯으로 이루어집니다. 각 슬롯은 검증자 (Validator) 가 블록을 구축하고 제안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② 이러한 32개 슬롯(6.4분 상당)이 모여 구성된 각각의 세트는 “Epoch” 라는 이름으로 그룹화가 이루어집니다.
③ 프로토콜에 의해 128명의 검증자로 이루어진 집단이 결정되게 되고, 각 Epoch에 대한 합의체로서 기능하게 됩니다.
④ 위 집단 내에서 알고리즘에 따라 선택된 검증자 (1인) 는 다음 슬롯에 블록을 제안하게 됩니다.
⑤ 나머지 검증자들은 제안된 블록과 그에 포함된 트랜잭션이 규칙을 따른다는 것을 증명해줍니다.
⑥ 이후 “Epoch”는 검증자 네트워크를 통해 체계적으로 완결됩니다.
Beacon Chain 제네시스 블록은 2020년 12월 1일에 생성되었고,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네트워크는 639일(1.77년) 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해당 블록 체인 말단부의 경우 블록 높이 4,557,056, 에포크 높이 142,408를 초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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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크립토 기초 지식 : Validator (검증자, 검증인) 이란?
Validator 들은 거래의 유효성과 정확도를 검증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즉, 데이터가 위/변조 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러 업체들의 이에 대한 해석은 다소 다른데요, 다음 글들을 읽어보시죠.
Pigment : 예치된 자산과 함께 분산 네트워크 상에 책임을 지는 자
Chorus One : 탈중앙화 네트워크의 영향력 유지와 안정성 증진에 이바지하는, 인프라를 운영하는 주체
StakeFish : 하나 혹은 둘 이상의 체인에 자산을 예치한, 네트워크에 도움이 되는 자
ChainFlow : 프로토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조하고, 블록체인이 연결되도록 만들며 해당 블록체인의 안정성을 확보함
PoS의 경우, 예치된 토큰이 많아질 수록 해당 네트워크 기여도가 높아진다는 전제를 따르기에 PoW → PoS로 이어지는 Merge 이벤트에서 Validator의 입지는 채굴자와 같은 맥락에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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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문단에서, 각 슬롯은 블록을 “생성”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만약, 블록 생성을 위해 알고리즘에 선택된 검증자가 오프라인이거나 블록 제안 (Block proposal)을 해내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럴 경우 해당 슬롯은 누락 (Missed) 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다행히도 누락되는 비율은 아주 적은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총 41,389개의 슬롯이 누락되었으며 이는 현재까지 총 슬롯의 0.908%에 불과합니다.
이와는 다르게, 블록을 증명해주는 검증자들 (이전 문단 참조) 에 의해 거부되거나,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포크에 의해 블록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블록을 orphans (고아) 라고 하며 지금까지 비콘 체인에서 생성된 orphan 블록은 5,017개로 전체 슬롯의 0.110%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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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크립토 기초 지식 : Beacon Chain (비콘 체인) 이란?
기존의 채굴자 대신 거래 검증인이 토큰(지분)을 걸고 투표한 뒤 투표 결과에 따라 거래를 검증,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방식의 ETH 거래 검증 시스템입니다.
PoW (작업 증명)에서는 블록체인 채굴을 통해 거래를 검증하고, 이에 따른 보상을 얻는 방식이었다면
비콘 체인은 PoS (지분증명) 에 적용되는 체인의 일종이라 생각하면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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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비콘 체인의 신뢰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바람직한 상황인데요, 이는 검증자 노드의 가동 시간 (참여 시간으로 해석해도 무방) 이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이는 곧 블록이 누락되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더해, 성공적으로 생성된 (누락되지 않은) 블록의 수와, 사용 가능한 총 슬롯 간의 비율인 Participation (참여율) rate 지표를 통해 전체 네트워크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 상, 아래의 파란색 곡선은 각 Epoch 그룹 당 참여율 정도를 나타냅니다. 보시면 거의 대부분 96%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빨간색 곡선의 경우, 2021년 11월 ETH 가 ATH (전고점 갱신) 을 달성한 이후, 일일 평균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99% 이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비컨 체인의 검증자 (validator) 들이 슬롯을 할당 받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온라인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블록을 열심히 생성하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자, 그렇다면 비컨 블록체인을 생성할 때 꼭 필요한 검증자들의 참여도가 아주 높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단순히 블록을 제안하면 완성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검증자들의 증명 (Attestation) 을 받아야 진정한 블록이 생성됩니다.
그렇다면, 증명 단계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위 그래프 (보라색) 는 일일 증명 수 (Daily Attestation Count) 지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생성된 블록을 승인하는 총 증명 투표 수를 나타내는데, 각 증명은 가장 마지막으로 제안된 블록에 대한 증명을 포함하며 사실 “증명 결과 해당 블록 OK!” 라고 처리된 수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평균 슬롯 간격이 12초이고 검증자 수가 127인 (128인 중 1명은 블록을 제안했으니)인 경우 안정적으로 일일 783,000에서 914,000 사이의 수 만큼 증명이 이루어지리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1년 8월 이후 일일 총 증명은 이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하루에 약 800,000개의 증명 투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I. Validators Replace Miners : 채굴자 역할은 이제 검증자에게로..!
ETH PoS 합의 체제에서는 채굴자가 프로토콜 합의에 참여하려면 32 ETH 만큼의 지분을 예치하여야 채굴자 → 검증자로 대체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종의 “예치 계약” 을 통해 검증자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은 2020년 11월 초부터 시작되었는데, 얼리어답터들이 빨리 비콘 블록체인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비콘 체인의 로드맵 중 첫 번째 단계는 Phase “0” 으로, Genesis 블록을 생성해내려면 “예치 계약”을 통한 ETH 수가 최소 524,288 ETH만큼 필요했습니다. 문제는 검증자들이 이렇게 예치된 ETH를 바로 빼낼 수가 없다는 사실인데요, 현재로서는 Merge 이후 6-18개월 내에 추가로 진행될 Shanghai 업그레이드가 있기 전까지는 다시 되돌려 받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엔 ETH 예치율이 낮았지만 2020년 11월 24일 결국 최소 목표치 (524,288) 을 달성해냈는데, 애당초 계획한 Genesis 블록 생성 날짜 1주 전에 커뮤니티에서 신뢰도가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Genesis 블록 (시초 블록) 이 만들어지게 된 후, 639일이라는 시간 동안 ETH 예치량은 계속 증가하였는데요, 위 그래프 (파란색)의 일일 검증자 예치량 (Daily Validator Depostis) 지표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이후 일일 200~250 개 수준으로 안정적인 유입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개발이 점차 진행되고 스테이킹 인프라를 확보함과 동시에 커뮤니티에서 Merge 업그레이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짐에 따라 비콘 체인 “예치 계약”으로 계속 유입된 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0-2021 강세장에서 3번, 가장 최근인 2022년 2-5월 간에 평균 예치율보다 높은 4번의 피크 기간이 있었습니다만, 루나 사태 이후로는 시장 전반의 불신감이 조성되어 다소 예치율이 떨어진 상태긴 합니다.
이처럼 32 ETH의 지분을 예치함으로서 검증자가 되는 “예치 계약”은 현재 418,527 건을 달성한 상태입니다. 위 그래프의 주황색 영역으로 그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데요, 고유 합의 수준 (Unique consensus level) 의 검증자 수가 얼마인지 나타내줍니다. 다만, 비콘 체인 관리자 (operator)의 경우, 한번에 여러 검증자 노드들을 보관, 호스팅 또는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위 수치가 독립한 개개의 검증자 수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란 것을 유의하셔야 합니다.
Lido 및 Rocketpool과 같은 유동 스테이킹 파생 상품의 운영자, Coinbase, Binance 및 Kraken과 같은 중앙 집중식 거래소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개인 스테이커도 한 번에 여러 검증자 노드를 통해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비콘 체인에 스테이킹 된 ETH 총량은 무려 1340만 개를 돌파한 상황이며, 이는 전체 순환 공급량 (Total circulating supply)의 11.22%에 해당하는 많은 양입니다. 즉,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비콘 체인의 “예치 계약”을 통해 공급 집중 (보라색) 이 가장 크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스마트 계약을 통한 ETH 공급량이 27.0% (붉은색), 중앙 거래소에 ETH 공급량이 16.8%(노란색) 인 것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수치입니다. 이만큼 ETH가 많이 예치 되었다는 뜻은, 이더리움 커뮤니티와 투자자들이 Merge 성공에 대한 확신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스테이킹 풀, 거래소 운영자 및 기타 솔로 스테이커가 보유한 지분이 얼마나 되는지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위 그래프는 각 집단 별 스테이킹 풀에서의 자본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Lido(빨간색) 는 검증자 운영 스테이킹 네트워크에서 416만 ETH 이상을 차지하여 가장 큰 지분을 갖고 있고, 검증자 풀의 31.1%를 차지합니다.
● 상위 3개 거래소(주황색) 는 코인베이스, 크라켄, 바이낸스로 총 356만 ETH에 달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검증자 풀의 26.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기타 모든 지분 제공자(보라색) 는 126만 9000 ETH 의 지분으로, 검증자 풀의 9.5%를 차지합니다. 이러한 스테이킹 풀 운영자를 모두 합치면 900만 ETH의 지분에 해당되며 전체 검증자 풀의 67.1%를 운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Solo-Stakers와 Unknown(녹색) 은 나머지 441만 ETH 만큼을 호스팅하며, 이는 검증자 풀의 3분의 1(32.9%)에 약간 못 미칩니다.
위 차트는 각 집단 별 ETH 지분 총합을 100%로 두고, 시간에 따라 어떻게 비율이 변화하는지 변형한 그래프입니다.
스테이킹 제공자 (Staking Providers : 대형 거래소 등 Solo-staker를 제외한) 집단의 경우 초반부터 빠르게 지배율을 높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근까지는 Lido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했군요. 이처럼 Solo-staker 집단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독 스테이킹 시 검증자 노드 운영 시 기술적으로 무리가 될 수 있음
● 전문 스테이킹 서비스를 통해 편리성 확보 및 위험성 감소
● 지분을 늘리기 위해 32-ETH 미만을 보유하는 소액 투자자들의 ETH도 활용할 수 있음
● Lido, Rocketpool 또는 Coinbase의 cbETH 파생 상품 처럼, 토큰화한 다음 거래에 사용하거나 DeFi 에서 담보 매체로 사용할 수 있는 등의 확장성 보유
흥미롭게도 'Solo Staker and Unknown' 집단(초록색)은 루나 사태 이후 지분 지배율이 약간 증가한 상황입니다. 스테이킹 제공자 점유율은 69.5%로 정점을 찍은 후 67.2%로 떨어졌습니다.
앞선 비콘 체인 “예치 계약”은 당분간 ETH를 사용할 수 없는 일방적인 계약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애써 확보한 검증자 (validator)지위가 스테이킹 풀 상에서 메커니즘에 의해 방출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1) 자발적 탈퇴 (Voluntary Exit)의 경우 : 검증자가 비콘 체인에 참여를 중단하는 자발적 탈퇴(파란색) 를 할 수 있습니다. 해당 검증자는 더 이상 블록을 제안하거나 증명하지 않지만 ETH 지분은 철회할 수 없습니다.....
2) 이상 행동으로 가진 슬래싱 (Slashing) 당하는 경우 : 프로토콜이 잘못된 블록을 제안하거나 증명하거나 합의되지 않은 체인 분할과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경우, 풀 내부에서 유효성 여부를 검증한 후 해당 검증자를 강제로 방출하는 (Slashing : 슬래싱이라고 합니다)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예치한 ETH 지분은 철회할 수 없겠지요.
현재까지 67명의 검증자가 자발적으로 풀을 떠났고, 167회의 슬래싱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개발 과정에서의 테스트 사례인지, 아니면 진정 악의적인 사건인지 구분하려면 추후 조사가 필요할 것 같네요.
II. Validator Performance and Revenue : 검증자가 성과를 내면, 어떤 이득을 볼까?
그렇다면 검증자의 자격이 단순히 32 ETH 만 예치하면 되는가? 라는 질문에는 일단 “맞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32 ETH를 유지하는지 여부를 프로토콜 상 체크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잔고가 32→16ETH 미만으로 떨어지면 프로토콜에서 퇴출되기 때문이지요. (위에서 언급한 슬래싱에도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검증자가 된 후 일단 프로토콜에 참여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총 ETH 잔액 (Balance)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발행 및 수수료 수익을 얻는 경우 → 잔액 증가
▶Inactivate Leak (비활성 누출) : 검증자가 블록이나 증명을 자주 놓치는 경우 → 잔액 감소
▶부적합한 행동에 의한 슬래싱 → 잔액감소 → 방출
이에 더해, 위 그래프의 초록 영역에 해당한 유효 잔고 (Effective Balance)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32 ETH 잔고를 유지하는 스테이커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있는 지를 알아보는데 쓰입니다. (실제 잔고를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처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도출 방식은 : 상한선 -> 32ETH 이고, 이보다 잔고가 줄어들 경우 소숫점 첫째 자리에서 내림(!!) 시켜버립니다.
스테이커가 32 ETH로 잔고를 꽉 채운 경우, 0.5 ETH 만큼 수수료를 받아 잔고가 늘어나도 유효 잔고는 32 ETH로 계산합니다.
스테이커가 0.5만큼의 손실을 입어 31.5 ETH가 된 경우, 유효 잔고 계산 시에는 이를 31 ETH로 간주합니다.
추가로, 0.250 ETH 만큼은 또 예외로 두어 추가로 더 내림 해버립니다(!!).
스테이커가 31.5 ETH 에서 또다시 0.250 손실을 보는 경우, 잔고는 31.250 가 되고 동일하게 31 ETH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31.250 → 31.249 ETH로 감소하는 순간 31 ETH가 아닌 30 ETH로 한 단계 더 내림을 시행합니다.
완전히 이해하실 필요는 없고, 대략적으로 잔고 중 허수 집단을 걸러내기 위함 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 그래프의 녹색 영역은 총 유효 잔고를 보여주며, 나머지 빨강 영역은 나머지 총 잔고 (비활성 지분 - 허수 로 간주하는 초과 ETH) 를 보여줍니다.
현재 현재 총 유효 잔고는 1,335 만 ETH이며, 약 74.5 만개의 ETH가 비활성화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전체의 5.29%)
자 이번에는, 유효 ETH의 개념을 알았으니 총 스테이킹 된 ETH와 유효 ETH간의 비율로 이루어진 “Stake Effectiveness”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스테이킹된 ETH가 5.29%는 비활성 상태로 간주된다 했었죠? 그렇다면 스테이크 효율성이 100%에서 94.7%로 감소한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검증자들의 잔고가 수수료 수익 등으로 증가하게 되자, 총 잔액이 32 ETH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어 비활성 상태로 보는 ETH의 수가 늘어났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 이번엔 전체 검증자 풀에서 수익을 얼마나 얻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TH PoS Consensus 상, ETH 발행률은 스태이킹 된 ETH의 양에 어느정도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스테이킹 하려 할 수록 검증자 당 돌아오는 보상은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연간 평균 ETH 수익은 최초 3.65 ETH/yr에서 1.42 ETH/yr로 감소했습니다.
ETH “예치 계약”이 본질적으로 단방향이고, 풀을 떠난 검증자가 거의 없음을 고려하면 이처럼 보상 비율이 낮아진 것은, 거의 전적으로 지난 18개월 동안 스테이킹 된 ETH의 양이 증가한 결과 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예치된 ETH (32개) 당 연간 ETH 수익률 지표 (보라색) 는 감소하고 있고, Genesis 당시 15% 이상을 보인 것과 달리 현재 4.44 %로 떨어졌습니다. Merge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추가적으로 ETH가 예치된다면 아마 기존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더욱 떨어지지 않을까요?
PoS Beacon Chain과 기존 PoW ETH 체인이 모두 작동하고 있는 관계로 현재 ETH의 총 발행량은 두 가지 소스를 모두 고려하여야 합니다. Beacon Chain 생성 블록 이후 PoS 체인에서 총 74.7만 ETH, PoW 체인에서 854만 개의 ETH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는 약 8% PoS 대 92% PoW 비율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oS 체인이 현재 PoW 체인에 비해 훨씬 적은 발행량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자 그렇다면, 검증자가 되기 위해 예치한 ETH들의 실현 가격 (Realized Price)는 전체 시장의 Realized Price와 차이를 보일까요?
예치해 둔 ETH는 나도 모르게 손해를 보고 있었을까요?
비콘 체인 ETH의 실현가 (Realized Price)는, 예치된 전체 ETH 수에 당시 시장가 (현물가)를 곱한 다음, 총 스테이킹 된 ETH의 개수로 나누어 평균을 산출한 값입니다. 즉, 검증자 풀에서 "평균 예치금"이 실제로 이익/손실 실현 시 얼마인지 추정치를 제공합니다.
● 전체 시장(보라색) 에서, ETH Realize Price는 $1,650 이며, ETH 순환 공급망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ETH의 평균 가격과 같습니다.
모든 Beacon Chain 예치금(빨간색)의 Realized Price 는 $2,470 로 시장 평균보다 무려 50% 높습니다. 이는 스테이킹 된 코인이 평균 ETH 투자자보다 33% 더 큰 미 실현 손실을 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스테이킹 보상(파란색 대시)을 포함한 Beacon Chain의 실현 가격은 2,390달러로 비콘 체인 Realized Price에 비해 평균 3.2%의 이익을 보이지만 여전히 시장 RP에 비하면 미 실현 손실 비율이 큽니다 .
즉 일종의 지분 투자를 감행한 투자자들이, 평균적으로 ETH 표시 수익률 상 3.2% 가량 이득을 보긴 하였지만, 2022년 약세장으로 인해 예치할 당시의 금액보다 현재 많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는 뜻입니다. 이는 예치로 인한 비유동화에서 비롯된 손실로, 투자자들이 Lido 와 같은 유동성 스테이킹 파생 상품을 찾게 됨으로서 Lido가 스테이킹 시장에서 점유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Lido는 ETH, 테라, 솔라나를 예치할 수 있으며 스테이킹과 동시에 자산을 다시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PoS 방식으로 ETH를 얻는 것은 손실을 보는 일일까요? PoW를 통해 얻는 ETH와 그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결론이 명확해질 것 같습니다. PoW 체인 발행은 블록 당 약 2 ETH (연계보상으로 ~0.05 ~ 0.10 ETH 까지 증가 가능)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지만, PoS 체인 발행을 통한 보상 ETH의 양은 검증자 풀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일일 총 PoS 발행량은 약 340 ETH/day에서 현재 1,623 ETH/day로 증가한 상황입니다.
PoS를 통한 일일 ETH 발행과 PoW를 통한 ETH 발행의 비율을 보면, Beacon Chain에 귀속되는 ETH 발행의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PoS 체인은 순 ETH 발행(보상)량을 2.8% 에서 출발해 오늘날 12.4% 이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자 이제 어느덧 마지막입니다. 그렇다면 Merge 이벤트에서 제일 걱정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업그레이드에 따른 PoS 발행 감소와 EIP1559 소각 메커니즘이 맞물리게 될 경우,순 ETH 공급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 차트는 2021년 8월 EIP1559 를 통한 ETH 소각이 시작된 이후 매일 발행되는 두 가지 ETH 곡선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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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크립토 기초 지식 : EIP 1559
작년 8월 경 런던 하드포크에서 확인된 매커니즘으로, 기존 PoW 및 Gas Fee 방식의 경우, 여러 이벤트들에 의해 트랜잭션이 집중될 경우 Gas Fee가 치솟는 경우 (본래 채굴자가 처리할 수 있는 트랜잭션 수 는 한정되어 있어서, 채굴자가 보다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 Gas Fee가 높은 트랜잭션만 쏙쏙 골라 먹으려 하기 때문 - 채굴 보상 ETH 외에 기타 수수료는 모두 채굴자에게 귀속되는 이유 때문이다) 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 고안된 개념입니다.
본래 치솟는 Gas Fee에 대한 부담은 오롯이 사용자가, 그에 대한 반사이익은 오롯이 채굴자가 가져가는 구조였습니다.
이번 EIP-1559의 핵심은 이러한 블록사이즈에 대한 조정, 그리고 채굴자에 대한 보상을 줄이고, 줄어든 만큼의 보상에 대한 소각 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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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상태 (주황색) : PoW 및 PoS 체인 모두에서 ETH 가 발행되고 PoW 측에서 EIP1559 가 활성화됩니다. 하지만 며칠 간의 구간을 제외하고 ETH 공급 추세는 일일 약 11.8k에서 14.3k ETH 사이를 오가며 인플레이션 기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조건(파란색) : PoS 비콘 체인만 활성화되고 EIP1559가 PoS 체인에 활성화 된 상태를 가정한 시뮬레이션 그래프입니다. 2021년 7월 이후 디플레이션 (순환 공급량 감소) 가 발생하였고 점차 그 경향이 줄어들다, 보상 발행 ETH 건수가 +500 ~ +1,000 ETH/day로 안정화 되는 2022년 7월 말 균형을 이룬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Merge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면, Gas Fee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시 ETH가 EIP1559에 의해 소각되어 공급이 디플레이션 경향으로 바뀔 것이라 예상됩니다.
III. 요약 및 결론
이더리움 Merge가 이제 드디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러 이더리움 테스트넷이 최근 몇 달 동안 성공적으로 Merge를 완료한 상태에서 메인넷 Merge만을 공식적으로 남겨두고 있으며, 2022년 9월 15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ETH의 새로운 Proof-of-Stake 합의 체제의 기본 메커니즘과 Beacon Chain의 네트워크 성능을 알아보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비콘 체인의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검증자로 참여하는 규모는 얼마인지, 수익 / 손실을 보고 있는지와 추후 ETH 공급은 어떻게 변화할지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ETH 순환 공급량의 11.2% 이상이 PoS 컨센서스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커뮤니티의 신뢰도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부디 성공적으로 Merge가 이루어져, 새롭고 매혹적인 PoS 매커니즘을 다룰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온체인 이해 #3] SOPR의 모든 것! (SOPR & aSOPR)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거래된 코인의 수익성 지표인 SOPR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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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SOPR 에 대한 이해
I-1. SOPR 개요
I-2. SOPR 의의
I-3. SOPR이 알려주는 시나리오
II. SOPR 심화과정
II-1. Bull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II-2. Bullish → Bearish 전환장 에서 SOPR의 활용
II-3. Bear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II-4. aSOPR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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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OPR 에 대한 이해
1. SOPR 개요
SOPR : Spent Output Profit Ratio의 약자입니다.
온체인 상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이 얼마나 이윤 (Profit)을 내었는지 그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특정 타임프레임 (1일, 4시간 등등)을 설정해두고, 해당 프레임 내에서 “이동”한 코인만 지표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단순 보유 중인 코인을 제외하기 때문에 실거래에서의 수익/손실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OPR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TC의 경우, UTXO¹ (일종의 거래 장부)를 사용하는데요, 해당 UTXO가 생성된 당시의 코인 값과 소비될 때 코인 값 사이의 비율이 바로 SOPR인 것입니다.
자, 이 SOPR 역시 트레이딩 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에서 “GLASSNODE:” ( : 까지 붙여주셔야 합니다) 를 검색하면 SOPR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Footnote
⑴ UTXO : BTC의 송금 방식 - 거래 처리 및 검증 기법의 일종. Unspent Transaction Outputs의 약자로서,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을 의미한다; ETH의 Account 방식과는 다르므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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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OPR 의의
SOPR은 1을 기준으로 “익절” 및 “손절” 여부를 판단합니다.
위 차트의 “주황색” 라인이 SOPR, 붉은 수평선은 기준치 1.0을 나타냅니다. (파란색 : BTCUSDT)
SOPR > 1 : 당일에 이동한 코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이익을 보았다. (익절)
SOPR < 1 : 평균적으로 손해를 보았다. (손절)
SOPR = 1 : 이익/손실이 없었다. (매수가 = 매도가)
SOPR 추세가 높아짐 : 수익 실현 매물의 등장 /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
SOPR 추세가 낮아짐 : 손절 매물의 등장 / 수익권의 경우 거래량 감소
즉, 기준값 (1.0)을 넘거나 상향 추세인 경우 해당 가상자산이 비유동화 → 유동화를 통한 상승장을,
기준값 보다 낮거나 하향 추세인 경우 반대로 비유동화가 진행되어 약세장이 진행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사실 SOPR은 단순한 익절/손절 추세를 알려주기보다, “시장 심리와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SOPR이 기준치보다 낮은 상태를 보인다면, 손실에 대한 “공포”로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SOPR이 Low 상태를 유지하면, 이후 강한 상승장이 찾아왔었습니다.
이번 약세장의 경우 2021년 11월 부터 약 10개월 째 SOPR이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8.03~2019.03 1년 간의 BTC 하락장에서 보였던 기간과 상응하는 길이입니다.
물론 같은 기간 만큼 약세장이 이어지리란 보장은 전혀 없지만, 만약 이 약세장이 지나간다면
2019년 상반기 만큼, 강한 반등을 맛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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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OPR이 알려주는 시나리오
1) SOPR 값이 높은 경우 : 높을수록 참여자들이 많은 이익 실현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PR이 연속적으로 고점을 나타낼 경우 강세장이 보다 지속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미시/거시적 고점 돌파의 확률 역시 증가합니다.
2) SOPR 값이 낮을 경우 : 아래 두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둘 모두 해당될 수 있습니다)
2-A) 코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어, 추가 손실에 대한 공포로 매도세를 이루고 있을 수 있습니다.
2-B) 코인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보유하여 오히려 코인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승장세인 경우 조정을 맞아 코인 매집 (accumulation) 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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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SOPR 의 적용
** 본 챕터에서 사용된 SOPR 데이터 (이미지 상 아래부분)는 “지표” 의 BTC_SOPR을 사용하였으며, 위에서 언급한 1.0 대신 “0”을 기준으로 보다 쉽게 보일 수 있도록 수정된 지표 (1.0 기준 SOPR과 그 내용은 동일) 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Bull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2021년 초의 상승장을 예로 들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승장에서 SOPR의 한 싸이클은 A>B>C>D, >A>B....의 순으로 이어지면서 각 구간 별 특징을 보입니다.
A) SOPR 리셋 지점
시장 심리가 다소 얼어붙어 있을 때, 차기 수익을 노리는 일명 “smart money”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코인이 축적 (accumulation)됩니다. 이 때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다만 아직 수익 실현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익 지표인 SOPR은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 실현을 내고 싶어하는 코인 소유자들의 경우, 아직 팔지 않기 때문에 휴면(dormant) 보유 상태라 SOPR에 반영되지 않고, 대부분의 코인 소비가 이미 손해를 본 “패닉 셀러” 들에게서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B) 분산의 강화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장가는 계속 올라가고, 코인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 자체도 점점 증가합니다. 이는 축적(accumulation)에서 분산 (distribution)으로 활발하게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나타납니다. 이 떄 SOPR은 “연속적으로 피크”를 형성하곤 합니다.
C) Local / Macro 고점 형성
하지만, 결국 새로 분산(Distribution) 된 코인의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하락 추세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점(C)이 만들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가 고점을 찍은 후에도 SOPR은 당분간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요, 고점 부근에서 수익 실현을 하기 위해 거래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D) 가격 조정
시장가가 고점을 형성한 후 조정 (correction)이 다가오면, 장기 투자자들은 저점이 오더라도 패닉셀을 하려는 경향이 낮은데 비하여 신규 유입 투자자들의 경우 손절 혹은 패닉셀을 하려는 경향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SOPR은 다시 기준점 혹은 그 이하로 다시 낮아지며 결국 이러한 매도세로 인해 “A : 리셋 지점”을 다시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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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ullish → Bearish 전환장 에서 SOPR의 활용
그렇다면 II-1 과 같은 강세장이 결국 하락장으로 반전된다면, SOPR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강세장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갈 때, SOPR은 아래의 1>2>3의 수순을 밟습니다.
1) 점차 높아지는 SOPR 피크
상승장에서 SOPR 피크가 점점 그 정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하위 파동 들의 고점 (local top)과 바로 이어지는 조정(correction)을 통해 실현되는 이익의 크기가 점차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상승추세)
하지만 상승은 결국 더 비싼 가격으로 내놓는 코인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SOPR 값이 계속 높게 유지
SOPR이 계속 기준치 이상을 보인다는 것은, 수익이 실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코인 값이 계속 비싸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높은 값을 보이던 SOPR이 조정이 찾아올 때, 기준치 밑으로 현저히 떨어짐
일반적인 상승장 랠리에서는 조정 당해도 SOPR은 기준치 정도로만 (II-1의 D > A 참조)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결국 강세장의 막바지 Macro top을 형성한 후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인지하면서 시장 패닉이 다가오고, 공급은 이미 과도한 상태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장으로 반전됩니다.
이 떄, 시장 참여자들의 실현 손실이 커지게 되면서 SOPR은 기준치 아래로 현저히 추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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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ar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차트 활용의 마지막으로, 약세장에서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세장과 기본적인 논리는 같습니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상태가 약간 다릅니다.
하락장에서는 자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듭니다. 게다가 변동성마저 계속 존재한다면 그나마 코인을 쥐고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뒤집어놓기 마련이지요. 결국, 베어마켓에서 바닥이 형성될 때, 손실을 감내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손절 후 시장을 떠나게 되고 이 코인을 “Smart” 투자자들은 차곡차곡 매집 (accumulation)하기 시작합니다.
A) Macro top
상승장의 마지막 top, 즉 거시적 파동의 Macro top이 형성된 후 하락장은 다가오게 됩니다. A) 위치는 장/단기 투자자 모두 이익 실현을 이루었기 때문에 수익지표인 SOPR도 당연히 높게 나타납니다.
B) Local Capitulation (국지적 손절(매도) 구간)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코인을 팔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보는 거래가 늘어나 SOPR은 자연스레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즉 기준치보다 낮은 리버스 피크가 나타납니다.
단, 이러한 SOPR 저점 포인트들이 나타날 때에는 Counter Trend trader 에겐 롱을 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C) Return to Profitablity (수익 회복 구간)
하락세 랠리가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counter trend 트레이더들이나, 이전 상승장부터 이어진 장기보유 투자자들의 경우 랠리 내의 일시적 상승추세를 이용하여 수익을 실현하곤 합니다. 이는 B)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생각하면 SOPR이 기준치를 사이에 두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결국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면 공급이 늘어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죠.
D) Sustained Capitulation (손절 구간 연장)
하지만 이러한 랠리의 끝에는 결국 또다시 상승장으로의 전환 국면이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하락장의 막바지에는 결국 손해를 이기지 못하고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면서, 낮은 SOPR이 다소 길게 유지됩니다. 이때 이전에서 언급했던 스마트 투자자들은 역시나 다시 코인 매집 (accumulation)을 시도하겠지요.
결국 코인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유동성은 점차 감소하고,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금 상승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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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SOPR (adjusted SOPR)
이제 SOPR의 일종인 aSOPR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트레이딩뷰에서 제공되지 않는 자료로,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aSOPR이란, SOPR 중 UTXO 거래가 “1시간 이내” 에 이루어진 것들을 제외하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초단타 (1시간 미만) 거래를 제외한 실질 수익지표란 뜻입니다.
1시간 이내로 이루어지는 단타 거래의 경우, 매일매일 일어나는 거래의 20~40% 를 차지하나 워낙 단기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만큼,
거래를 통한 수익이나 손실 역시 미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미미한 수익/손실들이 해당 날짜 거래의 1/3을 차지하다 보니, 당일 총 수익 / 손실이 희석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단타거래를 제외한 aSOPR은
일반적인 SOPR보다 크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고
차트와의 반응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SOPR에 비해 총 손익비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는, 시장의 심리 상태를 보다 잘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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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최근의 약세장은, II-3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볼 때,
2021년 11월 부터 2022년 5월 까지 무려 6개월의 기간 동안 B,C 단계를 거쳐왔으며 올 6월 부터 Sustained Capitulation으로, SOPR 자체는 낮은 값을 유지하나 점차 기준치에 근접하면서 그 폭을 줄여나가는 양상입니다.
이는 마치 하락장의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인 것 처럼 보입니다.
매크로 지표와 가상시장 자체의 외부적 이벤트들 역시 고려해야겠지만, 기나긴 약세장이 조만간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잠시 꿈꾸어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SOPR을 단기보유자 (STH) & 장기보유자 (LTH)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다루어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고난의 시험대에 오른 지금..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뉴스레터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도 크립토 시장의 글로벌 위축세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단기 투자자들의 경우 BTC 20K 지지선이 무너질까 노심초사하는 상황입니다. 오늘 다룰 36주차 내용은 “STH”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서론에서 간단히 결론을 언급하고 본론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주 내용은 여러 지표들을 통해 세세하게 분석하여 양이 상당히 많음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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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 간단 정리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DXY 지수는 20년 만에 110.27로 최고치를 달성했고, 지난 한 주 간 모든 자산 시장의 유동성은 계속 줄어드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유럽 (유로존)의 경우 무역수지 적자, 에너지 부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유로화가 USD 패리티 아래로 더욱더 추락하면서 시장의 압박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로 인한 거의 대다수의 국가 통화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주식, 채권 및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압력은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단기적 시장 관점에서는 여전히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 거시경제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 전망으로 본다면 오히려 일관성이 있으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음)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1) 거시적 관점에서 매집(accumulation) 추세가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2) 단기적, 국소적으로는 코인 분산 (Distribution)과 시장 참여자들의 행동 심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룰 예정입니다. 또한 HODLer, STH 집단을 포함한 다양한 BTC 보유군 별로 현 상황을 분석하여 크립토 시장의 압력이 각각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6주자 결론
1) 여전히 약세장이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매집세는 건재하다.
2) STH 들이 제일 스트레스 받는 시기일 것이다.
3) 20K 지지/저항 선이 무너지느냐, 딛고 상승하냐는 현재 STH 집단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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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cal Distribution (국지적 분배, 분산 현황)
먼저 현재 가격대에 대응하여 발생하는 Accumulation / Distribution 정도를 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차트는 BTC : ATC 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ATC는 축적 (Accumulation) 추세 지표를 의미합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소비 행동패턴을 함고할 수 있으며, Price action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12개월 동안, ATC를 통해 4단계의 행동 변화가 관찰되었는데요,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매집 단계 : Accumulation) : 2021년 11월에 신고점 (ATH) 가 등장한 후, ATC 지표는 최고 수준 (1.0)을 보였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ATH 갱신으로 인해 한껏 부풀어 오른 심리와 더불어,일시적 하락 (dip)이 보일 때마다 코인을 계속하여 매집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2단계(분산 단계 : Distribution) : 하지만 결국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은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1)단계에서 코인 자산을 축적했던 투자자들의 피해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말 하락장 (bearish market) 이 되었다는 현실을 투자자들이 체감하면서 코인 분산이 이어졌고, 결국 이전의 기대 심리는 공포 및 매도 심리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 3단계(매집 단계 : Accumulation) : LUNA 사태가 이 시기에 발생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부채 (레버리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이는 결국 광범위한 탈-부채화 (디레버리징) 추세로 어졌습니다. 이미 (2) 단계에서 하락장으로 약해진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30K, 20K 두 Capitulation (항복 매도) 구간이 형성되었습니다. 즉, 투자자들이 버티지 못하고 매도하면서 새로운 바닥이 형성된 것입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해당 구간을 매집 기회로 보아 코인 축적에 나섰고, 이는 ATC가 1.0의 진한 색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 4단계(분산 단계 : Distribution) : 몇 달 간의 매집세가 이어진 후 시장은 $24K를 회복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전 두 뉴스레터에서 언급한 내용대로,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탈출 기회인 “출구 유동성” 으로 생각하며 분산, 매도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자, 이번엔 앞서 말씀드린 ATC (매집 추세가 얼마나 되는가)를 코호트 분석을 통해 코인 보유 크기 (지갑) 별로 나누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주목하셔야 할 부분은, 고래 (10K - 1만 개 이상 보유자) 집단인데요, 현재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나마 존재하는 유동성 (출구 유동성)을 이용하여, 최대 24.5K 범위 안에서 코인을 공격적으로 분산 (distribution)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코인을 제일 많이 가진 집단인 고래가 코인을 분배하고 있으니 공급은 초과되어 계속 유입되는 중이고, 이미 줄어든 수요는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방금 고래 집단에 대해 이야기 했으니, 한층 더 자세히 고래들을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지표는 “Whale - Exchange Net Position Change (1K 이상 BTC 보유자)” 로, 거래소로 유입 / 유출 되는 코인 만을 고려하여 고래들의 지갑 코인 잔고 변화 (30일 당)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값 ( 🟢) 은 고래 집단의 코인 지갑 잔고 증가 (거래소에서 지갑으로 유입- 보관)를 나타냅니다.
● 값 ( 🔴 ) 은 반대로 코인 지갑 잔고 감소 (지갑에서 거래소로 인출)를 나타냅니다.
보시면, BTC 가격이 루나 사태 때 17.6K 까지 매도세가 이어져 하락 되었다가 급격히 역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최근 형성된 단기 고점 부분을 말하는 것인데, 해당 24K 고점 부분에서 지표 값은 (-)로 전환되는 것을 넘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24K 고점 형성 시, 10K 이상의 고래 코인 보유자들은 루나 사태 폭락 이후 거래소로 코인을 이동시켜 매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24K 이후 하락세는 10k+이상 코인 보유 집단 (고래) 에 의해 나타났다는 점을 의미하며 위 코호트 분석과도 경향이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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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Macro Accumulation : 크게 보면, 매집은 계속 이어지고 있답니다
자 이제 거시적 관점에서 생각해봅시다. 수 년 동안 Accumulation / Distribution 수준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아볼 텐데요, BTC의 장기적 추세 변화를 거시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는 Liveliness (활성도) 지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Liveliness 지표는 전체 네트워크 활동을 살펴볼 때 사용되며 all-time CDD (Coin Day Destruction) 과 all-time CDC (Coin Day Creation)를 고려하여 나타내며 장기 보유자들의 행동을 통해 추세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Liveliness =
Liveliness 지표의 추세와 기울기를 토대로, 시장의 현 심리 상태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락 추세인 경우는 HODLing (속칭 ‘존버’), 상승 추세인 경우는 코인 소비 (매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강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8~2019 지표 고점으로 형성된 지지선을 뚫고 내려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CDD 보다 CDC가 우세하다는 것으로, 코인 소비 보다는 코인 축적 (accumulation)이, 매도보다는 HODL 경향이 대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 이번엔 코인 시장의 “공급” 측면을 살펴봅시다.
Liveliness에서 파생된 개념으로, HODLer Net Position Change 지표를 사용하곤 하는데요, HODLer (존버족 : 장기 보유자) 들에 의한 공급량이 월마다 어떻게 변하는지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2020년 11월부터 2021년 4월 까지의 상승장으로 인해 HODLer 들이 코인을 매도하려는 경향이 생겨 코인 분배 (Distribution) 가 활발히 일어났습니다. 코인 분배량은 2021년 1월 경 150K/월 정도로 큰 값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현재는 2020년 3월 이후로 가장 큰 값인 40K/월 수준의 코인량 매집 추세를 보이며, HODLer의 매집 (Accumulation) 정도가 최고 수준에 달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약세장 및 보합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상승에 대한 확신 (conviction) 정도가 오히려 더욱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두 지표가 보이는 경향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한번 더 평가해보겠습니다.
위 차트는 HODLer 집단의 Cumulative position change 지표인데요, 순 공급량 변화 (net supply change)를 토대로 HODLer 집단의 유입/유출량을 알 수 있습니다.
2020~2021년에 나타났던 강세장의 시작점인 2020년 11월 이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hase 1 (빨간 선- 하락) : 2020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HODLer가 공격적으로 코인을 소비하고 이익 실현을 하면서 몇 개월 만에 -394K에 달하는 BTC 유출 (outflow)이 발생했습니다.
● Phase 2 (파란 선 - 상승) : 2단계: 2021년 5월부터 현재까지 +394K 에 달하는 수량의 BTC 유입 (inflow)이 관찰되어 이전 분산 (distribution)에서 소비된 코인량이 충분히 재매집 됨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 말 시작된 강세장에 힘입어 나타났던 Distribution 기간은, 현재 그 두배에 이르는 시간 동안 HODLer 집단 등이 꾸준히 매집을 시도함으로써 균형을 잡은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즉, 비트코인에서 단기 거래로 수익을 보려했던 일시적 집단들은 이제 거의 사라지고 장기 투자자가 남은 상태로의 전환 : Exuverance Detox 기간을 거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에는 LTH (장기보유자) 집단의 공급량을 같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차트의 노란 선이 해당 공급량을 의미하는데, 최근 단기 저점에 비해 250K 만큼의 BTC 공급량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전고점과 30K 정도로 격차를 좁힌 것인데요,
LTH-STH 여부를 결정하는 코인 수명이 155일 인 것을 감안하면, 약 5개월 전이니 2022년 4월 초 매수한 코인이겠군요.
2022년 4월은 46K 근처까지 BTC가 상승했을 때인데, 이전 차트들에서도 보듯 Distribution이 활발히 이루어질 때였으며 루나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이었습니다.
즉, 루나 폭락이 있던 2022년 5월이 지나야, 폭락한 가격을 보고 매집 (accumulation)이 시작 되었기 때문에, 2022년 5월 중순 즈음 매수된 코인이 155일이 되는 10월 중순까지는 LTH 공급량이 정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엔 보다 포괄적으로 공급 수준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LTH 공급량을 누적 어드레스 수 (Number of Accumulation Addresses) & 비유동성 공급량과 비교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비유동성 공급은 소비 이력이 거의 없거나 소비한 적이 없는 지갑에 보관된 코인이 얼마나 되느냐 (즉, 거래되지 않고 아주 장기간 보관된 코인) 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누적 주소 수는 2회 이상 코인을 수령했지만 반대로 소비는 한 적이 없는, 받기만 한 주소 수를 나타냅니다.
위 차트를 보시면, 155일을 기준으로 (STH : LTH 구분시점) 음영이 다소 달리 표현되어 있는데, 해당 분기점 이후부터 비유동성 공급량 / 누적 주소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두 값 모두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군요.
이렇게 되면 장기 보유되는 코인이 많아진다는 뜻이니, LTH 공급량이 앞으로 몇 개월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가정에 무게가 실립니다. 앞에서 Liveliness 지표로 잠시 언급한 HODLer 집단의 매집 추세와 합류된다면 그 정도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결국, 끝없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HODLer 집단은 Conviction(확신)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LTH supply 지표, Livelinee, HODLer net 지표 등에서 확실한 반전 변화가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BTC의 장기 전망은 건설적이라 할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단기 보유자 집단 (STH) 은 어떨까요? 최근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단기 투자자들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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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Short-Term Stress Test : 단기 투자자들이 얼마나 견디는지, 시장은 테스트 중
위에서 보이는 Entity-Adjusted URPD (Unspent Realized Price Distribution) 지표는 단기보유자 (STH : 빨간색) 및 장기 보유자 (LTH : 파란색) 으로 나누어 공급이 얼마나 분배되고 있는 지 알려줍니다.
보면 붉은색 (STH)들에 의한 공급량이 현재 가격대인 10K 주위에 극단적으로 몰려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20K 아래에서 보합 국면을 보임에 따라 STH 코인 공급량 중 대다수는 사실 이미 손실을 입은 상태 (미실현 손실) 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STH 집단, 경제적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겠군요.
위 차트의 노란 선은 Percent Supply in Profit 지표를 가리킵니다. 해당 지표는 공급되는 코인 수량 중 “이익”이 실현된 비율을 나타내는데, % 값이 줄어들 수록 손해 보고 시장에 공급된 코인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우측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두 지점을 비교해보면, BTC 가 24K → 19.6K 로 급감하자 64% → 51%로 값이 따라 급감하면서 약 2.55M 개의 코인 (13.3% 에 해당) 이 현재 가격대에서 손해를 본 상태로 거래됨을 알 수 있습니다.
위 차트는 전체 공급량 중 손실권에 해당하는 코인의 수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24.4K 에서 하락세가 나타나자, 1.53M 에 달하는 STH 집단 보유 코인들이 손익분기점 밑으로 위치하게 된 상태입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2.55M 에 해당하는 코인 중 60%에 달하는 15.3M 만큼이 STH 집단에서 공급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STH 집단의 공급량은 사실 순환 공급량 전체에서 보면 고작 16% 만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많은 비율이 Loss로 나타난다는 것은, 현재 단기적 코인 하락세는 STH 집단에 의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STH 집단의 손실권 코인 비율을 살펴봅시다. 최근 24K 단기 고점에서의 하락으로 인해, 총 STH 공급량 중 절반 가까이가 며칠만에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현재 96% 까지 상승한 상태인데 이는, STH 집단이 매도하는 코인 (공급하는 코인) 은 대부분 손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단기 투자자들이 99%에 달하는, 거의 전부를 손해보고 매도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보라색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99% 구간이 나타날 때 단기 바닥을 형성했다는 점입니다.
Capitulation (항복) 구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해당 구간에서 STH 중 누군가가 매도하면 또 다른 STH가 이를 매수하면서 바닥이 유지되게 되기 때문입니다.
HODLer 들이야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신에 차있으니 계속 매집을 이어가는 중이고, 결국 현재 20K 저항선을 유지하느냐 마느냐는 STH 집단이 어떻게 행동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최근 나타나는 일일 거래량 상승이나 이탈은 세력들이 좋은 진입 시점을 재는 중인 것을 고려하면, 진정한 바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IV. Plunge Protection : 혹시 모를 추가 하락을 대비하라
최근의 Price action이 다소 미적지근함을 감안할 때 Capitulation 이 다시 등장할 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결과를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며, 추가 가격 하락이 발생할 경우 다음 지표들을 참고하면 대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균형 가격 (Balanced Price ) 지표 는 BTC의 공정 가치 (Fair value) 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이는 Realized Price와 Transfer Price (CDD의 누적 가치)의 차이를 계산하여 생성됩니다.
Difficulty Regression Price 지표는 비트코인 채굴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는 지표로, 코인의 생산비용이라 볼 수 있습니다.
최근 Capitulation 으로 인한 단기 최저점에서 두 지표는 지지 역할을 했으며, 현재 두 지표가 더욱 가깝게 모이는 것으로 볼 때,
추후 하락이 더 일어나더라도 17K 근방에서 지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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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가격이 저점 부근에서 계속 머무르는 이유는 현재 글로벌 약세장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락장 가운데 일시적 상승이 발생할 때에는, 이를 틈타 고래들이 출구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인 분산 (distribution) 경향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수 년의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매집세는 여전히 건재하며 HODLer 및 장기 보유자는 현재 경제 상황에 동요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HODLer의 신념이 확고하자, 시장의 스트레스는 가장 약한 집단인 STH로 옮겨갔습니다. 결국 가장 최근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대다수의 STH 들은 손실을 입고 코인을 매도하여야 했습니다. 즉, 지금 20K선을 유지하느냐 마느냐는 STH 집단에 달려있습니다!
현재 시험대에 오른 STH에게 주어진 길은 두 갈래 뿐입니다. 못 견디고 무너지느냐, 아니면 시련을 이겨내고 강해지느냐!
[On-chain 글래스노드 주간 뉴스레터] BTC 20K 줄타기, 언제까지 하는거야?안녕하세요 :) Yonsei_dent 입니다.
Glassnode Insights 플랫폼의 주간 레포트를 번역 / 분석해보는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번 34주차에 이어서, 오늘 35주차 뉴스레터를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에서 간단히 결론을 언급하고 본론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주 내용은 여러 지표들을 통해 세세하게 분석하여 양이 상당히 많음을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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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딩 뷰 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체인 지표는 트뷰 차트를, 그 외 자료는 글래스노트 레포트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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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 간단 정리
최근 과도한 매도세가 다소 진정됨에도 불구하고, 20K 주위에서 가격이 계속 요동치면서, BTC 펀더멘탈 지표에서도 약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 지표들을 보면, 이 하락장도 슬슬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만 진정한 상승장이 언제 올지는 아직 확실치가 않습니다.
35주차 결론 : 2022년 길고 긴 하락장, 바닥 다지는 중인 것 같은데 역대급 상황이라 상승장이 언제 올지는 계속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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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alling in the breeze : 상승세를 몰고 올 강풍은 온데없고, 미풍만 불고 있나
우선, 온체인 상에 사용 및 소비되는 코인들의 “나이”를 다루는 지표인 ASOL를 이용해서 현 상황을 분석해봅시다.
ASOL은 의 약자로, 소비된 트랜잭션(거래)의 평균 수명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코인 소비 산출량 (Spent Output) 당 평균 수명을 나타내지만, 코인의 수 자체가 반영된 건 아닙니다.
위 차트는 ASOL를 7일 기준 지수이동평균(EMA) 값으로 산출하여 보여주고 있는데요, 간단히 SMA보다 EMA가 최근 데이터를 더 잘 반영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1) ASOL 값이 높다 : 장기 보유자들의 코인들이 거래에 다수를 차지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강세장에서 수익실현이 일어날 때 ASOL이 높게 나타나지만, 패닉 셀로 인한 약세장 매도추세 (capitulation)에서도 나타납니다.
2) ASOL 값이 낮다 : 단기 보유자들의 코인 거래가 활발해졌다는 의미입니다. 하락장이 보다 심해질 때 Speculator (단기 투기세력 등) 이 시장에서 빠지면서 나타납니다.
ASOL은 2021년 1월 이후 거시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약세장이 길어지는 현 상황과 일치합니다. 최근 몇 주 ASOL 이 잠시 치솟긴 했지만, 잠시였을 뿐으로 상승장의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ASOL이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지 않는 현재의 Price Action은, 그나마 존재하는 코인 수요 덕분에 매도세를 간신히 견디며 가격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ACD 지표를 보면, 현재 상황을 보다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ACD (Average Coin Dormancy)는 이동한 코인 당 평균 수명을 나타내는데요, ASOL과 달리, 이 지표는 사용된 코인량을 반영합니다.
말이 조금 어렵군요, ACD를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ACD Input : X
ACD 값이 높다면 : Old coin이 이동하고 있다
ACD 값이 낮다면 : Old coin 보유자들은 우선 HODL(속칭 존버)ing 을 하려하고, Day-to-Day traffic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위 그래프 상, 해당 지표가 근래 몇년 간 최저치에 가깝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ASOL이 최근 잠시 피크를 나타냈다고 하나, BTC 거래량을 고려하면 미약한 움직임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해, 현재 BTC 수요는 매우 약한 상태이며, old coin들이 움직이는 상황은 아닙니다.
만약, 상승장 상황에서 ACD가 낮게 나타났다면, 장기 보유자들보다 단기 보유자들에 의해 코인 가격이 높게 유지된다는 건전한 신호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락장인 지금, 낮은 ACD가 의미하는 것은 장기 보유자들의 Old coin들이 아직 코인 지갑에 잠들어있는 상태이며 BTC 가격대가 간신히 버티고 있다는 의미이겠죠.
Supply-Adjusted CYD (Coin Years Destoryed) 지표가 계속 낮아지고 있으며, 예전 저점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Coin Years Destroyed 는 Coin Days Destoryed 와 유사한 개념이지만 단위가 “년” 인 것만 조금 다릅니다.
CDD가 “일” 단위로 unspent 코인에 대해 보다 가중치를 두었던 지표라면, CYD는 “년 단위로 바라볼 뿐 입니다.
즉, CYD가 높다면, 수 년간 사용하지 않은 코인들이 “소비” 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CYD가 낮다면, 비교적 최근 소비 내력이 있던 (거래되었던) 코인이,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소비되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지금은 CYD가 낮아지고 있고, 단기 보유 코인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볼 때, 이렇게 저점을 형성했을 때는 대부분 “하락장의 막바지, 상승장의 초입”일 때였습니다.
지금 BTC가 장기적으로 보면 차후 상승을 위한 바닥을 다지는 패턴일 것이라는 긍정적 해석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현재 시장은 간신히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하락장을 언제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마지막으로 볼 차트는 NAE (Number of Active Entities)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BTC 네트워크 상 “일일 순 사용자”를 나타내는데요, 차트 안 붉은 박스는 하락장에서의 일반적 활동 추세 영역으로 보시면 됩니다. 하락장일 때 NAE 지표가 대부분 저 영역 내에서 횡보함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8월 현재 기준으로, 해당 영역 하단에 머무르고 있는데, 하단 채널을 깨고 더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즉, 지금 BTC 네트워크의 상황은, 코인 사용자 (시장 거래 참여자) 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며, 현재 명맥을 간신히 이을 정도의 트래픽만 이루어짐을 시사합니다. 만약, 위 지표가 Activity Channel 을 하방 돌파하여 추락할 경우, 수 년간 보지 못했던 초유의 약세장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들만 나온 것 같은데, 그래도 밝은 면들을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1) BTC HODLer (Holder : 보유자의 오타이지만 일명 “존버족”을 의미하는 일종의 크립토 시장 은어) 들의 결국 상승할 것이란 확신 심리 (conviction)은 아직 꺾이지 않았습니다. 이들이 저점에서 계속 매수를 이어간다면 어느정도 현 약세장이 지지될 가능성이 있죠.
2) ACD (코인 평균 수명지표) 지표의 하락은 큰 틀에서 보면 좋은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Old coin들이 아직 움직이지 않았다는 뜻이니까요. 다시 말해, 현재의 하락장은 아직 장기 보유자들이 코인 지갑을 열고 던질 정도의 충격을 안겨주는 상황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LTH 들의 Conviction은 아직은 굳건한 셈이겠네요.
3) 큰 손들 (대규모 자본을 갖춘 세력 등)이 시장에 언제 개입할지는 모르지만, 상승장을 20K 까지 무르게 했던 세력들이란 점을 감안해봅시다. 이런 세력들이 아직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단 사실은, 반대로 이들이 참여하면 조만간 약세장을 쫓아낼 거대한 수요를 이끌어 줄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Alert Ideas : NAE 지표가 230,000 /일 미만으로 떨어지면 온체인 활동이 악화된다는 신호로, 250,000/일 을 초과하면 새로운 사용자 수요가 유입된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Sold At Break Even Prices : 본전이라도 찾으려는 것이 사람 마음
1장에서, 현재 BTC 사용자 / 참여자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고, Old coin 소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Price action이 여전히 약한 상태임을 이야기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본전 가격대 (cost basis) 주위에 코인 소비 / 거래가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상태가 “본전이라도 찾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 차트는 순 실현 이익/손실 비율 차트인데요, 6월 대폭락 때에 비하면 기준치 0 근처로 많이 회복된 상황이기는 합니다.
현재 BTC 투자자들의 경우 하루에 약 2억 2천만 달러의 순 실현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물론 최근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항복 매도(Capitulation) 때 일어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긴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적 적은 자본 유출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승장이 올 지 확실치가 않습니다.
🔔 Alert Ideas : Net Realized Profit / Loss 가 0 을 넘으면 이익이 실현됨을 의미하고 잠재적인 시장 강세와 수요 회복을 암시합니다.
이번엔 SOPR 지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SOPR이 1.0에 가까울 때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데요,
상승 추세에서 1.0 부근 값 🟢인 경우, 투자자들은 추가 매수를 하면서 해당 가격을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수익을 낼 만한 코인들 (profitable coin)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이 상황에서 굳이 매도를 하지 않기 때문에 하방 매도 압력이 줄어드는 효과도 나타납니다.
하락 추세에서 1.0 부근 값 🔴에서는 오히려 지지가 아닌 저항선으로 작용합니다. 투자자가 하락 랠리에서 본전이라도 찾고자하는 심리에 매도 후 시장을 떠나기 때문입니다. 즉, 시장이 제공하는 출구 유동성 (exit liquidity)을 틈타 빠져나가려 하는 것이지요.
최근 그래프를 보시면, 가격이 $24K 위 까지 도달한 상태에서 SOPR이 1.0 지표값에서 하방 리테스트를 보였는데요, 이후 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즉 현재로서는 SOPR 기준값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상승장으로 전환되기가 만만해보이지 않습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수익/손실비인 LTH-SOPR 의 경우, 몇 주 연속 0.60에서 0.65 사이에서 거래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소 5개월 (155일 가량) 동안 코인을 보유한 LTH들이 평균 -35%에서 -40%의 손실을 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2021-2022 고점 부근에서 매수했던 보유자들이 손실을 감내하지 못하고 시장을 떠나는 모습이지요.
LTH-SOPR이 0.5보다 떨어졌던 2018년도 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하락장도 그 위압감과 손실이 그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1.0 이상으로 값이 회복되면 다시 상승장으로 전환될 것을 기대할 수 있지만, 예전 데이터들을 보면 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몇 달 수준으로 매우 길었습니다.
🔔 Alert Idea : LTH-SOPR(7DMA) 이 1.0 을 넘으면 장기 보유자들이 다시 이익을 내고 있다는 신호로 잠재적인 시장 강세와 수요 회복을 암시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한 달 동안의 자본 유출 규모가 역대급이란 사실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2018년도 capitulation 시기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근접할 정도로 Loss가 심각한 상황이며, 근 몇 주 동안 손실 규모는 일일 시가 총액의 0.28% 가량으로 엄청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3. 결론
2022년 하락장은 이번주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무엇보다 BTC 기반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히고 있습니다. 다행히 HODLer 들의 확신 (conviction) 심리를 꺾을 정도는 아직 아니긴 해도, 여러 지표들을 보면 상승장은 아직 멀게만 느껴집니다.
이익보다 손실에 더욱 아파하는게 사람의 기본 심리(손실을 만회하고자 본전 가격대에서 매도 후 탈출하려는 심리)인 것은 이미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 심리가 유달리 강하게 반영되는 때가 하락장인 만큼, 현재 네트워크 사용자 수준이 최저 수준인데도 $20,000 수준이 아직 유지되는 사실은 결국 사람 마음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이제 BTC가 바닥을 다지는 중이란 신호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하락장들이 그랬던 것 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20K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이 BTC의 미래가 어떻게, 언제 바뀔지는 On-chain 펀더멘탈 지표들을 유심히 살펴보면서 점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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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온체인 이해 #2] MVRV? MVRV Z-score?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 가상자산의 시장가치의 고/저평가 여부를 알 수 있는 Realized Price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Realized Price가, Market Price 와 더욱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그것이 바로, 보다 큰 스케일로 쉽고 명확하게 가상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MVRV”입니다.
오늘, 의 그 두번째 시간으로, MVRV와 MVRV Z-scor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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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MVRV 에 대한 이해
I-1. MVRV란?
I-2. MVRV의 중요성
I-3. MVRV Z-score
II. MVRV Z-score의 적용
II-1. MVRV Z-score 차트에 적용하기
II-2. MVRV Z-score의 활용 & 한계점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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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VRV 에 대한 이해
1. MVRV란?
MVRV는 Market Value - Realized Value 의 약자입니다.
에서 다루었던 Realized Price와 마찬가지로, Coinmetrics에서 Murad Mahmudov & David Puell 가 고안한 지표인데요!
Realized Price¹ 를 간단히 활용한 개념이라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MVRV는 단순히 Market value를 Realized Value로 나누어 비교하는 비율입니다.
즉, MVRV = Market Capitalization / Realized Capitalization 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뒤에 언급될 MVRV Z-score 역시, MVRV를 보다 간편하게 변환한 지표이므로 그 본질은 같습니다.
▼ Footnote
⑴ 가상자산 매수 가격을 유통량 (circulation)으로 나눈 값. 세력의 매수가격평균으로 여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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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VRV의 중요성
성공적인 트레이딩은, 시장의 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이를 기회로 삼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불균형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채면 승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테지요. 시장의 모멘텀은 결국, 그 본질적 가치 (평균 값)으로 수렴해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MVRV 는 해당 코인의 가치의 고/저와 더불어 참여자들의 매수/매도 심리 상태를 큰 틀에서 평가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MVRV는 해당 가상자산의 실거래가가 “적정한 가치 (Fair Value)”에 견줄 때 고평가/저평가 되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즉, Realized Price 보다 가시화 된 지표로 이해하기가 더욱 쉽습니다.
그래프 좌측의 1.0 수치는 Market value와 Realized value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즉 “Fair value”에 이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1.0 이하로 내려가면 저평가 / 1.0 이상 값이 커질 수록 고평가로 볼 수 있겠죠?
이는 가상자산의 “거래량”을 가중해서 평가하는 VWAP (Volume Weighted Average Price)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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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VRV Z-score
이런 MVRV를 보다 표준화한 개념이 MVRV Z-score입니다.
Z-score는 본래 표준점수 (Standard Score)라고도 합니다. 각 데이터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를 표준편차를 사용한 점수이죠. 하지만, MVRV Z-score를 그렇게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표준지표”로 만들기 위해 변환 과정을 거친 것일 뿐, 실제 정규 분포 개념의 표준편차로 쓰이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확률”로 해석하기 보단, 현 상황의 “정도”로 보심이 타당합니다.
위 차트를 보면, -2.00 ~10.00의 값을 사이에 두고 그래프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선 MVRV는 “1”이 MV=RV가 되는 시점이었다면, MVRV Z-score는 “0” 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붉은 박스는 7.0~10.0의 구간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매우 고평가 되어있음을,
초록 박스는 -2.0~0.0의 구간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저평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붉은 박스에 가까워질 수록 MV(코인의 시장 가치)와 RV(코인의 실질가치 - 주로 세력에 의함)간의 괴리가 커져 하락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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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MVRV Z-score의 적용
1. MVRV Z-score 차트에 적용하기
이제 BTC 기준, 차트에 지표를 적용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지표” 탭에서 MVRV를 검색해주시면, Z score로 변환된 해당 지표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해당 지표는 아래 창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데요, “설정 - style”을 들어가시면, 고평가 / 저평가 범위와 색을 직접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고평가 구간이 7.0-10.0인데,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실 분들은 해당 구간을 6.0~10.0과 같이 넓히는 것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II-2. MVRV Z-score의 활용 & 한계점
자 그럼 MVRV Z-score가 정말 유용한지 알아볼 시간입니다.
트레이딩 뷰 상의 BTCUSDT는 2017.08 이전의 데이타를 포함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의 차트를 빌려왔습니다.
보시면 2011년 이래로 MVRV Z-score가 붉은 박스인 7.0 이상을 돌파🔴 하였을 때, 머지않아 폭락이 찾아온 걸 알 수 있습니다.
세로 축이 “로그” 스케일이라 다소 작아보일 수 있으나, 확실한 것은 고점 돌파 후 하락장이 찾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해당 코인 시장의 과열 여부를 평가하는데 적절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초록 영역에 해당하여 저평가 🟢 된 경우는 상승장을 이후 맞이하였지요.
단, 2011년 이후의 MVRV Z-Score와 BTC 시장가의 관계를 살펴보면 🔴으로 ATH(전고점)를 형성한 이후에 Z-score가 다시 낮아지는 경우, 해당 언더워터 (손실로 인해 아직 회복하지 못한 구간) 기간이 길게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 Z-score 저평가 구간 역시, 대표적 약세장에서 각각 40 주 / 54주 / 20주 등 상당히 긴 기간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MVRV도 결국 이전 에서 다룬, Realized Price의 한계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Old coin 물량 (ex. Deep-cold-storage에 있던 BTC) 이 갑작스레 대량 공급될 경우 RP 가치가 하락하여 MVRV Z-score가 치솟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물량 공급이 늘어날 수록 가치가 하락하여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실제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평균, 추세에 따른 결과가 아님을 구분하여야 합니다.
Score는 상대적인 괴리 정도를 보여줄 뿐, 해당 점수가 “하락 / 상승” 추세를 명확히 짚어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2020년 4월 폭락장에서 Z-score는 초록 박스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Turnover rate가 낮은 가상자산에서는 신뢰도가 더욱 떨어지므로, BTC와 같은 메이저코인을 제외하곤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III. 결론
현재는 Z-score가 2020년 초 이후 2년 만에 다시 0 이 하로 떨어진 ‘저평가” 구간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초록 박스에 있으니 매수할 때야!” 라고 단순히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저평가 구간은 그 기간이 몇 개월에 걸칠 만큼 긴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MVRV 지표만 맹신하는 것 보다 다른 고점 예측 지표들을 동시에 활용하여 가능성을 점치는 것이 장기적 싸이클을 보다 적절히 판단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만 현재 베어마켓 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나, 큰 틀에서 BTC가 다시 상승장에 올라탈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온체인 이해 #1] Realized Price, 어디에 쓰는걸까?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체인 데이터와 지표 (metrics)에 대한 교육 자료를 다루어보려 합니다.
지금, 저 붉은선을 맞고 튕기듯 올라가는 BTC 차트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바로 저 라인이 BTC market price의 고평가/저평가를 판단하는데 보탬이 되는 Realized Price 입니다.
오늘, 온체인 관련 첫 번째 주제로 이 Realized Pric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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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Realized Price 에 대한 이해
I-1. Realized Price란?
I-2. Realized Price의 존재 의의
I-3. Realized Price 산출 원리
II. Realized Price 의 적용
II-1. How Reliable? : 특징과 한계점
II-2. Market Price와의 비교 /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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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alized Price 에 대한 이해
1. Realized Price란?
Realized price (실현가)는 “Coinmertics”에서 2018년 12월 고안한 지표입니다.
Realized Capitalization 라고도 하며, 가상자산 매수 가격을 유통량 (circulation)으로 나눈 것입니다.
즉 시장에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평균 매수가격을 추산하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지표는, MVRV, MVRV Z-score 와 같이 가상자산의 시장가치가 고평가/저평가 되었는지 평가하는 지표들의
기초 원리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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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alized Price의 존재 의의
Realized Price는 전통 금융시장의 “시가총액” 개념에서 착안했으나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은 “주당 현재가격 X 발행주식 수 “로 계산됩니다.
이는 “시중에 공급된 코인의 총량 X 현재 코인의 개당 시장 가격”으로 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와는 다르게, 크립토 시장은 ‘분실’, ‘미청구 (unclaim)’, ‘버그 및 오류’ 로 인해
상당수가 실제로 거래에 사용될 수 없는 경우가 존재합니다.
코인의 수를 파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크립토 시장에 현실의 금융거래정보저장소인 DTCC 처럼, 모든 사용자 및 투자자들의 코인 상태를 추적하는 기관이 현재 없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유실되는 토큰 및 코인이 “사용불능” 혹은 “유실”되는 경우, 해당 개수를 하나하나 반영하지 못하고 지나가게 되는 것이지요. BTC 전체 공급량의 15%를 유실된 것으로 추산하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코인 가격 (개당)과 전체 코인 발행 수를 단순히 곱하는 것은 실질적인 지표가 될 수 없습니다.
이에 UTXO¹ 를 사용하는 블록체인에서 유효한 개념을 새로 만들어낸 것이 바로
“Realized Price”가 되겠습니다.
▼ Footnote
⑴ UTXO : BTC의 송금 방식 - 거래 처리 및 검증 기법의 일종. Unspent Transaction Outputs의 약자로서,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을 의미한다; ETH의 Account 방식과는 다르므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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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Realized Price 산출 원리
일반적인 Market Price (시장가) 와 Realized Price (실현가)를 비교하면서 알아봅시다.
시가총액의 경우, 현재 시장가가 10$ 이고 코인 공급량이 10 이라면 10X10 = $100가 되겠지요.
그러나 실현가의 경우는 다릅니다.
코인이 생성될 당시의 날짜와, UTXO (일종의 거래장부) 상에 기록된 금액, 해당 코인 수를 고려하는데요,
UTXO 상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치를 반영합니다.
Date / Supply / Creation Price 를 감안한 총합 = Realized Price
19.05.11 8.3 x $0.00 = $0.00
21.03.08 1.2 x $1.00 = $1.20
20.07.01 0.5 x $10.00 = $5.00
0.00+1.20+5.00 = $6.20 ---→ 따라서 Market Price 가 $10 이더라도, 최종 Realized Price는 $6.20 가 되게 됩니다.
즉, 전체 코인 공급량 중 유효한 코인 수와, 그 코인이 거래될 당시의 가격을 모두 고려한 개념이지요.
수량의 ‘허수’를 걸러내고 시장이 실제 매수한 금액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시가총액”과 근접한 개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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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Realized Price 의 적용
지금까지 Realized Price의 이론적 내용들을 다소 길게 탐구해보았습니다. 조금 지루하셨을 테지만, 이제 실제로 트레이딩 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How Reliable? : 특징과 한계점
Realized Price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유실 등으로 실제 의미가 떨어지는 코인의 수는 생략한다.
→ 실제 지불된 금액과 유동하는 코인을 대상으로 하므로, 보다 코인의 실질적 가격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② 최대한 일반화 (Generalization)를 시도하여, 특수한 조정이나 개입으로 인한 지표의 변동성을 최소화 한다.
→ Realized Price라는 지표의 일반성과 안정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③ 자동으로 계산되어 도출되는 값으로, 시장 참여자가 보다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한다.
→ Market price 등과의 비교가 보다 직관적으로 이루어져 현황 파악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Realized Price도 피치 못할 맹점이 있습니다.
① Deep-cold-storage² 등에서 대량의 코인이 지표에 반영될 경우, 급격한 변동을 보일 수 있다.
Deep-cold storage에서 갑자기 방대한 양의 코인이 시장에 노출될 경우, 해당 코인들은 잠들었던 당시 (보통 가격이 낮았던 때의 BTC)의 가격으로 Realized price에 반영되기 때문에, 지표가 급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Lost, Unclaimed 코인과 Deep-cold-storage에 잠들어있는 코인을 명확히 구분해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② 회전율이 낮은 블록체인은 정확한 반영이 어렵다.
→ 전체 turnover 수 자체가 적은 블록체인의 경우, 하나 하나의 거래 가격이 Realized Price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Footnote
⑵ Deep-cold-storage : 보안을 위해 디지털 자산을 100% 오프라인 환경에 저장하며, 키 및 백업키 역시 오프라인에 저장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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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ket Price (BTCUSDT)와의 비교 / 의의
자, Realized Price의 장단점을 한번 머릿속에 새겨주셨다면, 이제 BTC 차트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BTCUSDT 차트 상에서, 상단 “지표” 탭을 클릭하시면 다음과 같이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Realized 가 아닌, Reali”s”zed 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해당 지표가 차트에 나타났다면, 해당 지표 “설정” 에서 다음과 같이 값을 변경해주세요
완료하셨다면 다음과 같이, BTC 차트와 주행하는 지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측의 세로값 스케일은, Log scale로 설정해두었습니다 :)
보시면 2018년 이후 대부분의 구간에서 Realized Price보다, Market Price가 상방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Market price가 붉은 선 위를 활보할 때, 둘 사이의 괴리가 커질수록 더욱 BTC가 고평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특히 주황색 원으로 표시된 부분 (Market Price가 Realized price와 가깝거나 하방 위치한 경우) 을 보시면, 단기적 횡보 및 하락이 나타날 수는 있어도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관찰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이 차트에서 얻을 수 있는 의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Market Price가 Realized Price 에 가깝거나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 저평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2) 반대로, 그 위로 올라가면서 둘 사이의 괴리가 커질수록 고평가 가능성이 높다.
3) 1번과 같은 경우, 시장 참여자들에 의한 매수세로, 차트의 상향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직관적인 해석이 가능한 지표이니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단기적인 움직임을 세밀히 포착할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온체인 네트워크 상의 평균 매수가격 정도로 참고함과 동시에, 다른 지표 및 추세 분석의 지지 근거의 하나로 활용하시는 것이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입니다.
다음 에서는 Realized Price에서 확장된 지표인, MVRV와 MVRV Z-score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Joescrypto]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비트코인 주봉/일봉 분석 ( 2 )
안녕하세요, Joe입니다.
✅ 비트코인 주봉
비트코인 주봉에서는 현재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상승추세가 깨진 상태입니다. 남은 하나가 있는데, 코로나 빔이라고 부르는 20년 3월 큰 하락에서부터 올라오는, 최근 장세에서는 단 한번도 닿지 않았던 29000불대의 가격이 눈에 보이네요. 이 가격은 반등지점이었던 21년 상반기의 가격과도 일치합니다. 변동성을 고려하여 위아래로 1000불 정도 여유를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강한 하락파동이 나오면서 피보나치 심화과정에서 다뤘던 방법으로 고점부터 저점까지 그었을 때 최종 1에 해당하는 22000달러가 보이고 있습니다. 피보나치 내부를 봤을 때 각 비율들이 지지와 저항의 역할을 해주고 있어서 신뢰성을 두고 있습니다.
만약에 마지막 추세자리인 29000불 부근 가격대를 지키지 못하고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시장의 모든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의 상승추세는 깨졌다' 라는 인식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급증하며, 빠른 속도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말 만약에 상승추세가 무너지고 22000불 대까지 하락하여 하나의 피보나치를 완성한다면, 주봉상 RSI는 과매도권 근처에 진입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시 전쟁과 관련된 이슈로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한다던지, 암호화폐에 대한 재제를 가하면서 악재가 출현, 투심을 더욱 악화시키겠죠.
과연 그렇게만 봐야할까요? 그럼 암호화폐 시장은 정말 망하는걸까요?
조금 더 이어가볼게요.
📌 Joe는 특정 집단을 옹호하는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투자 경험 상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슈는 그 자체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에만 주목합니다.
[SAND] 예시로 알아보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안녕하세요
지난 11월에 SAND를 고점인 2.278$에 매수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매수한 타점이 다신 안올 저점이 맞긴 했지만, 확신을 가지고 매수를 받은 이유를 풀며
온체인 데이터에 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코인은 주식과 다르게 (각 트랜잭션(거래)쌍이 공개가 되기 때문에) On-Chain Data의 분석이 가능합니다
즉 언제 어떤 지갑에서 어떤지갑으로 얼마만큼의 물량 이 흘러갔는지 판별이 됩니다 (주식은 불가)
-- 온체인 데이터란? 예시--
예시 Ex ) 0x0....A 이라는 지갑 주소에 1년동안 DOGE가 나오지는 않고 들어가기만 합니다
1년동안 1500억이 넘는 물량의 DOGE가 0x0....A라는 지갑으로 입금만 되었고, 출금된 금액은 없습니다
즉 0x0....A는 고래입니다
-- 맨위 차트의 빨간 네모를 보면 --
1번과 2번 앞부분에서 매집을 한 누군가가 차트를 0.8 $ -> 3.4 $ 까지 올렸고(빨간네모),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세력이 매집->뻠핑해서 먹고 튀었구나 라고 생각할 수 가 있습니다
저때의 빨간색 부분이 아래의 빨간색 네모 부분입니다
위 차트는(바이낸스의) 개미와 고래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차트 아래쪽에 나와있듯이
주황색 : 100$미만의 (지갑) 개미
초록색 : 1,000$ 미만의 (지갑) 개미
....
보라색 : 12 ~ 120억의 물량의 지갑 (고래)
갈색 : 120억 이상인 물량의 지갑 (쌉고래)
의 데이터 흐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AND는 30%이상이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종목이라 위 데이터의 신뢰도가 높습니다
즉 0.8 $ -> 3.4 $ 까지 오른 급상승 봉에서 (빨간네모)
익절한 것은 주황색 개미 (주황색 다털림)
그 물량을 받아먹은걸로 추정되는 거대고래인 (갈색 고래)가 출현하였습니다
네 이 상승 자체도 매집봉이라는 소리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세력이 털고 나가는걸로 보일 수 있지만,
앞전의 매집봉들을 보고 근거를 쌓고 또 각종 온체인 데이터들을 비교해본 결과
-> 이 상승 또한 매집봉임을 확신하고 눌림목에 매수를 받았습니다
초거대세력의 매수가 이하로 들어간다면 언젠간 띄워줄거니까 말이죠
아래는 반대의 예시입니다 (DOT)
고점에서 많은 물량이 매도되었는데, 이번엔 개미가 아닌 고래의 물량으로 보입니다
그때부터 급격히 개미들의 물량이 증가했구요
이 경우 개미밭이기 때문에 정말 오래 횡보할 '킹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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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데이터는 매도매수의 근거가 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장기추세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며
내가 분석한 결과에 + 온체인데이터라는 승률을 얹어 사용한다면 승률/수익에 큰 도움이 된다고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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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안올 저점인 2.278$에 매수한 SAND는 3.5달러에 풀매도 하였으니 배아파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내가 팔고 곧바로 8.5달러까지 갔다)
더 많은 온체인 지표들을 소개 해 드리고 싶지만 방법이 없네요
다양한 사이트들을 링크했다가 하우스룰 규정위반으로 12시간 정지를 먹고왔습니다
아쉬우니 텍스트로나마 전체적인 시장분위기(중장기적 관점)를 보기좋은 온체인데이터 지표들을 추천드리고 마치겠습니다
1 MVRV - (Market Value to Realized Value)
2 NUPL - (Net Unrealized Profit/Loss)
3 LTH PNL - (Long-Term Holder 의 PNL)
4 LTH holder - (Long-Term Holder 의 물량)
5 STH PNL - (Short-Term Holder 의 PNL)
6 STH holder - (Short-Term Holder 의 물량)
7 SVAB - (Spent Volume Age bandes)
위 7개는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기전 꾸준히 보는데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