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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차트로 분석을 하는 게 효과적인 이유

교육
BINANCE:BTCUSDT.P   Bitcoin / TetherUS PERPETUAL CONTRACT
안녕하세요 basically98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이낸스(현물 및 선물) 차트로 분석을 하는 게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인 시장에는 거래소들이 다양하게 많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거래소인 업비트도 있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비트파이넥스, 비트스탬프도 있고 기관들의 거래소라 불리는 코인베이스도 있으며 지금은 몰락했지만 과거에 압도적인 거래량을 자랑하던 거래소 비트멕스도 있죠.

그리고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업비트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바이낸스 차트가 가장 잘 들어맞으며 그렇기에 타 거래소를 이용하더라도 분석은 바이낸스 차트로 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거래소 차트를 직접 비교해보며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이낸스 선물 차트)

🟢 초록색 하이라이터 : 바이낸스 선물 거래소의 첫 출시일(19년 9월 8일) 및 폭락 전 최고점 구간(약 10.5k) (이후 출시일 구간이 저항선으로 작용)

🔵 파란색 하이라이터 : 바이낸스 선물 차트상 최고점이 이후 명확한 저항 작용을 하는 모습

🔴 붉은색 하이라이터 : 저항선 돌파 후에는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습

🟣 보라색 하이라이터 : 오랜 기간 동안 주요 가로줄로 쓰이던 구간을 이탈함으로써 투매 유도. 하지만 베어트랩으로 사용 후 대상승장 진행


바낸 선물 출시 이후 최고점이 명확하게 의미 있는 작용들을 보여준 모습입니다

심지어는 시진핑빔이라고 불리는 2019년 10월 말 폭등 또한 이 가로줄 하나로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거래소에서도 해당 구간이 의미 있게 사용되었을까요?




(업비트 차트)

🟢 초록색 하이라이터 : 업비트 차트상에 아까와 동일한 구간을 가로줄로 표시한 것.

바이낸스 선물에서는 출시 이후 최고점이었지만 업비트 차트상에서 이 구간은 별다른 의미가 없어보이는 모습

⚫ 물음표 구간 : 가로줄이 허공에서 아무런 작용을 보여주지 않는 모습


바낸 선물 차트와는 달리 업비트에서 이 구간은 유의미하게 쓰였다고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동일 구간을 설정했음에도 차트가 전혀 들어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업비트 차트는 정말 영양가가 하나도 없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죠

아래 사진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업비트 차트)

🟢 초록색 하이라이터 : 시진핑빔 고점을 기준으로 가로줄을 설정한 것

🔵 파란색 하이라이터 : 이후 저항 작용을 하는 모습

🟣 보라색 하이라이터 : 제대로 작용을 했다기에 애매한 모습.

일봉으로 이렇게 보면 별 차이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종가 돌파를 했음에도 들락날락 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가로줄의 신뢰도를 분명하게 저하시키는 모습을 보여줌

따라서 실질적으로 보라색 하이라이터 구간 이후로는 이 가로줄을 신뢰하고 매매에 임하기 어려웠을 것

🔴 붉은색 하이라이터 : 이후 지지 작용을 하는 모습 (하지만 직전에 신뢰도를 무너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실제로 당시에 이 가로줄을 믿기는 어렵다)


이렇듯 가로줄의 위치를 바꿔보니 완벽하진 않더라도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업비트 차트가 '완전히 무가치하다'라고는 볼 수 없겠죠

하지만 앞서 보았듯이 애초에 바낸 선물 차트로 분석을 했더라면 훨씬 더 먼저 상황을 파악하고,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소한 차이가 쌓여 큰 차이로 이어지고 결국에 실질적인 손실 혹은 수익으로 이어지게 되는 시장입니다


이런 현상은 이때 한 번만 그랬던 단편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 차트와 해외 차트는 '김치 프리미엄' 때문에 시세 괴리가 오랫동안 발생하고 있어서 차트가 다른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해외 거래소와 다른 해외 거래소 사이에서도 차트가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거래소 중 어떤 거래소를 보는 게 효과적인지'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최근에도 큰틀에서 차트가 다르게 움직였습니다





(바낸 선물 차트)

🟢 초록색 하이라이터 : 21년 초 강한 하락세를 방어해낸 지지선 (28.8k)

🔵 푸른색 하이라이터 : 지지선을 토대로 쓰리바닥을 형성한 뒤 상승


이 경우 지지선 하나만 잘 보았다면 최근 큰 하락 구간마다 최저점을 잡아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거래소에서는 차트 모양이 조금 다릅니다



(바낸 현물 차트)

🟢 초록색 하이라이터 : 바낸 선물과 동일한 구간의 지지선

🔵 푸른색 하이라이터 : 쓰리바닥인 것이 동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구간의 차이가 조금은 다른 모습

바낸 퓨처보다 좋은 타점을 파악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생각




(업비트 차트)

🟢 초록색 하이라이터 : 동일 구간 지지선

⚫ 물음표 구간 : 동일 지지선이 업비트에서는 아무런 작용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

만약 지지선에서 매수하기를 기다렸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매수 기회를 놓쳤을 것



이런 현상은 비단 비트코인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이더리움 차트)

바낸 현물과 바낸 선물에서는 지지선 매수가 가능했지만, 업비트에서는 지지선을 이탈했다가 다시 되돌아오는 등의 애매한 모습들을 보여주어 트레이더로 하여금 차트 분석을 헷갈리게 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이런 식으로 한 번만 손해가 발생했다고 해도 최저점에 매수를 했는데 다시 최저점에 손절을 해버리는 크나큰 오판을 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비트를 사용하더라도 분석은 바이낸스(현물 및 선물) 차트를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입니다

(물론 잡코 펌핑주 같은건 이런 부분에서 꽤나 자유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업비트 거래량이 바낸 거래량보다 더 높거나 혹은 그에 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김프를 무시하고 업비트 차트가 더 잘 들어맞는 경우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코인들은 확실하게 바이낸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거래소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도 자기 거래소의 차트가 잘 맞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사람들이 그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혹은 참고할 것이고, 그런 식으로 트래픽과 언급도를 올리면 입지를 다져가기 편리합니다

차트가 전혀 들어맞지 않는 거래소를 이용하거나 참고할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가장 압도적인 거래량을 자랑하는 바이낸스가 차트를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도출해볼 수 있습니다
(2~10위까지의 거래량을 전부 합쳐도 1위인 바이낸스의 거래량과 맞먹거나 혹은 더 낮습니다)





(바낸 선물의 역대 거래량)

바낸 선물 차트 역사 중에 단기간 가장 많은 거래량이 28k대에서 수직으로 시세를 끌어올리며 터졌습니다

그후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터진 구간을 이탈하지 못하고 우주 방어를 해낸 모습입니다

이때 발생한 거래량은 바낸 선물의 독단적인 거래량이고 다른 거래소들에서는 그정도로 큰 거래량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때 당시 바낸 선물의 거래량이 전세계 모든 거래소 거래량을 합친 것에 버금가는 수준이었기에 바낸 선물이 차트를 주도한 모습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최근에도 바이낸스 선물의 독단적인 움직임이 나왔었는데요





좌측 레이아웃(바낸 현물 포함 기타 해외 거래소들) : 급등이 발생한 7월 26일 최고가 윗꼬리 (39.8k)

우측 레이아웃(바낸 선물) : 동일 구간의 윗꼬리 (48.1k)


이처럼 7월 26일에 다른 해외 거래소들과 바낸 선물의 윗꼬리 크기가 엄청난 차이가 발생했었습니다

약 20% 수준의 시세 차이죠

오직 바이낸스 선물 거래소에서만 48k를 순식간에 찍고 다시 쭉 내려왔습니다

바낸 선물의 단독 움직임이지만, 바낸 선물이 가지는 시장 영향력이 크기에 아마 48k가 나중에 유의미한 작용을 보여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낸 현물, 바낸 선물이 같이 차트를 주도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특히나 최근에는 바낸 선물에서 이상 징후들이 많이 포착된다

하지만 바낸 선물이 세계 대장 거래소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그 영향력을 따라가게 된다


2. 이것은 현재 거래량 및 입지적인 부분에서 바이낸스가 압도적이기 때문이며 나중에 바이낸스를 능가하는 거래소가 나타난다면 그 거래소 차트를 봐야할 것(단순히 거래량뿐만 아니라 BNB, 런치패드 등의 영향력을 봤을 때 바이낸스의 입지가 굉장히 높다)

과거에는 비트멕스가 가장 거래량이 높았고 비트멕스 차트를 따라가는 경향이 잦았다

마찬가지로 한때 빗썸의 거래량이 세계 1등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해외 트레이더들도 빗썸의 동향과 차트를 많이 참고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퇴물이 됨에 따라 아무도 빗썸 차트를 보지 않는 것처럼, 때에 따라서 영향력이 강한 거래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


3. 업비트 차트는 김프 때문에 뒤죽박죽이라 메이저 코인에서는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다(심지어는 이평선의 위치도 다르다)

하지만 잡코인 차트를 볼 거라면 업비트를 봐도 크게 상관은 없다(오히려 업비트가 이끌고 가는 경우도 있기에)




반응이 좋으면 이런 이야기들을 틈틈히 게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당연히 정해진 규칙이 있다거나 혹은 책 속에 나와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그냥 제가 이상 징후들을 포착해서 귀납적 추론을 해본 것들이죠


내용이 흥미롭다면 관심을 표해주세요. 더욱 질 좋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연관 아이디어 링크에 여기서 다룬 내용에 입각해서 했던 분석 글을 링크해두겠습니다

▶ 2023 트레이딩뷰 콘테스트 한국 1위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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