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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침체를 고려한 암호화폐 현물매수 시기 탐색

CRYPTO:BTCUSD   비트코인
1.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정의 및 성격 - 후행성
미국에서의 경기침체(recession)는 기술적으로는 2분기 연속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것을 의미하고, 공식적으로는 경제성장률 수치와 소득, 고용, 생산, 지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정식 선언함으로써 확정됩니다.
이처럼, 경기침체(recession) 선언은 후행성을 가지기 때문에 각종 경제 지표를 참조하여 사전에 경기침체 징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미국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내 나스닥, S&P500 및 비트코인의 역사적 가격 움직임 – 대량 투매(CRUSH) 발생
가. 나스닥
1974년 이후 발생한 총 7회의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내 평균 약 –32.4% 정도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최소 –22% 및 최대-52%).
나. S&P 500
1930년 이후 발생한 총 15회의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내 평균 약 –26% 정도의 가격하락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930년 –80% 및 1953년 –7%는 평균에서 제외, 1945년 경기침체 기간 제외).
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탄생 이후 딱 1번의 경기침체(recession)를 겪었는데 바로 2020년 3-4월 코로나 시기입니다. 해당 시기에 비트코인은 –53% 정도의 가격하락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3. 경기침체(recession) 발생 여부 및 시기 판단 지표 – 10Y-2Y, 실업률 지표
경기침체(recession)는 각종 경제지표를 참조하여 선언되는 것인 만큼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것인지에 대한 판단 또한 해당 경제지표를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것인지를 판단하는 지표는 다양하지만 여기서는 10년물과 2년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10Y-2Y yield curve) 지표와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를 살펴보겠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 지표를 살펴보면, 인플레이션에 따른 급격한 금리인상에 의해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이 발생하는 경우 역사적으로 1-2년 사이 100% 경기침체(recession)가 왔습니다 (1970년대 이후 5번 장단기 금리차 역전 발생하였고 그 후 2년 내 모두 경기침체가 왔습니다).
또한,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가 20 이평 표준편차 2에 해당하는 볼린저 밴드 상단을 상향 돌파하는 경우(빨간색 선) 경기침체(recession)가 시작되었고 볼린저 밴드 상단 내로 진입하는 경우(빨간색 선에서 하얀색 선으로 변화) 경기침체(recession)가 마무리되는 역사적 흐름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1970년대 이후 역사적으로, 10년물과 2년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 필연적으로 경기침체(recession)가 발생하였는데, 시작 시점은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가 20 이평 표준편차 2에 해당하는 볼린저 밴드 상단을 상향 돌파하는 시점이었고, 끝나는 시점은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가 20 이평 표준편차 2에 해당하는 볼린저 밴드 상단 내로 진입하는 시점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현재 상황 – 금리동결 및 인하에 따른 장단기 금리차 역전과 경기침체 진입
2023년 6월 현재 10년물과 2년물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차는 역전된 상태(-0.83%)이고 역전된 지 약 490일이 경과 하였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금리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 있는데 금리가 동결 및 인하되는 흐름은 고용 시장 악화에 따라 실업률이 증가하게 되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고 실업률 증가는 결국 경기침체 선언으로 이어진다는 내러티브와 역사적으로 이미 금리동결 및 인하 이후에 경기침체(recession)가 시작된다는 것이 실증되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시장의 기대감은 다소 아이러니합니다.
저는, 시장의 기대처럼, 조만간 금리동결 및 인하가 시작될 것이고(그 이전에 실업률 증가가 선행될 것입니다) 그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의 재역전이 일어나면서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5. 경기침체의 시작 및 종료 시점 예측 – 올 4분기 ~ 내년 1분기 사이
경기침체(recession)의 시작 및 종료 시점을 예측하는 지표인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의 볼린저 밴드 상단 밴드 돌파 시점 및 상단 밴드 진입 시점을 기준으로 경기침체(recession)의 시작 및 종료 시점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경기침체(recession)의 시작 시점은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의 볼린저 밴드 상단 밴드 돌파 시점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지 490일이 지났다는 점(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차 역전 577일 후 경기침체 발생이 최장기간임), 실업률(unemployment rate)의 볼린저 밴드가 수축되어 그 간격이 1.0에 불과하다는 점(역사적으로 볼린저 밴드가 수축되어 0.6에 다다르면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하며 볼밴 상단 돌파가 나옵니다), 물가가 정점을 찍은 후 지속 하락하고 있는바 조만간 연준이 금리동결 및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사이에 경기침체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경기침체(recession)의 종료 시점은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의 볼린저 밴드의 상단 밴드 내 진입 시점과 미국 중앙은행 재무상태표(ticker:USCBBS)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시점 등을 고려하여 판단하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침체가 길어질지 짧게 끝날지는 결국 연준의 확정재정 시기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6. 암호화폐의 현물매수 시기 – 공격적 투자자와 방어적 투자자
2.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내 변동성 자산은 가격의 급락을 수반하는바 실업률 지표를 통해 경기침체의 시작 및 종료 시점을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물론, 현시점에서 가격이 상승하고 향후 경기침체(recession)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여 현재의 가격대로 회귀할 수도 있고 현재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대가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현물을 매수하는 것은 경제지표에 기반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경기침체(recession)가 올 것이 꽤 자명하다는 점과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내 변동성 자산의 가격하락 폭이 매우 크다는 점(특히 암호화폐)을 고려하면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내에 저점 매수를 노리는 공격적 투자자의 전략과 경기침체(recession) 기간 후 안정적인 매수를 노리는 방어적 투자자의 전략은 구분될 수 있어 보입니다.
가. 공격적 투자자
일반적으로, 경기침체의 시작을 알리는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의 볼린저 밴드 상단 밴드 돌파 후 최소 2개월 최대 8개월 사이에 나스닥과 S&P500의 저점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자는 경기침체(recession)의 시작을 알리는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의 볼린저 밴드 상단 밴드 돌파 후 2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N 분할 하여 매수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 방어적 투자자
경기침체(recession) 구간 진입 후 암호화폐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한 것을 확인하고 경기침체(recession)의 종료를 판단할 수 있는 실업률(unemployment rate) 지표의 볼린저 밴드 상단 밴드 내 진입 시점과 미국 중앙은행 재무상태표(ticker:USCBBS)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일괄 혹은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7. 결
모든 전략과 분석에는 ‘정답’이 없고 ‘원칙’만 있을 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위에 기술한 원칙은 경기침체(recession)라는 “블랙스완”을 고려하여 도출한 것으로써 “이러한 관점도 있다” 정도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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