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29
오늘의 잡소리
데이터는 로우 데이터가 가장 좋다.
주식에서는 가격, 매매량 etc
인간이 만든 파생지표들은
계산식이 더 복잡해질수록 원본 데이터가 사라진다.
점점 더 함축된 의미가 되면서 원래 의미는 보이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론상으로는
아무런 지표가 없는 챠트가 가장 좋은 상태이다.
하지만 인간 뇌의 연산력으로는 빠르게 계산을 못 한다.
MA 하나 구하는 것도 머리속으로 또는 직접 손으로 할 사람이 있는가?
가능은 하지만 시간이 걸리니 아무도 그 짓을 안 한다.
지표마다 각자 하나의 함축된 의미들을 담는다.
그러니 지표 하나 가지고 판단하는건 위험하고 멍청한 짓이다.
지표 중에서도 복잡하지 않고 원본 데이터에서 덜 함축된게 더 좋다.
계산식이 더 복잡해지고 데이터가 더 함축될수록 오차율은 더 높아진다.
이것은 데이터 다루는 학문들에서는 당연히 아는 내용이다.
내가 아주 정확하게 맞추려는 짓은 하면 안된다.
넓은 스펙트럼에서 낮은 오차율을 가진 지표 여러개를 앙상블해서 손해보는 쪽으로 움직일 위험을 낮추어야 한다.
멍거가 평생 해온 투자법도 이것이다. 그가 말하는 다중모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