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USDKRW : 원화가 최근 손실에서 만회할 수 있을 것인가?

대한민국 및 원화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원화는 국내외 관심사로 인해 지난 주에 달러 대비 4% 이상을 잃어버렸습니다.

해외 염려
거의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이머징 마켓, 특히 아시아에 대한 폭넓은 손실이라는 상당히 예상되는 결과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환태평양대 나라들 사이에 교역장벽을 없애기로 한 환태평양동반자협정 (TPP) 을 소리 높여 비판해 왔습니다. 과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나서 곧바로 이러한 반대를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아시아 리서치 헤드이자 전 뉴질랜드 예비은행 경제 고문이었던 쿤 고는 블룸버그 방송을 통해 원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이는 무역에 의존하는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고 언급했습니다. 대한 민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변동성 증가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가라앉히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국내 어려움
인플레이션과 성장 목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여 한국은행은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일찍 금리를 인하하여 2015년 이래 처음으로 가장 낮은 금리율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선제적 인하 조치는 그러한 관심이 계속된다면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전선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민간인 친구인 최순실과의 스캔들에 대해 바쁘게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대통령과 최씨와의 관계가 정부 정책에 영향을 끼쳤다는 혐의로 인해 시민들은 박대통령에 대한 반대로 들끓고 있습니다. 대통령 지지율은 5%선으로 투표 역사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검찰측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부패에 관한 최초의 수사는 아니지만, 범죄혐의에 대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사상 최초가 될 것입니다.

삼성은 최씨와 그녀의 딸이 소유한 회사에 지불한 돈에 대한 수사에 휘말려들었으며, 검찰은 지난 주 서울 사무소를 급습하였습니다. 이러한 급습은 삼성으로써는 현재 겪고 있는 내부 위기로 인한 여파를 감안할 때 별로 좋지 않은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삼성 주가는 두 달전 최신 스마트폰 폭발소식이 터졌을 때 곤두박질쳤습니다. 갤럭시 노트7은 사건 발생 직후 즉각 사태를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이 발표한 전면적인 전체 리콜조치로 인한 손실은 2백만 달러에 다다를 것이며 거의 전체 매출이익을 잠식하게 될 것일 뿐만 아니라 당분간 이 문제가 계속 괴롭히게 될 것입니다. 비록 한개 기업이기는 하지만 삼성의 매출은 대한민국 전체 국내 총생산의 17%를 차지하고 있어 나라 전체의 성장과 경제에 전체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다른 주요 국내 기업이 직면한 문제도 국내 상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5대 재벌인 롯대 그룹 대표가 횡령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국내 최대 선박사인 한진 해운은 8월에 파산신고를 하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반체제분위기로 인한 정치적 저항 물결이 영국의 브렉시트 및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이라는 예상과는 반대되는 결과를 일으켰습니다. 다른 좋지 않은 소식들도 USD/KRW 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나탈리 클라바렐라, 기업 딜러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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