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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D는 딱 두가지 신호만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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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데미 #MACD #보조지표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오늘은 RSI와 더불어 전세계 트레이더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기술적 지표인 MACD(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차트 분석 입문하시는 분들에겐 왠지 뭔가 있어 보이고 간지가 나 보이는 녀석이죠. MACD는 두개의 이동평균선(이평선)간의 차이를 이용하여 추세의 강도, 변곡점 및 타점을 도출할 수 있는 보조지표로 단기, 장기 이동평균선과 히스토그램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연 이 MACD라는 지표를 활용하여 실질적으로 어떻게 트레이딩을 할 수 있을지 쉽고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산출 공식>

먼저 이 지표가 어떻게 산출되는지 아주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지표나 지수의 공식 및 산출법을 인지하는 것과 아예 모르고 것과는 실무에 활용하는 데에 있어 큰 차이가 있습니다. 깊이 이해한 만큼 실용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중간중간에 나오는 노이즈 처리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대충이라도 정도껏 이해를 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아래 비트코인 차트에 두개의 이동평균선이 있습니다. 하나는 단기(Fast, 민감한) 다른 하나는 장기(Slow, 둔감한) 이평선입니다. MACD의 디폴트 설정 값인 12와 26이 바로 이 두 이평선의 길이를 뜻합니다. 많은 분들이 12와 26이평선이 MACD지표 자체 내에 있는 두 곡선으로 착각하고 계시는데, 그게 아니라 이 둘 간의 이격도(벌어진 정도)를 가지고 MACD Line이라는 곡선이 만들어집니다.

MACD Line = 단기(12) 이평선 – 장기(26) 이평선

MACD지표의 중간 값인 0을 기준선(Baseline)이라고 합니다. 해당 지표는 이 기준선을 매우 중요시하며 MACD 선과 오실레이터가 이 기준선 위에 혹은 아래에 있는지 항상 잘 보셔야됩니다. MACD선이 기준선 위에 있으면 주가의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 상단에 있다는 뜻(정배열)이며 보통 상승 추세라고 해석합니다. 반대로 MACD선이 기준선 아래에 있으면 주가의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 하단에 있다는 뜻(역배열)이며 보통 하락 추세라고 해석합니다. 12와 26 이평선가 크로스될 떈 MACD선이 기준선인 딱 중앙에 위치한 시점으로 추세의 잠재적 전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MACD선이 상대적으로 올라갈수록 과매수, 내려갈수록 과매도 상태라고도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자, 주가의 두 이평선 간격을 시각화해준 MACD선에 이평선 하나를 또 갖다 붙여보겠습니다. 이 곡선을 우리는 Signal Line이라고 하며 통상적으로 9 이평선을 사용합니다. 결국 Signal 선은 주가의 두 이평선(12, 26)이 벌어진 정도를 나타낸 곡선(MACD Line)의 이평선이라고 풀이해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이 MACD 선과 Signal 선의 이격도를 오실레이터(Oscillator)라고 하며 보통 히스토그램 형태로 표시해줍니다. 그러면 이제 MACD 보조지표 완성!

MACD Line = 단기, 민감한, Faster 선
Signal Line = 장기, 둔감한, Slower 선

MACD선이 Signal선 상단에 위치해 있으면 오실레이터가 위(양)로, 하단에 위치해 있으면 오실레이터가 아래(음)로 형성됩니다. 두 선들이 서로 벌어질수록(Diverging) 히스토그램 막대가 커지며 좁아질수록(Converging) 막대가 작아집니다. 다른 말로 MACD선이 Signal선보다 한참 밑에 있으면 히스토그램 막대가 아래로 커지고 (하락 추세) 한참 위에 있으면 히스토그램 막대가 위로 커집니다(상승 추세). MACD선이 Signal선을 골든 크로스를 하는 순간 음에서 양으로, 데드 크로스를 하는 순간 양에서 음으로 바뀌며 이때를 매우 유심히 봐야합니다.

<활용법>

교과서적으로 MACD라는 지표는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의 힘의 크기를 보여주는 지표이네, 추세의 강도와 전환점을 알려주는 도구이네 등등 구글, 유튜브, 네이버에 찾아보면 뻔한 소리만 합니다. 아니 기술적분석 세계에서 어느 지표, 기법, 이론이 안 그럽니까? 본문에서는 제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해당 지표를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 낱낱이 파헤쳐드리겠습니다.

MACD는 딱 두가지 신호만 주목하시면 됩니다.
1. MACD선과 Signal선의 크로스가 발생하는, 즉 오실레이터가 양에서 음으로 혹은 음에서 양으로 변환되는 시점
2. 오실레이터가 변곡점, 즉 고/저점(Peak out)을 찍고 추세가 전환되는 시작되는 시점

두 곡선의 크로스:
MACD와 Signal 곡선들의 크로스가 나면 기본적으로 추세의 변곡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기준선 상단에서 MACD선이 Signal선을 데드크로스(위에서 아래로 하향이탈)하면 추세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해석합니다. 반대로 기준선 하단에서 MACD선이 Signal선을 골든크로스(아래에서 위로 상방돌파)하면 추세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해석합니다. 단, 여기서 한가지 기억하셔야 할 게 골든크로스는 비교적 위에서, 데드크로스는 아래에서 발생된 신호일수록 추세의 전환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둘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준선 근처에서 발생된 크로스들은 의미 있게 보지 않습니다.

히스토그램 Peak Out:
다음으로 우리가 포착해야 할 주요 시그널은 오실레이터의 변곡점입니다. MACD 선과 Signal 선 간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히스토그램 길이는 위 혹은 아래 방향으로 점점 증가합니다. 히스토그램이 증가한다는 건 추세(양은 상승, 음은 하락)가 더 강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다가 히스토그램이 어느 순간 피크를 찍고 다시 줄어드는 시점이 오는데 이건 추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간혹 MACD선과 Signal선의 유의미한 크로스 출현 전에 히스토그램 변곡이 우리에게 미리 힌트를 주기도 합니다. 참고로 트레이딩뷰 기본 설정 상 오실레이터가 변곡점을 찍고 내려오는 순간 히스토그램 막대를 연한 색깔로 표기해줍니다.

MACD를 사용하면서 가장 중요한 팁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어떠한 종류의 시그널이던 중간값(0)인 기준선에서 더 멀리 발생한 시그널일수록 의미성이 더해집니다. 참고로 본 지표는 수치의 범위가 무한합니다. 기준선인 0을 잣대로 최대치는 무한한 플러스, 최소치는 무한한 마이너스입니다. RSI처럼 딱 0과 100을 사이로 과매수/과매도 라인이 없기 때문에 MACD는 상대적인 성향이 강합니다. 때문에 제가 명확하게 딱 잘라 특정 구간에서의 시그널을 유의미하게 보라고 하기가 어렵네요. 이전 곡선들이 형성한 고/저점들과 비교를 하며 최대한 상대적인 추이를 기준으로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다른 말로 상대적으로 더 위나 아래에서 출현한 시그널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다이버전스>

제가 이전 다이버전스 강의에서 커버 드렸듯이 MACD 지표에서도 다이버전스 이론을 접목해볼 수 있습니다. 본 지표는 크게 두개(MACD선과 오실레이터)의 다른 세부 지표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이버전스 역시 두 요소에 각각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 차트처럼 주가는 고점을 올렸는데 MACD선 혹은 히스토그램은 고점을 올리지 못했을 때는 하락 다이버전스겠죠. 반대로 주가는 저점을 내렸는데 MACD선 혹은 히스토그램은 저점을 내리지 못했을 때는 상승 다이버전스입니다.

다이버전스 개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 링크/이미지를 클릭하십시오.


<나만을 위한 MACD 만들기>

흔히 쓰이는 MACD의 기본(디폴트) 설정 값은 12, 26, 9이며 현재 트레이딩뷰에서 제공하는 MACD의 두 이평선, 즉 MACD선을 도출할 때 사용되는 주가의 12와 26 이평선의 종류는 EMA(Exponential Moving Average)입니다. 또한 저 설정 값에서 9는 Signal선의 길이를 의미하며 본 이평선 종류 역시 EMA입니다.

MACD는 제럴드 아펠이라는 아저씨가 1970년대에 개발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현대 금융 시장은 50년 전과 많이 다릅니다. 세상은 점점 더 빠르고 예측불가하게 변하고 있으며 금융 시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술적분석 관점으로도 이전에는 흔히 나오지 않았던 패턴, 경향성, 규칙, 그리고 흐름들이 지금은 비일비재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쪽 시장은 정해진 답안지가 없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에 맞게 우리가 참고하는 기법과 전략들을 항상 업데이트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MACD 역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12, 26, 9, EMA, EMA 보다 더 나은 설정 값이 분명 존재할 겁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여러분들이 CD지표의 파라미터 값과 곡선 산출법을 변경하여 더 요즘 시장에 그리고 여러분 트레이딩 성향에 최적화된 지표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툴을 만들어봤습니다. 이름하여 I_MACD! 두 곡선과 Signal 선의 길이는 물론이고 타 이평선들을 포함 RSI, OBV, CCI, MFI 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지표로도 CD선을 구할 수 있게끔 해 놨습니다. 차트 상단에 지표 클릭하신 다음에 I_MACD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이미지 클릭)

예를 들어 조금 더 장기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MACD를 만들고 싶다면 이평선 길이를 12, 26이 아닌 50, 100를 사용해볼 수도 있고 이평선의 민감도를 변경하고 싶다면 EMA가 아닌 HMA나 RMA 같은 종류로 설정해볼 수 있겠죠. 또한 이평선이 아니라 아예 다른 지표들을 가지고 MACD화(정확히 말하면 CD화죠) 시켜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시도 중인데 꽤 흥미로운 셋팅 값들이 보이네요. 참고로 디폴트로 설정해 놓은 시고저종/4, 60, 140, 30, EMA, EMA 조합도 제가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나쁘지 않은 값입니다. 여러분들도 괜찮은 설정 값들을 찾으면 혼자만 쓰지 마시고 댓글에 공유 좀 부탁드립니다~

또한 주요 시그널들을 쉽게 잡아낼 수 있게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자동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여러분들의 편의와 상황에 따라 사용하셔도 되고 거슬리면 끄셔도 됩니다.
1. MACD선과 Signal선의 크로스: 기준선 위에선 데드크로스, 아래에선 골든크로스를 표시해줍니다.
2. 다이버전스 민감도: MACD선의 다이버전스 출현 여부를 알려줍니다. 다이버전스 민감도를 내릴수록 더 작은 (단기) 단위 파동들의, 올릴수록 더 큰 (장기) 단위의 파동들의 다이버전스를 잡습니다.
3. 히스토그램 피크 아웃: MACD선이 기준선 위에 있을 때는 양, 아래에 있을 때는 음 히스토그램의 변곡점으로 의심되는 곳을 표기해줍니다.

제가 매번 강조 드리지만 지표는 보조로만 참고하는 도구이며 절대적으로 다 맞는 지표, 이론, 그리고 방법론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적절히 활용하고 본인이 사용하는 기술적분석 기법들 조합의 일부로 참고만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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