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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하락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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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불장에 회의적인 이전 아이디어


54K 부근에서 반등이 나오길 기대하였으나 천천히 내려오는 파동으로 돌파하고 주요 피보나치 비율 (0.382) 44K 까지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굳이 하락에 대한 이유를 찾자면 3일에 공개된 미 비농업고웅지수 (NonFarm Payroll) 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현재 시장 분위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으로 경기 둔화 우려
2. 국채 가격의 상승 (국채 금리의 하락) , 주식에서 채권으로 자본 이동
3. 미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테이퍼링 가속화, 금리인상)
4. 중국 헝다그룹 디폴트 임박


먼저 나스닥 차트를 보면


현재 나스닥은 상승 채널 (피치포크) 의 하단까지 가격이 내려온 상태입니다. 오미크론 악재에 예상보다 낮은 비농업고용지수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으로, 기술적인 반등이 있겠지만 다시 상승 랠리를 이어가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봐도 추세의 기울기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중에 2번째 추세 이탈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12월 15일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화와 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좋지 못합니다.


그리고 미 국채 가격에 큰 변동이 있었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무려 20% 이상 하락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채권 가격이 상승하였음을 뜻하며 당분간 채권 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것을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으로 인한 채권 가격의 하락보다 경기 둔화와 통화 긴축으로 주식 시장의 하락을 대비한 채권의 수요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암호화폐로 돌아와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보겠습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지난 2018년 최저점에 근접하여 있습니다. 2018년 고점에 도달하지 못한 알트코인들이 많이 있어 알트코인 시즌이 아직 남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현재 시장 분위기를 볼 때 어렵다고 봅니다. 이미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2021년 5월부터 여러차례 바닥을 확인하였고 이번에 도미넌스가 상승한다면 알트코인들의 점유율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알트코인의 대장 이더리움의 차트를 보겠습니다.


상승 채널을 만들고 있고 아직 1번 정도 상승이 남았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도 주요 반등 지점까지 내려온 만큼 얼마의 기간동안 상승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장기 차트를 보면 비관적입니다.



비트코인 3개월 봉입니다. 지난 2018년 불장과 비교해보면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CCI 지표도 고점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봉의 윗꼬리를 채우러 갈 수 있으나 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볼린저 밴드 중심선까지 하락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과거 차트를 보면 항상 그런 패턴으로 저점을 만들고 상승을 하였습니다. 현재 볼린저밴드 (길이 14) 중심선은 약 20K 부근입니다. 따라서 현재 윗꼬리를 어느 정도 채운후 20K 부근까지 떨어지는 것이 이치에 맞습니다. 단, 70K를 넘어 90K 까지 큰 상승을 한다면 단번에 분위기가 바뀔 수 있겠지만 그러기엔 미국 금융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못합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크고 위험도가 높은 투기적 상품이기 때문에 시장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하락장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하고 매매에 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몇 달 전부터 금융 시장은 살얼음판 이었습니다. 상승 동력은 떨어지고 간신히 버티고 있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오미크론을 기점으로 시장의 파괴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그랬듯이) 여기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 주택가격지수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또한 안전한 투자처가 될 수 없습니다.

올라가면 떨어지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그동안 많이 올라왔습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높이 올라와서 너무 깊이 떨어질까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역사적으로 그랬던 것처럼 창조적인 파괴를 통해 기존의 것을 넘어선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탄생하길 바랍니다. 지금의 우리의 삶은 너무 고달프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