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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리스크 해소..그러나 불안한 중국과 일본

미국의 양호한 인플레이션 수치 이후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세계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16일 아시아 증시도 '상승 청신호'를 보일 전망이다.

다만 중국은 디플레이션 위협이 경제 전반에 걸쳐 계속 커지고 위험 선호심리를 압박하고 있어 예외일 수 있고, 일본 증시는 간밤 엔화 반등으로 회복세가 중단될 수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시장 분위기는 이보다 더 긍정적일 수 없다. 주식은 불붙고 있고, 채권 수익률은 수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달러는 후퇴하고 있고, 신흥시장 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욕구는 강하다.

하나의 지표가 추세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4월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연준이 곧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증거로 주목하고 있다. 현재 7월 금리 인하가 다시 거론되고 있으며 올해 50bp 인하는 가격에 온전히 반영됐다.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지표 특히 흥미로운 한 가지를 강조했는데, 4월은 18개월 중 16번째로 비 계절 조정 근원 CPI 1개월 변동률이 12개월 전 변동률보다 낮았다는 점이다. 추세가 형성되고 있는 것일까?

한편 금일은 일본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주 실업률, 필리핀 통화정책 결정 등의 이벤트가 에정돼 있다.

로이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1분기 GDP는 연율 1.5% 위축되고, 전분기 대비로는 0.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분기에는 모든 주요 성장 동력이 역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에 특별히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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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son ReutersUS-Japan yield spread narrowest in two mon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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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son ReutersYen rallies 1% vs U.S. dollar

하지만 이는 시장이 예상하는 그대로다. 2024년 머니마켓 커브에서는 현재 25bp 긴축이 예상되고 있고, 채권 수익률은 상승하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의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15일 3월 이후 최소 수준인 340bp 미만으로 축소됐다.

15일 엔 가치는 1% 상승했다. 일본의 엔 매수 개입이 의심되는 4월29일과 5월1일 이틀을 제외하면 올해 들어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자산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경제에 드리워진 어둠과 경제를 살리는 데 정책 입안자들이 직면한 어려운 선택을 반영한다. 중국산 일부 수입품에 미국이 새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이다.

금일에는 바이두와 징동닷컴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중국 기업 소식이 중요한 날이다.

다음은 16일 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주요 이벤트이다.

- 일본 GDP(1분기)

- 호주 실업률 (4월)

- 필리핀 중앙은행 결정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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