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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ㆍ국채 수익률 하락..경제지표에 9월 금리 인하 전망 강화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인플레이션이 2분기 중 둔화세를 재개했음을 보여주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돼 달러가 15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또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다른 곳에서 지출을 줄이면서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보합세를 보인 것도 연준이 금리 인하에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2월과 3월에 0.4% 상승했던 CPI가 지난달에는 0.3%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3월 3.5% 상승에서 3.4%로 둔화됐다.

로이터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각각 0.4%와 3.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었다.

4월 소매판매는 보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3월 증가율은 0.7%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시장은 CPI 데이터를 환영했지만 소매 판매 둔화에 더 관심을 가졌다.

루즈벨트 보우먼 번스타인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소매판매가 오늘 전반적으로 가격 움직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호주달러와 고베타 통화가 좋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호주달러는 0.97% 상승한 0.6687 달러, 멕시코 페소는 0.81% 상승한 달러당 16.6971 페소를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트레이더들은 9월 24bp, 12월까지는 거의 51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등 금리 인하 가능성을 확대 반영했다.

달러지수는 104.30으로 한 달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고, 거래 후반 0.66% 하락한 104.35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 대비 0.96% 하락한 154.94를 기록했다.

유로는 0.52% 상승한 1.0877달러, 파운드는 0.69% 상승한 1.267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국채 수익률은 CPI 둔화에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리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5주여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4월5일 이후 최저치인 4.340%까지 하락한 장 후반 9bp 내린 4.356%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도 4월5일 이후 최저치인 4.711%까지 빠졌다가 거래 후반 8bp 하락한 4.736%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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