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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155엔 위로 상승

달러/엔이 24일(현지시간) 155엔 위로 상승하며 1990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일본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달러는 1990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155.37엔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반락해 장 후반 전일비 약 0.3% 상승한 155.26엔에 거래됐다.

일본 여당 고위 관리인 오치 다카오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엔화 가치가 160엔을 향해 하락하면 개입을 촉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치는 엔화가 달러당 160엔 또는 170엔을 향해 더 하락하면 "이는 과도한 것으로 간주되어 정책결정권자들이 어떤 조치를 고려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엔화에 대한 일본 당국의 발언을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 TD증권의 글로벌 외환 전략가인 자야티 바라드와즈는 "달러/엔의 움직임은 광범위한 달러 재평가와 맞물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행(BOJ)이 염두에 두고 있는 구체적인 숫자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변동의 정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BOJ는 25일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시작할 예정이며 지난달 2007 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후 정책 설정과 채권 매입 금액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뉴욕장 후반 달러지수는 0.2% 상승한 105.84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3월 핵심 자본재 주문은 0.2%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증가율은 0.7%에서 0.4%로 하향 수정됐다.

이날 후반 유로/달러는 1.0697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파운드/달러는 0.1% 상승한 1.2460달러를 기록했다.

이제 시장은 26일 나올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9월 미국의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로 보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5bp 상승한 4.646%, 2년물 수익률은 3bp 상승한 4.933%를 기록했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29bp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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