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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韓 성장률 2.3%·물가 2.5% 전망.."제약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바람직" - AMRO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이 전년보다 개선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은행 안정 목표 수준까지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는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날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AMRO는 2023년 12월 방한해 진행한 연례협의 내용과 2024년 2월까지의 경제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기획재정부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AMRO는 2024년 한국 경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둔화에도 반도체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 등으로 2023년 1.4%보다 0.9%p 증가한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점진적인 하락 등에 따라 2023년 3.6%에서 2.5%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MRO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상당 기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 동시에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통화 정책을 재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AMRO는 단기 위험 요인으로 높은 물가 수준으로 인한 고금리 장기화, 예상보다 가파른 주요국 경기 둔화와 중국의 경기 회복 부진 등을 꼽았다. 중장기 위험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긴장 지속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높은 가계부채 수준, 정부부채 증가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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