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주가지수 하락..고용지표 호조에 연준 긴축 우려 확산
미국 월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에 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주간으로는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도 5주 연속으로 상승하면서 2021년 말 이후 최장 기간 주간 상승을 이어갔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3.4%로 하락해 53년반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시사했다.
또 1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51만7000명 증가해 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18만5000명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 1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PMI는 55.2로 12월 49.2에서 상승, 서비스업 활동이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50.4를 예상한 바 있다.
크리스티나 후퍼 인베스코 수석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이번 고용지표는 매우 놀라웠고, 연준이 다음에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지수 DJI는 0.38% 하락한 33,926.01포인트에, S&P500지수 SPX는 1.04% 하락한 4,136.48포인트에, 나스닥종합지수 IXIC는 1.59% 하락한 12,006.96포인트에 각각 마감했다.
주간으로 S&P500지수는 1.6%, 나스닥지수는 3.3% 각각 상승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0.15% 하락했다.
개별 종목으로는 애플이 중국 내 아이폰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아이폰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영향에 주가가 2.4%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현 분기 영업이익이 제로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한 뒤 주가가 8.4% 급락했다. 알파벳도 작년 4분기 실적이 월가의 전망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2.7% 하락했다.
포드자동차도 올해가 험난할 것이라고 예상한 뒤 주가가 7.6% 급락했다.
* 원문기사
다음은 지난주 금요일 유럽 주요 주가지수 마감 현황이다.
지수 | 당일 등락 | 최종 | 2022년 중 |
유로존 우량주 | +16.86 (+0.40%) | 4,257.98 | +12.24% |
유로스톡스 | +1.27 (+0.28%) | 458.44 | +11.82% |
유럽 스톡스600 | +1.57 (+0.34%) | 460.77 | +8.44% |
프랑스 CAC40 | +67.67 (+0.94%) | 7,233.94 | +11.74% |
영국 FTSE100 | +81.64 (+1.04%) | 7,901.80 | +6.04% |
독일 DAX | -32.76 (-0.21%) | 15,476.43 | +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