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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수익률통제 정책 유지..달러/엔 급등

일본은행(BOJ)은 18일 대규모 부양책 단계적 폐지를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틀간의 정책회의를 마친 BOJ는 단기금리 목표치를 -0.1%, 10년물 국채 수익률 목표치를 0% 부근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BOJ는 또한 10년물 수익률 목표 밴드 폭도 ±0.5%로 유지해 가이던스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시장은 지난달 BOJ의 깜짝 수익률 밴드 조정 이후 정책 변화 가능성을 예상해 왔다. 이번 정책 동결로 달러는 엔 대비 2% 넘게 절상되며 2020년 3월 이후 하루 최대 절상폭을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웡 OCBC 외환 전략가는 "그들이 포기하거나 아무 것도 하지 않는 편이 낫다"라며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엔 강세론자들은 실망하고 다시 약세가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시장의 초점은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임기가 끝나기 전 마지막 회의인 3월 정책회의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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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son ReutersJapan's core inflation hits fresh 40-year high

한편, 이날 같이 발표된 분기 보고서에서 BOJ는 현 회계연도의 근원 소비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3.0%로, 10월의 2.9%보다 상향 조정했다.

또한, 2024회계연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6%에서 1.8%로 상향 조정했다. 2023회계연도 전망치는 1.6%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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