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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파월 "12월 속도조절 가능하지만 아직 갈 길 멀어"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할 제약적 수준에 다가가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는게 합리적이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속도조절보다)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금리를 얼마나 더 올려야 할지, 정책을 얼마나 오래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자신의 "최종금리" 추정치를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 9월 정책결정권자들이 시사한 4.6%보다는 "다소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을 바로잡기 위해 "한동안 정책을 제약적 수준으로 유지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경제가 둔화됨에 따라 내년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는 이어 일부 지표가 내년 인플레이션 둔화를 가리켜도 "우리는 임무가 완수될 때까지 경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물가 안정 회복을 위해 갈 길이 멀다. 정책 긴축과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에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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