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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9월 소비자물가 전망 상회..근원 물가 40년래 최대폭 상승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해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4회 연속 75bp 인상하리라는 전망이 강화됐다.

노동부의 13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9월 CPI는 전월비 0.4% 상승해 8월 상승률 0.1%와 로이터 전망치 0.2%를 모두 상회했다.

특히 식품 물가가 0.8% 올랐고, 귀속임대료(owners' equivalent rent)가 0.8% 급등해 1990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CPI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8.2%로 전망치 8.1%를 웃돌았지만 전월(8.3%)보다는 하락해 3개월 연속 둔화됐다. 연간 상승률은 지난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로 정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이른바 근원 CPI는 전월비 0.6% 상승해 8월 상승률과 같았으나,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8월 6.3%에서 9월 6.6%로 가속화되면서 1982년 8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연준이 11월1-2일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을 거의 완전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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