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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증시…중국 기업 11월 체감경기도 위축 예상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5일 중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과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확대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4 % 상승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48%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주 74억위안(약 1조37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중국에선 26일 3만8172명이 추가되는 등 사흘 연속 3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의 봉쇄도 강화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5000억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이번 주에는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기업 구매·인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위면 경기 확장, 아래면 위축 국면을 뜻한다.

30일에는 국가통계국이 제조업, 비제조업, 종합 PMI를 발표한다. 이어 경제매체 차이신이 12월 1일 민간 제조업 PMI를 내놓는다. 국가통계국 공식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이며, 차이신 PMI는 수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괄한다는 차이가 있다.

공식 제조업 PMI는 9월 50.1에서 10월 49.2로 하락했다. 11월 예상치는 50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8월부터 석달 연속 50을 밑돌았다. 11월 예상치는 10월(49.2)보다 낮은 49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