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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만에 종가 기준 2600선 돌파…외국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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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약 1년만에 2600선을 돌파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9포인트(1.25%) 상승한 2601.3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4포인트(1.59%) 오른 17.1포인트(0.67%) 오른 2586.27로 출발했다.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9일(2625.44) 이후 약 1년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41억원, 198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713억원 매도 우위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의, 6월 금리 동결 디대감에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며 코스피는 장중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 또한 16원 이상 하락하며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LG화학과 POSCO홀딩스가 각각 4%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도 1% 넘게 주가가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퓨처엠이 GM과 북미 배터리 합작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는 호재가 반영되면서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5%) 오른 868.0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28%) 상승한 866.1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95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1억원, 30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가 각각 2%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에코프로, 엘앤에프, HLB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주가가 약간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9원 내린 1305.7원에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부채 한도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법안의 후속 처리와 다음날 예정된 노동부 고용 지표를 주시하며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9%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1.28% 상승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