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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대 약세 지속…외인·기관 하이닉스 '팔자'

2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내리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장중 1%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24포인트(1.09%) 내린 2646.51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496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9억원, 341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16%, 3.89% 급락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도 2%대 내리고 있다. 기아는 보합가격을, NAVER는 강보합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집계 기준 외국인 매매 현황을 보면 이날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SK하이닉스를 911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76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다. 기관들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팔았다. 두 종목을 약 360억원씩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현재 기준 8.7원 오른 1377.9원을 나타냈다. 엔화 약세와 연동되면서 1370원대에서 움직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4포인트(0.39%) 밀린 858.84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209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7억원, 350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것은 액면분할 후 이날 거래가 재개된 에코프로다. 앞서 에코프로는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을 5분의 1로 액면분할하는 정관 변경을 결의했다. 지난 9일부터 전날까지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한 뒤 이날 거래를 재개한 것이다. 현재 주가는 6% 넘게 오르고 있다. 거래 재개에 HLB를 다시 제치고 코스닥 시총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