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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더리움 상관관계 사라졌다…"투자 전략 재검토 필요"

비트코인(BTC)와 이더리움(ETH)의 상관관계가 감소하면서, 이더리움 투자 전략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각) 카멜로 알레만(Carmelo Alemán) 크립토퀀트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과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0.7 이상의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유지해왔다"라면서도 "지난 22일(현지시각) 이후 상관관계는 0.05까지 하락하며, 사실상 두 자산은 관계가 없는 자산이 됐다"라고 밝혔다. 양의 상관관계는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투자 전략의 재검토를 강조했다. 그는 "더 이상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면, 이더리움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라며 "이더리움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와 탈중앙화금융(DeFi) 성장 등 자체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헀다. 이어서 "비트코인 상승에 기반한 이더리움 투자 전략은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관관계의 약화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약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상관관계 하락의 가장 큰 부작용은 이더리움과 관련 자산들이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실제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동안에도, 이더리움과 레이어2(l2) 자산들은 여러 차례 횡보하거나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이더리움이 부합하지 못할 경우 개인 투자자의 이탈과 대중적 채택이 지연될 수 있다"라며 "이는 전체 이더리움 생태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오후 3시 27분 현재 바이낸스 USDT마켓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각각 0.23%, 1.76% 하락하며 각각 10만7982달러, 25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