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K 상승 돌파 실패? 원인은?
■ 기술적 분석
비트코인/테더/1시간봉/바이낸스 차트입니다.
지난 10월 4일 분석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흐름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 흐름이 나오며
오늘 62.5K 돌파 후 64K 부근까지 상승이 나왔으나
지난 분석에서 말씀드렸던 64~65K 중단기 저항대에 막혀
조정이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승이 막히고 조정이 나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어서 시장 분석 파트에서 다루겠지만,
우선 기술적 분석으로서는
지난 9월 상승세에 계속해서 언급드렸던 64~65K 저항대가
3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지지/저항이 나왔던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20시 1시간봉 상 62.6K 구간 지지를 받고
소폭 반등이 나왔으나
현재 시각 21시 1시간봉에서 다시 하락세 이어가는 모습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 흐름에서 단기적으로 빠르게 상승 전환이 나오기 위해서는
62.6~62.4K 구간에서 지지 받으며 반등이 나와야 할 것이며,
마지노선은 62K가 되겠습니다.
만약 이 구간에서 지지를 못받는다면
3~10월 하락 박스권의 1/2지점(중앙)에 해당하는
60.6K~60K 구간이 그다음 지지 구간 으로 보이며
이 구간까지 무너뜨린다면
지난 4일 말씀드렸던 57.5K~58K 구간이
중단기적 지지 라인 이 되겠습니다.
다만, 하단에 거래량을 보시면
2~4일 하락 구간에서 나왔던 거래량들이
4일 이후 상승구간에서 충분한 거래량이 안나왔기 때문에
아직은 상승여력이 더 있어보입니다.
만약 다이버전스로 본다면
단기 고점인 이번 64K 부근 이후로 하락하면서 (가격 캔들 검은색 화살표)
거래량이 증가하며 하락했다면 (거래량 캔들 검은색 화살표)
하락 추세 전환에 무게가 더 실릴 수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 시장 분석
- 미 10년물 국채금리
- 미 2년물 국채금리
현재 64K 단기 고점 이후로 하락한 이유로는
4일 말씀드렸던
중동 전면전 확대 우려와 미 경제 상황이 섞여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금리 인하 부분을 보겠습니다.
지지난주 FOMC 50bp 빅컷을 강행하면서
시장은 환호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금요일~익일 새벽
고용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됐음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면서
1차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 이었고,
추가로,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이 한 발언에서
2차적인 영향을 받는 모습 이었습니다.
"이번 50bp 빅컷은 서두른 감이 있다
5.5%의 금리 수준에서도 경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전과 다르게 5.5%의 기준금리는
고금리가 아니라 중립 금리로서 작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라는 뉘앙스의 발언이 나왔는데,
굳이 금리 인하를 안하거나
25bp 선에서 인하를 했어도 됐음에도
섣부른 금리 인하가 다시 물가 상승률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오는 10일 CPI와 11일 PPI가 어떻게 나오는 지에 따라
시장이 다시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64K 하락전환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미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상승 으로 보여지는데,
방금 말씀드린 대로 추가 금리 인하가 제한적인 상황 이
국채금리 상승이라는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지게 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된 모습 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달러 익덱스
- WTI 원유 가격
또한 지난 9월 30일 이후로 중동의 긴장감이
전면전 확대라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WTI 2개월 선물에 대한 하락 베팅 대비 상승 베팅 비율 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유 공급 차질 유려가 치솟았던
22년 3월 이후 최고를 기록 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란의 석유 수출이 제한될 가능성에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9월 30일 이후로 WTI 원유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세 를 보여주고 있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 인덱스까지 상승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원유 공급 제한에 의한 유가 상승이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앞서 금리 인하 파트에서 말씀드렸던 것과 더불어
앞으로의 추가 금리 인하에 더욱 큰 제약을 걸 수 있는 내용 입니다.
정리하자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제한되는 상황들이
이어지면서 발생한 하락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시장은 중기적 관점에서
앞으로 미 대선 가상화폐 정책에 따른 시장 기대감에
상승세가 크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경제적, 국제적 이슈가 어떻게 해소되는 지에 따라
상승세에 보탬이 될지, 상승세를 저지하게 될 지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US02Y
[매크로 응용 #2] 어려운 매크로는 싫어요, 간단 트레이딩 활용법!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트레이딩 을 할 때 사용하는 비교적 간단한 매크로 활용법 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 매크로 지표 활용은 하루 내의 단타에 주로 적용 하며, 수 일 이상 길어지는 스윙이나, 장기적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음을 말씀드립니다.
그 이유는, 매크로 지표 수치가 하루에도 계속 바뀔 수 있으며, 장기적 관점으로 볼 때 일관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US 채권 금리 (미국채 2년물, 미국채 10년물)
● 사실 단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기 채권은 금리 변동에 대한 반응과 더불어 장기적 관점의 경기 펀더멘탈 (성장, 침체) 역시 반영합니다.
→ 단기 채권 : 금리 변동 민감하게 반응
→ 장기 채권 : 금리 변동 반응 + 경기 펀더멘탈 반영 지표로 활용
● 그러나, 최근에는 장기채권도 경기 펀더멘탈 반영보다는 단기 채권과 마찬가지로 연준의 긴축 방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묶어서 생각하고자 합니다.
→ 그러나, 저는 2개 모두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때, 가중치를 두고 매매 합니다.
★ 메인화면의 그림처럼,
연준 금리 인상 기조 ↑ → 채권 금리 역시 ▲
연준 긴축 기조 완화 ↓ → 채권 금리 역시 ▼
즉, US 02Y와 US 10Y 금리가 모두 상승 하고 있다면?
→ 롱 포지션 매도 및 숏 포지션 매수가 유리.
반대로, 두 금리가 모두 하락 추세 로 변하였다면?
→ 롱 포지션 매수 및 숏 포지션 매도가 유리.
실제로 US 02Y와 BTC를 비교 분석할 경우, 각각의 거래 시간이 같지 않으므로 (BTC 24시간 거래) 가시적인 분석은 쉽지 않습니다.
● 다만, 같은 시간을 기준 으로, 미국 2년물 단기 채권 금리와 BTC를 상관계수 분석할 경우 약 -0.8 이하의 강한 역상관관계 가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빨간 박스 구간을 보시면, 평균적으로 -0.5 이하, 최대 -0.95의 값을 가지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
→ 즉 역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달러 인덱스 & 파운드/달러화
달러 인덱스가 왜 중요한지는 <매크로 이해#2 환율 심화편> 등 매크로 관련 여러 글에서 다루었으니 이번 편에서는 따로 설명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달러 인덱스 비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유로화이지만, 파운드화 역시 11.9% 를 차지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영국의 정책 불안성이 미 증시와 크립토 시장에도 영향 을 미쳤기 때문에 함께 볼 경우 예측의 신뢰성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감세안의 철회 여부와 관련한 파운드의 등락과 달러 인덱스의 방향을 함께 고려 시 시장 진입 타이밍 선정에 효과를 높여 줄 수 있습니다.
● 영국 감세안 철회 → 파운드화 강세 및 달러 약세 (함께)
→ 나스닥 (선물 & 본장) 상승 & 크립토 상승 ▲
● 영국 정책 불안 ↑ → 파운드화 약세 및 달러 강세 (함께)
→ 나스닥 (선물 & 본장) 하락 & 크립토 하락 ▼
3. 나스닥 (선물 및 본장)
(※ 나스닥 선물은 한국시간 기준 07시~08시는 휴장입니다.)
이전 <크립토와 미 증시 커플링> 편에서 설명드렸듯이, 미 증시와 크립토의 커플링은 언제나 일치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대부분 0.8~0.9 의 상관계수 값을 가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나스닥 역시 크립토 트레이딩을 위한 매크로 지표 중 하나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순 나스닥 지수 변동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앞에 설명 드린 채권 및 달러 인덱스(파운드 화) 등을 함께 활용하여 서로 보완 사용한다면, 이 역시 매크로적인 Confluent zone을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나스닥 (선물 & 본장) 상승 → 크립토 상승 ▲
● 나스닥 (선물 & 본장) 하락 → 크립토 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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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딩 활용 예시 (단타 진입 활용)
● 10.18 (화) 금일 아침의 경우, BTC는 약 하락세 중에, 채권의 경우 US 2Y는 금리 약 상승 & 10Y는 약 하락, 달러 지수 약 상승 중이었습니다.
→ 낮 동안 채권 금리는 2개 모두 하락 전환 하였으며, 파운드/달러화 강세 상승 전환 및 달러 지수 하락 전환 하였으며
→ 동반 하여 나스닥 선물이 급 상승하였습니다.
→ 이후 BTC 약 상승 전환 및 알트 코인 시세 올라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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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이번 글에서는 크게, 채권, 달러인덱스(파운드화), 나스닥 3가지의 매크로 지표를 트레이딩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드렸습니다.
● 그러나, 매크로 지표 역시 분석의 한 축일 뿐, 전적으로 매크로 신호 만을 믿고 리스크 관리가 되지 않는 트레이딩은 위험합니다.
→ 위의 매크로 분석을 통한 트레이딩은 정확한 진입 및 이탈 신호를 주지는 못합니다.
→ 즉, 방향성 파악에 유리한 것이지, 매매의 단순 진입 이탈 목적 만을 위한 활용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매크로 + 기술적 분석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하여 꾸준히 이길 수 있는 트레이딩을 하시기를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겠습니다.
→ 기술적 분석을 통한 포지션 진입 시, 방향성 (롱 or 숏)을 한번 더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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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