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는 주요 저항선 아래에서 압축EURUSD의 큰 흐름 자체는 아직도 약세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다만 최근 움직임을 보면, 예전처럼 매도 압력이 계속 강하게 확장되는 분위기는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1.1780 부근에서 급하게 밀려 내려온 이후로는 가격이 점점 좁은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보통 시장이 다음 방향을 결정할 재료를 기다리고 있다는 신호로 많이 해석됩니다. 실제로 최근 캔들 크기도 줄어들고 있고, 특정 가격대에서 반복적으로 반응이 나오면서 변동성도 눈에 띄게 차분해진 모습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구간은 1.1665~1.1680 저항대입니다. 이 영역은 단순히 선 하나 그어놓은 저항이 아니라, 여러 번 상승 시도가 막혔던 자리입니다. 가격이 올라올 때마다 윗꼬리가 반복적으로 형성됐고, 매수 흐름이 이어지기 전에 계속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아직까지는 이 구간에서 매도세가 주도권을 놓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매수세가 흐름을 바꾸고 싶다면 최소한 1.1650 위에서 안착하는 모습이 먼저 나와야 하고, 이후 실제 저항 범위인 1.1680까지 확실하게 돌파해줘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시장 분위기는 다시 1.1700, 더 크게는 1.1750 방향까지 열릴 가능성이 생깁니다.
반대로 아래쪽에서는 1.1580~1.1590 지지 구간이 여전히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은 최근 여러 차례 가격을 받아낸 자리라서 아직 매수 대기 물량이 남아 있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 같은 지지선을 반복해서 테스트할수록 힘은 점점 약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만약 EURUSD가 1.1580 아래로 강하게 밀리기 시작한다면,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1.1550 쪽으로 내려갈 수 있고, 분위기에 따라서는 1.1500까지도 열릴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가격이 위아래 핵심 구간 사이에서 눌려 있는 흐름은 결국 큰 움직임 전의 압축 과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재미있는 건 현재 시장이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기울어 있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큰 흐름에서는 여전히 lower highs, lower lows 구조가 유지되면서 매도 우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매수세도 지지 구간 위에서 바닥을 만들려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장은 단순한 추세장이 아니라, 방향이 터지기 직전의 브레이크아웃 구간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이런 자리에서는 한쪽 힘이 무너지는 순간 생각보다 강한 움직임이 한 번에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하나입니다.
EURUSD가 과연 1.1665~1.1680 저항 구간을 돌파하면서 반등 흐름을 만들어낼까요?
아니면 지금의 움직임이 단순한 숨 고르기에 불과하고, 결국 다시 매도세가 주도권을 잡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