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나치 확장기법 정복하기 + 비트코인이 십만불까지 갈 수 있을까?#토미강의 #차트교육 #피보나치확장 #매매꿀팁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
오늘은 저번 피보나치 되돌림 강의편에 이어 피보나치 확장 기법에 관련된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지난 강의에서 언급드렸듯 피보나치 수열(Fibonacci Sequence)이란 마법 같은 비율은 자연 만물에 적용이 되는, 우리 은하 반대쪽에 있는 깐따삐아 행성에서도 먹히는 우주 법칙입니다. 우리 인류 문명 곳곳에 깃들여져 있는 피보나치 수열은 물리학, 의학, 예술, 통계학 등 다양한 산업에서 유용하게 적용이 되며, 심지어 금융 시장에서도 오랜 전통을 유지하며 현존하는 수많은 기법 및 이론에 기반이 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먼저 복습 차원에서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융 상품의 주가는 일정량 상승 이후 일정비율로 하락을 하는, 반대로 일정량 하락 이후 일정비율로 상승을 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나의 파동(Swing or Wave)이 형성된 이후 추세 전환을 알리는 변곡점이 나오고 반대 방향의 파동이 나올 때 우리는 충격파 이후 조정파가 출현했다고 해석합니다. 피보나치 되돌림이란 하나의 충격파 이후 조정파가 나올 때, 즉 그 충격파의 되돌림/눌림을 줄 때 특정 비율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확률로 조정파가 끝나거나, 단기 변곡(반등/저항)이 나오는 경향성이 존재하고 바로 이 비율이 피보나치 수열에서 도출한 값들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그림을 클릭해주세요)
되돌림 비율 레벨은 특정 기준 혹은 단위로 간주한, 고점과 저점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파동 길이를 분할한 값들이기 때문에 23.6%, 38.2%, 50%, 61.8%, 그리고 78.6%처럼 0%~100% 범주 내에 존재합니다. 반대로 확장 비율의 개념은 파동의 고점 혹은 저점이 뚫릴 때, 즉 새로운 파동의 출현 여부가 확정될 시, 앞서 형성된 파동 길이 혹은 파동 구조 등을 활용해 새로운 파동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참고해볼 수 있는 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우이론(Dow Theory) 관점으로는 스윙 하이 혹은 로우가 성립이 될 때, 전 파동을 기준으로 HH(Higher High) 혹은 LL(Lower Low)의 목표 값 혹은 새로운 변곡점을 미리 측정하는 방법론이 바로 피보나치 확장 이론입니다.
기존에 자주 사용된 주요 피보나치 확장 정통 레벨들은 크게 1, 1.618, 2, 2.618, 3, 3.618, 4, 4.618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할수록 장의 성향도 변하는 법. 우리는 항상 명심해야 합니다. 금융 시장 성향은 매순간 변하고 예전처럼 교과서에서나 볼 법한 뻔하고 정직한 그림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순진한 바보처럼 매매를 하면 이를 역이용하는 세력들에게 탈탈 털릴 수밖에 없습니다. 시대에 걸맞게 ‘요즘 장에 더 잘 맞는’ 새롭고 혁신적이면서 진취적인 이론 및 기법들을 항상 탐구해야 합니다. 더군다나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인터넷이나(트레이딩뷰 제외ㅎㅎ) 차트 기법에 관련된 서적에 접근할 수 있는 요즘 개미들이 흔하고 어설프게 차트를 배울 수 있고 모든 시장 참여자들이 비슷한 규칙과 흐름을 보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했죠? 네 만인이 보는 자리는 일단 믿고 거르는 게 요즘 같은 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의 적인 세력을 이길 수 없으면 세력의 등에 타서 캐리를 받아라’라는 말을 제가 잔소리처럼 했죠. 이전 피보나치 되돌림 강의에서 새롭게 등장한 파생 비율들인 0.65, 0.705, 그리고 0.886과 비슷하게 확장 비율 값들도 시대에 맞게 업데이트 해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나온 레벨들이 1.272와 1.414인데 전 요즘에 애네들도 신뢰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본문에서는 1, 1.13, 1.272, 1.414, 1.618 레벨들을 가지고 강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피보나치 확장 기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조금 어이없고 웃긴 게 우리나라 용어로는 그냥 ‘확장’이라는 단어로 퉁 치는데, 영어로는 Extension, Expansion, 그리고 Projection기법으로 제 각기 상이한 확장 작도법이 존재합니다. 저 세 단어도 다 비슷비슷한 뜻입니다. 누가 상표 등록도 안해놨고 해서 편의상 본문에서는 제가 그래도 그나마 그럴싸하게 용어 통일을 하겠습니다. Extension은 ‘연장’, Expansion은 ‘확대’, 그리고 Projection을 ‘확장’이라고 감히 제가 구분하겠습니다. 퉤퉤퉤! 작도법은 보기엔 어려워 보이지만 하나도 어려울 거 없습니다.
일단 Extension, 피보나치 연장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하나의 충격파라고 생각했던 파동의 저점 혹은 고점이 뚫린다면, 그 파동은 더 이상 충격파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엘리엇 파동 이론 상 조정파는 충격파의 99.99%까지 되돌림을 줄 수 있지만 100%가 넘는 순간 충격파가 될 수 없거나, 더 거시적인 파동 Degree(구조적 단계)로 넘어가 다른 카운팅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승 충격 1파로 의심했던 녀석 다음에 나오는 하락파동을 조정 2파로 봤지만 1파의 저점을 깨는 순간 기존의 시나리오를 다 엎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2파는 1파 100% 이상 회귀할 수 없다’라는 절대불변의 엘리엇 이론의 법칙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우리는 처음에 1파인줄 알았던 파동을 기준으로 이 연장법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저점을 뚫고 내려가는 하락 파동이 1파가 될 뻔했던 파동의 길이를 연장해 다음 저점이 잠재적으로 어디에 형성이 될지 혹은 하락 진행도중 어느 구간에서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Extension 연장 기법은 요즘 장에 자주 출몰하는 개미털기 세력 패턴인
- 스탑 헌팅 (Stoploss hunting): 손절가 딱 터치하고 올려버리는 현상 및 패턴
- 돌파/추격 헌팅(Breakout entry hunting): 돌파/추격 진입가 딱 터치하고 내려버리는 현상 및 패턴
구간들을 도출하는 용도로 매우 용이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잘 먹히는 1.13 비율을 노려보세요.
다음은 Expansion, 피보나치 확대 기법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예상대로 충격파동과 조정파동(되돌림) 이후 다음 충격파동이 출현할 때, 새로운 고점 혹은 저점을 만들러 갈 때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상승 충격 1파 이후 하락 조정 2파가 나왔다면(전 저점을 안 뚫고, 전 고점을 뚫고 올라갈 때 확정) 이제 상승 충격 3파를 기대해볼 수 있겠죠? 작도법은 Extension 기법과 매우 흡사하지만 위 아래 방향만 바꿔 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자주 활용하고 애용하는 Projection, 확장 기법입니다. Expansion 기법과 동일한 상황과 목적으로 쓰이지만 Projection 기법은 되돌림/조정파동까지 고려를 해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고 작도법도 상이합니다. 3파(C파) 레벨을 도출할 때 1파(A파)의 길이를 3파(C파)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대보는 겁니다. Retracement(되돌림), Extension(연장), 그리고 Expansion(확대) 기법들은 두개의 변곡(고/저)점으로 작도를 했지만 Projection 확장 기법은 세개의 변곡점들로 작도를 합니다. 1파(A파)의 저점, 1파(A파)의 고점, 그리고 2파(B파)의 저점 이렇게 순차적으로 피보나치 확장 툴로 작도해주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Projection 기법은 조정파동 회귀 정도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Expansion보다는 더 정교하고 신빙성이 있는 기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 기법들과 달리 Projection 기법은 0.618 레벨까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피보나치 확장 툴로 Projection을 했을 때 전 고점과 비슷한 가격대에 0.618 레벨이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무조건 전 고점만 돌파했다고 해서 3파(C파)로 단정 짓지 마시고 이 0.618레벨까지 돌파 컨펌이 되면 3파(C파) 확장 시나리오에 더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쉬운 예시로 비트코인의 최근 상황을 가지고 오늘 강의 내용들을 실습해보겠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3.8천불~6.5만불까지의 가격흐름을 하나의 상승 충격파로 보고 이후 3만불까지 떨어진 구간을 하나의 하락 조정파로 가정해봅시다. 만약 나중에 비트코인이 떡상해(언젠가는 할 거라 믿습니다!) 전 고점인 6.5만불을 돌파하고 신고점을 형성하러 갈 때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혹은 올라가다가 중간중간에 저항을 불러일으킬 만한 레벨들을 도출해봅시다. 1~1.618 사이의 레벨들만 보겠습니다.
일단 피보나치 Extension(연장) 기법부터 적용해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사실 먼저 최악의 시나리오부터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만약 현재 진행중인 하락파동이 전 상승파동의 저점인 3.8천불을 이탈한다면, 더 낮은 저점을 형성하러 간다면 피보나치 툴로 3.7천불에서 6.5만불까지 작도를 해보겠습니다. 이럴 경우 주요 피보나치 연장 레벨들이 마이너스, 즉 음의 값이 됨으로 이 시나리오에는 적용시킬 수 없습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그냥 보내줍시다. 상상도 하기 싫을뿐더러 저 가격대를 다시 볼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전 고점인 6.5만불을 돌파하러 가는 시나리오로 돌아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락파동을 기준으로 한번 작도해보겠습니다. 작도법은 피보나치 툴을 6.5만불에서 3만불까지 그어주시면 됩니다. 아래 차트에서 작도한 바와 같이 목표가/타겟가 혹은 전 고점 돌파했을 시 저항을 예상해볼 수 있는 구간들은 69.4만, 74.3만, 79.3만 그리고 86.4만불 정도로 추려볼 수 있겠습니다.
생각만 해도 흐뭇하네요. 자 그러면 다음은 피보나치 Expansion 확대 기법으로 목표가를 찾아봅시다. 저희가 고려중인 상승파동의 저점인 3.8천불과 고점인 6.5만불로 작도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72.8만, 81.5만, 90.1만, 그리고 102.6만불을 타겟가로 잡아볼 수 잇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피보나치 Projection 확장 기법으로 작도를 해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작도법은 피보나치 확장 툴로 3.8천불, 6.5만불, 그리고 3만불을 순차적으로 찍어 주시면 됩니다. 먼저 0.618인 67.7만불을 돌파해줘야 그나마 유의미한 상승 충격 파동을 고려해볼 수 있겠네요. Projection 기법으로 도출해볼 수 있는 목표가는 91만, 99만, 107.7만, 116.4만, 그리고 12.9만불입니다.
해당 값들은 나중에 비트코인이 전 고점을 돌파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 스윙 하이가 성공한다는, 즉 새로운 상승 충격 파동이 나온다는 가정 하에 참고할 수 있는 레벨들입니다. 절대로 저 가격대까지 도달할거다 라고 해석하시면 안됩니다. 누누이 말씀드렸듯이 이 세상 아무리 유능한 트레이더라도, 심지어 일론 머스크라도, 신이 아닌 이상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기란 불가능 합니다. 항상 행복회로만 그리면서 존버를 외치는 트레이더가 아닌, 최악의 상황을 포함한 여러 가능 시나리오들을 염두하고 그에 맞는 대응 전략들을 대비할 수 있는 트레이더가 되도록 합시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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