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올해 금리인하 카드가 나올까요? #연준 #Fedwatch #금리인하 #인플레이션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벌써 새해의 첫 달이 끝나가네요. 여느 때보다 매서운 추위가 한국을 강타했지만 투자세계에서는 드디어 한파가 끝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법한 희망적인 한 달이 아니었나 싶네요. 최근 경제 캘린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 일정은 꽤 분주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 중앙은행 (미국, 영국, 그리고 유럽) 세 곳에서 통화정책결정 회의가 있을 뿐더러 미국 나스닥 4대 기업 실적 발표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 일정들을 잘 반겨줄까요?
특히 이번 미국 FOMC 금리 결정 건과 연준의 공식 입장 발표는 더욱 더 각별하게 주시해야 합니다.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이 연준의 의도대로 완화되고 있다면 그 신호와 단서를 누구보다 빨리 캐치해야 투자에 유리해지는 실정이기 때문이죠. 도대체 언제쯤 어디서 어떻게 피봇(기준 금리 동결 혹은 인하)에 대한 징조가 나타날지 전문가들의 견해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FEDWATCH를 비롯한 여러 지표들과 언론에 의하면 미국 연준은 이번에 금리인상폭을 25BP로 축소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모두 50BP 인상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금리 결정 발표 일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목요일 새벽 4시에 미국, 저녁 9시에 영국, 그리고 저녁 10시 15분에 유럽 이렇게 차례대로 예정되어 있으니 이 시간대에는 변동성 조심하세요.
연준의 점도표(Dot Plot)를 위 금리 차트에 표기해봤습니다. 점도표란 연준의 각 의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추후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투표한 표입니다. 현 시장 상황 상 23년, 24년, 그리고 25년 말에 기준금리가 얼마 정도 되어야 적절할지 점으로 표시하며 3개월에 한번씩 업데이트 됩니다. 더 매파적인 의원일수록 높은, 더 비둘기적인 의원일수록 낮은 기준금리를 점칩니다. 그리고 당연히 더 먼 미래일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니 점들 간의 편차가 생기겠죠.
점도표를 해석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파란색 점은 최다득표 된 금리이며 빨간색 점은 Fed Fund 금리 선물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향후 적절 수준의 금리 예측치입니다. Fed Fund 선물은 ZQ1!이라는 월물 상품으로 Fedwatch를 포함한 각종 통화정책 관련 지표들을 계산할 때 사용되며 연준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운용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롬 파월 의장이 결정을 하니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게 좋으며 점도표 자체보다는 점도표가 매 분기마다 어떻게 업데이트 되는지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연준 의원들이 투표한 점도표 상으로는 24년 이후에나 금리 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Fed Fund 금리 점도표 상으로는 23년에도 충분히 금리 인하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연준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 수준이 데이터가 말하는 적정 금리수준보다 훨씬 높은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금리 인하를 계획하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 때문에 사전에 미리 공식적으로 말하는 일은 거의 없고 서프라이즈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 다음 FOMC 회의인 3월달에 점도표가 업데이트되니 그때 연준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현황을 안 볼래야 안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미시간 물가지수 등 다양한 물가 관련 지표가 존재합니다. 여기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해당 지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요즘에 코인, 주식, 선물 등 종목을 불문하고 이 지수들이 발표될 때마다 시장이 미친듯이 요동치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최근 트레이딩뷰도 많은 경제 지표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CPI, PCE, 그리고 PPI도 있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해당 지표들의 YoY(전년대비)와 MoM(전월대비)입니다. 아쉽게 트레이딩뷰에는 YoY와 MoM 수치가 없어서 대부분 뭐 인베스팅닷컴이나 구글 이런 곳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트레이딩뷰에서도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버렸습니다. CPI, PCE, PPI, 근원 CPI, 근원 PCE, 그리고 근원 PPI의 YoY와 MoM 지수를 쉽게 볼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YoY MoM 지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이미지 클릭하세요~)
지표들 상으로는 최근에 물가가 그래도 꽤 잡힌 상황입니다. 물론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예상보다 물가지수가 빨리 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상품들이 상승 랠리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경제 지수들도 기술적분석이 먹힙니다. 내려가더라도 중간중간에 데드캣 바운스처럼 몇 번 고개를 들려고 할 거고 이럴 때마다 시장에 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때문에 지금 너무 안일하게 시장을 간과하는 스탠스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상승 못 탔다고 성급하게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23년 한해도 성투하세요!
PCE
[기본적 분석] 경제지표 해석법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11월 FOMC 발표가 벌써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번에 공개된 9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연준 목표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리를 제한적 영역으로 상향한 이후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9월 FOMC review 참고)
다가오는 11월 발표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선호하는 경제지표는 무엇인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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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GDP
II. 고용지표
II-1. 실업률
II-2. JOLTs
II-3. ECI
II-4. ADP 비농업부분 고용변화
III. PCE & Core PCE
IV. CPI & PPI
IV-1. CPI
IV-2. PPI
V. PMI(구매관리자지수)
V-1. Manufacturing
V-2. Service
V-3. ISM, Caixin etc.
VI. 11월 FOMC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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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DP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이자 국가 경제의 건강도에 대한 일차적인 지표입니다.
개인, 기업, 정부기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한 모든 상품 및 서비스의 총 가치를 나타냅니다.
GDP가 역성장하는 추세를 이겨내고 다시 성장하는 궤도로 돌아왔으며, 예상치보다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한 때 감소세를 감소하면서까지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연준의 의지가 어느정도 현실로 나타남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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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고용지표
고용지표에 관한 내용은 이전에 다뤘던 (매크로 이해 #6 고용지표 심화편) 을 참고해주세요.
우선 두가지 모집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경제활동인구 = 실업자수 + 취업자수
노동가능인구 = 경제활동인구 + 비경제활동인구, 즉 16세 이상의 고용상태 + 비고용상태
II-1. 실업률
실업자 수 / 경제활동인구
60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하며, 가구 구성원들의 답변 정확성에 따라 정보의 신뢰도가 달라질 수 있음
경기 회복이 확실시 될 때까지 고용을 늘리기 꺼리는 경향으로 경기에 반영되는 것이 느림.
경기 침체가 임박했을 시 이미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하는 경우가 많아 이 경우는 선행지표로도 활용 가능
발표치 < 예상치 : 즉 예상보다 실업자 수가 줄을 경우, 달러화 상승 요인
II-2. JOLTs
Chart 1.은 일자리 채용공고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에서 금번 발표한 2022년 9월 지표에선 상승함을 알 수 있습니다.
Chart 2.은 고용과 퇴사가 COVID-19 pandemic이 발생한 이후 높은 차이를 보인 이후 완만하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지난번 발표에 비해 고용-퇴사 차이가 커진 양상을 보여줍니다.
기업의 채용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연준이 주장하는 아직 고용시장은 튼튼하다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즉 금리 인상폭이 이전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I-3. ECI(Employment Cost Index) 란 고용비용지수를 뜻합니다.
기업의 지출 중 노동비용의 변화를 지수 형태로 작성 (즉, 인건비 변화)
● 노동 비용 ▲ ( 기업 운영 비용 중)
→ 노동자에 대한 보상 증가
→ 기업 이윤 하락 → 가격 인상
계속적인 상승은 금리 인상의 힌트가 되며, 예상치와 실제값이 같을 경우, 현재의 금리 인상폭이 적절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고용비용지수(EC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유사한 움직임을 보입니다
II-4. 비농업부문 고용자지수 (Non-Farm Payrolls)
Fed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지표이자 시장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는 지표
정부가 발표하는 지수보다 이틀 먼저 발표되는 ADP 비농업부분 고용자지수의 경우,
약 400,000개 미국 사업체 고객의 임금 데이터를 근거로 지표를 산출하며 정부 데이터의 좋은 예측치이다.
- 기업의 노동수요 ▲ → 노동임금 상승 압력
→ 인플레이션 상승
- 기업의 노동수요 ▼ → 노동임금 하락 압력
→ 인플레이션 하락
발표치 > 예상치, 임금 인플레이션 가능성▲, 연준의 긴축 근거로 작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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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PCE & core PCE
PCE :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s, 개인소비지출
법인을 제외한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들이 지출한 재화와 서비스 전체
토지와 건물의 구입비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지수화한 것.
core PCE :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하고 소비를 목적으로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
각 상품 / 서비스 가격은 전체 소비량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며
이 지수는 소비자 시각에서 물가 변동을 측정하며, 구매 동향 및 인플레이션의 변동을 예측가능한 지표
통화에 대해 긍정적 / 부정적 영향 양측으로 미침.
과거로부터 Fed의 판단 core PCE 타겟 : 2%
core PCE>2%, 금리 인상
core PCE<2%, 금리 인하
10월 28일 발표된 core PCE의 경우 예상치(5.2%)에 하회하는 5.1%이지만, 지난 달보다는 상승한 추세로 보아 금리 인상에 무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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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CPI & PPI
IV-1.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지수로, 정해진 재화 및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가 지출하는 가격의 평균 변화율을 측정한 지수.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척도로, 경제정책 결정에 대해 선행성을 보이는 지표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의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해석이 필요.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통화의 가치 하락
반면, 물가 상승에도 환율이 오르는 경우->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core CPI가 조금 더 유용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현재 달러 강세가 유지되며, 전월대비 core CPI가 미약하게나마 상승했기 때문에 금리 인상쪽으로 무게를 둡니다.
이전에 한번 소개했던 개념 참고해주세요.
CPI의 단순 YoY 수치를 살펴보는 것은 후행적인 분석에 불과하다. 이는 앞으로의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데 중요도가 거의 없다.
CPI의 MoM 수치를 ‘연간 변화율’로 환산하여 비교하여 살펴보는 것이 최근의 물가상승을 가장 잘 반영한다. 이는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예측에 가장 중요하다
2의 수치를 매월 별로 살펴보면 노이즈가 많기 때문에 3개월 변화를 한 단위로 살펴보는 것이 추세 파악에 도움이 된다
*Fed가 99년까지는 core CPI를 활용했으나 2000년부터 core PCE로 참조 물가 지수를 변경
why?? CPI는 도시 가구의 실제 현금지출액만 측정
PCE는 전체가구 뿐만 아니라 가구를 보조하는 비영리단체 지출액을 포함, 건강보험에 의해 보전된 의료비용도 포함하여 실제 현실 물가를 더 잘 반영한다고 판단하기 때문.
IV-2. PPI (Producer Price Index)
제조업자 등 생산자가 판매한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표
(사실 미국은 GDP의 70%이상이 소비지출로 PPI보다는 CPI의 중요성이 큰 편입니다.)
원자재, 인건비 등이 상승할 때 상승하며, 상승 시, 제품 가격을 그만큼 올려 팔아야하는데
경쟁업체들이 있는 현실에선 이러한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지는 못하고, 기업은 위기가 올 수도 있는 상태가 됩니다.
주로 중고차 값, 임금, 유가 상승등이 PPI의 최대 복병이 될 수 있습니다.
발표치>예상치, 달러가치 및 전망 긍정적, 기업에겐 부담 증가.
올 초부터 여름까지 피크를 찍은 뒤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아직 전년에 비해 기업 입장에선 힘이 들지만, 올 초의 상황보다는 호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JOLTs에서의 일자리 채용공고가 늘어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하지만 예측치에 상회하는 수치가 나와 아직 예상만큼 호전되진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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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PMI(구매관리자지수)
미국 각 산업 부문의 구매 및 공급 담당 임원 대상 설문 조사를 토대로 발표하는 경제종합지수
미국 구매관리자지수와 코스피지수는 상관관계가 있음으로 경기를 알아보는 좋은 지표가 됩니다.
V-1. Manufacturing (제조업 PMI)
제조업 부문 활동을 전반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지표
전체 경제에 대한 선행지표의 역할
5가지 지수(신규주문 30%, 생산 25%, 고용 20%, 공급자 운송시간 15%, 재고 10%)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수치로 표현
미국 경기상황을 판단하는데 참고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53이하를 하회할 때, 미국 경제성장률이 역사적 평균을 하회
S&P500 상승률과 동행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높은 연관성
V-2. Service(서비스, 비제조업)
서비스업 부문 구매관리자들의 활동 수준을 측정
4가지 지수(기업활동, 신규주문, 공급자 납기, 고용)에 동일 가중치 부여하여 수치로 표현
두 수치 모두
50 미만 : 제조업 경기가 하락
50 이상 : 제조업 경기가 확장
수치도 중요하지만 추세도 중요하다. 수치가 50을 넘더라도 추세가 하향이면 경기가 좋지않다.
발표치>예측치 : 경기전망 긍정적->금리 인상 등 긴축 유지의 근거로 작용 가능
V-3. ISM, Caixin etc.
대표적인 발표기관으로는 미국의 ISM(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미국 구매관리자협회)
중국의 Caixin 지표(HSBC에서 발행)가 있습니다.
모두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로 나눠 발표합니다.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의 경우,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공급 관련 중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합니다. 전체 측정 지표(신규수주, 수주잔량, 신규 수출수주, 수입, 생산, 공급자 납기, 재고, 고객재고, 고용 및 물가)를 대상으로, 이 조사는 응답자로부터의 긍정적 전망 및 부정적 전망의 차이치 및 경기변동지수를 발표합니다. 응답결과는 원자료로 분류되어 수정하지 않습니다.
ISM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의 경우,
표준산업분류(Standard Industrial Classification, SIC) 9개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62개 이상 각 산업 부문에서 370명 이상의 구매 및 공급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한 월간 설문지 답변에서 편집한 데이터에 근거합니다. 기업실사위원회(Business Survey Commitee)의 회원자격은 SIC 카테고리에 의해 다양화되며, GDP에 대한 각 산업의 기여도에 근거합니다.
Caixin지표의 경우, 약 430명의 구매관리자를 대상으로 고용, 생산, 신규 수주, 가격, 공급자 출하량, 및 재고 등을 포함한 사업 업황의 상대적 수준을 평가하는 월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산합니다
모든 수치를 확인해보면, 50이상이긴하나 그 추세가 감소중 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보단 발표치가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나 예측한 경기전망보다는 긍정적임을 나타내 이는 Fed가 금리인상을 해도 되는 근거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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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11월 FOMC에서는.
여러 경기지표를 확인했을 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해보이는데, 그 정도가 어느정도일지가 제일 중요합니다.
9월 발표한 FOMC에서의 75bp인상 시 보단, 경기전망을 어렵게 보았지만 대부분의 예측치보단 발표치가 상회하는 결과가 나와 이번에도 75bp 인상으로 무게가 쏠려지는 관점입니다.
감사합니다.
[매크로] 9월 FOMC 리뷰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22일(목) 03시 (한국시간) 진행되었던, 9월 FOMC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2장은 연준의 목표
3장은 이후 시장 고려사항 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및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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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I-1. 점도표
I-2. 프론트 로딩 전략
I-3. 고용시장 (실업률)
II.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인하 조건)
III. 9월 FOMC 이후 시장 고려 사항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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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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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게, 금리 75bp 즉, 2.50 → 3.25 % 로 인상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 7월에 이어 3번 연속 75bp 기준금리인상 을 시행한 것으로, 현재의 금리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 금리보다 75bp가 높으며, 지난 2008년 초 이후 최고 수준 에 해당합니다.
지난 7월 FOMC에서는 “soften” 즉, “누그러졌다”라는 표현이 사용된 반면,
이번 9월 FOMC 성명서에서는 “Modest” , 즉, “지출과 생산의 성장이 미미미하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 밖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으며,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달랐던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시장은 하락으로 반응하였는지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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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점도표
위는 6월-9월 점도표를 비교 한 것으로, 어제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인상을 했음에도 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점도표 (Plot chart) 는 FOMC에서 투표 권한이 있는 이들이 바라보는 금리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도표로,
지난 6월과 9월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월 → 9월
- 2022년 = 3.375% → 4.375 %
- 2023년 = 3.750% → 4.625%
- 2024년 = 3.375% → 3.875%
- 2025년 (새로 공개) → 2.875%
- Longer run = 2.5% → 2.5% ( 중립금리 유지)
사실, 2023년에 기준금리인상 중단을, 그리고 2024년부터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는 계획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각 해의, 그리고 2023년 말 최종금리 (Terminal rate, 연준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되는 금리)의 중간 값이 6월 FOMC에 비해 87.5bp 상향된 점 이 시장에는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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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프론트 로딩 전략 (Front-loading strategy)
● 프론트 로딩 (Front-loading) : 직역하자면, 앞에 부담을 준다. 즉, 현재 긴축 사이클에서 초기에 집중적으로 부담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 기준금리인상을 초기에 집중하여, 빠르게 인플레이션을 잡겠다. (늦어지면 더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프론트 로딩 전략은 어떻게 보면, 빨리 단기적으로 기준금리인상을 시행 후, 최종금리 이후, 빠르게 기준금리인하를 하는 것이니 비둘기파적 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Higher for some time (O) : 즉, 높은 금리를 잠시 동안만 지속
Higher for longer (X) :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지속
→ 즉, 연준은 빨리 인플레이션을 잡은 후, 실제 연준 점도표 상에서처럼 2024년부터 대규모의 금리인하로 전환하려는 계획 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은 올해 말 125bp가 아닌, 100bp 금리인상을 제시하는 ‘상당히 큰 그룹(another fairly large group)’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4.375, 9명)보다 25bp 낮은 수준을 제시한 연준 위원은 8명이었습니다.
→ 아마 파월 의장 자신이 올해 말 100bp 기준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그룹에 속해 있다는 숨은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이 부분은 예측이므로, 점도표에 비해 시장은 마냥 좋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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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고용시장 (실업률)
먼저 FOMC 수정 경제 전망에서 실업률 분석 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3.8%, 2023년 4.4%, 2024년 4.4%
- 실업률은 25년까지 4.0%를 웃돌 것으로 상향조정됨.
● “연준의 긴축으로 인해 비교적 미미한 실업률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포기하지 않았다” - 파월
→ 지금 금리인상으로는 실업률을 크게 상승시키기에는 부족하다.
Comment : 이전 <매크로 이해 #4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편에서는 연준이 실제 바라는 것은 실업률 상승과 이를 통한 임금 수준의 안정이라는 바를 설명드린적이 있습니다.
● 파월은 이와 같이 9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4.4%의 실업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금리인상해도 실업률 상승이 고작 4.4%일 것이고, 따라서 아직 금리인상 더 해도 된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의 법칙(Sahm’s Rule)’에 따르면, 이 정도의 실업률 상승(3.8%->4.4%)은 역사적으로 경기침체를 초래 하였었습니다.
◆ 샴의 법칙이란?
-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 -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 ≥ 0.5%p
- 즉,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이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 보다 0.5%p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가 매우 임박했다는 신호입니다.
즉, 위의 Real time sahm Rule Recession Indicator 에서 볼 수 있듯이, 삼의 법칙은 과거의 미국 경기침체를 잘 예측했던 지표로서, 현재 9월 수정경제전망에서의 실업률 전망치 변화는 sahm treshould를 상회할 것 으로 보입니다.
→ 경기침체 가능성
● 그러나, 파월은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거 사례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도 기업들의 구인 감소 가능할 것이다.
- 즉, 노동수요>노동공급 → 노동수요의 감소 → 노동수요 = 노동공급 균형이 달성 → 임금 하락 → 인플레이션 안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그럼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soft landing (연착륙)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 아마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은 이 정도로 알아보고, 과연 연준의 목표는 무엇인지, 즉 어떤 상황일 때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겠다는 것인지 2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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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인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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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와 관련해서 우리는 이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로 하락하고 있다는 아주 큰 확신을 갖기를 원한다” - 파월
→ 점도표 상을 보시면, 2024년 기준금리인하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2024년 말 PCE 전망치는 2.3% 입니다.
즉,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인하 조건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고 있다는 아주 큰 확신이라 하였지만, 혹시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컨트롤 된다는 생각이 있다면 금리인하는 가능하다 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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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9월 FOMC 이후 시장 고려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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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후 발표되는 전반적인 경제지표에 기반해 결정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기억하겠지만, 7월에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었고, 8월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지표에 과잉반응해선 안 될 것입니다.” - 파월 , 이번 FOMC에서 연준이 100bp 기준금리인상을 시행하지 않은 이유
- 즉, 9월 물가지표 가 8월의 물가 지표와 같이 높게 나올 경우
→ 100bp 기준금리인상의 기대가 커질 것임.
- 그러나, 7월처럼 낮은 수치가 나올 경우
→ 긴축의 조기 종료 가능성의 기대가 생길 수 있음.
(2) 주거비 상승 가능성 (9월 인플레이션 지표, ex. CPI)
→ 그러나, 8월 CPI 발표 이후 내년 상반기 까지 높은 주거비가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9월 물가지표 역시 높게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장은 이미 인식하고 있습니다.
(3) 통화정책 외부 시차 (통상 6-12개월) 고려
- 통화정책이 외부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연준의 프론트 로딩 전략의 효과는 아마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준의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서 경기 둔화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즉,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조기 하락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닌, 경기침체에 다른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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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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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인상의 최종금리가 상향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 연준의 통화 정책 및 목표 실현 시 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과 함께 경기둔화 및 경기침체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3.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 및 빠른 금리인하 전환 시, 빠른 경기회복 기대감 역시 시장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들을 계속해서 확인 및 투자에 참고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 여러분의 신중한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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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물가, 오르기만 하는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물가, 어떻게 보면 가장 몸으로 느끼기 좋지만 당장 투자와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
그렇기에 자세히 공부할 여유도, 기회도 별로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물가에 대해 핵심적이고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여러분께 전달드려볼까 합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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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물가, 전 지금까지 별로 신경 써본적 없는데요?
II. 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II-1. CPE, PCE.. 그게 뭐가 다른데?
II-2. 연준이 보는 지수는 따로 있다고?
lll. COVID-19 이후 물가 급등의 원인 분석
IV.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전망 (9월 13일 소비자물가지수와 21일 연준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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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물가, 전 지금까지 별로 신경 써본적 없는데요?
투자를 꽤 오래 하셨던 분들이라도 투자할 때 물가를 중요시 생각하셨던 분들은 드물 것입니다. 물가는 보통 주유소 갈 때, 그리고 영화관 갈 때나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정상적으로' 물가는 당연히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연준의 '목표' 물가 상승률은 " 2% "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해서인지 연준 홈페이지에 이유를 아예 써 두었네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2% 물가 상승률을 보일 때 가장 이상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연준의 "경험'' 상 2%보다 높았을 때는 임금 인상 등의 요구가 거세지며 물가가 더욱 과도하게 상승하며(임금 인플레이션), 이는 결국 금리 인상을 불러온다. 반대로 2% 보다 낮았을 때는 디플레이션의 위험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즉, ' 짬에서 나온 바이브 ' 로 2%를 정한 셈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던 2008년 이후 약 10년 이상 물가성장률은 주로 2% 아래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물가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투자를 해도 큰 상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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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물가는 그럼 도대체 어떤 것을 보고 올랐다, 내렸다라고 평가할까요?
CPI, PCE..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연준은 무슨 지표를 참고하는 것일까요?
II-1. CPI, PCE.. 그게 뭐가 다른데?
비슷한 듯 다른 두 지수,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1)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 지수)
- PCE보다 조금 더 보편적인 지수라 볼 수 있습니다.
-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물건의 " 가격 "을 측정하여 수치화한 것입니다. (한국 500개, 미국 8,000개)
- 상품과 서비스를 8개 (주거, 의류, 교통, 교육, 여가, 의료, 음식, 기타) 항목으로 분류합니다.
- PCE에 비해 주거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워낙 방대한 데이터를 사용해서 체감 물가를 완벽하게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 항목별 비중 업데이트가 2년 간격으로 다소 깁니다.
2)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 소비 지출)
- 모든 가구 및 비영리 기관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 지출의 합계 "를 측정합니다.
- 가구 뿐 아니라 타 주체에 의한 간접지출 내역도 포함됩니다.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 판단에 용이!)
- CPI에 비해 의료비 비중이 높다. (미국에선 중요하겠죠?)
- 분기 별로 항목별 비중을 업데이트합니다.
II-2. 연준이 보는 지수는 따로 있다고?
파월은 한 달 전 연설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We(POWELL) do target PCE.
The public really read about CPI."
CPI는 미국 기준으로 약 110년간의 데이터가 축적된 전통적인 지표입니다. 실제로 물가 연동 채권 등의 금융 상품은 CPI를 기준으로 하는 상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2000년대 이후 PCE를 참고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Core PCE(근원 소비자지출 ) 를 참고합니다. Core PCE란 PCE에서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소비를 제한 수치입니다 . 이는 변동성이 큰 (ex. 러-우 전쟁)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함으로써 장기적 물가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Core CPI 라는 개념도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가격을 제한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CPI 대신 PCE를 택한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PCE는 CPI에 비해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간접투자에 이르기까지 보다 적용 범위가 포괄적 이다.
2) PCE 데이터는 CPI에 비해 개정이 빠르고 광범위 하다.
3) PCE의 지출 가중치는 소비자의 대체소비를 반영할 수 있지만, CPI는 정해진 항목의 가격변화만을 체크하기에 소비의 변화에 보다 덜 유동적이다. (ex. 돼지고기 값이 특정 이유로 많이 오르면 사람들은 닭고기를 사먹겠죠. PCE는 이를 반영할 수 있으나, CPI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또한 파생된 수치로 Trimmed Mean PCE 라는 수치도 있습니다. 이는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일부 품목과 가장 낮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는 일회성 요인과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기에 물가의 큰 추세를 반영하는 지표라 할수 있습니다. 약 40년 동안의 " 금리 "와 " Trimmed mean PCE '' 의 상승률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경향을 확인하고 원인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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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 COVID-19 이후 물가 급등의 원인 분석
지금까지 잘 이해하셨다면 이제는 별다른 표시 없이도 위 그래프에서 CPI, PCE의 구별이 가능할 것입니다.
공통점은 최근 추세선을 완전히 뛰어넘는 증가, 즉 초강력, 초고속 인플레이션 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차이점에 주목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2020년 한 지수가 폭발적으로 하락하였다가 상승하였다는 점인데요.
이 현상은 매우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알아두셔야 하는 Key-point 입니다.
CPI는 가격, PCE는 지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른쪽이 PCE 그래프이고, 이는 COVID-19 직후 완전히 얼어붙었던 소비, 그 후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능가하는 양적 완화와 그로 인한 폭발적 소비 증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가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COVID-19 이후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수요적인 측면에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 + 연준의 안이함(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부양책을 장려함.)
둘째, 공급적인 측면에서, COVID-19로 인한 공급망 위축, 기업 투자의 부진, 임금 인플레이션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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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일정 정리와 전망 (9월 13일 CPI 발표, 21일 연준 FOMC)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8월 CPI는 9.1% 상승으로 전월 을 상회하고 있으며,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으로 1년 전에 비해 에너지 가격이 38.3%, 식료품과 주류·담배 가격이 10.6%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둘을 제한 Core CPI 또한 5.5%로 전월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강한 금리 인상을 유럽이 결정할 수 있을까요?
' 킹달러'의 시대는 쉽게 저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9월 13일 미국 8월 CPI 발표 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달 7월 CPI 지수는 예측치를 하회하는 8.5%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CPI 지수가 21일 FOMC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CME 예측 하단에 첨부
p.s) PCE는 월말에 통상적으로 발표가 되며, 8월 26일 발표된 미국 7월 PCE는 2년 만에 전월보다 0.1%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원인이며, Core PCE는 전월보다 0.1% 상승..! 그래도 전망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