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기업이 글로벌 긴장을 배터리 황금으로 바꿀 수 있을까?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배터리 분야에서 지배적인 세력으로 부상하며, 지정학적 변화와 시장 혼란을 활용해 글로벌 리더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8월 12일 기준, 올해 주가는 11.49% 상승해 388,000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략적 파트너십과 테슬라와의 43억 달러 규모 LFP 배터리 공급 계약(미시간 공장에서 공급)에 힘입은 것이다. 이번 협력은 테슬라의 중국 공급업체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미중 무역 긴장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핵심 시장에서 LG의 입지를 강화했다.
회사의 미국 내 제조 확장은 변화하는 지정학적 역학과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한 치밀한 대응이다. LG는 미시간 공장의 생산 능력을 2026년까지 17GWh에서 30GWh로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전기차 생산 라인을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전환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AI 데이터센터의 폭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LG는 급성장하는 ESS 시장으로 전환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을 31.4% 증가시켜 4,922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생산 인센티브와 전략적 포지셔닝 덕분이다.
LG의 기술적 리더십과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에서 핵심 차별화 요소다. 회사는 LFP 배터리 대비 30% 높은 에너지 밀도를 2028년까지 구현할 수 있는 첨단 LMR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200건 이상의 LMR 특허를 보유하고 법원의 금지명령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기술뿐 아니라, RE100 이니셔티브를 통한 지속가능성, 스마트그리드 및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첨단 솔루션 통합으로 LG는 청정에너지 전환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급변하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 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