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킨 아시 차트 보는 법 [All About Heikin-Ashi]#차트강의 #하이킨아시 #토미강의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
오늘은 최근 유독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신, 특히 코인 트레이더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하이킨 아시(Heikin Ashi) 차트에 대한 강의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하이킨 아시 캔들은 기존의 정통 캔들스틱과 달리 캔들몸통(Body)이 시가, 고가, 저가, 종가들의 평균값을 활용해 형성됩니다. 가격 변동성을 보다 더 평균화해 Price momentum을 매끄럽게(Smooth out) 시각화해주는 캔들 차트입니다. 기존 캔들봉을 사용했을때 비해 추세 중간중간 나오는 노이즈(Market Noises)들을 잘 처리해주어 진행되고 있는 추세의 정도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뿐더러 추세의 변곡점 또한 효과적으로 캐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놈이 아쉽게 횡보장에는 조금 약합니다. 특히 요즘처럼 횡보 때 변동폭이 클 때는 더 취약성이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 노이즈(Market Noises)는 옛날 노이즈와는 다르게 어이가 없는, 상식 밖인, 말이 아예 안되는 무빙으로 출현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밑도 끝도 없이 기다란 꼬리 한방 제대로 뜨면.. 노이즈 무시하다가 그냥 강제청산 빔이 되어버립니다. 때문에 캔들스틱 차트와 함께, 하나의 지표처럼 참고하는 정도가 요즘 장에는 적절다고 생각합니다.
하이킨 아시 캔들이 생성되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가 = 전 하이킨아시 캔들 시가와 종가의 평균값
종가 = 현 캔들스틱의 시가, 고가, 저가, 그리고 종가의 평균값
고가 = 현 캔들이 생성될 때 가장 높은 값
저가 = 현 캔들이 생성될 때 가장 낮은 값
앞서 언급 드렸듯이 하이킨 아시 캔들은 시장 추세의 강도를 파악하기에 유용합니다. 통상적으로 캔들 꼬리가 몸통에 비해 얼만큼 길게 형성됐는지에 따라 추세 강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주요하게 봐야하는 캔들 패턴은 양봉에는 밑꼬리, 음봉에는 윗꼬리의 존재 여부입니다. 양봉에 밑꼬리가 없다면, 즉 시가와 저가가 동일하다면, 강한 상승세를, 음봉에 윗꼬리가 없다면, 즉 시가와 고가가 동일하다면, 강한 하락세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캔들들을 Shaved Candle이라고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일반 캔들 차트와 마찬가지로 하이킨 아시 또한 캔들의 크기가 크면 클수록 더욱 큰 강세를 나타냅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캔들들이 차례대로 형성될수록 몸통이 점차적으로 증가한다면 이 또한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는 시그널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하이킨 아시의 시가는 전 캔들 몸통의 절반 값입니다. 만약에 Shaved Candle이 되려면 현재 캔들의 시가, 즉 전 캔들 몸통의 중간값을 이탈하면 안됩니다. 이를 근거해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하이킨 아시 전 캔들의 몸통값은 지지(상승세 도중)선이 되고, 저항(하락세 도중)선이 됩니다. Shaved 캔들들이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도중, 시가를 상회하는 가격흐름이 출현한다면 어느정도 추세가 한 템포 약해졌다고 해석하실 수 있습니다.
비슷한 원리로 하이킨 아시 차트를 통해 추세의 변곡(Trend Reversal)을 판단하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뭐 별거 없습니다. Shaved 캔들로 명확한 추세가 출현하다가…
1. 처음으로 Shaved 되지 않은 캔들이 출현한다면,
2. 도지 캔들(몸통이 좁은 형상)이 출현한다면,
3. 출현한 도지 캔들 색깔이 바뀐다면 (양 -> 음, 음 -> 양),
4. 색깔이 바뀐 캔들의 몸통이 전 캔들 몸통을 장악한다면,
어느정도 진행되었던 추세가 힘을 다하고 이제 변환될 여지를 열어 둘 수 있습니다. 1번이 가장 약한, 4번이 가장 강한 변곡 출현 시그널이라고 통상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세상 거의 대부분의 현대 금융 및 증시는 횡보->추세->횡보->추세… 이렇게 횡보장과 추세장을 반복하기 마련입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하이킨 아시는 추세장에는 강력하지만 횡보장에는 잘 신뢰성이 조금 떨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횡보 범위가 넓으면 더 더욱 추세를 헷갈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각자의 기술적 근거로 횡보장과 추세장을 판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다면 해당 기법을 아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 쉽지 횡보장인지 추세장인지 파악하는 게 진짜 말도 안되게 어려운 거 아시죠? 때문에 개인적으로 하이킨 아시 차트만 보고 기술적분석을 하고 이를 매매에 응용하는 건 웬만하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기존의 캔들봉 차트와 같이 보시는 걸, 하이킨을 추세 파악하는 하나의 지표 정도로만 참고하시는 걸 적극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하이킨 아시는 기존의 캔들차트 주요 캔들 종가마감 이전에 자주 발생하는 높은 변동성과 세력들의 종가마감 전쟁으로 인한 노이즈를 커버해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캔들스틱 차트에서는 쉽게 찾기 힘든 특정 지지/저항 구간으로 효율적으로 손/익절 구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하이킨 아시 캔들들로 산출된 다른 지표들도 꽤 연구가치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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