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피, 나스닥, 비트] 엇갈린 셋의 운명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크랙입니다.
오늘은 에센피500, 나스닥 그리고 비트코인을 장기적 관점(일봉과 주봉)에서 비교해보는 분석을 해보았습니다. 본 분석은 CME_MINI ES1!, CME_MINI NQ1!, CME BTC1! 각각의 선물 연결차트를 사용하였으며, 종가를 기본으로 하는 라인차트와 보편적으로 많이 쓰이는 RSI(length: 14) 종가기준 보조지표를 활용하여 비교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본 아이디어는 투자 권유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기본적 분석이 개입되지 않은 간단한 기술적 분석)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일봉 차트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에센피는 일봉 라인 차트상 1월 3일 고점을 형성하였습니다. 반면에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약 두 달 이른 11월 19일과 09일에 형성되었습니다. 고점이 만들어진 이후 상황을 보겠습니다.
에센피는 짧았던 하락 대비 큰 되돌림(0.618~0.786)과 이로 인해 피보나치 확장 비율 1.414~1.618 사이까지 하락하였으며 나스닥은 하락 대비 0.618이라는 적당한 되돌림 이후 추가 하락하였으며, 피보나치 확장 비율 1.13~1.272 사이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고점 이후 큰 하락폭을 보였지만 비교적 짧은 상승 되돌림(0.382) 이후 추가 하락을 하였으며, 피보나치 확장 비율 0.786~0.886 사이까지 하락하였습니다.
RSI 지표 역시 미국증시들과 비트코인의 상황은 상이합니다. 에센피와 나스닥은 1월27일 ~ 6월16일 까지 가격(저점)을 낮추었지만 RSI는 저점을 높여준 모습으로 상승 다이버전스가 출현중인 상황이며, 더불어 나스닥은 중기 단기 상승 다이버전스까지 출현중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1월27일 RSI 보다 6월17일 저점을 더 낮췄기 때문에 상승 다이버전스가 출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증시들은 일봉 차트상 충분한 상승 되돌림과 조정폭을 보여준 상황에서 상승 다이버전스를 만들어줬기 때문에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 및 추세 전환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짧은 상승 되돌림, 더 큰 낙폭, 그리고 상승 다이버전스의 부재로 증시들보다는 비교적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를 낮출 수밖에 없는 게 현 실정입니다.
다음으로 주봉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저점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판데믹 이후 상승이 이어지던 중 비트코인은 약 세달 동안(4월12일~7월12일) 증시들과는 다르게 가파른 하락이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재차 신고점을 갱신하였지만 세 달 간의 하락으로 인해 RSI는 이미 과매수 구간을 벗어나 50 밑으로 회귀를 한 모습입니다.
코로나 저점 이후 고점 대비 되돌림 비율들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센피는 0.382~0.5, 나스닥은 0.5~0.618, 그리고 비트코인은 0.707~0.786 구간까지 하락이 진행된 상황으로 나스닥과 비트코인에 비해 에센피는 비교적 짧은 되돌림이 나온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RSI 역시 증시들에선 단기적인 상승 다이버전스가 출현 중이며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코로나 저점부터 이어지는 큰 모습의 상승 다이버전스 형성에 대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봉 차트상 에센피와 나스닥의 단기 반등 가능성은 존재하는 상황이고,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장기적인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에센피는 단기적 반등에서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요약하자면…
- 일봉 차트상 미 증시들은 충분한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못한 상황
- 주봉 차트상 에센피와 나스닥은 단기 반등을,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장기 반등에 대한 가능성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