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 프로파일은 요즘 시장에 꼭 필요한 지표입니다.안녕하세요. 토미입니다.
오늘은 제가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이번에 제대로 끝낸 VP(Volume Profile) 보조지표에 대한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제 예전 매물대 관련 자료에서 볼륨프로파일에 대해서 간간히 커버하긴 했으나 해당 지표에 대해 깊고 자세히 다룬 적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최근 실전에서 수평 매물대를 파악 및 컨펌하는 목적으로 용이하게 활용하고 있는 보조지표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거래량(Net Volume) 지표는 시간을 축으로 거래된 양을 시각화 해줍니다. 반대로 볼륨프로파일은 시간이 아닌 가격대를 축으로 거래된 양을 시각화해줌으로써 수평 매물대와 주요 고점, 저점, 바닥, 천장을 도출하기 매우 유용한 지표입니다. 또한 본 지표는 생각보다 직관적입니다. 히스토그램이 높을수록 해당 가격대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용어 정리를 간단하게 해드리겠습니다. 볼륨프로파일 히스토그램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들을 HVP(High Volume Peak/Node), 낮은 구간들은 LVP(Low Volume Peak/Node)매물대라고 칭합니다. HVP 중 가장 높은 구간은 POC(Point of Control) 이라고 하며 전체 볼륨프로파일 중 중앙에 70%, 위아래 각각 15% 나눈 구간을 VA(Volume Area)라고 합니다. VA 역시 Price Action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구간들이지만 개인적으로 VA에 POC만큼 큰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15%:70%:15%는 VA의 기본 디폴트 값이며 사용자 및 거래 종목의 성향에 따라 다른 파라미터 값으로 변경해도 좋습니다. 자, 한번 생각해봅시다. 시간이 지나면서 활발히 거래되는 가격대 역시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POC 및 VA 값도 계속 달라지겠죠? Developing POC 및 VA는 이렇게 시간에 따라 변하는 POC 및 VA 값들을 표기한 레벨입니다. 따라서 아래처럼 일반 POC 및 VA 값은 Developing POC/VA의 맨 마지막 값입니다.
많은 분들이 볼륨 프로파일 히스토그램이 상대적으로 높은 HVP(High Volume Peak/Node)만 중요하게 보시는데 히스토그램이 상대적으로 낮은 LVP(Low Volume Peak/Node)에서도 유의미한 변곡점이 많이 나오니 둘 다 참고하셔야 합니다. 보통 LVP에서 SR Flip(지지와 저항이 바뀌는 현상)이 자주 나오며 HVP보다 LVP가격대에서 Price Action(반등, 저항)이 더 빨리 출현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HVP는 Price Action이 출현할 확률은 더 적지만 한번 나오면 크게 나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HVP에서 Price Action이 나오지 않고 뚫린다면 그 뚫린 방향으로 추세가 크게 나올 때가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LVP가격대를 근거로 진입을 할 때는 가급적 저손익비&고승률 전략으로, HVP가격대는 고손익비&저승률 전략으로 접근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형성된 매물대를 근거로 되돌림에서 리테스트 진입을 할 때 HVP보다 LVP 타점이 진입률이 당연히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주가는 캔들 몸통에 위치한 HVP보다 캔들 고/저가에 위치한 LVP(천장/바닥)를 먼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요즘은 LVP에서 큰 Price Action을 보여주지 않고 HVP까지 회귀를 한 이후 지지 및 저항이 나오는 상황이 잦아졌습니다.
경험상 이탈이 컨펌이 되고 포지션 스위칭 전략을 취하고 싶으시면 LVP보다는 HVP 매물대를 근거로 잡으시는 게 더 낫습니다. 예시로 아래 상황처럼 SR Flip된 천장(LVP)에서 리테스트 지지를 기대하고 롱을 진입했는데 반등이 안 나온다면 당연히 손절은 하시 되 숏으로 스위칭 하는 건 비추입니다. 차라리 HVP나 SR Flip이 아직 안된 바닥(LVP)이 뚫릴 때 숏으로 스위칭 하는 게 낫습니다. 뚫려서 SR Flip이 한 번 더 진행된 (Double SR Flip) 매물대를 근거로 리테스트 숏을 진입하시려면 똑같이 바닥(LVP)이나 HVP에서 진입하시면 되겠죠.
LVP매물대 관련해서 더 자세히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링크를 클립하십시오.
HVP매물대, 오더블럭, 혹은 contraction zone에 관련해서 더 자세히 배우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링크를 클립하십시오.
VPVR(Volume Profile Visible Range)의 가장 큰 단점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차트의 Scope 혹은 시간 범위에 따라서 값이 다르게 측정된다는 점입니다. 아래 예시와 같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트를 볼 때(고려중인 시간 및 가격 범위가 넓을 때)와 단기적인 관점에서 차트를 볼 때(고려중인 시간 및 가격 범위가 좁을 때) 볼륨 프로파일 히스토그램, HVP, LVP, 그리고 VA 값들 등이 확 달라집니다. 즉 Visible Range는 기준을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서 도출되는 값들이 변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정해진 답은 없지만 본인만의 확고하고 일관적인 기준을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한 단위의 파동 사이클을 기준으로 범위를 잡는 트레이더분들도 계시고 특정 단위의 기간(하루, 일주일 등)을 기준으로 범위를 잡는 트레이더분들도 계십니다. 전 아까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한 단위의 HVP 매물대, 오더블럭 혹은 contraction zone을 기준으로 볼륨프로파일을 잡는 편입니다. 어떤 기준이 되었든 이렇게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 범위 내에서의 볼륨 프로파일 값들을 도출하고 싶으면 VPVR이 아닌 VPFR(Volume Profile Fixed Range) 툴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VPFR은 언급드린 VPVR의 단점을 보완한 툴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구간만의 볼륨 프로파일 값들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위에서 설명 드린 개념들이 어떻게 보면 마스터패턴 기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HVP매물대, Contraction zone, consolidation zone, 혹은 오더블럭의 볼륨프로파일을 VPFR 툴로 유의미한 값들을 도출해 Price Action을 활용하는 개념입니다. 마스터패턴 이론과 HVP매물대에 대해 더 자세히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이미지/링크들을 클릭하십시오.
지금 보니 제가 이전에 매물대 및 마스터패턴 자료들 올려드리기 전에 해당 볼륨 프로파일 자료를 먼저 올렸어야 순서가 더 깔끔했을 것 같네요ㅠㅠ 아무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뵙겠습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여러분들의 구독, 좋아요, 그리고 댓글은 저에게 엄청나게 큰 힘이 된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Contraction
곧 움직임 크게 나오려나?#비트코인 #바이낸스 #1시간봉 #토미
- 비트코인 1시간봉입니다. 큰 하락 이후 몇 주 째 오렌지와 파란색 하락 채널 내에서 고점과 저점을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는 초록색 하락 추세선을 상방돌파 해주고 큰 양봉이 출현했습니다. 이후 노란색 상승 채널 상단과 흰색 내심 추세선이 겹치는 구간에서 눌림을 받고 있습니다.
- 눈여겨보고 있는 단기 지지구간은 46.8K~47.1K(19일 23시까지 유효), 저항구간은 48.3K~48.6K(20일 03시까지 유효)입니다.
- 근 바닥인 45.5K를 잘 지켜줄지 지켜볼 일이며 여기 뚫리면 추가 하락 염두하시는 게 좋습니다. 밑에서 반등 기대해 볼만한 구간은 44.9K~45.2K와 43.9K~44.3K입니다.
- 오렌지와 파란색 하락 채널 상방돌파 성공 시 상단의 저항구간인 50.1K~50.5K까지는 어느정도 매수세가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채널 상단에서 숏으로 대응하시는 분들은 손절 타이트하게 잡는 게 좋겠습니다.
매물대 기법 총정리 [오더블럭, 제대로 알고 쓰자]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
오늘은 많은 구독자, 회원, 그리고 수강생 분들이 최근 빗발치게 문의를 주셨던 매물대 혹은 오더블럭(Orderblock)에 대한 강의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사실 제 전 강의 자료들 중간중간 관련 설명들이 짤막짤막하게 있었지만 이 주제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건 처음인 것 같네요. 제 이전 강의들을 참고하신 분들이라면 아실 만한 내용이지만 새로운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하고 체계적이게 정리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 매물대란?
먼저 ‘매물대’라는 개념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매물대라는 용어 자체가 어찌 보면 너무 포괄적이고 보편적이면서도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입니다. 상황과 위치에 따라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제 트레이딩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그리고 기술적 분석 및 차트 이론 관점으로 매물대라는 용어를 정의해보자면, 과거에 상대적으로 다른 가격 구간보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가격 구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게 한 문장으로 꼭 집어서 설명하기 참으로 애매모호한 개념입니다. 상황, 상품, 그리고 시장 참여 당사자의 위치 등에 따라서 매물대라는 개념을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세력들이 물량을 매집해놓은 구간(세력들 평단), 누군가는 수많은 개미들의 진입가, 익절가, 손절가, 그리고 평단가들이 모여 있는 구간, 그리고 누군가는 세력들의 장난질에 의해 쌓인 개미들의 무덤이라고 매물대를 정의할 것입니다. 뭐가 되었든 우리는 솔직히 그리 큰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고요? 우리는 단지 이 매물대라는 녀석의 성향과 효율적으로 찾아내는 법을 터득하고 활용해 이걸로 돈만 벌면 되기 때문이죠.
- 관련 보조지표
일단 이 매물대라는 놈을 도출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조지표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차트 보는 사람이라면 시대와 상품을 불문하고 누구나 통상적으로 참고하는, 거래량(Net Volume) 지표가 존재합니다. 거래량 지표 활용법은 구글, 네이버 블로그, 유트브 등 인터넷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니 길게 설명 안 하겠습니다. 사실 설명할 것도 없는 게 거래량 = 거래된 양입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지요? 약간의 부가 설명을 얹어드리자면, 거래량이란 시간(혹은 캔들 단위)을 기준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매물을 사고 팔고 한 횟수/수량을 뜻합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다” 혹은 “거래량은 추세의 연료이다”라는 말도 있듯이 거래량은 기술적분석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정석 지표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가 움직임의 거래량 동반 여부(주가 상승/하락 시 거래량 증가/감소 현상)로 진행중인 추세가 현재 무릎인지 어깨인지 가늠하는 방법, 세력들의 매집 현황(물량 및 평단가)을 포착하는 방법, 그 외에 거래량 이평선, 거래량 사이클 이론 등 다양한 거래량 지표 활용 기법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매번 강조 드리지만 이 금융 세계는 시대에 따라서 변하기 마련입니다. 다수의 지표들처럼 거래량도 후행성이 강하고, 특히 요즘엔 마켓 메이커들, 즉 세력들이 자전거래 등을 통해 거래량에만 맹신하는 개미들을 속이는 일이 비일비재 해졌습니다. 저도 한때 거래량에 목숨을 걸었던 사람으로서 제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거래량 지표가 예전보다 실용성이 대폭 떨어졌다고 봅니다. 시장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그리고 선물보다는 현물 종목(특히 주식)을 분석할 때 그나마 어느 정도의 활용가치가 있긴 하지만 이거 하나만 가지고 타점을 잡거나 함부로 추세를 예측하는 행위는 예전만큼 잘 먹히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같이 스캠무빙과 세력들의 장난질이 허구한 날 나오는 시대엔 시장/상품의 매력도(Market Attractiveness)와 유동성(Liquidity) 정도만 거시적인 관점으로 참고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음으로 소개시켜드릴 지표는 볼륨 프로파일(VPVR or VPFR: Visible/Fixed Range Volume Profile)입니다. 사실 제가 방금 거래량 지표를 깐 이유가 이놈 때문입니다. 시간을 축으로 거래된 양을 보여주는 일반 거래량 지표와 다르게 볼륨 프로파일은 가격을 축으로 거래된 양을 시각화해주는 지표입니다. 아래 비트코인 차트 우측에 있는 히스토그램이 바로 이 지표입니다.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히스토그램 바가 길게 나온 구간(High Volume Area)일수록 더 많은 양의 거래가 이루어진 가격대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최근 실전에서 용이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표이며 수평 매물대를 파악 및 컨펌하는 용도로 안성맞춤입니다. (볼륨 프로파일 지표의 상세한 사용법은 제가 나중에 따로 커버해드리겠습니다.)
- 매물대 성향(HVP Vs. LVP)
제가 볼륨 프로파일을 본 강의에 들고 온 이유는 사실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차트를 보면서 흔히 칭하는 이 매물대라는 개념을 크게 두 가지의 현상 및 성향으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1. High Volume Area(수평 거래량이 왕성한 가격대) 중 히스토그램이 피크(Peak)일 때, 즉 거래량이 주변 가격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구간 = HVP(High Volume Peak)
2. Low Volume Area(수평 거래량이 왕성하지 않은 가격대) 중 피크 히스토그램들 사이사이에 얇고 뾰족하게 움푹 페인 일종의 골(?)같은 가격대 LVP(Low Volume Peak)
요즘 많은 VP(볼륨 프로파일) 지표 유저분들이 HVP 혹은 POC(Point of Control: HVP 중 가장 높은 값), 즉 볼륨 프로파일 피크인 가격대만 중요하게 고려를 하시더라구요. HVP도 중요하지만 LVP 역시 예의주시 해야 하는 주요 구간입니다. 의외로 LVP에 의미 있는 타점과 변곡점이 나올 때가 더 많습니다. 조금 더 본질적으로 파고들자면 볼륨 프로파일이 시사해주는 특정 가격대의 절대적인 거래량 수치보다 주변 가격대의 거래량과의 상대적인 차이를 더 중요하게 봐야합니다. 아래 첨부된 그림은 가격을 축으로 볼륨 프로파일의 변화량, 다른 말로 거래량 기울기(미분)를 시각화한 그래프입니다. 양의 방향이던 음의 방향이던 볼륨 피크(Volume Peak)의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가격을 축으로 한 거래량의 기울기가 0일 때라고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조금 어렵죠? 최대한 쉽게 설명 드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더 풀어드리자면, 매물대라는 개념이 무조건 거래량이 절대적으로 많은 구간이라고 보기보다는 거래량이 확 늘어나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HVP뿐만 아니라 LVP도 주요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LVP는 다른 말로 한 단위의 매물대가 시작되는 곳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LVP 매물대
LVP 매물대 도출법은 제 전 강의 자료들과 분석 글들에 이미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예시로, 출현 중인 파동이 전 파동 고/저점을 갱신한 후 (Swing High/Low를 성공하고), SR Flip이 이루어진 전 고/저점에서 나중에 리테스트 지지/저항(Retest Price Action)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리테스트를 기대할 수 있는 전 파동의 캔들 고/저가에 작도한 핑크색 수평 선이 바로 이 LVP 매물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로 주요 변곡점이나 SR Flip이 자주 일어나는 구간에 흔히 관찰됩니다. 캔들스틱 전체 혹은 몸통 위주로 도출하는 HVP 매물대와 다르게 LVP는 캔들 고/저점 위주로 도출하기 때문에 과거 한번 이상 뚫린 바닥/천장이 LVP 매물대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는 비트코인 4시간봉입니다. 핑크색 선으로 표기한 420,000불은 주요 고점/저점들이 과거에 자주 출몰한 구간입니다. SR Flip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볼륨 프로파일 상으로도 움푹 페인 LVP 구간인 걸 확인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후 해당 구간에서 강한 리테스트 저항(Rejection)이 출현했습니다.
LVP 매물대 도출 시 한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Low Volume Area가 비교적 얇고 뾰족하게 비어 있는 구간이 LVP라고 했습니다. 반대로 Low Volume Area의 범위가 넓은 구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네, 그렇습니다. 이런 구간은 피크가 아니기 때문에 매물대가 크게 비어 있는 가격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우리가 본 강의에서 다루는 매물대의 반대 개념이 되며 흔히 ‘매물대가 약한, 비어 있는, 없는 구간’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가격대는 오히려 한번 뚫리면 다음 주요 매물대까지 별다른 지지/저항 없이 크게 원웨이 추세가 터질 수 있으니 잘 분별하시길 바랍니다. LVP 매물대 기법을 활용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HVP 매물대
자, 이제 본격적으로 HVP 매물대, 즉 오더블럭(Orderblocks)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양하고 가지각색의 도출 기법이 존재하지만 본 강의에서는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캔들스틱 패턴 연속 장악형 캔들 (Consecutive Engulfing Candlesticks)
2. 수평 박스권 채널 큰 추세가 나오기 전의 횡보 채널 (Consolidation/Contraction/Accumulation Zone, Asian Range)
연속 장악형 캔들 기법은 예전 제 캔들스틱 패턴 강의 자료에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위 링크/그림 클릭). 먼저 장악형(Engulfing) 캔들 패턴이란 새로 출현한 캔들의 몸통(Candle body)이 바로 이전 캔들의 몸통을 다 잡아먹을 때, 즉 전 캔들의 몸통보다 이번 캔들 몸통이 더 크게 나오는 현상입니다. 전 음봉 시가보다 이번 양봉 종가가 더 높게 마감할 때, 그리고 전 양봉 시가보다 이번 음봉 종가가 더 낮게 마감할 때 우리는 ‘이번 캔들이 전 캔들을 장악해주었다’ 라고 표현합니다.
자, 어려울 거 없습니다. 장악형 캔들이 연속(두 번 이상)으로 나오게 될 경우, 즉 2번 캔들 몸통이 1번 캔들 몸통보다 크고, 3번 캔들 몸통이 2번 캔들 몸통보다 크다면, 2번 캔들 몸통이 바로 우리가 애타게 원하던 오더블럭이 됩니다! 참 쉽죠? 참고로 장악형 캔들이 연속으로 나와줬다는 건 중간 캔들봉 색이 양쪽 캔들봉들 색이랑 달라야 하겠죠? 아래 그림처럼 양음양 혹은 음양음 캔들이어야 합니다.
만약에 오더블럭이 이미 한번 나왔는데, 다음 캔들이 또 이전 캔들을 장악해버린다면? 즉 잉걸핑 캔들이 연속 두 번이 아니라 연속 세번이 나온다면? 그러면 두 번째 캔들이 아닌 세 번째 캔들의 몸통이 오더블럭이 됩니다. 연속 네 번 나온다면 세 번째 캔들 몸통이, 연속 다섯 번 나온다면 네 번째 캔들 몸통이 오더블럭이 됩니다. 정리하자면 장악형 캔들 n번 출현 시 n-1번째 캔들이, 다시 말해 맨 마지막 장악형 캔들의 바로 이전 캔들의 몸통을 오더블럭으로 보는 겁니다.
연속 장악형 캔들 현상을 투자자들 심리 관점에서 근본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세력들이 주가를 위아래로 탈탈 흔들어 많은 개미들이 여기에 속아 넘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종의 와이드닝, 브로드닝, 혹은 확장형 패턴과 비슷한 양상이라고도 고려해볼 수 있으며 많은 시장참여자들의 진입, 손절, 익절, 본절, 그리고 평단가가 이 구간에 뭉치게 됩니다. 때문에 잔혹하지만 이 구간을 ‘개미들의 공동묘지’ 혹은 ‘개미들 시체가 쌓인 곳’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해당 기법을 활용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예전에 저희 개발팀에서 연속 장악형 캔들 오더블럭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지표를 만들었습니다. 육안으로 일일이 찾으려면 시간도 많이 소모되고 눈도 금세 피로 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한방에 바로 오더블럭을 찾아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을 해버렸습니다. 아래 그림/링크 보시면 오렌지로 색칠된 캔들들이 다 오더블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해당 지표에 대해 더 많은 정보와 사용 권한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그림/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음은 수평 박스권 횡보 채널로 HVP 매물대를 도출하는 방법입니다. 위에 설명 드린 연속 장악형 캔들 기법보다는 조금 더 거시적인 이론입니다. 제 예전 마스터패턴(Master Pattern) 강의 자료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본 강의에서는 짧게 커버하겠습니다. 마스터 패턴 이론에서 Contraction Zone과 동일한 개념입니다. (아래 링크/그림 클릭)
현존하는 대부분의 금융 상품들은 횡보장과 추세장을 무한히 반복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아래 그림/링크 클릭). 간혹 추세장이 출현하기 직전 비교적 좁은 폭으로 주가가 박스권 혹은 수평 채널 내에서 횡보 움직임을 형성해줄 때가 있습니다. 이 구간을 오더블럭 매물대로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좁은 가격 범위 내에 오랫동안 주가가 횡보를 한다면 당연히 수평 매물대가 쌓이겠죠?
박스권 수평 매물대...
1. 채널의 가격 범위가 최대한 좁을수록 (오더블럭 세로 길이가 짧을수록)
2. 채널이 오랜 기간동안 형성될수록, 즉 채널 내에 캔들 개수가 많을수록, (오더블럭 가로 길이가 길수록)
3. 채널 내에 장악형 캔들이 더 많이 존재할수록 (오더블럭 내에서 주가가 위아래로 더 많이 흔들수록)
더 큰 신빙성과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FX(Forex/외한, 통화) 트레이더들은 유럽과 미국 장이 닫혀 있을 때(주로 도쿄 장 시작 때부터) 거래량이 적은 현상과 그때 형성되는 수평 횡보 채널들을 Asian Range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해당 기법을 활용한 예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본 강의에 올려드린 과거 활용 사례들을 보면 LVP든 HVP든 SR Flip(저항이 뚫리면 지지, 지지가 뚫리면 저항이 되는 성향)이 잘 먹히는 걸 확인 해보실 수 있겠습니다. 위 예시들에서는 도출한 매물대들을 길게 연장해 작도를 했지만 아래 그림처럼 실전에서는 매물대에서 Price Action(지지/저항)이 한두 번 출현하거나 뚫린 이후에 리테스트 Price Action(지지/저항)이 한두 번 출현하면 최대한 보수적인 마인드로 추후 주가가 다시 와도 진입 근거에 큰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또한 과거 매물대의 약간 위나 아래에 보통 새로운 매물대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럴 경우 과거 매물대들은 제거하고 새로운 매물대로 작도 업데이트를 해줍니다.
이해가 잘 되신 분들이나 똑똑하신 분들은 이미 눈치 채셨을 겁니다. HVP 매물대(오더블럭/수평 매물대) 박스 상단이 어떻게 보면 LVP 매물대로 간주할 수 있다는 점을요. 아래 그림처럼 특정 가격 폭의 매물대를 볼륨 프로파일 관점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박스의 상/하단은 LVP, 박스의 중앙은 HVP 성향을 띄고 있을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진입 타점을 어디로 잡는 게 효율적일까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가격 폭이 제법 넓다면 타점을 LVP와 HVP 따로 간주하는 쪽이 좋습니다. 반대로 가격 폭이 넓지 않다면 LVP와 HVP 사이에서 오더블럭 EQ(중간 값) 기준으로 손절가를 설정해볼 수 있곘죠. 참고로 롱(매수) 관점으로는 박스 상단과 중앙을, 숏(매도) 관점으로는 박스 하단과 중앙을 진입 타점으로 보셔야겠죠? 일단 먼저 LVP와 HVP의 본질적인 성질의 차이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LVP에는 주가가 오래 머무르지 않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LVP에서 Price Action이 나오던 뚫리던 빨리 결판이 날 경향이 존재합니다. 반면 HVP에서는 Price Action이 바로 나오지 않고 횡보를 어느정도 해준 뒤에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LVP보다 HVP에서의 Price Action 변동폭, 즉 반등폭/눌림폭이 대체적으로 더 크기 마련입니다.
위 그림처럼 오더블럭을 활용해 트레이딩 셋업을 설계해볼 수 있습니다. (이탈이 상방으로 나온 경우는 그냥 뒤집어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매물대에서 의미 있는 리테스트 지지/저항이 나오지 않을 경우 뚫린 방향으로 추세가 크게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타이트한 손절가 설정은 필수이며 대응력이 어느정도 되시거나 공격적인 매매성향을 지니신 분들은 리테스트 진입을 했는데 매물대가 그냥 뚫릴 경우 포지션 스위칭을 해도 좋습니다. 더욱 자세한 매물대 매매 대응 전략은 제 과거 마스터 패턴(Master Pattern) 자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강의는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
여러분의 구독, 좋아요, 댓글은 저에게 이런 꿀팁 자료들을 제작하는 데에 있어 크나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프랙탈 이론으로 비트코인 점쳐보기 [Fractal + BTC]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요 근 몇일간 제가 조금 색다른 분석을 준비해봤습니다. 예상보다 분석 기간이 길기도 했고 추구했던 형식의 결과가 안 나와서 아쉽지만 그렇다고 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분석 데이터를 조작할 수 없는 일이니 업로딩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에 제가 연구 및 분석한 방법론은 프랙탈 이론(Fractal Theory)입니다. 해당 이론을 적용해 현재 비트코인이 큰 그림에서 어느 방향으로 추세가 나올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으며, 나온다면 어느 지점에서 지지/저항이 나올 지 가늠해볼 목적으로 본 분석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일일이 수동적으로 데이터 수집을 했고 데이터량이 부족해 신빙성 있는 결론은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신이 아닌 이상 미래의 가격을 예측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이며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고작 과거 데이터 쪼가리들을 토대로 가격 모멘텀의 ‘경향성(Preference)’를 확률적으로 도출하는 것뿐입니다. 때문에 해당 포스팅은 재미로만 봐주시고 프랙탈이 대충 이런거구나 정도로만 받아드려 주셨으면 합니다.
프랙탈 이론은 자기유사성(Self-Similarity)을 지닌 기하학적 형태 혹은 구조를 뜻합니다. 저희가 흔히 쓰는 다우 혹은 엘리엇 파동 이론도 다 이 프랙탈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처럼 엘리엇 이론 관점으로 충격 5파가 나오면 우리는 이 5-3-5-3-5 지그재그 파동구조를 거시적으로 하나의 큰 충격파동으로 간주할 수 있고 반대로 하나의 충격파동을 미시적으로 5-3-5-3-5 지그재그 파동구조로 쪼개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금융시장에서도 프랙탈 성향이 자주 관찰되며, 현존하는 많은 기술적분석 기법들에 이미 적용이 되어왔습니다.
이번 방법론을 쉽게 풀어 설명해드리자면 특정 구조/패턴 내에, 더 작은 규모로 비슷한 구조/패턴이 나온 경우들을 색출하여 각 경우들은 이후 추세가 어느 방향으로 나왔는지, 추세가 나오고 어느 구간에서 Price Action, 즉 지지/저항이 나왔는지 고찰하는 겁니다. 제가 본 분석에서 프랙탈화시킨 패턴은 아래와 같이 이번 비트코인 차트에서 출현한, 왼쪽 하단, 중앙 상단, 그리고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매물대 구조입니다. 또한 추세가 지속되면서 만들어진 경우에만, 즉 왼쪽 하단 매물대가 변곡 저점이 아닌 경우들만 응용했습니다. 매도 관점으로는 왼쪽 상단, 중앙 하단, 그리고 오른쪽 상단의 구조이며 이전 추세가 하락인 경우이겠죠. 약간 헤드앤숄더(하단부에서는 역헤드앤숄더) 패턴과 비슷한 형국으로 본 글에서는 편의상 좌/우 어깨 그리고 머리로 통칭하겠습니다.
오른쪽 어깨 매물대 박스를 상방 혹은 하방 이탈하고 이후 Price Action이 나온 구간들의 기준 값들은 형성된 매물대 박스들의 상단, 하단, 그리고 전 추세가 시작된 변곡점들을 활용해 되돌림(Retracement) 및 확장(Extension, Expansion, and Projection) 수치들을 적용했습니다. 또한 출현한 추세가 이전 추세와 같은 방향으로 나올 때(Trend Continual)와 반대 방향으로 나올 때(Trend Reversal)로 분류를 해 데이터 수집을 했습니다. 자세한 작도 방법은 아래 그림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제가 근 몇일간 컴퓨터 모니터만 바라보면서 거의 노가다 수준으로 수집한 데이터들 몇 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제가 매물대를 하나 단위의 박스로 구분한 기준은 마스터 패턴 기법에서 VPFR(Volume Profile Fixed Range)툴로 Contraction Zone을 도출할 때와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이전 추세가 상승인 구조:
이전 추세가 하락인 구조:
이후 수집한 데이터들은 다음과 같이 취합 및 정리해봤습니다.
그 결과 해당 프랙탈 구조가 형성되기 전 추세가 지속되는 경우는 총 24번, 반대로 추세가 반대로 나온 경우는 총 32번으로 단순히 빈번도(Frequency)만 놓고 봤을 때는 구조 이전 추세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추세가 진행될 경향성이 조금 더 유력하다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가지고 통찰력 있는 결과를 습득했다고 판단하기 어려웠던 저는 조금 더 깊이 연구를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규격화한 각 매물대 박스들의 넓이(Area)와 그 박스 내의 거래량(Volume)을 독립변수(Independent Variables)로, 그리고 Price Action(지지/저항)이 출현한 레벨들을 종속변수(Dependent Variables)로 설정하여 두 변수군들 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인과관계(Causal Relationship)의 존재 여부를 알아내려고 분석 과정을 디자인했습니다. 모델링하기전 데이터 처리(Data Process)는 아래와 같이 각 매물대의 넓이와 거래량을 곱한 값을 백분율(Percentage)을 했습니다.
먼저 다중회귀분석(Multivariate Regression) 모델링을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양도 턱없이 부족할 뿐더러 두 변수군들 간의 연관성이 당연히 단순한 함수로 표현될 리 없습니다. 설정한 변수들이 완전히 독립적이지도 않고 정밀하고 세밀한 잣대로 높은 일관성을 지니고 데이터를 뽑은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주관적일수밖에 없겠죠. 이런 다양한 한계점(Limitations)들 때문에 처음에 설계한 방향으로 분석이 진행되기 어려웠습니다. 아래는 회귀분석 결과값들입니다. 통계적으로 인과관계가 입증되려면은 결정계수(R-Squared)값이 0.7보다 커야하고 F-Coefficient가 0.05보다 낮게 나와야 하지만 아래와 같이 한참 모자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마도 분산분석이나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의 기반인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etwork)을 활용해야 할 듯 싶습니다. 제가 기획한 분석 Scope 밖이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더 깊게 파고들 예정입니다. 학사/석사 시절에 배운 알량한 지식 가지고는 큰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혹시 이쪽 전공/연구하시는 학자분들 혹은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업종 종사자분들 중 관심 있으신 분들은 따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쪽에 너무 오랜 시간을 쏟아부었기에 내용을 첨부하지 않기엔 너무 억울해서 올려봤습니다.
큰 진입장벽에 허탈감을 느낀 저는 여기에 투자한 시간과 노력이 너무 아까워서 이것저것 많은 시도들을 해봤습니다. 그나마 유의미하고 통찰력 있는 결론을 위해 방법론들을 모색하던 중 VPVR(Volume Profile Visible Range) 지표와 비슷한 개념으로 접근해보기로 했습니다. VPVR, 혹은 볼륨 프로파일이란 거래량을 시간이 아닌 가격을 축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개인적으로 요즘 차트 분석할 때 주요 매물대들을 컨펌하는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종속 변수들로만 가지고, 즉 미시적 프랙탈 구조 내에서 수집한, 큰 지지나 저항을 일으킨 Retracement, Extension, Expansion, 그리고 Projection 레벨들을 히스토그램(Histogram)으로 표현해 빈번도를 시각화(Visualize) 해보는 겁니다. 물론 제가 처음에 의도했던 방향에 비해 다소 일차원적 일수는 있지만 비트코인 차트에 형성된 매물대 구조들로 되돌림과 확장 레벨들을 작도한 뒤 미시적인 프랙탈 구조들 내에서 얻은 주요 레벨들을 거시적인 구조로 시각화 한다면 앞으로 추세가 나온 뒤 향후에 형성될 볼륨 프로파일들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다는 부분에 의미를 부여해볼 수 있습니다.
위의 히스토그램처럼 비트코인 차트에 형성된 매물대 구조에 동일한 기법으로 되돌림과 확장 레벨들을 작도한 뒤 범위를 설정하여 차트위에 히스토그램의 바들을 겹쳐서 그려봤습니다.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결국에 그나마 인사이트가 있다고 판단되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프랙탈 이론을 적용한 기법에 따르면 오른쪽 어깨 상방돌파가 나올 시 고려해볼 수 있는 유력한 저항 구간 혹은 고점(변곡구간)은 5.4K~5.9K, 하방이탈이 나올 시 고려해볼 수 있는 지지 구간 저점(변곡구간)은 12K~17K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꼭 해당 구간들까지 주가가 갈거라는 뜻이 아니라 만약에 해당구간까지 도달한다면 Price Action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정도로만 해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몇일동안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나름 만족하는 결과가 나왔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투하세요.
횡보냐 추세냐 그것이 문제로다!#기초교육 #강의 #토미 #횡보장 #추세장 #파악하기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오늘은 시장의 가장 원초적 단위의 사이클인 횡보와 추세장에 대한 자료를 준비해봤습니다. 웬만한 현대 금융 시장은 크게 횡보장(Contraction/Accumulation/Distribution Phase), 추세장(Trending/Liquidation/Advancing phase), 그리고 그 두 장 중간의 성질을 지닌 보합(?)장 (Transition/Intermediate Zone)으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차트를 오랫동안 보셨던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시장은 횡보 -> 추세 -> 횡보 -> 추세 -> 횡보를 반복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횡보와 추세는 상방/하방 혹은 충격/조정 이 기준과는 별개로 그냥 말 그대로 횡보/추세 성질을 갖는 시간대/가격대를 뜻합니다. 횡보/추세가 상방/하방이던, 충격/조정이던 시장은 이 횡보와 추세를 반복하는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 사이클 모델 또한 제가 좋아하는 프랙탈(Fatalism)기질을 지니고 있어 이 하나의 횡보 -> 추세 사이클 안에 소 단위의 횡보->추세 사이클들이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쉽게 말하곤 하죠. 지금이 횡보장인지,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근데 그걸 쉽게 알 수 있나요? 쉽게 안다고 해도 그걸로 돈을 벌 수 있나요? 흠.. 생각보다 지금이 추세가 터진건지, 아직 터지기 직전에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건지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안다고 해도 지금이 본인이 생각했던 장의 머리, 어깨, 배, 무릎, 혹은 발인지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죠. 그리고 미래가 돼서 현재 차트를 보지 않는 한 정확하게 알 방법이 사실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의 데이터로 학습한 우리의 경험, 기법, 그리고 지표를 통해 특정한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이 얼마나 충족되었는지에 따라 현재 장의 성향을 통계적으로 확률화 시켜 가중치를 부여합니다.
일단 제가 간략하게 두 장의 성향에 대해서 아래 정리해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이고 필자의 트레이딩 경험과 철학에 의해서 정한 기준들이니 꼭 여러분들이 동의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듯 이쪽 세계에는 확률만 있지 정답은 없다고요. 그리고 그 확률마저 개인의 트레이딩 성향과 환경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본인에게 합당하게 잘 들어맞는 기준, 기법, 이론, 원칙, 그리고 철학을 구축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횡보장(Contraction, accumulation, consolidation):
- 수렴 패턴: 삼각형, 플래그, 웻지, 박스권 채널 패턴 등
- 보통 거래량이 점차 감소
- 단타/스캘퍼들에게 유리
- 추세(Trend), 돌파 트레이더들에겐 취약
- 물려도 탈출자리 잘 나옴
추세장(Trend, liquidation, advancing):
- 횡보라는 기준에 벗어나는 움직임(보통 주요 저항/지지 혹은 고/저점을 돌파)이 나왔을 때
- 강한 수렴 및 횡보 이탈 캔들 출현 (시가 + 종가 동시에 돌파)
- 보통 거래량이 초반에 붙고 뒤로 갈수록 감소하지만 중간중간에 피크 볼륨 출현
- (Counter-Trend)역추세 트레이더들에게 취약
- 손절 점차 안거는 버릇이 생기기 시작한 트레이더들이 다시 한번 손절의 중요성을 느끼는 장
- 승률은 낮지만 손익비 길게 잡는 트레이더들에게 유리
보통 선물이나 마진 시장에서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은 장 성향이 바뀔 때, 즉 Transition/Intermediate 구간에서 많이 애를 먹습니다. 예를 들어서 계속 가격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횡보흐름을 보여주어 횡보장에 익숙해질 때쯤 갑자기 원웨이 상방 빔 맞고 숏 청산 당합니다. 위에서 숏, 밑에서 롱 단타로 잘 드시던 분들 갑자기 떡락 파동 맞고 이제까지 수익 내신거 다 날리십니다. 반대로 상방이던 하방이던 원웨이로 길게 잘 드시던 분들 갑자기 횡보장 나오면 계속 손절만 치시다가 뇌동나사 풀리십니다.
시장 혹은 세력들이 참 간사하고 무서운게 개미들을 더위에 익숙해지게 만들어서 여름옷 사고, 에어컨 설치하고, 이것저것 준비하면 갑자기 추위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면 또 부랴부랴 개미들은 여름에 준비한거 뒤로 떠밀고 패딩사고, 전기장판 사고.. 추위에 그나마 익숙해져 먹고 살만 할 때쯤 또 다시 더위가 찾아오고, 추위가 찾아오고… 처음엔 이렇게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게 통상적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계속 당하실 건가요? 여름에 산 옷들과 에어컨 다 갖다 버리셨나요? 겨울에 산 패딩과 전기장판도 다음 겨울을 대비해 잘 보관해두셨잖아요? 다시 여름이 오면 쟁겨뒀던 옷과 에어컨을 꺼내면 될 것이고, 겨울이오면 패딩 꺼내고 전기장판 키면 됩니다.
자 그래서 우리 개미들은 언제가 여름이고 겨울인지 최대한 빨리 누구보다 빨리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본인만의 기술적 기준으로 횡보/추세장이 당분간 나올거라는 걸 미리 인지하신다면 그 장에 맞는 전략, 기법, 및 지표들을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횡보/추세장인지 파악하기 위한 본인만의 확고한 기준을 확립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여기서 더 중요한건 파악이 되지 않을 때는 굳이 배팅을 하지 않는 전략입니다. 당연히 베스트 시나리오는 언제든지 시시각각 횡보/추세장을 알 수 있는 거겠지요. 하지만 이건 거의 불가능하고 현명하지 못한 생각입니다. 만약 본인이 판단하기에 횡보인지 추세인지 잘 판단이 안 선다면, 그냥 “No Trading Zone”외치시고 관망하세요.
제가 저희 회원분들에게 자주 말씀드리는 저 나름의 트레이딩 철학들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 오늘 주제에 맞는 몇 가지를 알려드리자면, “매매에 중독된 사람 치고 매매 잘하는 사람 절대 못 봤다”, “돈을 벌려고 매매를 하는거지 재밌으려고 매매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무포가 최고의 포지션이다”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해외 데일리 트레이더들 보면 진짜 차트 보는거라던지 매매전략 짜는거 우리랑 별로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근데 제가 예전에 그들에게 극한 우월감을 느꼈던 게 언제였냐면, 정말 실력이 좋은 트레이더들은 관망을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단순히 이번 트레이딩을 진입할지 말지 정하는 것뿐인데, 그냥 몇 번 덜 확실한 자리 안 들어갔을 뿐인데 그 작고 미묘한 차이에서 어마어마한 기량, 내공, 그리고 성과 차이가 납니다.
상대적인 개념이겠지만 “정말 정말 확실한 자리에만 배팅을 하라.” 풉. 저희 할머니도 이 말씀은 할 줄 아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 시장에서 우리들의 유일무이한 생존무기일 이 “확신이란 기준이”의 중요성이 여러분들에게는 얼마만큼 섬세하고 진중하게 다가갈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는 30%만 확신을 가져도 진입을 할테고, 누군가는 90%의 확신이 아닌 이상 절대 진입을 하지 않을거고.. 여러분이 요즘 트레이딩 실적이 안 좋다면, 원래 70% 확실할 때 들어갔던 거, 80% 확실할 때 들어가세요. 그래도 실적이 그대로면 90%로 올리세요. 그래도 그대로면… 차트 다시 공부하세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네 전 이렇게 흐름 중간에 끊기게, 랜덤하고 예측불가한 타이밍에 마무리 매듭을 짓는 게 요즘 재밌네요. 웬만한 설명들 다 차트 내에 기재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이나 저희 채널에 들어와서 물어봐주세요~ 다음 교육 자료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구독, 좋아요, 그리고 댓글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답니다..!
비트는 롱이든 숏이든 쉽게 자리 주는법이 없답니다. #비트코인 #XBTUSD #1시간봉
- 매물대 하방이탈 출현하고 근 바닥인 38670에서 트리플 바텀을 형성하고 다시 전 매물대 혹은 Contraction 존의 저항을 리테스트하러 가는 중입니다.
- C-zone 하단은 39990 부근이지만 요즘처럼 하도 휩쏘와 스탑헌팅이 심한 장에는 여기서 숏 신규 진입을 하기보다는 더 올라오면 C-zone의 POC레벨애서 손익비 길게(손절 짧게, 익절 길게) 진입하는 전략이 더 현명해보입니다. 여기 뚫리면 위로 크게 방향 나올 확률이 높다는 점 염두하시구요.
아래 롱과 숏 트레이딩 셋업은 새벽 5시까지 자리가 온다면 단기적으로 대응해볼 만한 구간입니다.
- Short Trading Setup (새벽 5시까지 유효)
EP: 40800~41300
SL: 41595
TP: 40120 (RR: 1.71)
TP: 38840 (RR: 4.06)
공격적인 분들은 손절 시 롱으로 포지션 스위칭해도 좋습니다.
- Long Trading Setup (새벽 5시까지 유효)
EP: 37770~38130
SL: 37570
TP: 38490.0 (RR: 1.54)
TP: 39680 (RR: 4.81)
전 매물대에서 저항 안받고 고점을 한번 더 높이는 움직임이나온다면 기대해볼 수 있는 저항구간은 42860~43360과 44700~452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