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역전] 탄광 속 카나리아- 뉴스만 틀면 인플레이션이네 경기침체네를 지겹도록 듣는 요즘입니다. 역대급 불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부쩍 커졌는데 한편으로는 전 세계 모두가 다 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마당에 예전과 같은 상황이 반복될지..
- 차트는 어떠한 얘기를 하고 있을까요?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우세해졌을 때 금융권에서 대표적으로 참고하는 지표가 있습니다. 바로 장단기 채권 가격차입니다.
- 맨 위 차트는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 차이입니다. 0인 빨간색 선 밑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10년물 금리가 2년물 금리보다 낮아졌다는 뜻이며 이러한 현상을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고 합니다.
- 이전 사례들을 보면 금리 역전이 발생한 후에 시장이 폭락하거나 경기 침체를 맞는 일이 자주 있었죠. 실제로 1977년 이후 총 7번의 역전 현상 중 5번이 경기불황으로 이어졌습니다.
- 2000년 금리 역전 이후 닷컴버블 붕괴 사태가 있었고, 2007년 금리 역전 이후 리만사태로 인한 세계 경제위기가 있었습니다.
- 이번에도 연준이 물가를 잡으려고 전례 없는 금리 인상을 하면서 장단기 역전이 또 나왔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번은 이전과는 다르게 장기가 단기 채권 금리를 하향이탈한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합니다.
- 글쎄요.. 전 약간 느낌이 쎄합니다. 일단 아래 차트는 10년물과 3개월물 금리차인데 이놈은 아직 역전 현상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도 가파르게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 참고로 코로나 하락빔이 있기 바로 직전에 3개월물과의 금리 역전 현상이 있었습니다. 여기서도 금리 역전이 나와버리면 그때는 또 시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 당분간은 이 3개월물 금리와의 역전 여부도 잘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