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이해 #3] SOPR의 모든 것! (SOPR & aSOPR)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으로, 거래된 코인의 수익성 지표인 SOPR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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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SOPR 에 대한 이해
I-1. SOPR 개요
I-2. SOPR 의의
I-3. SOPR이 알려주는 시나리오
II. SOPR 심화과정
II-1. Bull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II-2. Bullish → Bearish 전환장 에서 SOPR의 활용
II-3. Bear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II-4. aSOPR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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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OPR 에 대한 이해
1. SOPR 개요
SOPR : Spent Output Profit Ratio의 약자입니다.
온체인 상에서 거래된 가상자산이 얼마나 이윤 (Profit)을 내었는지 그 비율을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특정 타임프레임 (1일, 4시간 등등)을 설정해두고, 해당 프레임 내에서 “이동”한 코인만 지표에 반영됩니다.
따라서 단순 보유 중인 코인을 제외하기 때문에 실거래에서의 수익/손실비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SOPR의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BTC의 경우, UTXO¹ (일종의 거래 장부)를 사용하는데요, 해당 UTXO가 생성된 당시의 코인 값과 소비될 때 코인 값 사이의 비율이 바로 SOPR인 것입니다.
자, 이 SOPR 역시 트레이딩 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보여주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에서 “GLASSNODE:” ( : 까지 붙여주셔야 합니다) 를 검색하면 SOPR 뿐 만 아니라 다양한 온체인 데이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Footnote
⑴ UTXO : BTC의 송금 방식 - 거래 처리 및 검증 기법의 일종. Unspent Transaction Outputs의 약자로서,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을 의미한다; ETH의 Account 방식과는 다르므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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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SOPR 의의
SOPR은 1을 기준으로 “익절” 및 “손절” 여부를 판단합니다.
위 차트의 “주황색” 라인이 SOPR, 붉은 수평선은 기준치 1.0을 나타냅니다. (파란색 : BTCUSDT)
SOPR > 1 : 당일에 이동한 코인의 경우 평균적으로 이익을 보았다. (익절)
SOPR < 1 : 평균적으로 손해를 보았다. (손절)
SOPR = 1 : 이익/손실이 없었다. (매수가 = 매도가)
SOPR 추세가 높아짐 : 수익 실현 매물의 등장 / 거래량이 증가할 수 있다.
SOPR 추세가 낮아짐 : 손절 매물의 등장 / 수익권의 경우 거래량 감소
즉, 기준값 (1.0)을 넘거나 상향 추세인 경우 해당 가상자산이 비유동화 → 유동화를 통한 상승장을,
기준값 보다 낮거나 하향 추세인 경우 반대로 비유동화가 진행되어 약세장이 진행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사실 SOPR은 단순한 익절/손절 추세를 알려주기보다, “시장 심리와 투자자들의 행동 패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SOPR이 기준치보다 낮은 상태를 보인다면, 손실에 대한 “공포”로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세를 형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SOPR이 Low 상태를 유지하면, 이후 강한 상승장이 찾아왔었습니다.
이번 약세장의 경우 2021년 11월 부터 약 10개월 째 SOPR이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2018.03~2019.03 1년 간의 BTC 하락장에서 보였던 기간과 상응하는 길이입니다.
물론 같은 기간 만큼 약세장이 이어지리란 보장은 전혀 없지만, 만약 이 약세장이 지나간다면
2019년 상반기 만큼, 강한 반등을 맛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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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SOPR이 알려주는 시나리오
1) SOPR 값이 높은 경우 : 높을수록 참여자들이 많은 이익 실현을 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OPR이 연속적으로 고점을 나타낼 경우 강세장이 보다 지속될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미시/거시적 고점 돌파의 확률 역시 증가합니다.
2) SOPR 값이 낮을 경우 : 아래 두 시나리오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둘 모두 해당될 수 있습니다)
2-A) 코인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어, 추가 손실에 대한 공포로 매도세를 이루고 있을 수 있습니다.
2-B) 코인 투자자들이 해당 종목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보유하여 오히려 코인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상승장세인 경우 조정을 맞아 코인 매집 (accumulation) 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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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SOPR 의 적용
** 본 챕터에서 사용된 SOPR 데이터 (이미지 상 아래부분)는 “지표” 의 BTC_SOPR을 사용하였으며, 위에서 언급한 1.0 대신 “0”을 기준으로 보다 쉽게 보일 수 있도록 수정된 지표 (1.0 기준 SOPR과 그 내용은 동일) 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1. Bull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2021년 초의 상승장을 예로 들어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승장에서 SOPR의 한 싸이클은 A>B>C>D, >A>B....의 순으로 이어지면서 각 구간 별 특징을 보입니다.
A) SOPR 리셋 지점
시장 심리가 다소 얼어붙어 있을 때, 차기 수익을 노리는 일명 “smart money”들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코인이 축적 (accumulation)됩니다. 이 때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다만 아직 수익 실현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수익 지표인 SOPR은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익 실현을 내고 싶어하는 코인 소유자들의 경우, 아직 팔지 않기 때문에 휴면(dormant) 보유 상태라 SOPR에 반영되지 않고, 대부분의 코인 소비가 이미 손해를 본 “패닉 셀러” 들에게서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B) 분산의 강화
상승 추세에 힘입어 시장가는 계속 올라가고, 코인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 자체도 점점 증가합니다. 이는 축적(accumulation)에서 분산 (distribution)으로 활발하게 이어지는 선순환으로 나타납니다. 이 떄 SOPR은 “연속적으로 피크”를 형성하곤 합니다.
C) Local / Macro 고점 형성
하지만, 결국 새로 분산(Distribution) 된 코인의 공급량이 수요를 넘어서면서 하락 추세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점(C)이 만들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가가 고점을 찍은 후에도 SOPR은 당분간 높은 수치를 보이는데요, 고점 부근에서 수익 실현을 하기 위해 거래량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D) 가격 조정
시장가가 고점을 형성한 후 조정 (correction)이 다가오면, 장기 투자자들은 저점이 오더라도 패닉셀을 하려는 경향이 낮은데 비하여 신규 유입 투자자들의 경우 손절 혹은 패닉셀을 하려는 경향이 높게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SOPR은 다시 기준점 혹은 그 이하로 다시 낮아지며 결국 이러한 매도세로 인해 “A : 리셋 지점”을 다시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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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ullish → Bearish 전환장 에서 SOPR의 활용
그렇다면 II-1 과 같은 강세장이 결국 하락장으로 반전된다면, SOPR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강세장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갈 때, SOPR은 아래의 1>2>3의 수순을 밟습니다.
1) 점차 높아지는 SOPR 피크
상승장에서 SOPR 피크가 점점 그 정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하위 파동 들의 고점 (local top)과 바로 이어지는 조정(correction)을 통해 실현되는 이익의 크기가 점차 증가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상승추세)
하지만 상승은 결국 더 비싼 가격으로 내놓는 코인을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어야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SOPR 값이 계속 높게 유지
SOPR이 계속 기준치 이상을 보인다는 것은, 수익이 실현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코인 값이 계속 비싸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3) 높은 값을 보이던 SOPR이 조정이 찾아올 때, 기준치 밑으로 현저히 떨어짐
일반적인 상승장 랠리에서는 조정 당해도 SOPR은 기준치 정도로만 (II-1의 D > A 참조) 하락하는 모습을 보입니다만,
결국 강세장의 막바지 Macro top을 형성한 후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투자자들이 손실을 인지하면서 시장 패닉이 다가오고, 공급은 이미 과도한 상태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하락장으로 반전됩니다.
이 떄, 시장 참여자들의 실현 손실이 커지게 되면서 SOPR은 기준치 아래로 현저히 추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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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Bearish Market 에서 SOPR의 활용
차트 활용의 마지막으로, 약세장에서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강세장과 기본적인 논리는 같습니다만,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 상태가 약간 다릅니다.
하락장에서는 자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듭니다. 게다가 변동성마저 계속 존재한다면 그나마 코인을 쥐고있던 투자자들의 마음을 뒤집어놓기 마련이지요. 결국, 베어마켓에서 바닥이 형성될 때, 손실을 감내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손절 후 시장을 떠나게 되고 이 코인을 “Smart” 투자자들은 차곡차곡 매집 (accumulation)하기 시작합니다.
A) Macro top
상승장의 마지막 top, 즉 거시적 파동의 Macro top이 형성된 후 하락장은 다가오게 됩니다. A) 위치는 장/단기 투자자 모두 이익 실현을 이루었기 때문에 수익지표인 SOPR도 당연히 높게 나타납니다.
B) Local Capitulation (국지적 손절(매도) 구간)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결국 참지 못하고 코인을 팔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손실을 보는 거래가 늘어나 SOPR은 자연스레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즉 기준치보다 낮은 리버스 피크가 나타납니다.
단, 이러한 SOPR 저점 포인트들이 나타날 때에는 Counter Trend trader 에겐 롱을 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C) Return to Profitablity (수익 회복 구간)
하락세 랠리가 이어지는 와중에서도, 앞서 언급한 counter trend 트레이더들이나, 이전 상승장부터 이어진 장기보유 투자자들의 경우 랠리 내의 일시적 상승추세를 이용하여 수익을 실현하곤 합니다. 이는 B)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생각하면 SOPR이 기준치를 사이에 두고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으로 보이게 됩니다. 결국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하면 공급이 늘어나 다시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이죠.
D) Sustained Capitulation (손절 구간 연장)
하지만 이러한 랠리의 끝에는 결국 또다시 상승장으로의 전환 국면이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하락장의 막바지에는 결국 손해를 이기지 못하고 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하나 둘 나타나면서, 낮은 SOPR이 다소 길게 유지됩니다. 이때 이전에서 언급했던 스마트 투자자들은 역시나 다시 코인 매집 (accumulation)을 시도하겠지요.
결국 코인의 시장 공급이 줄어들면서 유동성은 점차 감소하고,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가져오니 다시금 상승장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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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SOPR (adjusted SOPR)
이제 SOPR의 일종인 aSOPR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트레이딩뷰에서 제공되지 않는 자료로,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aSOPR이란, SOPR 중 UTXO 거래가 “1시간 이내” 에 이루어진 것들을 제외하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초단타 (1시간 미만) 거래를 제외한 실질 수익지표란 뜻입니다.
1시간 이내로 이루어지는 단타 거래의 경우, 매일매일 일어나는 거래의 20~40% 를 차지하나 워낙 단기간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만큼,
거래를 통한 수익이나 손실 역시 미미합니다.
그런데 이런 미미한 수익/손실들이 해당 날짜 거래의 1/3을 차지하다 보니, 당일 총 수익 / 손실이 희석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단타거래를 제외한 aSOPR은
일반적인 SOPR보다 크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고
차트와의 반응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SOPR에 비해 총 손익비를 보다 정확하게 나타내는, 시장의 심리 상태를 보다 잘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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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결론
최근의 약세장은, II-3에서 다루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접목시켜 볼 때,
2021년 11월 부터 2022년 5월 까지 무려 6개월의 기간 동안 B,C 단계를 거쳐왔으며 올 6월 부터 Sustained Capitulation으로, SOPR 자체는 낮은 값을 유지하나 점차 기준치에 근접하면서 그 폭을 줄여나가는 양상입니다.
이는 마치 하락장의 바닥을 다지는 듯한 모습인 것 처럼 보입니다.
매크로 지표와 가상시장 자체의 외부적 이벤트들 역시 고려해야겠지만, 기나긴 약세장이 조만간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 잠시 꿈꾸어봅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SOPR을 단기보유자 (STH) & 장기보유자 (LTH)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다루어보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Onchainanalysis
[온체인 이해 #2] MVRV? MVRV Z-score?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관련된 교육 자료를 매주 시리즈로 여러분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지난 시간, 가상자산의 시장가치의 고/저평가 여부를 알 수 있는 Realized Price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Realized Price가, Market Price 와 더욱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그것이 바로, 보다 큰 스케일로 쉽고 명확하게 가상자산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MVRV”입니다.
오늘, 의 그 두번째 시간으로, MVRV와 MVRV Z-scor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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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MVRV 에 대한 이해
I-1. MVRV란?
I-2. MVRV의 중요성
I-3. MVRV Z-score
II. MVRV Z-score의 적용
II-1. MVRV Z-score 차트에 적용하기
II-2. MVRV Z-score의 활용 & 한계점
III.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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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VRV 에 대한 이해
1. MVRV란?
MVRV는 Market Value - Realized Value 의 약자입니다.
에서 다루었던 Realized Price와 마찬가지로, Coinmetrics에서 Murad Mahmudov & David Puell 가 고안한 지표인데요!
Realized Price¹ 를 간단히 활용한 개념이라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MVRV는 단순히 Market value를 Realized Value로 나누어 비교하는 비율입니다.
즉, MVRV = Market Capitalization / Realized Capitalization 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뒤에 언급될 MVRV Z-score 역시, MVRV를 보다 간편하게 변환한 지표이므로 그 본질은 같습니다.
▼ Footnote
⑴ 가상자산 매수 가격을 유통량 (circulation)으로 나눈 값. 세력의 매수가격평균으로 여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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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VRV의 중요성
성공적인 트레이딩은, 시장의 이상 신호를 포착하고 이를 기회로 삼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불균형한 상태라는 것을 알아채면 승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테지요. 시장의 모멘텀은 결국, 그 본질적 가치 (평균 값)으로 수렴해 나아가는 과정이기에 MVRV 는 해당 코인의 가치의 고/저와 더불어 참여자들의 매수/매도 심리 상태를 큰 틀에서 평가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MVRV는 해당 가상자산의 실거래가가 “적정한 가치 (Fair Value)”에 견줄 때 고평가/저평가 되었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즉, Realized Price 보다 가시화 된 지표로 이해하기가 더욱 쉽습니다.
그래프 좌측의 1.0 수치는 Market value와 Realized value가 서로 균형을 이루는, 즉 “Fair value”에 이른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1.0 이하로 내려가면 저평가 / 1.0 이상 값이 커질 수록 고평가로 볼 수 있겠죠?
이는 가상자산의 “거래량”을 가중해서 평가하는 VWAP (Volume Weighted Average Price)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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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VRV Z-score
이런 MVRV를 보다 표준화한 개념이 MVRV Z-score입니다.
Z-score는 본래 표준점수 (Standard Score)라고도 합니다. 각 데이터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를 표준편차를 사용한 점수이죠. 하지만, MVRV Z-score를 그렇게 어렵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표준지표”로 만들기 위해 변환 과정을 거친 것일 뿐, 실제 정규 분포 개념의 표준편차로 쓰이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확률”로 해석하기 보단, 현 상황의 “정도”로 보심이 타당합니다.
위 차트를 보면, -2.00 ~10.00의 값을 사이에 두고 그래프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앞선 MVRV는 “1”이 MV=RV가 되는 시점이었다면, MVRV Z-score는 “0” 을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붉은 박스는 7.0~10.0의 구간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매우 고평가 되어있음을,
초록 박스는 -2.0~0.0의 구간으로, 해당 가상자산이 저평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즉, 붉은 박스에 가까워질 수록 MV(코인의 시장 가치)와 RV(코인의 실질가치 - 주로 세력에 의함)간의 괴리가 커져 하락이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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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MVRV Z-score의 적용
1. MVRV Z-score 차트에 적용하기
이제 BTC 기준, 차트에 지표를 적용하는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지표” 탭에서 MVRV를 검색해주시면, Z score로 변환된 해당 지표를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해당 지표는 아래 창으로 구분되어 나타나는데요, “설정 - style”을 들어가시면, 고평가 / 저평가 범위와 색을 직접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기본 세팅은 고평가 구간이 7.0-10.0인데, 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하실 분들은 해당 구간을 6.0~10.0과 같이 넓히는 것도 고려하실 수 있습니다.
II-2. MVRV Z-score의 활용 & 한계점
자 그럼 MVRV Z-score가 정말 유용한지 알아볼 시간입니다.
트레이딩 뷰 상의 BTCUSDT는 2017.08 이전의 데이타를 포함하지 않아, 부득이하게 의 차트를 빌려왔습니다.
보시면 2011년 이래로 MVRV Z-score가 붉은 박스인 7.0 이상을 돌파🔴 하였을 때, 머지않아 폭락이 찾아온 걸 알 수 있습니다.
세로 축이 “로그” 스케일이라 다소 작아보일 수 있으나, 확실한 것은 고점 돌파 후 하락장이 찾아왔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해당 코인 시장의 과열 여부를 평가하는데 적절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초록 영역에 해당하여 저평가 🟢 된 경우는 상승장을 이후 맞이하였지요.
단, 2011년 이후의 MVRV Z-Score와 BTC 시장가의 관계를 살펴보면 🔴으로 ATH(전고점)를 형성한 이후에 Z-score가 다시 낮아지는 경우, 해당 언더워터 (손실로 인해 아직 회복하지 못한 구간) 기간이 길게 이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 Z-score 저평가 구간 역시, 대표적 약세장에서 각각 40 주 / 54주 / 20주 등 상당히 긴 기간 이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MVRV도 결국 이전 에서 다룬, Realized Price의 한계점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습니다.
Old coin 물량 (ex. Deep-cold-storage에 있던 BTC) 이 갑작스레 대량 공급될 경우 RP 가치가 하락하여 MVRV Z-score가 치솟을 수 있습니다. 물론, 물량 공급이 늘어날 수록 가치가 하락하여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실제 시장 참여자들의 매수 평균, 추세에 따른 결과가 아님을 구분하여야 합니다.
Score는 상대적인 괴리 정도를 보여줄 뿐, 해당 점수가 “하락 / 상승” 추세를 명확히 짚어주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례로, 2020년 4월 폭락장에서 Z-score는 초록 박스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Turnover rate가 낮은 가상자산에서는 신뢰도가 더욱 떨어지므로, BTC와 같은 메이저코인을 제외하곤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III. 결론
현재는 Z-score가 2020년 초 이후 2년 만에 다시 0 이 하로 떨어진 ‘저평가” 구간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초록 박스에 있으니 매수할 때야!” 라고 단순히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저평가 구간은 그 기간이 몇 개월에 걸칠 만큼 긴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MVRV 지표만 맹신하는 것 보다 다른 고점 예측 지표들을 동시에 활용하여 가능성을 점치는 것이 장기적 싸이클을 보다 적절히 판단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만 현재 베어마켓 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으나, 큰 틀에서 BTC가 다시 상승장에 올라탈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