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올해 금리인하 카드가 나올까요? #연준 #Fedwatch #금리인하 #인플레이션
안녕하세요 트레이더 여러분 토미입니다!
벌써 새해의 첫 달이 끝나가네요. 여느 때보다 매서운 추위가 한국을 강타했지만 투자세계에서는 드디어 한파가 끝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법한 희망적인 한 달이 아니었나 싶네요. 최근 경제 캘린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주 일정은 꽤 분주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 중앙은행 (미국, 영국, 그리고 유럽) 세 곳에서 통화정책결정 회의가 있을 뿐더러 미국 나스닥 4대 기업 실적 발표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과연 시장은 이 일정들을 잘 반겨줄까요?
특히 이번 미국 FOMC 금리 결정 건과 연준의 공식 입장 발표는 더욱 더 각별하게 주시해야 합니다.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이 연준의 의도대로 완화되고 있다면 그 신호와 단서를 누구보다 빨리 캐치해야 투자에 유리해지는 실정이기 때문이죠. 도대체 언제쯤 어디서 어떻게 피봇(기준 금리 동결 혹은 인하)에 대한 징조가 나타날지 전문가들의 견해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FEDWATCH를 비롯한 여러 지표들과 언론에 의하면 미국 연준은 이번에 금리인상폭을 25BP로 축소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유럽은 여전히 근원 인플레이션이 높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모두 50BP 인상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참고로 금리 결정 발표 일자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2일 목요일 새벽 4시에 미국, 저녁 9시에 영국, 그리고 저녁 10시 15분에 유럽 이렇게 차례대로 예정되어 있으니 이 시간대에는 변동성 조심하세요.
연준의 점도표(Dot Plot)를 위 금리 차트에 표기해봤습니다. 점도표란 연준의 각 의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추후 적정 기준금리 수준을 투표한 표입니다. 현 시장 상황 상 23년, 24년, 그리고 25년 말에 기준금리가 얼마 정도 되어야 적절할지 점으로 표시하며 3개월에 한번씩 업데이트 됩니다. 더 매파적인 의원일수록 높은, 더 비둘기적인 의원일수록 낮은 기준금리를 점칩니다. 그리고 당연히 더 먼 미래일수록 불확실성이 커지니 점들 간의 편차가 생기겠죠.
점도표를 해석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파란색 점은 최다득표 된 금리이며 빨간색 점은 Fed Fund 금리 선물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향후 적절 수준의 금리 예측치입니다. Fed Fund 선물은 ZQ1!이라는 월물 상품으로 Fedwatch를 포함한 각종 통화정책 관련 지표들을 계산할 때 사용되며 연준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운용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롬 파월 의장이 결정을 하니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게 좋으며 점도표 자체보다는 점도표가 매 분기마다 어떻게 업데이트 되는지를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연준 의원들이 투표한 점도표 상으로는 24년 이후에나 금리 인하를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Fed Fund 금리 점도표 상으로는 23년에도 충분히 금리 인하가 나올 수 있다고 해석해볼 수 있겠네요. 연준이 생각하는 적정 금리 수준이 데이터가 말하는 적정 금리수준보다 훨씬 높은 모습을 볼 수 있겠습니다. 솔직히 금리 인하를 계획하더라도 기대 인플레이션 때문에 사전에 미리 공식적으로 말하는 일은 거의 없고 서프라이즈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 다음 FOMC 회의인 3월달에 점도표가 업데이트되니 그때 연준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지 눈 여겨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투자자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현황을 안 볼래야 안볼수 없는 상황입니다. CPI(소비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미시간 물가지수 등 다양한 물가 관련 지표가 존재합니다. 여기 이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라면 해당 지수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요즘에 코인, 주식, 선물 등 종목을 불문하고 이 지수들이 발표될 때마다 시장이 미친듯이 요동치는 모습 많이 보셨을 겁니다.
최근 트레이딩뷰도 많은 경제 지표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주 보는 CPI, PCE, 그리고 PPI도 있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참고하는 인플레이션 수치는 해당 지표들의 YoY(전년대비)와 MoM(전월대비)입니다. 아쉽게 트레이딩뷰에는 YoY와 MoM 수치가 없어서 대부분 뭐 인베스팅닷컴이나 구글 이런 곳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트레이딩뷰에서도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만들어버렸습니다. CPI, PCE, PPI, 근원 CPI, 근원 PCE, 그리고 근원 PPI의 YoY와 MoM 지수를 쉽게 볼 수 있게 디자인했습니다. (인플레이션 YoY MoM 지표 사용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이미지 클릭하세요~)
지표들 상으로는 최근에 물가가 그래도 꽤 잡힌 상황입니다. 물론 올해 상반기까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예상보다 물가지수가 빨리 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많은 상품들이 상승 랠리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경제 지수들도 기술적분석이 먹힙니다. 내려가더라도 중간중간에 데드캣 바운스처럼 몇 번 고개를 들려고 할 거고 이럴 때마다 시장에 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겠죠. 때문에 지금 너무 안일하게 시장을 간과하는 스탠스보다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상황을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상승 못 탔다고 성급하게 불나방처럼 달려들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 더 기다려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면 이만 마치겠습니다. 23년 한해도 성투하세요!
Inflation
[매크로 이해 #6 고용지표 심화편 ] 한 편으로 깨부수는 고용지표!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매크로 이해 #2 환율 심화 편 에 이어, 두번째 심화 편인 고용지표 심화 편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 경제지표 일정표 를 보시면, 고용 지표 가 잔뜩 모여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고용지표만 추려보았습니다.)
(화) JOLTs(8월 구인, 이직 보고서)
(수) 비농업부문 고용변 변화 (9월)
(목)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금) 비농업 고용자수 (9월), 실업률 발표 (9월)
연준은 지난 8월 말 잭슨홀 미팅에서 ‘평균물가목표제(AIT)’ 를 도입하고,
완전고용을 아래와 같이 재정의하였습니다.
= 폭넓고 포용적인 (Broad-based and inclusive goal)
이번 편에서는 고용지표의 기본 개념 및 해석 하는 방법들과, 이번 주 고용 지표 발표 시 예상되는 시나리오 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난 미국 8월 고용 보고서 내용을 통해 기본 개념 설명 및 해석 및 9월에 보아야 할 내용들을 다루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및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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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미국 고용지표 길라잡이
I-1. 실업률,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I-2. 비농업 고용자수
I-3. 고용비용지수, 임금 상승률, 실질임금
II. 고용지표 관련 곡선(지표)
II-1. 필립스 곡선
II-2. 베버리지 곡선
III. 예상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골디락스, 경기침체)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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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국 고용지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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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실업률, 경제활동 참가율, 고용률
★ 파월 의장의 발언 (2021년 11월 30일 상원은행위원회)
“ 경제활동참가율의 회복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과거와 동일한 경제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 더불어, 경제활동참가율은 실업률의 대대적인 개선을 보인 뒤에 회복되는 ‘후행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현재 그런 상황일 수 있다.
“즉, 팬데믹 이전의 고용시장이 되기 위해선 장기간의 ‘경제 확장기’가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인플레이션 안정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높은 인플레이션은 노동시장 회복에 있어서 가장 큰 위험이 될 것이다.”
(1) 실업률
● 실업률 = 실업자 수 / 경제활동인구
→ 즉,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몇 명인가요? 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2) 경제활동 참가율
● 경제활동참가율 = 경제활동인구 / 노동가능인구
- 경제활동인구 = 실업자수+취업자수
- 노동가능인구 = 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
(=16세 이상의 고용상태와 비고용상태)
→ 즉, 노동을 할 수 있는 인구 중 실제로 경제 활동 하는 사람은 몇 명인가요? 를 나타내는 비율입니다.
→ 지난 미국 8월 고용보고서를 보면 경제활동참가율이 점차 우상향되었지만,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은 아닌것을 볼 수 있습니다.
◆ Q & A 1. 실업률이야 당연히 중요하지만, 경제활동참가율 은 복잡한데 뭘 보는 거죠??
① 경제활동참가율은 ‘단기적’ 으로 미국의 ‘노동 공급’ 상황을 알려줌.
- 수치가 낮다면?
= 고용시장에서 취업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적음 (근로자의 노동 공급↓)
= 기업의 노동수요 > 근로자의 노동 공급
→ 따라서, 경제활동참가율 ↓ = 임금 상승 의미로 생각할 수 있음.
② 경제활동참가율은 ‘중장기적’ 으로 미국의 구조적인 고용 상황과 성장 을 알려줌.
- 얼마나 경제활동을 활발하게 하는지 = ‘구조적’으로 얼마나 튼튼한지
→ 경제활동참가율↑ = 잠재 GDP ↑
★ ③ 경제활동참가율과 실업률의 관계
◆ Q & A 2. 그럼 왜 지금 근로자들은 일하기 싫은건가요??
“나라에서 실업 급여도 주고,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얼마인데 이것 받고 일하라고???”
- 지원금, 실업급여 / 양적 완화, 금리 인하 등
= 재정정책 + 통화정책 콜라보 ㅠㅠ
→ 즉, 기대인플레이션상승 → 근로자의 명목임금 상승 요구 (돈 더주세요!)
→ 기업의 비용 증가 → 상품 및 서비스 가격 상승 → 다시 물가 상승 → 다시 BEI 상승....
(3) 고용률
● 고용률
= 취업자수 / 노동가능인구 (15~64세)
= 경제활동참가율 X (1- 실업률)
→ 실질적인 고용 상황을 판단할 수 있음.
◆ Q & A 3. 실업률이 하락하면 고용률이 상승하나요??
- 꼭 그렇지는 않음, 경제활동참가율로 계산하기 때문임.
→ 즉, 실업률이 하락해도 경제활동참가율이 제대로 회복하지 못하면 고용률은 개선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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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비농업 고용자수
● 비농업 고용자수 = ‘기업’의 ‘노동 수요’
- 기업의 노동수요 ▲ → 노동임금 상승 압력
→ 인플레이션 상승
- 기업의 노동수요 ▼ → 노동임금 하락 압력
→ 인플레이션 하락
즉, 금요일 발표되는 9월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의 발표는
① 예상치 상회? → 연준의 긴축 근거로 계속 작용 가능
② 예상치 크게 하회? → 금리 인상의 우려는 감소하지만, 경기 침체 발생 가능성
따라서, 시장의 예상치와 최대한 비슷하게 나오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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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고용비용지수, 임금상승률, 실질임금
(1) 고용비용지수 (Employment Cost Index)
● 고용비용지수 (ECI) = 기업의 지출 중 노동비용의 변화 를 지수 형태로 작성
(노동 비용 / 기업 운영 비용 → 지수화)
● 노동 비용 ▲ ( 기업 운영 비용 중)
→ 노동자에 대한 보상 증가
→ 기업 이윤 하락 → 가격 인상
☆ 실제로, 고용비용지수(ECI)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유사한 움직임을 보임
(2) 임금상승률
● 임금 상승
: 노동 공급 정체 상황 (경제활동참가율 회복 부진) 에서
노동수요 증가 (실업률 하락)이 지속 시
→ 노동 수요 > 노동 공급
→ 따라서, 임금 상승 ▷ 물가 상승 악순환 (wage-price spiral)
▶ 기대인플레이션(BEI)의 상승 (위에 적었던 대로 또 반복.....)
(3) 실질임금
● 실질임금 = 명목임금 / 소비자물가지수
- 명목임금 = 그냥 현재 받은 임금
- 실질임금 = 받은 돈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수량’ = ‘구매력’
(만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오르면 10개 → 5개 밖에 못사니까요)
● 노동자 to 기업
- 실질 임금 못 올려주지? 그럼 명목 임금이라도 올려줘 (돈 더 줘!)
→ 명목임금 상승 → 단위노동비용 (노동하는 것에 비해 받는 돈) ↑
→ 기업은 가격 인상
→ 따라서, 임금 상승 ▷ 물가 상승 악순환 (wage-price spi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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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고용지표 관련 곡선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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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1. 필립스 곡선
● 필립스 곡선 = 임금상승률 (세로축)과 실업률 (가로축) 과의 관계 를 나타내는 곡선
- 일반적으로 우하향함.
- 임금상승률(=물가상승률) & 실업률은 (-)역의 관계 성립.
→ 즉, 실업률 하락 → 물가 상승률 증가
실업률 상승 → 물가 상승률 감소.
▶ 낮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
◆ Q & A 4. 필립스 곡선이 평탄화 되었다는게 무슨 뜻인가요??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남.
○ 저인플레이션 밴드 모형 (low inflation bend model)
→ 즉, 인플레이션이 낮은 구간에서는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관계성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임.
● 팬데믹 = 고 인플레이션 상황
→ 급격하게 필립스 곡선이 우하향화 되며, 실업률 & 인플레이션의 상관관계가 유의미해질 것으로 보임.
▶ 낮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렵다!
연준도 이것을 알기 때문에, 파월 의장은 4%대의 실업률을 예상하면서도 미미한 실업률이라고 포장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더 심화로 가면... 단기 필립스 곡선에서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실업률을 희생해야 한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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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2. 베버리지 곡선
● 베버리지 곡선 = 노동공급(실업률)과 수요(구인비율) 간의 관계 를 나타내는 곡선
★ 현재가 어느 경제 사이클에 해당하는지를 알 수 있음!
- 세로축 : 수요 (빈일자리)
- 가로측 : 공급 (실업률)
- 통상적으로 우하향
- 실업률 = 실업자수 / 경제활동인구
- 구인비율 = 빈일자리(구인) / 실업자 (구직)
① 경제확장기 : 유휴 노동력 축소 → 곡선 좌상방 이동
(노는 사람이 적어지니, 실업률은 줄고, 빈일자리는 늡니다. 기업도 일자리를 늘리니까요)
② 경제수축기 : 유휴 노동력 확대 → 곡선 우하방 이동
(노는 사람은 많아지니, 실업률은 늘고, 기업도 일자리를 줄이니 빈일자리도 줄어듭니다)
③ 노동시장 효율성 하락 : 구인비율, 실업률 동시 상승 → 곡선 우상방 이동
즉, 위 그림처럼 22.1Q → 22.2Q의 팬데믹 이후로의 변화 를 보면,
베버리지 곡선이 우상향 이동 되었고, 이는 매칭 효율성이 떨어지는.
현재 미국 시장이 노동시장 효율성 하락의 상태 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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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I. 예상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골디락스, 경기침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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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
●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침체 +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① 실업률 : 보합 및 상승
② 경제활동참가율 : 전월보다 크게 하락
③ 비농업 고용자수 하락 : 시장 예상치 (크게) 하회
④ 임금상승률 : 예상치 보다 증가
▶ 즉, 일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사람들이 임금이 낮으니 경제도 참가 안하고, 기업이 사람 구하려해도 돈 더 안주면 일 안하다하는....경기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상태
★ 스태그플레이션 시 시장 전망
→ 높은 인플레이션이 유지 됨에 따라 → 연준 긴축 유지 (프론트 로딩 유지) → 경기 침체 가능성 증가
→ 증시 하락, 장기금리 상승 (채권 매력이 떨어지므로), 달러 가치 상승
(2) 골디락스 시나리오
● 골디락스 =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 + 물가도 안정
① 실업률: 소폭 상승
② 경제활동참가율 : 크게 상승
③ 비농업 고용자수 하락 :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
④ 임금상승률 : 예상치 보다 하락
▶ 즉, 일을 하려고는 하는데, 실업률은 살짝 오르고 기업의 노동 수요는 약간 줄면서, 임금 안정이 되고! 임금 상승률 역시 하락하면 금상첨화입니다.
★ 골디락스 시 시장 전망
→ 연준 비둘기 전환 기대 (dovish pivot) → soft landing(연착륙) 가능성 증가, 인플레이션 둔화 및 기준금리인상 폭 둔화
→ 증시 상승, 장기금리 하락 (채권 매력 상승), 달러 가치 하락 (달러의 경우 대외적 요인에 따라 변동 가능)
(3) 경기침체 시나리오
① 실업률 : 크게 상승
② 경제활동참가율 : 보합 또는 하락
③ 비농업 고용자수 하락 : 크게 하회
④ 임금상승률 : 크게 감소
▶ 즉, 일을 하려고 하는데, 기업이 경기침체로 일자리를 줄여서 일을 못하고, 그에 따라 임금도 줄어듬에 따라 오히려 경기침체 발생.
★ 경기침체 시 시장 전망
→ 수요 둔화 및 인플레이션 제어 (경기침체 후 골디락스 가는 과도기 경기사이클일 수도 있음.)
→ 증시 보합 및 하락, 장기금리 보합 및 하락, 달러가치 보합 및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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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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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용지표를 통해 단순 실업률, 고용률 뿐만 아니라, 물가와의 연동성, 인플레이션과의 상관관계 등 경제 전반적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2. 어제 제조업 지수 발표 이후 나스닥 및 크립토 시장 상승 등, 역시나 매크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큰 시기입니다.
3. 이번 편에서 공부한 개념과 예상 시나리오를 염두하며 이번 주 고용지표를 확인하신다면, 더욱 적절히 시장에 대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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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연준 인사들은 무슨 생각 중? (발언 요약)Loretta Mester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매파, 2022년, 2024년 투표권)
1. 인플레이션에 강경한 대응 지속 필요. 내년 실질금리를 (+) 수준까지 올린 다음 당분간 그 수준 유지해야 함
2. 우리는 아직도 긴축적인 레벨에 도달하지 않았음
3. 본인의 점도표, 경제 전망치는 중간값을 약간 상회. 인플레이션이 생각보다 길게 이어질 것 같고 지역 기업, 민간 부문 활동과 전망은 크게 나쁘지 않기 때문
4. 경기 침체를 예상하고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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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매파, 2022년 투표권)
1. 점도표룰 보면 연말 연준의 상당한 추가 인상을 예상해볼 수 있음
2. 시장도 이를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연준의 스탠스를 인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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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Daly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중립, 2024년 투표권)
1. 물가 안정 목표 달성 위해 올해는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야 함. 전망치의 추가 상향 조정도 필요
2. 소극적인 대응은 불필요한 고통스러운 경기 부진(unnecessary and painful downturn) 초래할 것
3. 현 시점에서 경기 침체 시그널은 없으며 연준도 경기 침체를 유발할 생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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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ārtiņš Kazāks 라트비아 중앙은행 총재(매파, 10월, 12월 투표권)
1. 10월 인상 폭은 반드시 커야 함. 그 이후에 점진적 인상 논의 가능. 50bp 인상은 결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인상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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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diminas Šimkus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매파, 10월, 12월 투표권)
1. 10월 인상 폭의 최소치는 50bp. 75bp 인상이 적절해 보이며 100bp는 과도
2.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QT 논의 시작해야 함. 현재까지 역내 분열 조짐은 보이지 않음
3. 9월 물가지표가 더 높아져도 놀라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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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ário Centeno 포르투갈 중앙은행 총재(중립, 12월 투표권)
1. 통화정책은 신중하고 균형잡힌 결정 필요. 현재 정책 수준은 뒤떨어져 있음
2. 우리는 중립금리로부터 아직도 멀리 떨어져있음. 물가는 공급 측면 이슈가 상승세를 주도
3. 성급한 QT 논의는 시장 안정에 부정적 영향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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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is Müller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매파, 10월, 12월 투표권)
1. 현재 상황을 보면 10월에도 지난 두 차례 같은 대규모 인상이 필요
2. ECB 정책금리는 분명히 중립 수준 한참 밑에 있음. 중립 레벨은 2%대 어딘가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나 위원별 상이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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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i Rehn 핀란드 중앙은행 총재(중립, 10월 투표권)
1. 물가 상승, 특히 임금 상승 억제에 주력해야 함
2. 역내 국가들 중 3분의 1이 장기 부채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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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Lane 수석 이코노미스트(비둘기파, 당연직)
1. 10월 인상 폭을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
2. 향후 몇 차례(several) 회의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할 것. 아직도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 밑에 있음. 한두번 인상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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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매크로 이해 #5 국제정세]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는 글로벌 경제위기,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안녕하세요. Yonsei_dent입니다.
나날이 갑갑함만 커져가는 하루입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해답이 보이지 않는 지금, 어쩌면 우리는 세계 경제 역사에 커다란 한 획을 긋게 될지도 모르는 시기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Pax Americana'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 달러의 시대는 영원할까요?
작금의 글로벌 경제위기는 과연 코로나 바이러스 하나 때문일까요?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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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와 “트리핀의 딜레마” (Since 1944)
II. 미-중 무역전쟁 (Since 2018)
III. 러-우 전쟁 그 이후; 신냉전 체제의 도래? (Since 2022)
IV. 글로벌 경기 침체, 탈출구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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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와 “트리핀의 딜레마” (Since 1944)
먼저 오늘의 모든 이야기에 앞서 달러가 기축통화로 자리잡게 된 역사를 가볍게 공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 공부가 지루하신 분들은 II장으로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아주 먼 옛날에는 물건과 물건을 맞바꾸는 ‘물물교환’의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매우 비효율적이었으며, 곧 금, 은 등의 보석을 이용하여 물건의 값을 매기는 수단으로써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금화본위제’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는 무거운 금화의 소지 및 운반, 분실 등 여러 문제가 있었고, 1717년 영국에서 ‘금지금본위제’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됩니다. 은행에 보관한 금괴를 담보로 언제든지 금으로 바꿀 수 있는 보관증을 발행하는, 즉 진정한 의미의 ‘화폐’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세계대전 이전까지 영국의 파운드화는 세계 무역결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막강한 화폐로 군림 하게 되었습니다.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처럼, 영원한 군림은 없었습니다. 두 차례 세계대전을 겪으며 유럽의 경제는 황폐해졌고, 2차 세계대전을 통해 대공황을 모두 극복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전 세계 금의 75%, 세계총생산의 50%를 점유하는 엄청난 부자 나라가 되어있었습니다.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을 통해 달러는 세계 최초의 ‘기축통화 (Key currency) ’의 지위를 획득 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연준이 달러에 대한 담보물로 전 세계의 금을 소유하고,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은 금 대신 달러를 보유하는 구조로 세계 경제가 재편된 것을 의미합니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였으며, 금 1온스는 35달러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60년 예일대 교수였던 로버트 트리핀 (Robert Triffin) 은 브레튼우즈 체제가 심각한 내재적 결함으로 인해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는 “ 트리핀의 딜레마 "라고 불리며, 미국이 범세계적 국제거래를 위해 계속 달러를 공급하는 한,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피하기 어렵고 이는 결국 달러화의 가치하락을 불러온다는 내용입니다. 이 예상은 현실이 되어 미국은 1971년 달러를 금으로 바꿔줄 수 없다고 선언한 후 달러의 가치를 평가절하 하였고, 이를 닉슨 쇼크라고 부릅니다. 이후 위태로웠던 달러의 지위를 페트로 달러 협약을 통해 다시 찾게 되지만 이 내용은 오늘 다루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달러는 영원한 기축통화가 아닐 수 있다.” 는 점을 숙지한 채로 다음 장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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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미-중 무역전쟁 (Since 2018)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강한 대립각을 세운 대통령입니다. 그 근거는 바로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장의 " 무역안보론 "이었습니다. "무역안보론"이란 특정 국가가 다른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무역흑자를 창출할 때, 그 국가는 무역적자를 보는 국가의 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주장이며, 위 논리에 따라 중국은 경제적으로 미국을 침략한 셈이 된 것입니다. 앞서 I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트리핀의 딜레마", 즉 기축통화국은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국을 적으로 규정한 것은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입장에서 “트리핀의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일이었습니다.
급기야 2018년 7월, 미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며 중국 죽이기에 돌입했고, 중국 또한 미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대립은 단순히 두 나라만의 대립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중국은 2001년부터 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 상하이협력기구) 를 설립하여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인도, 이란 9개국, 세계 인구의 약 40%) ‘반미'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실제로 SCO의 마지막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1) 미국 주도 국제 결제 시스템(SWIFT)이 아닌 새로운 국제 결제 시스템(CIPS) 의 도입, 2) SCO 회원국 간의 법 체계 를 집행할 인력 양성, 3) 중국-SCO 대테러 전문 인재 양성 4) 개발도상국에 15억 위안 규모의 식량 인도주의적 지원 을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 2일 러시아 주도의 13개국 합동 군사훈련에 중국은 2000명의 병력을 파견하였습니다.
미국은 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를 2022년 5월 23일 공식 출범시킵니다. (미국,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13개국, 세계 GDP의 약 40%) 그리고 이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곳이 “ 대만 ”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9월 21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방, 군 개혁 행사에서 “과거 성공적인 경험을 총결산하고 적용해 새로운 정세와 임무에 대한 이해와 ‘ 전투 ' 준비에 집중할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또한 미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실시한 ‘차이나파워 프로젝트'에서 전문가의 63%가 중국이 10년 이내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하였다는 보고가 있었던 점도 흥미롭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법적으로 친중의 입장에서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지 않았으나, 지난 9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대만을 동맹으로 지정 하고, 향후 5년간 65억 달러의 군사비를 지원하는 ‘대만정책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뿐 아니라 바이든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하였고, 추가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달리 직접 참전의 의지 또한 표명하였습니다. 미-중 관계는 현재 국면에서는 쉽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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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러-우 전쟁 그 이후; 신냉전 체제의 도래? (Since 20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결되면 국제 질서는 서로 갈등과 대립을 반복하는 ‘신냉전체제'를 형성할 수 있다.”
4월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최준영 지구본연구소 박사는 “전쟁이 끝나면 국제 질서는 서구 자유민주주의 진영 대 권위주의 국가 연대의 대립구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 신냉전체제' 가 도래할 시 에너지와 식량 공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러시아의 자원 무기화 가 맞물려 국제 사회 전체에 정치, 경제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는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천연가스(PNG) 공급을 차단하였고, 독일의 전기요금은 전년대비 7배 상승, 영국에선 1년 새 30곳이 넘는 전기, 가스 소매사업자가 파산하였습니다. 또한 밀 수출 규모 세계 5위인 우크라이나의 전쟁 여파로 전체 EU의 빵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 특히 헝가리의 빵값은 1년 사이에 65%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자원의 무기화라는게 실감이 나시나요?
중국의 경우는 러-우 전쟁에 대한 시각이 다소 양면적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중국과 러시아는 상대적으로 사이가 돈독해졌습니다. 러시아는 비록 GDP는 중국의 1/10 수준밖에 되지 않지만 자원 부국으로 안정적인 자원 확보에 더해 국제 금융 시장에서 위안화의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우군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의 대만 병합 시도에 있어서는 안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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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글로벌 경기 침체, 탈출구는 있는가
블룸버그통신은 9월 26일 보도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닥칠 가능성이 98%에 달한다 고 보도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경기 침체 확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와 2020년 코로나 19 확산 초기 이후 밖엔 없었으며, 내년 중에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현재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는 전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베어마켓 (Bear market) , S&P500 지수 또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영국 통화인 파운드의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중국 위안화는 ‘1달러=7위안'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돌파, 엔화는 30년 만의 대폭락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 환율 또한 1420원을 13년 6개월 만에 돌파하며 아시아 전체의 외환위기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는 올해 한국증시에서 137억 달러(약 20조 원), 인도에서 200억 달러(약 29조 원), 대만에서 440억 달러(약 63조 원)의 자본 유출이 진행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달러'는 미국이 전 세계에 인플레이션을 수출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해소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미국의 투자자 브렌트 존슨은 ‘달러 밀크쉐이크 이론'을 통해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한 달러 가치의 끝없는 상승을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달러 움직임은 역사를 미루어 봤을 때, 궁극적으로 금융위기나 경제 위기로 이어진 전례가 많습니다. 캐시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는 “ 강달러가 전 세계 나머지 국가를 황폐화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미국의 경쟁력과 일자리, 경제활동도 약화시킬 수 있다.” 고 주장하였습니다.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는 빠른 시일 내에 탈출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전례 없었던 양적완화와 이에 따른 긴축, COVID-19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언제나 투자가 쉬웠던 적은 없습니다만 특히 고달픈 시기가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과정은 천천히 진행될 것이며, 방망이를 짧게 쥐고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대비한다면 또 다시 잘 적응하고 이겨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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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약입니다.
1.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현재는 굳건하나 달러가 영원한 기축통화는 아닐 수 있다.
2. 미-중 무역전쟁은 현재진행형이며, 대만 등의 군사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3. 러-우 전쟁 이후에도 자원의 무기화, 서방과 SCO의 대립 등으로 신냉전체제가 시작될 수 있다.
4. ‘강달러'의 시대, 내년에 찾아올 경기침체 등에 대비하여야 한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매크로] 9월 FOMC 리뷰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22일(목) 03시 (한국시간) 진행되었던, 9월 FOMC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2장은 연준의 목표
3장은 이후 시장 고려사항 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및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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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I-1. 점도표
I-2. 프론트 로딩 전략
I-3. 고용시장 (실업률)
II.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인하 조건)
III. 9월 FOMC 이후 시장 고려 사항
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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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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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게, 금리 75bp 즉, 2.50 → 3.25 % 로 인상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6, 7월에 이어 3번 연속 75bp 기준금리인상 을 시행한 것으로, 현재의 금리는 코로나 팬데믹 직전 금리보다 75bp가 높으며, 지난 2008년 초 이후 최고 수준 에 해당합니다.
지난 7월 FOMC에서는 “soften” 즉, “누그러졌다”라는 표현이 사용된 반면,
이번 9월 FOMC 성명서에서는 “Modest” , 즉, “지출과 생산의 성장이 미미미하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 밖에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으며,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달랐던 점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시장은 하락으로 반응하였는지 아래에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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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점도표
위는 6월-9월 점도표를 비교 한 것으로, 어제 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인상을 했음에도 왜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점도표 (Plot chart) 는 FOMC에서 투표 권한이 있는 이들이 바라보는 금리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도표로,
지난 6월과 9월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이 변화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6월 → 9월
- 2022년 = 3.375% → 4.375 %
- 2023년 = 3.750% → 4.625%
- 2024년 = 3.375% → 3.875%
- 2025년 (새로 공개) → 2.875%
- Longer run = 2.5% → 2.5% ( 중립금리 유지)
사실, 2023년에 기준금리인상 중단을, 그리고 2024년부터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는 계획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위와 같이, 각 해의, 그리고 2023년 말 최종금리 (Terminal rate, 연준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되는 금리)의 중간 값이 6월 FOMC에 비해 87.5bp 상향된 점 이 시장에는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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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2. 프론트 로딩 전략 (Front-loading strategy)
● 프론트 로딩 (Front-loading) : 직역하자면, 앞에 부담을 준다. 즉, 현재 긴축 사이클에서 초기에 집중적으로 부담을 준다라는 뜻입니다.
→ 기준금리인상을 초기에 집중하여, 빠르게 인플레이션을 잡겠다. (늦어지면 더 잡기 어려울 수 있다)
사실 이러한 프론트 로딩 전략은 어떻게 보면, 빨리 단기적으로 기준금리인상을 시행 후, 최종금리 이후, 빠르게 기준금리인하를 하는 것이니 비둘기파적 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Higher for some time (O) : 즉, 높은 금리를 잠시 동안만 지속
Higher for longer (X) :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지속
→ 즉, 연준은 빨리 인플레이션을 잡은 후, 실제 연준 점도표 상에서처럼 2024년부터 대규모의 금리인하로 전환하려는 계획 을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은 올해 말 125bp가 아닌, 100bp 금리인상을 제시하는 ‘상당히 큰 그룹(another fairly large group)’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제로, 점도표를 보면, 올해 말 기준금리 중간값(4.375, 9명)보다 25bp 낮은 수준을 제시한 연준 위원은 8명이었습니다.
→ 아마 파월 의장 자신이 올해 말 100bp 기준금리인상을 지지하는 그룹에 속해 있다는 숨은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나, 이 부분은 예측이므로, 점도표에 비해 시장은 마냥 좋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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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고용시장 (실업률)
먼저 FOMC 수정 경제 전망에서 실업률 분석 은 아래와 같습니다.
- 2022년 3.8%, 2023년 4.4%, 2024년 4.4%
- 실업률은 25년까지 4.0%를 웃돌 것으로 상향조정됨.
● “연준의 긴축으로 인해 비교적 미미한 실업률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을 포기하지 않았다” - 파월
→ 지금 금리인상으로는 실업률을 크게 상승시키기에는 부족하다.
Comment : 이전 <매크로 이해 #4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편에서는 연준이 실제 바라는 것은 실업률 상승과 이를 통한 임금 수준의 안정이라는 바를 설명드린적이 있습니다.
● 파월은 이와 같이 9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4.4%의 실업률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금리인상해도 실업률 상승이 고작 4.4%일 것이고, 따라서 아직 금리인상 더 해도 된다”라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의 법칙(Sahm’s Rule)’에 따르면, 이 정도의 실업률 상승(3.8%->4.4%)은 역사적으로 경기침체를 초래 하였었습니다.
◆ 샴의 법칙이란?
-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 -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 ≥ 0.5%p
- 즉, 실업률 3개월 이동평균이 최근 12개월 실업률 최저점 보다 0.5%p 이상 높으면 경기침체가 매우 임박했다는 신호입니다.
즉, 위의 Real time sahm Rule Recession Indicator 에서 볼 수 있듯이, 삼의 법칙은 과거의 미국 경기침체를 잘 예측했던 지표로서, 현재 9월 수정경제전망에서의 실업률 전망치 변화는 sahm treshould를 상회할 것 으로 보입니다.
→ 경기침체 가능성
● 그러나, 파월은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거 사례와 다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 실업률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도 기업들의 구인 감소 가능할 것이다.
- 즉, 노동수요>노동공급 → 노동수요의 감소 → 노동수요 = 노동공급 균형이 달성 → 임금 하락 → 인플레이션 안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 그럼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계속해서 지속될 경우, soft landing (연착륙) 가능성은 낮아질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 아마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논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연준이 바라보는 현실은 이 정도로 알아보고, 과연 연준의 목표는 무엇인지, 즉 어떤 상황일 때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겠다는 것인지 2장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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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연준의 목표 (기준금리인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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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인하와 관련해서 우리는 이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 로 하락하고 있다는 아주 큰 확신을 갖기를 원한다” - 파월
→ 점도표 상을 보시면, 2024년 기준금리인하가 포함 되어 있습니다.
→ 그러나, 2024년 말 PCE 전망치는 2.3% 입니다.
즉,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인하 조건은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하고 있다는 아주 큰 확신이라 하였지만, 혹시 인플레이션이 2%를 넘는 상황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컨트롤 된다는 생각이 있다면 금리인하는 가능하다 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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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9월 FOMC 이후 시장 고려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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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후 발표되는 전반적인 경제지표에 기반해 결정한다고 말해왔습니다. 기억하겠지만, 7월에 놀랍도록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었고, 8월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지표에 과잉반응해선 안 될 것입니다.” - 파월 , 이번 FOMC에서 연준이 100bp 기준금리인상을 시행하지 않은 이유
- 즉, 9월 물가지표 가 8월의 물가 지표와 같이 높게 나올 경우
→ 100bp 기준금리인상의 기대가 커질 것임.
- 그러나, 7월처럼 낮은 수치가 나올 경우
→ 긴축의 조기 종료 가능성의 기대가 생길 수 있음.
(2) 주거비 상승 가능성 (9월 인플레이션 지표, ex. CPI)
→ 그러나, 8월 CPI 발표 이후 내년 상반기 까지 높은 주거비가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9월 물가지표 역시 높게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장은 이미 인식하고 있습니다.
(3) 통화정책 외부 시차 (통상 6-12개월) 고려
- 통화정책이 외부에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연준의 프론트 로딩 전략의 효과는 아마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연준의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나서 경기 둔화 폭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지만, 이는 오히려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즉, 시장은 인플레이션의 조기 하락에만 반응하는 것이 아닌, 경기침체에 다른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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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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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점도표 상에서 연준이 생각하는 기준금리인상의 최종금리가 상향되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 연준의 통화 정책 및 목표 실현 시 인플레이션 하락 가능성과 함께 경기둔화 및 경기침체 가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3. 그러나, 연준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 및 빠른 금리인하 전환 시, 빠른 경기회복 기대감 역시 시장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올 경제 지표들을 계속해서 확인 및 투자에 참고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 여러분의 신중한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를 기원하며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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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매크로 이해 #4 고용지표, 인플레이션] 연준의 속내, 미국 실업률이 오르길 바란다?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마냥 낮으면 좋은 줄 알았던 실업률..
하지만 연준이 실업률이 오르길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글을 다 읽고 난 여러분들 또한 미국 실업률이 오르길 간절히 바랄지도 모르겠네요.
지금부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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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유명인사들의 발언, 커지는 궁금증
II. 고용 시장을 확인하는 지표
II-1. 실업률 (Unemployment rate)
II-2.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II-3. 시간 당 평균 임금
III.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 (a.k.a. Wage-Price Spiral)
IV. 맺음말, 다시 인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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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유명인사들의 발언, 커지는 궁금증
최저임금? 오르면 좋은 것, 실업률? 낮으면 좋은 것.. 꼭 그런 것일까요?
먼저 한국의 이야기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6월 28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입니다.
"물가 상승과 대기업,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는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달라."
이는 분명 일반적인 시장 원리에 맞지 않는 발언입니다. 하지만 요즘 시장 상황에서는 꼭 필요한 발언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추 부총리는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 (Wage-price Spiral)" 을 염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지난 9월 7일 발언을 살펴보겠습니다.
(루벤스타인은 세계 3대 사모펀드인 Carlyle Group을 공동 설립하였고, 25년 전(1997-2005) 파월 의장을 Carlyle Group에 고용한 바 있음.)
"He(Powell) can't quite say this, but if the unemployment rate goes up to 4% or 5% or 6%, inflation will be tamed a bit."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공개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나, 실업률이 높아진다면 인플레이션을 길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미국의 지난 7월 실업률은 3.5%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으며, 8월 실업률 또한 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의 6월 런던에서의 발언은 한층 더 강경했습니다.
"We need five years of unemployment above 5% to contain inflation - in other words, we need two years of 7.5% unemployment or five years of 6% unemployment or one year of 10% unemployment."
실업률 상승 없는 경기 연착륙(soft landing)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였으며, 10%의 실업률까지도 언급하였습니다. 커져가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고용시장을 확인하는 지표에 대해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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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고용 시장을 확인하는 지표
II-1. 실업률 (Unemployment rate)
'실업률(Unemployment rate)'은 1) 지난달 실업상태에 있었으며, 2)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총노동력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정확하게는 'U-3 기준'을 사용하는데 이는 15세 이상의 국민 중 일할 능력과 의지는 있지만 일을 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4주 동안 적극적으로 구직하고 있는 사람들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임시직, 시간제 등도 고용으로 취급하며, 가족 사업에서 무급으로 일하는 것 또한 고용으로 간주합니다.
통상적으로는 실업률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국가의 화폐 가치 및 경제 전망이 부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며, 실업률 수치가 낮은 경우 긍정적인 지표라 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완전고용(Full employment)'에 대한 개념도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업률이 0%인 사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필연적으로 실직자는 발생할 수밖에 없기 떄문입니다. 회사가 인력을 감축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 실업, 개인이 이직 혹은 이사 등의 사유로 스스로 그만두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학에서 '완전고용'이란 일자리를 찾는 사람의 숫자와 현재 열려 있는 일자리 숫자가 거의 엇비슷해진 상태를 일컫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Dickens는 2000년 대에 완전고용 실업률을 5.5%로 추정하였으며, 현재는 통상적으로 3~4% 정도의 실업률을 완전고용 상태라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의 실업률 그래프를 다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오전 8시 30분, 국내 시간으로는 동일 저녁 9시 30분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현재 8월 고용지표까지 발표된 상태입니다.)
최근 20여 년 동안 실업률은 3번 정도 급등하였는데, 닷컴버블 붕괴, 리먼브라더스 사태, 그리고 COVID-19 직후였습니다. (참고로 역대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가 2020년 4월 14.7% 입니다.)
하지만 지난 4~5개월 동안 실업률은 매우 낮았으며, 7월 실업률은 3.5%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습니다. 8월 실업률은 3.7%로 다소 증가하였으나, 8월 경제활동희망인구가 근 5개월 간 가장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미국의 고용 상황은 견조합니다. (+ 주간신규실업수당 또한 5주 연속 감소하였습니다.)
II-2. 비농업고용지수 (Nonfarm payrolls)
비농업고용지수란 농업, 축산업 노동자를 제외한 노동 인구 수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당월의 비농업노동인구에서 전월의 비농업노동인구를 빼서 계산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0k에서 250k 사이가 경기가 안정적인 시기로 간주됩니다.
현재 세상이 얼마나 대격변의 시기에 놓여 있는지 감이 오시나요?
코로나 이후 격변을 겪은 노동 시장은 현재는 안정된 상태이며, 8월 비농업고용지수는 예상을 상회하는 315k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5~6개월 수치에 비해 다소 낮긴 하나 여전히 고용 시장은 견조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은 비농업고용인구와 지수들과의 상관관계입니다.
당연하게도, 비농업고용인구는 실업률과 역의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CC; Correlation Coefficient 지표 : 두 종목 간의 상관관계를 쉽게 볼 수 있으며, 1에 가까울 수록 두 지표가 커플링(Coupling), -1에 가까울 수록 두 지표가 디커플링(De-Coupling), 0에 가까울 수록 경향성이 없음.)
그렇다면 비농업고용인구와 나스닥과의 상관관계는 어떨까요?
비농업고용인구와 나스닥 100 지수 간의 양의 상관관계가 어느정도 관찰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미국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고용 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저희 팀에서 미장과 BTC 간의 커플링에 대해 다룬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크립토 시장에서도 고용 지표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가 설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II-3. 시간당 평균 임금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5.2% 상승한 수준으로 예상치를 0.1% 밑돌았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올해 들어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소득' 자체에 대해서는 아직 걱정할 부분이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지금부터 걱정해야 할 것은 '임금 인플레이션 (Wage-price spiral)'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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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이해 (a.k.a. Wage-Price Spiral)
이제 다시 6월의 추 부총리의 상황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추 부총리는 '임금 인상 자제' 발언을 남긴 이틀 뒤 "기업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해달라." 라고 주문하였습니다.
임금과 물가의 악순환을 "Wage-Price Spiral" 이라고 부르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바탕으로 오른 근로자의 임금은 기업의 제품가격에 반영되며, 다시 근로자들은 실질구매력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게 자체적인 지속성을 부여해 악순환을 반복시키게 됩니다.
월급은 쥐꼬리만큼 오르는데 물가는 월급보다 더 오르는 맥빠지는 현상, 요즘 많이 겪지 않으셨나요? OECD에서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실질" 임금 상승률은 -1.8%에 달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가계는 임금 인상 요구를 자제하고, 기업은 마진 축소를 감내하면서, 대외 물가 상승요인 (전쟁, 국제유가 상승, 미국 금리 상승 등) 이 진정될 때까지 버텨야하는 시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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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맺음말, 다시 인플레이션
지겹도록 반복했지만 결국 다시 인플레이션입니다. 1955년 이후, 한 분기 내에 평균 임금 인플레이션이 5%를 상회하고 평균 실업률이 5%를 밑도는 경우 향후 2년 내 경기침체를 무조건 동반하였다고 합니다. 현재 경제 상황은 전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만, 고용지표는 너무나 견조합니다. 이러니 '파월 의장이 실업률이 올라갔으면..' 하고 바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습니다.
현재 우리는 역사적인 수준의 타이트한 노동시장 (완전고용에 가까운) 과 역사적인 수준의 임금 인플레이션 (올해 말 7%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 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금리 인상은 현재 경제 상황이 탄탄하다고 생각될 때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곧 예견되는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아이러니하게도 앞서 살펴보았듯이 고용지표로 보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매우 견조합니다. 9월 16일 기준 CME Fedwatch의 예측은 75bp 인상 76%, 100bp 인상 24% 를 가리키고 있네요. FOMC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소 어려운 시기일 수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고 그 동안 관심두지 않았던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위기는 기회의 시작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치솟는 인플레이션의 진면모 (feat. 8월 미국 cpi 바로보기)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악몽같았던 밤이 지나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CPI가 예상치를 상회 하며 인플레이션 우려 및 연준 긴축 강도 증가에 대한 공포로 미국 시장이 찍소리도 못내고 급락 마감하였습니다
외신들의 worst meltdown, nosedive 와 같은 적나라한 표현들이 눈에 띱니다
이럴 때 일수록 원인을 분석하고 디테일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www.bls.gov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에 발표된 8월 미국 CPI는 YoY +8.3% (예상치 +8.1%) MoM +0.1% (예상치 -0.1%) 를 보였습니다
컨센서스 보다는 높습니다만, 일견 MoM +0.1%면 최근의 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는 생각도 드는데,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비교적 변동폭이 적은 Core CPI (Less food, energy) 역시 YoY +6.3%, MoM +0.3%를 보였습니다
FedWatch Tool에 의하면 CPI 발표 이후 시장은 9월 FOMC에서 75bp 인상을 79%로 예측하였고, 100bp 인상의 가능성이 20% 이상 으로 치솟았습니다
지금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진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하는 것이겠죠
왜일까요?
지금은 저희가 말씀드린 지난 아이디어 ‘인플레이션,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있는가’ 에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게 수요위축으로 인한 유가 하락, 그리고 원유 제반산업의 비용 감소를 제외한 모든 부분의 물가가 상승 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비용의 상승 이 두드러지는데요, MoM 0.7% 상승하였습니다. Core CPI의 30% 정도를 주거비용이 차지하는데, MoM 0.7%나 상승하였으므로, 앞으로 주거비용이 Core CPI의 key를 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 합니다.
이에 대해 연준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을지 다음 미팅을 주목해보아야겠습니다.
식료품의 상승 또한 그 폭이 컸습니다. YoY로 11.4%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아직 세계 최고 수준의 곡창지대의 전쟁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의 문제가 지지부진한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역시 예측가능한, 이전과 아무 것도 다를 것이 없는 상황이었죠
식량과 관련하여 특징적인 포인트 가 한 가지 더 있는데요 유가는 하락했지만 운송비용이 증가 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것은 이후 추이를 더 살펴보아야겠지만, 유가 하락분이 반영될 만한 충분한 시간은 있었다고 판단되어서, 인건비 상승과 가뭄으로 인한 운송의 차질 등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결론
이전 아이디어를 통해 7월 CPI에 인플레이션 제로를 외친 바이든의 말은 넌센스라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물론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지만 0.1% MoM CPI 증가에 증시가 왜 이렇게 발작하는 것인지 바로 알아야 합니다
역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마주한 지금, 수요감소로 인한 유가하락이 masking한 CPI 수치 를 Core CPI 위주로, 또 항목 별로 올바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생각보다 심각하고 쉽지 않습니다. 연준의 매파적 인플레 파이터 기조는 꽤나 강하게 지속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매크로 이해 #1 기초편] 거시경제를 이해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보인다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오늘은 크립토 시장에서 거시경제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 와 거시경제의 기초 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크토인은 더 이상 거시경제를 무시할 수 없다. 사용된 UTXO 가치분포 (USD)를 참고할 시, 비트코인 내에서 자본들이 움직이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현재 기존 시장과 같은 결과로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가상자산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수와 매도 호가를 내놓는 마켓메이커(시장조성)기관인 컴버랜드가 큰 손 투자자인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향후 크립토 가격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호재와 악재 모두 ‘거시경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행보’ 를 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5월 5일 Fed가 22년 만에 ‘빅스텝(0.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10% 가까이 주저앉았습니다.
또한, 지난 7월 28일 Fed 두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 포인트 인상)을 밟자 미국 나스닥과 비트코인은 나란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이 우려했던 ‘울트라 스텝(1% 포인트 인상)이 없었고 제롬 파월 Fed 의장이 제시한 중립금리(연 3.5%)를 감안하면 시장의 예측 범위를 넘어서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이 밖에도 거시경제와 연관된 크립토 움직임은 계속 나타나고 있으며, 위 설문조사 결과처럼 거시경제(매크로)는 크립토 시장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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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거시경제가 중요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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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투자자 중심 → 기관투자자 중심으로의 시장 재편
코인베이스의 2022년 1분기 거래량 중, 개인투자자(retail)의 총 거래량은 24%, 기관 투자자 의 거래량은 총 2,350억 달러로 76% 를 차지하였습니다. 전 분기와 비교하였을 때 개인과 기관 거래량은 모두 감소하였지만, 개인투자자의 거래량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상대적인 비중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기관투자자의 거래량 기여도 증가는 지난 20220년 이후 기관투자자와 장기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커지며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의 구성도 크게 바뀌고 있음 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기관의 운용자금은 증시 자금이며, 아직까지 비트코인 및 크립토는 정부에서 보호 받지 못하는 가치를 품고 있는 위험자산 임을 고려할 때, 기관의 입장에서 주식보다 하위 자산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시장이 흔들리면 가장 빨리 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시장은 크립토 시장이며, 이에 거시경제(매크로)가 강하게 연관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2. 현재 = 금리 인상기, 크립토 = 위험자산
금리 인상 기에는, 위험한 투자 자산 보다는 안전 자산의 선호가 증가합니다. 즉, 이미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으며, 경제 성장 둔화 및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 가능성이 큰 현재의 경우, 크립토는 가장 큰 부담을 받으며 금리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금리가 거시경제(매크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크립토는 거시경제(매크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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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거시경제의 기초 (각 파트 심화 주제는 추후 개별 글로 게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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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매크로) 분석은 크게 (1) 성장(펀더멘탈) 과 (2) 인플레이션 분석을 목표로 합니다. 그리고 성장과 인플레이션은 가격 지표 인 (3) 금리, (4) 환율, (5) 증시 에 반영됩니다. 반대로, 금리, 환율, 증시를 통해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적절하게 조절하기 위해 각 국가는 (6) 경제 정책 을 시행합니다. 이에 각 국의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을, 정부는 재정정책 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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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기와 경기순환 (Economic cycle)
<경제 사이클 (Economic cycle, 경기순환)>
경제 사이클이랑 확장기 → 후퇴기 → 위축기 → 회복기 가 반복되면서 거시경제의 일정한 움직임이 되풀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1) 확장기 (overheat) : 성장 ↑, 인플레이션 ↑
→ 기준금리 인상 준비
→ 안전자산 수요 ↑ (ex. 원자재 등), 장기채 금리 ↓
(2) 후퇴기 (Reflation) : 성장 ↑, 인플레이션 ↓
→ 완만한 기준 금리 인상 = 골디락스 국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상태)
→ 인플레이션 제어됨
(3) 위축기 (Recession) : 성장 ↓, 인플레이션 ↓ or 성장 ↓, 인플레이션 ↑ (스태그플레이션)
→ 경기침체 국면
→ 스태그플레이션 시 단기간 기준금리 큰 폭 인상 가능 (for 높은 인플레이션 제어 위해)
(4) 회복기 (recovery) : 성장 ↑, 인플레이션 ↓
→ 성장이 저점을 찍고 회복하는 구간, 여전히 공급>수요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 경제 부양을 위한 완화적인 경제 정책
→ 연준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단기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 경기 회복에 따른 장기 금리 상승으로, 장단기 금리차 확대 현상
이러한 경제 사이클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 국면에 따라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일관된 패턴 이 나타나기 때문이며, 즉, 각 국면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매크로 지표를 이해한다면, 이를 투자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 Phase별 유리한 자산, 불리한 자산 파악 등.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경제사이클 심화 파트에서는 경제 사이클을 확인할 수 있는 OECD 경기선행지수 (OECD CLI, OECD Composite Leading Indicator) 및 phase 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패턴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고용지표, 성장지표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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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가 ‘지속적’ 으로 상승하는 경제 현상을 의미합니다. 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라고 볼 수 없으며,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물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2021년 3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고 말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입니다.
그러나 2021년 말까지 높은 물가 수준이 지속되자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폐기(retire)하였으며, 가장 최근인 2022년 8월 잭슨홀 미팅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금리인하는 어렵다 고 강조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물가가 무엇인지, 물가의 변화를 알기 위해 활용하는 물가지수 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PCE(개인소비지출) 등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인플레이션 심화 파트에서는 물가지수 와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종류, 기대인플레이션 , 중앙은행 통화정책, 미 재무부의 재정정책 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글을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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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리
금리는 가격 이며, 가격은 수많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즉, 금리를 해석할 수 있다면 경제와 자산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투자의 기회 및 위기 신호를 포착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금리는 투자의 ‘나침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크립토 시장 역시 금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금리 심화 파트에서는 금리의 종류 와 장기 금리 분석 방법, 장단기 금리차 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기준금리, 단기금리, 장기금리, 장단기 금리차 / 실질금리, BEI 지수, TIPS 금리, 중립금리 / 레포금리, 역레포금리, IOER, 하이일드채권스프레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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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환율
이전 에 대한 글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이제 크립토 시장에서 미국 달러 환율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환율 심화 파트에서는 달러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4가지 요인인 성장, 금리, 경상수지, 유로화 와 추가로 중국의 위안화 및 일본의 엔화 의 미국 환율 및 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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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증시
이전 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이제 크립토 트레이딩을 위해서는 미 증시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미국 증시는 역사적 약세장에서 공통적인 특징과 반등 조건 을 보였기 때문에, 역사적 약세장에 대한 이해 및 현재 미 증시의 약세장 국면을 이해한다면, 크립토 트레이딩에 보다 효과적일 것입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증시 심화 파트에서는 미국 증시의 역사적 약세장 특징 및 반등조건 에 대해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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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제정책
거시경제(매크로)는 결국 각국의 경제 정책 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과 정부의 재정정책 에 반영 됩니다.
Ex.) 미국 바이든 행정부 ‘인플레 감축법’
특히, 현재 크립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Comment : 이후 추가되는 경제정책 심화 파트에서는 Fed에 대한 이해, FOMC 리뷰, 연준 핵심 인사들의 주요 발언 정리 등을 자세히 다뤄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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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각각의 파트에 대한 심화 주제들은 추후 지속적으로 업로드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Yonsei.dent의 게시글은 자산의 매수/매도 등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매매는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물가, 오르기만 하는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안녕하세요. Yonsei_dent 입니다.
물가, 어떻게 보면 가장 몸으로 느끼기 좋지만 당장 투자와는 조금 동떨어진 이야기.
그렇기에 자세히 공부할 여유도, 기회도 별로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물가에 대해 핵심적이고 필요한 내용을 간추려 여러분께 전달드려볼까 합니다.
누구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작성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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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I. 물가, 전 지금까지 별로 신경 써본적 없는데요?
II. 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II-1. CPE, PCE.. 그게 뭐가 다른데?
II-2. 연준이 보는 지수는 따로 있다고?
lll. COVID-19 이후 물가 급등의 원인 분석
IV.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전망 (9월 13일 소비자물가지수와 21일 연준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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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물가, 전 지금까지 별로 신경 써본적 없는데요?
투자를 꽤 오래 하셨던 분들이라도 투자할 때 물가를 중요시 생각하셨던 분들은 드물 것입니다. 물가는 보통 주유소 갈 때, 그리고 영화관 갈 때나 생각하시지 않으셨나요?
'정상적으로' 물가는 당연히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연준의 '목표' 물가 상승률은 " 2% "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해서인지 연준 홈페이지에 이유를 아예 써 두었네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2% 물가 상승률을 보일 때 가장 이상적인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연준의 "경험'' 상 2%보다 높았을 때는 임금 인상 등의 요구가 거세지며 물가가 더욱 과도하게 상승하며(임금 인플레이션), 이는 결국 금리 인상을 불러온다. 반대로 2% 보다 낮았을 때는 디플레이션의 위험으로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하네요. 즉, ' 짬에서 나온 바이브 ' 로 2%를 정한 셈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찾아왔던 2008년 이후 약 10년 이상 물가성장률은 주로 2% 아래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물가를 별로 신경쓰지 않고 투자를 해도 큰 상관이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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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물가는 그럼 도대체 어떤 것을 보고 올랐다, 내렸다라고 평가할까요?
CPI, PCE.. 어떻게 다른 것일까요?
연준은 무슨 지표를 참고하는 것일까요?
II-1. CPI, PCE.. 그게 뭐가 다른데?
비슷한 듯 다른 두 지수,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1) CPI (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물가 지수)
- PCE보다 조금 더 보편적인 지수라 볼 수 있습니다.
-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하는 물건의 " 가격 "을 측정하여 수치화한 것입니다. (한국 500개, 미국 8,000개)
- 상품과 서비스를 8개 (주거, 의류, 교통, 교육, 여가, 의료, 음식, 기타) 항목으로 분류합니다.
- PCE에 비해 주거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워낙 방대한 데이터를 사용해서 체감 물가를 완벽하게 반영하기 어렵습니다.
- 항목별 비중 업데이트가 2년 간격으로 다소 깁니다.
2)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개인 소비 지출)
- 모든 가구 및 비영리 기관이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 지출의 합계 "를 측정합니다.
- 가구 뿐 아니라 타 주체에 의한 간접지출 내역도 포함됩니다. (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 판단에 용이!)
- CPI에 비해 의료비 비중이 높다. (미국에선 중요하겠죠?)
- 분기 별로 항목별 비중을 업데이트합니다.
II-2. 연준이 보는 지수는 따로 있다고?
파월은 한 달 전 연설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We(POWELL) do target PCE.
The public really read about CPI."
CPI는 미국 기준으로 약 110년간의 데이터가 축적된 전통적인 지표입니다. 실제로 물가 연동 채권 등의 금융 상품은 CPI를 기준으로 하는 상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2000년대 이후 PCE를 참고하는 것으로 노선을 변경하였습니다.
정확하게는 Core PCE(근원 소비자지출 ) 를 참고합니다. Core PCE란 PCE에서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소비를 제한 수치입니다 . 이는 변동성이 큰 (ex. 러-우 전쟁)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함으로써 장기적 물가 판단에 도움을 줍니다. 마찬가지로 Core CPI 라는 개념도 CPI에서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가격을 제한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연준이 CPI 대신 PCE를 택한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1) PCE는 CPI에 비해 상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간접투자에 이르기까지 보다 적용 범위가 포괄적 이다.
2) PCE 데이터는 CPI에 비해 개정이 빠르고 광범위 하다.
3) PCE의 지출 가중치는 소비자의 대체소비를 반영할 수 있지만, CPI는 정해진 항목의 가격변화만을 체크하기에 소비의 변화에 보다 덜 유동적이다. (ex. 돼지고기 값이 특정 이유로 많이 오르면 사람들은 닭고기를 사먹겠죠. PCE는 이를 반영할 수 있으나, CPI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또한 파생된 수치로 Trimmed Mean PCE 라는 수치도 있습니다. 이는 물가 지수를 구성하는 품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일부 품목과 가장 낮은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계산한 것입니다. 이는 일회성 요인과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하기에 물가의 큰 추세를 반영하는 지표라 할수 있습니다. 약 40년 동안의 " 금리 "와 " Trimmed mean PCE '' 의 상승률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경향을 확인하고 원인을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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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l. COVID-19 이후 물가 급등의 원인 분석
지금까지 잘 이해하셨다면 이제는 별다른 표시 없이도 위 그래프에서 CPI, PCE의 구별이 가능할 것입니다.
공통점은 최근 추세선을 완전히 뛰어넘는 증가, 즉 초강력, 초고속 인플레이션 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차이점에 주목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2020년 한 지수가 폭발적으로 하락하였다가 상승하였다는 점인데요.
이 현상은 매우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알아두셔야 하는 Key-point 입니다.
CPI는 가격, PCE는 지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른쪽이 PCE 그래프이고, 이는 COVID-19 직후 완전히 얼어붙었던 소비, 그 후 2차 세계 대전 당시를 능가하는 양적 완화와 그로 인한 폭발적 소비 증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물가는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COVID-19 이후 인플레이션은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 수요적인 측면에서, 미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책 + 연준의 안이함(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부양책을 장려함.)
둘째, 공급적인 측면에서, COVID-19로 인한 공급망 위축, 기업 투자의 부진, 임금 인플레이션의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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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향후 물가와 금리에 대한 일정 정리와 전망 (9월 13일 CPI 발표, 21일 연준 FOMC)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이 유럽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8월 CPI는 9.1% 상승으로 전월 을 상회하고 있으며,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러-우 전쟁으로 1년 전에 비해 에너지 가격이 38.3%, 식료품과 주류·담배 가격이 10.6%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 둘을 제한 Core CPI 또한 5.5%로 전월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강한 금리 인상을 유럽이 결정할 수 있을까요?
' 킹달러'의 시대는 쉽게 저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9월 13일 미국 8월 CPI 발표 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난달 7월 CPI 지수는 예측치를 하회하는 8.5%를 기록한 바 있는데요. CPI 지수가 21일 FOMC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CME 예측 하단에 첨부
p.s) PCE는 월말에 통상적으로 발표가 되며, 8월 26일 발표된 미국 7월 PCE는 2년 만에 전월보다 0.1% 하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원인이며, Core PCE는 전월보다 0.1% 상승..! 그래도 전망치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