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어트 파동하면 거의 무조건 나오다시피하는 도식이죠. 아주 기초적이면서도 파동이론의 큰 틀을 모두 담고 있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만 보고 이해할 수 있다면, 엘리어트 파동의 최소 70% 정도는 알고 있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아요.
파동 이론이라는게 처음 접하면 엄청 어렵고 복잡해보여도 규칙 몇가지만 이해하고 잘 익혀두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규칙들이 고작 이런 수준입니다. <3파는 가장 짧을 수 없다> <2파는 1파 저점보다 낮을 수 없다> 너무 간단해서 오히려 유치해 보일 정도죠.
다만 이런 규칙들을 다 알고 규칙끼리 서로 위배되지 않게 조합하고 해석하는 과정이 쪼오끔 귀찮을 뿐...
앞으로 포스팅은 1. 규칙들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 2. 규칙들이 위배되지 않게 해석하는지 순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오늘은 제일 먼저 <파동이 뭔지>부터 보겠습니다. 비트코인(XBT/USD)의 22년 3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의 일봉 차트입니다. 각각 하나의 파동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을 선으로 그어놨습니다. 보기 이쁘라고 무지개색으로 칠했어요. 어떤건지 느낌이 오지 않나요?
★ 추세가 변하기 전까지는 하나의 파동으로 봅니다 ★ 추세 변곡점마다 파동이 나뉩니다. ★ 저점을 깨지 않고 진행하는 동안은 파동이 유지되는걸로 봅니다. 이거 말고도 파동의 형태나 세부 파동의 모양등으로 판단하는 방법도 있는데, 이건 차차 알아가겠습니다.
이건 22년 6월 19일부터 8월 15일까지의 4시간봉 차트입니다. 일봉에서 녹색선이었던 부분을 확대한거고요. 그 안의 세부 파동을 검은색 선으로 표시했습니다. 어떤건지 감이 좀 잡히시죠?
그런데 가끔 저점을 깨지도 않고, 고점을 올리지도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름돋게 횡보하는 무빙이죠? 특히 회색 네모칸 안 무빙은 비트 운전수 건강상태를 걱정하게 할 만큼 아무 가격 변화가 없습니다. (119 콜) 이런 구간에서 파동은 어떻게 구분하느냐.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ㅋㅋ 나중에 조정파동에서 자세한 이유가 나와요. 회색으로 칠한 부분은 캔들은 많지만 그냥 파동 하나로 보셔도 괜찮은 구간입니다.
이 정도만 쪼갤 줄 알아도 파동 이론의 30%는 이해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결국 해석은 이렇게 쪼갠 파동들을 규칙에 맞게 잘 정리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