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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BTC '존버'는 과연 승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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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BTC '존버'는 과연 승리하는가?



1. 존버란?
존버
[명사]
1) 존나게 버티기
2) 주식 게시판 등 투자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경우, 소유하고 있는 자산 가격이 최고점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매도하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존버하다'라고 쓴다.

존버란 말을 많이들쓰십니다.
하지만 제대로된 이해 없이 무작정 버티기만 하는것이 존버가 아님을 알려드리기 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스트라티스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2. 스트라티스의 등장

스트라티스는 C#언어를 사용하여 개발된 플랫폼 알트코인입니다.
프라이빗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여 개별기업에게 구축해주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트라가 부상할때 차세대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 킬러! 라는 이름을 가지고 엄청난 상승세를 구가했던 종목이죠..
무려 상승률이 7800%.. 와우. 78배나 급등하는 기적을 이뤄냅니다



3. 대중의 관심 증대
"스트라티스라는 알트가 수십배나 뛰었대! ICO가격으로는 수백배 뛴거래!"
동시에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증대되는 시기와 겹쳐
많은 자금들이 스트라티스로 흘러들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지금이아니면 기회는 없다 하시면서 46층 펜트하우스에 입주를 하시게 됩니다..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스트라를 줍기 시작하죠



4. 하락 시작
그러다 갑자기 스트라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존버해봅니다.. 46 - 40 - 30 - 22!??
또 그러다 가격이 36으로 치솟습니다.

역시 존버는 승리한다!! 크리스 만세하는 짤방이 돌면서
존버는 승리한다, 역시 흑트라 망하지 않는다, 이더 잡을꺼다. FOMO가 넘쳐흐릅니다
추매를 열심히 해줍니다. 어짜피 버티면 오를테니까요 흐흐

하지만 가격은 계속 하락합니다. 20 - 15 - 10 - 9.5 다시 20층, 호재나오면서 27!
그러다 또 20 - 15 - 20 -14- 10- 8 ... "스또속"이라는말이 등장합니다



5. 존버의 결과는 ?
자. 46층 펜트하우스에 입주하신 분의결과를 한번 봅시다.
46.8ksat - > 8.1ksat (10월 3일 현재) 무려 80%가 넘는 하락을 고스란히 받아내셨습니다.

적당히 25층에서 사신분은 ? 네.. 70% 정도의 손해를 맛보셨겠네요
여러분들은 이런 손해를 그냥 감수하실 수 있으십니까? 46층에 샀어도, 10% 손절하여 42층에 내렸다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겁니다



6. 손실 - 복구비율의 이해

손실비율에 따라 복구해야 할 수익율의 상관관계를 보자면,
손실시 / 필요수익
10% / 11%
20% / 25%
30% / 43%
40% / 67%
50% / 100%
60% / 150%
70% / 233%
80% / 400%
90% / 900%
엄청나지 않습니까? 손실복구를 위해 필요한 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펜트하우스 입주자의 손실복구를 위해서는 233%의 상승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왠만한 신규상장 펌핑들어온 잡주도 이렇게는 못갑니다
하물며 시체가 즐비한 스트라가 단번에 233%의 상승을 할 수 있을까요..?



7. 어디서 탈출했어야만 했는가
차트에 느낌표로 넘버링을 해놨습니다.
1) 빨간색 디센딩 트라이앵글이 형성되는 구간 - 하락가능성이 농후
2) 초록색색 어센딩 트라이앵글이 형성되었으나 하방이탈 - 상승가능성이 높았으나 실패하였으므로 실망매물로 인한 큰 하락 예상자리
3) 거대한 파란색 삼각수렴 이후 하방이탈 - 미래가 없습니다.. 장기하락의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높아 빨리탈출해야 하는 자리
4) 직전 최저점인 9.5Ksat 하방이탈 - 마지막 기회입니다. 감자탕 한 그릇 비우면서 10토막을 경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여기서 탈출해야함

결국 존버는 실패했습니다. 그 밝던 미래를 모두 박살내고 스트라는 결국 마지막 선까지 돌파당했습니다
이 시체들을 다 치우려면 엄청난 호재 혹은 긴~횡보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장투자라도, 하락시존버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내리고 다시 타시면 갯수라도 늘지 이게 뭡니까



8. 결론 - 존버의 올바른 이해와 손절의 중요성
존버의 올바른 의미는, 추세를 끝까지 가져가서 수익을 최대로 취한다 - 로 이해하시는것이 옳습니다
상승장세에서 저점서 잡은 물량을 작은 조정에 털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가져가는 것이지
하락장에서 고점에서 잡은 물량을 땅굴팔때까지 들고있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바보같은 짓입니다

언젠가는 오르겠죠! 네 언젠가는...
하지만 그 언젠가가 다음주일지, 다음달일지, 내년일지, 아니면 영영 없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시간에 날려버리는 기회비용이 너무나도 큽니다

추세는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하락장임을 인지한 순간, 이 추세가 전환될때까지는 매도관점을 유지함이 옳습니다

자신의 진입이 좋지 않은 구간이였다면, 깔끔하게 인정하고
손절 후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자산을 지키고, 멘탈을 지키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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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존버의 정확한 의미 :
존 나
버 리지도 못하고 ㅠㅠ
Beyond Technical AnalysisTrend Analysis

또한 다음에서도:

면책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