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이 작도를 정리한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인지에서 비롯됐다.
지난 3월 하락장 이후, 미국 재무부와 연준이 강력한 재무, 통화정책에 나서며 자산가격이 회복했다.
인플레이션도 정상수준(0.5->現1.61)으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경제성장의 척도로 사용되던 장기국채금리(0.55)는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를 통한 재무부 활동에 자유도를 더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돌아와 생각해보면, 여전히 미국 경제가 연준의 지원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무너질수 있는 침체기에 있음을 반증하기도 한다.
즉, 인플레이션은 있는데, 성장성은 침체기에 머물러 있음을 볼수 있다.
다시 바꿔 말하면, 화폐가치는 하락하는데, 버는 돈은 그대로임을 생각해 볼 수있다.
침체와 인플레이션이 함께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스테그플레이션은 결국 인플레이션을 통해 화폐가치를 떨어트리고 국민들의 구매력 감소를 야기한다.
구매력 감소는 기업으로 돌아가, 기업 경상수지를 떨어트려 실적을 떨어트리게 된다.
기업실적이 감소된 기업은 주가가 하락하고 하락한 주가는 디플레이션의 악순환의 고리로 들어가게 된다.
여기에 대한 근본 해결책은 성장성을 올리는 것이다. 이전의 불황들은 모두 양적완화라는 표면 뒤에 성장성 회복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을 알수있다.
그런데 이번은 다르다. 여전히 성장성은 침체되어있다.
고육지책으로 연준과 재무부는 부양책을 통한 달러쏟기에 나섰다. 구매력 감소를 헬리콥터머니를 통해 막아보려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축통화국이라 하여도 / 특히 화폐가 다원화된 21세기는)이는 단기적인 방법이다. 해결방법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기에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결국에는 국가성장성을 올리는 수밖에 없다.
어쩌면 필자가 현재 상황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이라 속단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숨겨진 지표들이 숨죽이고 있음은 명백하다. 부작용이 더 커지기 전에 해결되지 못한다면, 우리는 금값은 오르며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역의 관계)을 보게 될것이고,
그때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시장이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