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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장 솔라나의 분배 과정이 시작되었다.

업데이트됨

이 글을 작성하는 12월 25일 현재 솔라나가 바이낸스 선물 거래량 1위입니다.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1/4 로 줄고 솔라나의 거래량은 4배 정도 늘었습니다.

즉 지금은 솔라나가 대장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4분기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솔라나를 위해 움직였다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위 차트의 상단은 솔라나, 아래쪽은 비트코인 입니다.

빨간색 수직선 부근으로 비슷한 차트 패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사각형 부분에서 솔라나는 큰 상승을 합니다.

아직까지는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보겠습니다.

4시간봉입니다. 이렇게 보면 정상적인 비트코인과 알트의 관계로 보입니다.

의심스러운 것은 비트코인의 사각형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확대해보겠습니다.

1시간 봉입니다. 솔라나가 48% 넘게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2.7% 박스권에서 움직였습니다.

비트코인 차트에서 하얀색 지지선을 10여차례 지지한 것은 의도적인 가격 떠받치기로 보입니다.

즉 솔라나의 가격을 올리는 동안 비트코인의 시세를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확증 편향일 수 있습니다. 단지 비트코인이 횡보하고 그 사이에 솔라나가 많이 상승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알트의 대장이었던 이더리움을 보겠습니다.

위가 이더리움, 아래가 비트코인입니다. 일단 차트의 모양이 비트코인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더리움은 그저 비트코인이 움직이는대로 따라간 것으로 보입니다.

인상적인 것은 상승률 입니다. 비트코인이 64% 상승하는 동안 이더리움은 54% 상승하였습니다.

3분기까지만 해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보다 많이 움직이는 종목이었습니다.

위 차트는 22년 말부터 23년 3분기 까지의 차트입니다. 상단의 이더리움이 하단의 비트코인보다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총이 높은 또 다른 코인 카르다노 (에이다) 를 보겠습니다.

상승률은 알트코인 답게 비트코인보다 높지만 솔라나와는 다르게 사각형 부분에서 비트코인과 비슷하게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시간동안 큰 상승을 보여준 솔라나와는 다르게 비트코인과 같이 횡보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의문점은 '정말 불장이 맞다면 왜 알트코인들이 충분히 상승하지 않는가?' 입니다.

예전 상승장에서의 샘플을 보면 비트코인이 약 500% 상승할 때 카르다노는 2600% 가 넘는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이 횡보를 할 때도 꾸준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상승한 후 횡보할 때 알트 코인이 큰 상승을 한다는 것은 여태까지 상승장에서 보여준 공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공식을 따르는 것은 솔라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시총이 큰 종목중에서)

위 차트는 리플과 비트코인입니다. 리플도 과거 불장에서는 크게 상승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4분기의 리플의 상승률은 비트코인보다 떨어집니다.

비트코인의 차트를 보면 내부 추세선 (저항선) 부근에서 가격이 멈춰 있습니다. 보통 큰 저항선은 변곡점이 되어 추세가 바뀌거나 큰 되돌림 후 지지선을 만들고 다시 돌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되돌림으로 볼만한 하락도 없었고 저항선을 뚫려는 시도도 하지 않습니다. 분명히 과거의 상승 패턴과 다릅니다.

이제 생각을 정리할 시간입니다. 여태까지 언급한 사실을 근거로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워봅니다.

1. 암호화폐의 상승장이 과거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상승 공식이 바뀌었거나 상승하는 이유가 다른 원인일 수 있다. 솔라나가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추월하였고, (이 아이디어를 작성하게 된 계기)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겠지만 흔한 일이 아니다.

2. 비트코인이 횡보하는데 특정 코인만 상승하는 것은 과거의 상승장에서 보여주던 패턴이 아니다. 미장이 크게 움직인 날도 비트코인은 좁은 구간에서 횡보하였다. 비트코인이 횡보하는 동안 시총이 큰 대부분의 종목들도 횡보를 하였다.

3. 최근 상승장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상승시켜 두고 특정 종목들을 펌핑한 후 고점에서 물량을 넘기기 위한 작전의 일환일 수 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알트 코인과 관련이 있으므로) 그렇지 않다면 이더리움 등 다른 종목의 부진은 설명하기 어렵다.

4. 당연히 비트코인와 솔라나의 상승은 별개의 사안일 수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움직임이 솔라나를 따라가는 듯한 '심증'이 있다. 비트코인이 평상시 보여주던 움직임과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5. 비트코인은 ETF 를 재료로 삼아 상승하고 솔라나가 여기에 올라탄 것일 수 있다. 즉 각각의 이유로 상승을 하다가 솔라나가 주도권을 잡은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솔라나의 가격에서 인과 관계를 정확히 밝힐 수 없으므로 4번과 5번 항목은 가설에 불과하다.

6. 솔라나가 고점에서 물량을 넘기는 과정 (와이코프 분배) 이 끝나면 비트코인의 가격도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솔라나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비트코인 또한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 추세가 시작된다면 23년 4분기는 솔라나 및 특정 종목을 위한 상승장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제부터 관건은 솔라나의 움직임입니다. 100달러에서 120달러 사이를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이것은 고점에서 물량을 터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솔라나의 가격은 비트코인과 함께 크게 내려갈 것 입니다. 만약 솔라나의 가격이 더 높이 올라가거나 비트코인이 저항선을 돌파하고 48K 이상 올라간다면 이 가설은 확증 편향으로 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트

솔라나가 107 달러 부근의 지지선을 깨고 내려간다면 102 달러 부근에서 지지받을 확률이 높고 이것은 분배 과정이 아니며, 새로운 고점 130달러 이상 올라갈 토대가 됩니다. 가격이 102달러까지 내려간다면 위 가설은 무효가 됩니다. 그리고 비트코인과 솔라나의 가격은 더 올라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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