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2일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의 채굴과 거래에서 생기는 화석 연료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함으로써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테슬라 결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비트코인의 환경 문제는 새로운 내용이 아닌데다, 불과 몇개월 전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량을 결제 할 수 있게 했던 테슬라가 비트코인 가격을 올려놓고 말을 번복하는 상황이 연출되며 논란이 붉어졌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친환경적 요소들을 강조 하였고,그 중심에는 헤데라 해시그래프가 있습니다. 지난 9월 30일 헤데라의 공동 설립자인 리먼 (Leemon Baird) 형이 공영 방송국 중 가장 긴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BBC에서 가상화폐의 환경비용을 주제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헤데라 해시그래프 투자자분들을 위해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Q. 가상화폐의 환경 비용이 왜 이렇게 높은지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비트코인이 은행을 거칠 필요없이 탈중앙화된 화폐를 제공하는데 있다는 점은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전력 소모가 너무 심합니다. 매년 아일랜드 보다 많은 전력을 사용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 만큼 친환경적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데라라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UCL (University College of London)의 연구에 의하면 비트코인 보다 500만분의1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왜 환경비용이 높은지를 물어봤는데 돌아온 답변은 "헤데라 짱!". 조금 아쉬운 답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Q. 만일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면 가상화폐의 환경비용이 줄어들까요?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재생 가능 에너지를 다른 것들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었을것이기 때문입니다. 환경비용을 가장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를 덜 사용하는게 가장 친환경적 입니다.
Q. 점점 현찰을 적게 쓰는 현대 사회에서 늘어나는 가상화폐 수요에 (그리고 더불어 늘어나는 전력 소모량) 전력공급 측면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각자 집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헤데라는 전력을 적게 소모할 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만든 에너지를 헤데라 플랫폼을 활용하여 팔 수 있고, 탄소 크레딧 (carbon credit)*도 팔 수 있습니다.
*Carbon credit : 기준 탄소 배출량 설정 이후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감축분(크레딧)을 거래
Q. 블록체인을 어떤식으로 활용해야 미래의 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기업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개개인이 집 지붕에 설치 되어있는 태양광 패널들로 만든 에너지를 중개기관없이 사고 팔 수 있으면 시장 독점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을 헤데라 해시그래프를 통해서 접할 수 있고 효율적인 분산형 전력 시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
Q. 가상화폐 커뮤니티 전체를 봤을때 현재 기후 비상사태임을 인지하고 조치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헤데라는 탄소 중립을 목표로 두고 있고, 더 나아가 (테라패스를 통해) 탄소 네거티브 (carbon negative), 탄소 배출을 마이너스로 만들려고 합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긴장하셨는지 동문서답이 좀 있었네요...
헤데라에 있어서 BBC 인터뷰는 아주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인터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로 헤데라 해시그래프는 세계 매출 2위 전력회사인 EDF(Électricité de France)를 이사회 멤버로 두고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 비전과 계획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헤데라 얘기가 나왔는데 차트가 빠지면 섭하죠. 차트 분석을 마지막으로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텔레그램에서 여러번 언급드린 파란 매수구간에서 반등을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파란 지지구간만 지킬 수 있다면 바닥은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주요 저항선들을 참고하시면서 투자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헤데라 BBC 인터뷰 요약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