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비용이란? “왜 내가 계산한 수익금과 실제 수령한 수익금이 다르지?“ 거래 비용이란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전체 비용입니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간과하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트레이더들을 실패로 이끄는 큰 요인 중 하나입니다. 거래 비용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수익을 정산하는 월 말마다 문장 첫 줄과 같은 상황에 처할 것입니다. 초보 거래자들은 거래 비용을 무시하기 때문에 거래는 승리하고 있지만 왜 계속 돈을 잃는지에 대해선 이해하지 못합니다. 현명한 거래자들은 거래 비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줄이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거래 비용은 크게 3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1. 수수료 2. 체결 오차 3. 세금
우리는 현명한 거래자가 되기 위해 이 3가지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예정이며, 이를 통해 거래 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세우신다면 자금 관리가 한층 더 수월해질 것입니다.
수수료
수수료란 거래를 하는 대가로 증권사에 납부하는 비용으로 매수, 매도 시 발생합니다. 보통 주식 시장에선 매수/매도 시 각0.015% (요즘엔 수수료를 받지 않는 증권사들도 많아졌습니다.) 선물 시장에선 매수/매도 왕복 $5 정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거래자들이 낮은 수수료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당신이 거래를 적게 하는 개인투자자 혹은 수수료를 내지 않는 기관투자자가 아니라면 수수료가 차곡차곡 쌓이면서 당신이 벌어들인 수익의 대부분을 증권사가 가져가게 될 것입니다. 특히 낮은 시간 프레임에서 많은 횟수를 거래하는 스캘퍼나 데이 트레이더들은 수수료 비용만 수익의 약 30%를 넘어가기 때문에 (보통 30%라는 뜻이며, 오차가 존재한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낮은 시간 프레임에서 많은 횟수를 거래하는 것 보다는 높은 시간 프레임에서 ‘기회의 질’ 을 따져본 후 적게 거래하는 것이 더 유리하게 작용 될 것입니다.
체결 오차
체결 오차란 주문을 냈을 때 원하는 가격과 다른 가격으로 실제 거래가 체결되었을 때의 가격 차이입니다. 시장엔 매수 호가(bid) 와 매도 호가(ask) 라 불리는 변동이 심한 두 가지 가격이 존재하며, 이 가격들은 고정적인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거래에 진입할 때 시장이 변동하게 되면 체결 오차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매수 호가는 매수자가 제시하는 가격이며, 매도 호가는 매도자가 요구하는 가격입니다. 지정가가 아닌 시장가 주문을 냈을 경우 체결 오차가 발생하며, 특히 변동성이 강한 시장에서는 체결 오차가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지정가가 아닌 시장가 주문을 사용하실 경우 거래에 진입하는 것 만으로도 큰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 내용만을 보더라도 왜 지정가 주문을 사용해야 하는 지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체결 오차를 줄이기 위해선 유동성(거래량)이 큰 시장에서 거래하고 급하게 움직이는 시장을 피해야 하며, 반드시 지정가 주문을 활용해야만 합니다.
세금 주식을 거래할 때 우리는 매도 시에만 이익과 손해에 관련 없이 총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거래세 0.15% + 농어촌특별세 0.15% 총 0.3%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1억 원을 거래한다고 가정하면, 1회 거래마다 0.3%인 30만 원에 해당하는 세금이 발생합니다. 한 달에 10회 거래한다고 가정 시 세금으로만 3% 300만 원의 세금이 발생하고 1년에 100회 거래한다고 가정 시 세금으로만 30% 3,000만 원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주식을 거래하신다면 최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높은 시간 프레임으로 적게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선물 시장에서 거래할 때에도 세금이 발생하는데 주식시장과는 다르게 매매할 때마다 세금을 내는 게 아닌 1월~ 12월 동안의 수익을 확인 후 250만 원을 공제한 뒤 다음 해 5월 수익의 11%를 양도소득세로 납부합니다. 선물 시장은 주식 시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세금에 대한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더 수월하게 거래가 가능합니다. (수월 하다는 거지 쉽다는 것은 아닙니다.)
자 우리는 총 3 가지의 거래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으며, 여러분은 이것을 참고해 본인에게 맞는 거래 전략, 타임 프레임을 선택해 최대한 거래 비용을 줄이는 전략을 세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