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주말을 맞아 여담남깁니다.
주말은 늘 차트 켜놓고 책이나 유튜브 강의등을 찾아봅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들이 있어요.
그래서 좀 끄적거려봅니다.
이런저런 글 올리다보면, 여러 딜레마가 생기는데요
첫째로 저도 잘 모르니까 세세히, 정확히 알려드리지 못합니다.
둘째로 많이 틀리기도 하니까, 혹시나 손해보시면 안되니까 걱정도 있습니다.
또 그 와중엔 금융시장이 어떻게 '흑우'를 모집하고 잡아먹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청개구리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고민도 있습니다.
시장은 개미의 생각과 반대로 가니까요.
알렉산더 엘더의 '심리투자 법칙' 중 한 구절을 빌려왔습니다.
"시장에도 새로운 패자들이 계속 들어와야 한다. 패자가 시장에 자금을 공급해야
금융투자 업계가 먹고살 수 있을테니까"
그런 구조입니다.
또 시간이 지나서 제가 많은걸 안다고해서, 차차 알게되었다고 해서
너무 대놓고 알려드려도 좋지 않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누군가에게 의존하게되는 계기를 마련하는것 아닐까, 싶어서요.
너무 자만이군요 ㅎㅎ
의존하지 않는 것이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뭐 제가 큰 수익을 내는 사람은 아닙니다만..(말랑카우)
되도록이면 제가 공부하게 된 계기도 알려드리고
접한 교육자료는 무엇인지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길'을 알려드리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와중에 정보를 '판매'하는 분들은 공짜로 풀면 손해니까, 악성 댓글을 남기거나
'에이 그런거 알필요 없어요, 제 물건이 더 좋아요' 라는 식으로 비방하기도 합니다.
먹고 사는 문제라 이해는 합니다만..
물론 좋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처럼,
진정한 장사꾼이라면 올바른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알리는 것에 주력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야 명성이 더 올라갈 것이고,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할겁니다.
판매자도 구매자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 아십니까?
그 구매자들이 등을 돌리면 어떻게 될까요.
정보를 원하는 분들은 진정성 있는분들을 찾아서
그분들의 관점을 내 두뇌 본체에, 보조장비를 달듯 활용하면 됩니다.
댓가는 정해진대로 지불하시면 될거고요.
단, 그분들의 뇌에 매달리지 마시고.. 정보를 얻더라도 스스로 결정을 내릴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할겁니다.
사실 많은 정보와 자료들은 이미 세상에 빼곡하게 나와있어요.
새로울게 없다는거죠.
특정 종목의 타점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예외입니다만..
밥 앞에 앉아서 먹을까요? 말까요? 어떡하죠? 라고 말하기 보다는,
먹을지 말지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보고, 한 숟갈 먹어보고, 맛있으면 먹고, 아니면 안먹고.
스스로 판단해야하지 않을까요?
그와중에
정보를 호도하거나, 공유를 차단하는 악질적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의존하게 하고, 생각할 기회를 막으면서도 거기에서 자기가 필요한 것은 챙겨가는,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많습니다. 잘 보세요. 정말 많습니다. 어딜가나.
말을 예쁘게 해도 악질인 사람이 있고
말을 좀 거칠게 해도 올바른 방식으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세상에 많습니다.
그러니 겉만 보고 판단하시기 보다는 꾸준히 지켜보시고 옳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이
'책임은 개인의 몫'이라 한다면
내가 너에게 책임질 일은 했지만, 그건 그냥 니 책임이이야.
라는 뜻입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만,
책임질 일을 하고 저런말을 하면 안되겠죠? ㅎㅎ
제대로 생각할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합니다.
미필적 고의는 범죄입니다.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투자는 개인의 책임이 맞습니다. 매매 버튼은 '내가' 누르니까요
그러니 남에게 의존하지 마시고 차라리 이용을 하세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에게 길안내 받으세요.
선의를 가진 사람들과 토론하고, 지성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그 책임을 자기 스스로에게 돌려도 내가 감당할 수 있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때,
시장을 보는 냉정한 눈과 대응력을 키워나간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제가 올리는 글들은 그런 생존기, 혹은 여정기 입니다.
이 시장에 아예 발붙이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리지만,
뭐 그래도 하시겠다면..
이런 아이디어들, 뻘글들이 도움 된다면 다행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