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상승했다. 주말 사이 이더리움 가격이 8%나 급등했는데 여기에는 세계 최대 이더리움 해커톤 행사인 이드덴버(ETHdenver) 개최, 오는 27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드덴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등 이더리움 관련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드덴버 현장에서 이더리움의 기술적 사항에 관련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18일 9시 1분 현재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197억 달러로 전일 대비 0.12%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542억 달러로 전일 대비 0.33% 증가해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시가총액 10위권 내 암호화폐 중에서는 트론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9시 1분 현재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시가 총액 상위 10종 코인 중에서 8개, 100대 코인 중에서는 80개가 상승했다. 비트피넥스(Bitfinex) 비트코인 마진 비율은 롱(매수) 포지션이 58.6%, 숏(매도) 포지션이 41.3%로 비트코인 가격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1.05% 상승한 3,615달러다. 시가총액 2위와 3위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8.10%, 0.52%씩 올랐다. 이외에 시총 상위 10종 암호화폐 중에서는 이오스가 2.1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서 비트코인 캐시(1.87%), 스텔라(1.66%), 바이낸스 코인(1.16%), 라이트코인(0.68%)의 순으로 상승을 기록했다. 트론(0.65%)과 테더(0.27%)는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상승했다. 선물 2월물이 CME에서 전일 대비 60달러 오른 3,625.0달러, CBOE에서는 선물 3월물이 68달러 상승한 3,59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18일 9시 1분 현재 비트코인 시세(비트스탬프 일간 차트 참조)는 시가를 오르내리며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급등한 이후 이렇다 할 시세 변화 없이 수렴 기간을 거쳐왔는데 지난 주말 이더리움이 시세 방향의 단서를 제공해준 셈이다. 기술적으로 주요 이동평균선들이 상승하고 있고, 60일 이동평균선과 일목균형표의 구름대 저항을 넘어서는 과정을 거쳐서 시세가 상승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더 높기 때문에 상승탄력이 좋은 대신 하락할 때 가격하락이 크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 비트코인 가격이 3,620달러를 지지하는 한 매수물량을 확보해서 유지하도록 하고, 3,760달러, 3,815달러 순으로 수익목표를 가져가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