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인으로서 잊을 만 하면 커피 마시면서 엔씨 얘기가 나오길래 그냥 넌지시 정리 해봄.
차트 상으로도 그 외 것으로도 호재를 찾을 수 없음.
의식의 흐름대로 분석한 거라 기술적인 내용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순서는 뒤죽박죽.
1. 21년 2월 이후로 단기 반등 후에는 반드시 큰 하락이 반복 되었음.
2. 깨지지 말았어야 할 장기 추세가 완전히 깨졌으며
오히려 하향하는 장기 윗추세선에 여러번 접점이 발생함.
이평선 역배열은 말할 것도 없고...
3. 실적 부진.
매출을 견인하는 리니지 라이크의 파이가 여러 게임으로 분산됨.
(히트, 아레스, 아키워, 나이트크로우, 오딘 등) + 모바일 게임 시장 전체의 파이 하락
엔씨는 이 것에 대한 방어 차원인지는 몰라도 린투엠을 고소했고 긴 시간이 지난 후 결국 승소함.
하지만 과연 리니지 라이크가 앞으로 안 나올까?
4. 아직도 리니지는 최고의 게임이라고 자화자찬하는 개발 문화, 이거 정말 달리지기 힘들 것.
엔씨는 게임 업계인에게는 대우가 좋은 직장이라 일종의 최종 테크의 느낌이 있으므로...
개발자가 물갈이라도 되어야 할텐데 물갈이 될 가능성이 별로 없음.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지 않으니.
리니지 M 개발 당시 리니지 1 팀 고인물들이 너무 오랜기간 태평하게 회사를 다니다보니
개발력이 박살나서 TJ에게 일갈을 당한 얘기는 업계에서 유명함.
개발자 대우를 잘 해준건 엔씨가 칭찬 받아 마땅한데 그 결과가 이래서 업계인으로서는 안타깝다.
5. 12월 런칭 준비 중인 쓰론앤리버티도 리니지 라이크...
최근 게임 시장은 리니지 라이크의 출시가 곧 주가의 하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으므로
신작 출시가 과연 호재인지는 질문을 반복해서 던져 봐야함.
지금의 추세라면 신작 출시는 오히려 주가에는 악재임.
중&단기 적으로는 끝없이 하방으로 열려있는 차트.
큰 추세상 두 번의 지지를 받았던(13년 2월, 14년 9월)
12만원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지켜 봐야 함.
그 동안 중요한 지지선이 다 깨져서 12만원이 지켜지는 질지는 개인적으로는 의문 부호가 붙음.
게임 회사는 게임으로 매력을 말하고, 좋은 게임을 개발해야 매력이 있고,
매력이 있어야 투자를 한다.
지금 엔씨를 매수해야겠다면 어떤 매력이 있는지 많은 질문을 던져봐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