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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지수, 연준 동결 전망ㆍ부채한도 합의안 통과에 하락..호주달러 급등

달러가 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 통화 대비 1주일 만의 최저치 부근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가 6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달러지수는 1월 중순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원이 부채한도 합의안을 통과시켜 디폴트를 모면함에 따라 그동안 달러를 지지해오던 안전자산 수요가 약화됐다.

달러지수는 오후 1시6분 현재 103.470으로 0.068% 하락했다. 전일에는 0.62% 내려 거의 한 달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주간으로는 0.73% 내린 상태다.

전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6월13-14일 회의를 언급하면서 "적어도 한 번은 멈춤 버튼을 누르고 상황을 파악할 때"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지난달 제조업 지표 부진도 금리 동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고용 관련 지표는 계속 호조를 보이면서 오늘 밤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가도타 신이치로 바클레이스 통화 전략가는 "오늘 밤 고용보고서가 관건이다. 6월이든 7월이든 몇 달 안에 금리가 인상될지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마켓은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9%로, 주초의 약 70% 수준보다 대폭 축소 반영하고 있다.

한편 호주달러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다음 주 금리 인상 베팅에 급등세를 보였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3분의 1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다음 주 인상되지 않더라도 가을까지는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호주달러/달러는 0.6% 이상 상승해 5월24일 이후 최고 수준인 0.66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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