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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달러 약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어 진전이 있었다고 밝힌 뒤 금리인상 종료가 가까워졌다는 시각이 강화되면서 달러가 2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며 인하는 고려하고 있지 않음을 시사했음에도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는 발언을 투자자들은 도비시한 신호로 받아들였다.

달러는 파월 발언 후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통화 대비 9개월 만의 최저치(100.80)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오후 1시43분 현재는 100.840으로 0.109% 하락했다.

레이 아트릴 NAB FX전략 헤드는 "시장의 지배적인 견해에 심각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 없다는 안도감이 상당하다"면서 "파월은 한동안 금리가 제약적이어야 한다고 말했지만, 그 기간이 2년이 아닌 6개월 정도가 될거라는 시장의 추측은 막지 못한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한때 0.5% 이상으로 낙폭을 확대하는 등 약세를 보였고, 같은 시각 128.43엔으로 0.39% 하락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는 약 10개월 만의 최고치(1.1034달러)까지 오른 뒤 같은 시각 0.32달러 상승한 1.1024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이제 시장은 오늘 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

두 중앙은행 모두 금리를 각각 50bp씩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NAB의 아트릴은 "ECB는 호키시한 50bp 인상, 영란은행은 도비시한 50bp 인상이 될 것으로 보여 변동성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에서는 1월 고용보고서가 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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