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앙은행 긴축 중단..기준금리 동결
브라질 중앙은행이 21일(현지시간) 12회 연속 금리 인상을 끝내고 예상대로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7대2로 기준금리를 13.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도 이코노미스트 32명 중 24명이 금리 동결은 전망한 바 있다. 나머지 8명은 25bp 인상을 전망했었다.
브라질은 2021년 3월 사상 최저 금리 2%에서부터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해 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3회 연속 7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 관련기사 )
브라질 중앙은행은 연료와 에너지 분야에 대한 감세로 인해 8월 소비자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했다.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이 2023년 초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등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미 브라질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중앙은행 관료들은 최근 발언에서 아직 인플레이션 대응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금리 인하는 논하기를 이르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위원회의 향후 정책 방향은 (경제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완화가 전망대로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긴축에 다시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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