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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美 물가 지표 전망 하회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돼 달러가 10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휘발유 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전월비 보합을 기록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휘발유가 약 20% 하락해 CPI가 전월비 0.2% 상승하리라고 예상됐었다.

거래 후반 달러지수는 105.26로 1.025% 하락했다.

달러는 엔 대비 한때 2020년 3월 이후 최대폭인 2.3%까지 낙폭을 확대했다가 거래 후반 1.58% 내린 132.97엔에 거래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 둔화에 9월 연준의 75bp 인상 베팅을 줄이는 대신 50bp 인상 베팅을 확대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파이낸셜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은 연준이 도비시한 쪽이 아니라 약간 덜 호키시한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는 0.83% 오른 1.0297달러에, 파운드는 1.16% 상승한 1.22145달러에 거래돼 두 통화 모두 6월 중순 이후 달러 대비 일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는 7월 물가 압력 둔화가 반갑다면서도 "승리 선언은 아직 멀었고" 금리를 현재의 2.25-2.50% 레인지보다 훨씬 더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으며 연준은 올해 금리를 3.25-3.50%, 내년 말 3.75-4.00%로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스크 심리의 척도로 간주되는 호주달러는 0.7083달러로 1.7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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