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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지표, 당장은 연준에 영향 없겠지만 피크아웃 시사

미국의 5월 물가지표가 다음 달에도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대규모 인상을 가져올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즉각적으로 완화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끝났을 수 있다는 느낌을 더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4월과 같은 전년비 6.3%로, 연준의 목표치 2%를 세 배 이상 웃돌았다. 연준이 금리 인상 계획을 거둬들이기 전에 필요하다고 했던 인플레이션 둔화와는 거리가 먼 수준이다.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후 연방기금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다음 달 추가 75bp 인상 베팅을 유지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으며 경제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연준이 11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 2023년 초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보았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는 낮아지지 않았지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3개월 연속 둔화되며 4.7%로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른바 "근원" 인플레이션은 일상생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아이템들을 제외하기 때문에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근원 PCE물가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물가의 방향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서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이안 셰퍼슨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뚜렷하지만 연준에 확신을 주기에는 "아직 갈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씨앗은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정된 지표에서 연초 소비자 지출은 당초 추산됐던 것보다 더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고, 30일 발표에 따르면 5월 물가조정 기준 가처분 소득과 소비자 지출이 모두 감소했다.

수 조 달러에 이르는 연방정부의 판데믹 지원금이 촉진한 소비자 수요 호조는 최근 물가 급등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기록적인 제품 및 서비스 수요를 경제가 생산하거나 수입할 수 있는 수준에 더 가깝게 가져가겠다는 것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는 목적이다.

마이클 피어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4-6월 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연율 1%로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보통 2% 부근인 추세 성장률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수요 관련 물가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아웃풋 갭'이다.

피어스는 "하반기에도 성장률이 추세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 사이에서 이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거나 경기침체에 빠질 리스크를 감안해 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대로 이행할 필요성을 연준이 어떻게 평가하느냐의 문제이다.

Inflation surgehttps://graphics.reuters.com/USA-FED/INFLATION/jnvwewdbwv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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