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의 수익률 상한 강조가 엔 약세의 악순환 초래 - 日 정부 자문
채권금리를 아주 낮게 유지하겠다는 일본은행(BOJ)의 의지가 엔 약세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어 수익률 제한 정책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정부의 한 정책 자문이 밝혔다.
BOJ 출신인 오키나 유리는 22일 로이터에 "최근 (엔의) 움직임은 매우 급격하고 문제가 있다. 미-일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 엔은 더 절하될 것"이라면서 "(10년물 국채 수익률) 0.25% 상한을 지켜야할 필요성을 강조하는 구로다 총재의 발언이 엔 절하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엔의 추가 절하를 막기 위해 BOJ는 메시지를 바꾸어 통화정책 운영에 엔의 움직임이 고려될 것이라는 점을 더 강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BOJ의 수익률 커브 컨트롤 정책을 미세조정해 장기금리가 목표치 부근에서 좀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정부 자문단의 멤버이며 현재 민간 싱크탱크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