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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간밤 미 증시 훈풍에 상승…반도체업종 '훨훨'

코스피가 간밤 미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6포인트(0.27%) 상승한 2377.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5포인트(0.49%) 오른 2382.7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 11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75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3%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에 힘이어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4% 넘게 주가가 하락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포인트(0.57%) 오른 716.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66%) 오른 717.24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55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02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315.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5%, 1.13% 밀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을 뒤로하고 0.7% 내외 상승 출발 후 상승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