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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통시장은 MZ가 간다'… '핫플'로 떠올라 매출 껑충 [1분뉴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의 유입으로 전통시장 매출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의 1~4월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을 찾는 MZ세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충남 예산시장의 경우 지난 2019년 대비 2023년 MZ 고객 증가율이 934%에 달했다. 서울 신당시장은 117%, 강원 강릉중앙시장은 70%, 제주 동문시장은 25%, 서울 망원시장은 18% 늘었다.

MZ세대의 유입에 힘입어 전통시장 매출은 국내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021년을 기점으로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기록했다. 전통시장 결제금액은 지난 2019년 1~4월 대비 올해 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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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같은 기간 내 마트와 음식점의 매출은 전통시장 대비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였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29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는 외식물가 평균 상승률(7.6%, 통계청)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마트 및 음식점 이용 고객 중 일부가 전통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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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영 한경닷컴 기자 ycyc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