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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中 1월 소비자물가 얼마나 올랐을까

중국 증시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따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8%, 선전성분지수는 0.63% 내렸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춘제(설) 연휴 이후 1조2000억위안 규모의 시장 유동성을 흡수한 것도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은 이날 중국 본토 주식 42억위안(약 77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로써 지난달 4일부터 이어진 외국인 연속 순매수 행진도 17거래일로 마감했다.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서긴 했지만 외국인은 올 들어 1440억위안의 매수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매수 규모인 900억위안을 이미 넘어섰다.

이번주에는 7일 인민은행이 외환보유액을, 10일 국가통계국이 1월 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9월 말 3조290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장바구니 물가인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1.8%로 작년 12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관측됐다. 공장 출고 또는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석 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